


배우 오달수.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오달수, 용서의 유효기간
[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오달수가 긴 시간 끝에 입을 열었다.
자신의 성추문에 대해 전면 반박하던 그는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주일 가까운 시간 동안 어떤 말부터 할까 고민이 깊었을 오달수. 하지만 그가 내놓은 해명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25년 전 사건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던 그가 그때의 감정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28일 오달수는 소속사 측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오달수는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미 덫에 걸린 짐승처럼 팔도 잘렸고, 다리고 잘렸고, 정신도 많이 피폐해졌다고 알렸다.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하다는 심경도 덧붙였다.
문제는, 오달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한 대목. 피해자들의 인터뷰 내용과 자신의 기억이 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언급하며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다면'이라는 전제를 깔았다.
그리고 25년 전 일을 '연애 감정'이라 표현했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인지 겁탈했던 여자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가 연애 감정 만큼은 기억해냈다.
오달수는 사과문에서 '답답함'을 여러 번 호소했다.
정작 답답한 건 피해자들이었을 텐데. 이들은 상처가 난 시점부터 수년간 고통을 혼자 견뎌왔고 용기 내어 한 고백이
그의 반박으로 묵살당하는 걸 지켜보면서 두 배의 고통을 떠안았다.
오달수가 침묵하는 동안 가장 답답했을 사람들은 피해자, 그리고 오달수와 함께 일한 연예 관계자들이었을 터.
달수는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면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이 사과가 얼마나 진정성 있게 전해질지는 의문이다.
오달수는 말했다.
행운과 명성은 한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를 알고 있다고. 죄의식 하나 없이 결백을 주장한
그날 오달수 운의 유효기간은 끝났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성추문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가 2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오달수 성추행 인정...엄지영 성추행 폭로에 손바닥 뒤집어
오달수가 성추행을 인정하고 공식사과 했다. 오달수는 1990년대 극단 연희단 거리패에서 활동할 당시 후배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당초 오달수는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의 성추행 폭로에 기억에 없다고 발뺌을 했지만 27일 연극배우 엄지영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자 돌연 입장을 바꿨다.
오달수는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피해자들에 대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오달수는 먼저 익명을 요구한 A씨에 대해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처 드린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극배우 엄지영에게는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반성한다.
준엄한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오달수의 이번 성추행 인정과 공식사과로 그의 출연작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던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한편 최근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운동'은 공직사회, 문화계를 넘어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도덕적 가치를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는 성직자 그룹에서 성추문이 폭로돼 사회 내 큰 파장을 낳은 것이다.
최근 천주교 신도 김민경씨는 수원교구 한 모 신부의 강간에 가까운 성폭력을 폭로해 수원교구장이 나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신도들에게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할 만한 문자를 보냈다는 보도가 전해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오달수
'성추문 논란' 오달수 공식입장, 또 다른 형태의 폭력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의 공식입장에는 사과도, 책임도 담겨 있지 않았다. 오로지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폭력만 있었다. 오달수는 28일 소속사 스타빌리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추문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직접 밝혔다. 지난 15일 한 누리꾼의 폭로로 물의를 일으킨 뒤 두 번째 입장이다. 오달수는 최근 성추문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발생 후 내놓은 그는 공식입장을 통해 “나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 엄지영의 폭로 이후 오달수는 기존의 입장을 바꿨다. 또한 현재 촬영 중인 케이블TV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에서 하차했다 오달수는 입장 표명을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회피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어떻게 (성폭행 사실을)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다" "가슴 터질 듯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이번 일로 인한 자신의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하기에 급급했다. 결국 이 말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론에 못이겨 억지로 사과를 하는 것처럼 비쳐 대중의 공분을 샀다. 그는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고 말했다.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된다’라는 표현을 통해 마치 자신이 해명을 하고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상대방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해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다. 글 첫머리에서부터 "내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다면"이라며 피해자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로 겁박했다. 그리고는 마치 자신이 피해자라도 되는 냥 "나는 이미 덫에 걸린 짐승처럼 팔도 잘렸고, 다리고 잘렸고, 정신도 많이 피폐해졌다"며 "행운과 명성은 한 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는 알고 있다"는 등의 자신 입장에서만 서술했다. 했다. 문제는 이러한 ‘연애감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피해자의 고통을 무시한 채 가해자의 입장에서 남녀 사이의 사소한 오해 처럼 보여질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의도가 어떻게 됐든 예민한 문제에 곡해할 요소를 가득 담아낸 것은 그의 잘못이다. 성추행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의도가 아닌 타인이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자신의 의도와 다른 대중의 질타에 상처 받았다고 했던가. 본인이 성추행이 아닌 행위라고 생각했던, 기억에 남지 않은 행위가 누군 가에게는 큰 상처였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공식 입장에 대한 대중의 질타를 통해 조금이나마 깨닫길 바란다.
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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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쇼크, 소송까지 이어질까
영화계가 오달수 쇼크로 흔들리고 있다. 촬영을 완료한 영화만 4편에 이르는 가운데, 제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벌써부터 오달수에 대한 소송 청구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달수의 올해 출연작은 '신과 함께-죄와 벌' 속편인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컨트롤
(한장혁 감독)',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김지훈 감독)', '이웃사촌(이환경 감독)' 등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의 경우 조연급으로 등장하지만, 다른 3편은 주연이다.
오달수의 출연 분량을 덜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며, 재촬영을 한다해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든다.
특히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이웃사촌'의 경우 상황이 심각하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명문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달수는 극 중 피해자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따지자면 정의로운 포지션이다.
성추문으로 얼룩진 배우와 정의로운 인물을 연결시켜 보기는 쉽지 않다.
'이웃사촌'은 더 심하다. 감금된 정치인과 그를 도청하는 안기부 요원이 이야기를 그리는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가택
연금 중인 야당 정치인을 연기한다.
'이웃사촌'은 당초 1980년대 가택 연금 상태였던 고 김대중 대통령과 그를 감시한 안기부 요원의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 오달수는 김대중 대통령을 연상케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오달수의 출연작 한 관계자는 "개봉을 할 수 있긴 한 건가.
100억원을 날리는 셈이다"며 한탄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신과 함께-인과 연' 측은 "한 배우로 인한 편집, 재촬영을 떠나 현 사태에 대해 영화 팀 모두 굉장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고심해 봐야 할 문제라 본다"고 전했다.
만약 오달수로 인해 개봉이 불가능해지거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위약금을 물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배급사 출연계약서에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각 배급사와 제작사는 사태 이후 내부 회의에 돌입했다.
'신과 함께-인과 연'을 제외하고는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는 없어 충분히 논의해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건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나.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배우의 성추문으로 작품까지 빛을 보지 못한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 '천만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그의 입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데일리안 DB
|
대중적 인기·신뢰 와르르
"정말 팬이었는데 너무 실망입니다."
'천만 배우' 오달수가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그의 입지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결국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다시 입장을 내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라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린다.
오달수는 "지난 며칠 동안 견뎌내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선 "댓글과 보도를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리고, 댓글을 읽어보고 주변에
오달수는 인터넷 기사 댓글로 성추행 사실을 밝힌 익명의 피해자와 전날 JTBC '뉴스룸'에에 나와 성추행을 폭로한 연극배우 엄지영 씨에게 각각 사과했다.
오달수는 익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추행과 관련해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엄지영 씨에게는 "저로 인해 어린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용기 내어 TV에 나오게 한 것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마지막으로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오달수 성추문'은 드라마와 영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는 비상이다. 그가 촬영을 마친 작품은 총 네 편. 박해일 정웅인 주연의 '컨트롤'과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는 이미 촬영이 끝난 작품으로,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신과 함께2'도 마찬가지다. 오달수는 저승 판관 역으로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정우, 이유비가 출연하는 '이웃사촌' 역시 최근 촬영이 끝났다.
오달수는 이들 작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편집이나 재촬영을 하려 해도 작업이 간단치 않은 이유다.
'1억 배우' 타이틀은 얻은 오달수는 1000만 영화에 최다 출연한 배우로 꼽힌다. 조연으로 나온 '신과 함께'를 합해 총 여덟 편이다. '괴물',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암살', '베테랑'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나오는 영화마다 관객을 끌어모은 그는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배우였다.
![오달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1/30/PYH2018013024020001300_P4.jpg)
오달수, 대체불가 천만요정의 몰락
기자] 배우 오달수가 결국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리고 오달수를 대체해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호산이 투입됐다.
대체할 수 없는 배우라고 여겨졌던 오달수의 몰락이다.
오달수는 28일 오후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달수는 사과문을 통해서 "지금껏 살아온 제 삶을 더 깊이 돌아보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한 어떤 책임과 처벌도 피하지 않겠다"며 "또한
제 행동으로 인해 2차 3차로 피해를 겪고, 겪게 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그 동안 제가 받기 과분할 정도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
다시 한번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달수는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해서 사과하고 자신의 과거 범죄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조민기나 조재현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하지는 않았다.
또한 JTBC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의 성범죄를 폭로했던 A씨와 엄지영은 “변명으로 보이지만 그나마 사과를 받은 것
같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오달수는 영화 ‘7번방의 선물’, ‘암살’ ‘변호인’, ‘신과 함께-죄와 벌’, ‘베테랑’, ‘국제시장’, ‘도둑들’ ‘괴물’
(괴물 목소리役) 등 8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 등장을 하면 제몫을 하는 배우로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가 출연하면 천만을 넘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캐스팅 제안이 줄을 이었고, 2018년이 시작도 하기 전부터 개봉을
기다리는 작품이 네 작품이나 됐다.

하지만 이제는 오달수를 대신해서 박호산이 tvN ‘나의 아저씨’에 투입된다.
박호산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신중하게 차기작을 찾았고,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오달수의 빈자리라는 거대한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박호산을 찾았다. 그리고 오달수에게는 단호하게 하차를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오달수는 범죄로 인해서 대체불가 배우에서 작품에 걱정을 끼치는 배우가 됐다.
제가 한 행동과 말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과 처벌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힌만큼 앞으로 오달수의 행보에 관심이
[사진] OSEN DB.
연애감정이면 성추행해도 되나요?"…오달수·김태훈, 잘못된 사과문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오달수와 김태훈이 '연애감정'과 '사귀는 사이' 등의 단어를 사과문에 게재하며
오달수는 지난 2월 28일 피해자 A씨에게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JTBC '뉴스룸'을 통해 오달수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A씨는 "오달수가 4기 높은 선배였고, 이야기를 하자며 여관으로
더 심각한 것은 오달수가 성폭력 자체에 무지하고 있다는 점이 파악된다.
자신은 연애감정이었기 때문에 성폭력이 될 지 몰랐다는 구구절절한 변명은 피해자에게 완벽한 사과가 될 수는 없었다. A씨 역시 "변명으로 보지만, 그나마 사과는 받은 것 같다"는 입장을 '뉴스룸'을 통해 전했다.

김태훈 역시 피해자와 사귀는 사이였든 호감을 갖고 있었든 성폭력을 행사하면 안된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피해자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당시 피해 사실을 기술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엑터컴퍼니
ⓒ 엑스포츠뉴스 (http://xportsnews.com)

'버티다 사죄?' 조민기부터 오달수까지, 미투의 흐름
[OSEN=김보라 기자] 현재 문화예술-영화-방송계에 불어 닥친 ‘미투(#MeToo) 운동’에는 일정하게 반복되는 하나의 흐름이 존재한다.
의혹 초반에는 가해자들이 결코 그런 적이 없었다고 부인하다가 피해 여성들의 결정적인 증언이 나타나면 곧바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죄송하다"라며 사과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버티기로 일관하다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을 때 그제야 사과하는 양상이다.
‘선 버티기-후 사과’는 그간 여러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청주대 연극학과에 다녔다고 밝힌 피해자들 혹은 목격자들은 저마다 조민기에게 당했던 일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폭로전을 벌여왔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조민기는 이를 '루머'라고 부인했다. 그는 초반, 딸 같은 학생들을 격려 차원에서 손댄 것이라고 항변하다가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지 7일 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댓글을 통해 이니셜로 성추행 의심을 받던 조재현도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다가 실명을 공개한 실제 피해자들이 나타나 증언하자 태도가 급변했다.
tvN 드라마 ‘크로스’의 하차는 물론 현재까지 맡고 있던 DMZ 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경성대 교수직에서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근신 중이다.
'천만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에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 오달수 역시 성추문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지난 15일과 19일 기사 댓글창을 통해 이름의 초성 'ㅇㄷㅅ'이 거론된 것에 이어 23일 이름이 완전히 밝혀졌음에도
오달수는 사실무관으로 일관해왔다.
피해자가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보호한 채 폭로했음에도, 오달수는 결코 그런 적이 없다는 사실무근의 입장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튿날인 27일 또 다른 피해자가 얼굴, 이름까지 공개하자 합류하기로 했던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오달수는 오늘(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A씨를 비롯해 배우 엄지영 씨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거세게 불고 있는 미투 운동은 지금껏 유래가 없었던 역대급 심각한 사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가해자들이 다시는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문화예술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성(性)평등적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배우 오달수가 자신의 성추행, 성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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