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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점프 경기가 열릴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에서 연습 비행을 하는 선수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평창이 ‘흑자 올림픽’?…계산은 지금부터다
2월25일 폐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당초 우려와 달리 '흑자 올림픽'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운영과 흥행 면에서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평창 올림픽이 예산 운영 측면에서도 '성공'한 올림픽으로 기록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등 최근 올림픽은 적자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보고한 4차 재정계획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예상 수입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약 3000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국정농단 사태와 한반도 안보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며 대회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상황은 호전됐다.
2월26일 조직위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에 투입된 예산은 약 14조2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경기장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한 인프라 비용을 제외하고 순수 운영에 쓰인 예상 비용은 약 2조8000억원인 셈이다.
아직 결산 과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정확한 손익계산에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올림픽이 끝난 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평창 올림픽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흑자 올림픽으로 설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1) 예상 외 흥행
뭐니 뭐니해도 흑자 올림픽의 일등공신은 '경기 흥행'이었다.
평창 올림픽은 당초 입장권 판매목표 106만8630장을 초과한 107만8670장을 판매하며 총 1574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경기 예매율은 3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저조했던 입장권 판매율은 올림픽 중반을 향해 가면서 반전됐다. 특히 설 연휴와 맞물리며 판매율은 급증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마지막날인 2월25일 오후 2시 기준 판매된 입장권은 107만8562장이었다. 목표치였던
106만8630장 대비 100.9%다.
국내에서만 86만6284장(80.3%), 해외에서 21만2278장(19.7%)이 팔렸다.
12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올림픽파크를 찾은 누적 관람객은 140만명을 넘었다.
이 수치는 이전 동계올림픽과 비교해도 좋은 흥행 성적이다.
전체 110만장 가운데 81%가 팔린 2006년 토리노 대회를 넘어섰고, 110만장 중 90%를 판매한 2014년 소치 대회도
추월했다.
2) 기업 후원
기업·공공기관의 적극적 후원도 한 몫했다.
후원 금액도 목표 9400억원 대비 118.3%에 달하는 1조112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정농단으로 기업들의 스포츠계 지원이 위축된 것을 고려할 때 예상 밖의 성과로 꼽힌다.
3) IOC 지원금 증가와 검소한 운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금도 예상액보다 증가했다.
IOC는 지난해 12월 평창 올림픽에 대한 지원금을 4억 달러로 책정했으나, 조직위와의 지속적인 협상 끝에 700만 달러를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2억 달러였던 글로벌 올림픽 파트너 기업 후원금도 2억23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수입 확대와 더불어 비용절감을 위한 조직위 자체적 노력도 계속됐다.
조직위는 IOC와의 협상을 통해 당초 조직위가 부담하기로 한 컨설턴트 및 IOC 행사비용 106억원을 IOC가 직접 부담
하도록 했으며, 이벤트서비스도 아웃소싱하는 대신 조직위가 직접 수행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1억원 이상의 지출사업은 내부 심사를 통해 집행하도록 하고 경쟁입찰을 장려하는 등 푼돈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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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을 하루 앞둔 2월24일 강원도 강릉선수촌 올림픽플라자 기념품 판매점에서 한 외국인
선수가 수호랑 인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4) 관련상품 매출 증가
아직 세부 결산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향후 집계될 관련 상품과 부대시설 매출 역시 흑자 여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창 올림픽은 올림픽 관련 상품인 '공식 굿즈'의 매출이 효자노릇을 했다.
특히 평창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올림픽 관련 상품 매출은 크게 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림픽이 끝난 지금도 수호랑 인형이나 핀·뱃지 등을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올림픽 관련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기념주화(38만3000장), 기념지폐(230만 장)도 발행 전량이 완판되는 등 기념화폐 수익으로도 총 141억원을 벌어들였다. 조직위는 17일간 올림픽 관련 상품 매출이 총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 향후 인프라 활용 방안
하지만 역시 평창 올림픽이 진정한, 그리고 완전한 흑자 올림픽으로 기록되기 위해선 '올림픽 레거시'의 향후 활용 방안이 최대 관건이다.
경기를 위해 세운 13개 경기장의 사후 활용 문제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동계스포츠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국내 현실에서는 경기장 사후 활용에 대한 논란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이미 이를 둘러싼 이해관계 대립이 첨예하다.
경기장 활용도를 다각화하기 위해 정부가 맡아서 해야한다는 입장과 올림픽을 연 강원도가 짊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해 왔다.
현재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 하키센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 세 곳은 사후활용 방안이 뚜렷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1300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당초 국가대표 훈련장과 월드컵 개최 등을 검토했으나 연간 운영비 30억원 수준을 강원도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며 보류 상태다.
1100억원을 쏟은 하키센터는 아이스하키 팀을 운영하는 대명에서 관리하기로 2016년 협약까지 맺었다가 무효화됐다.
알파인 경기장도 마찬가지다.
무려 2034억원을 투입한 이 경기장은 산림청 중앙산지위원회 심의에서 “강원도가 마련한 사후 활용 계획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최종 결정이 미뤄진 상태다.
최문순 강원 도지사는 이번 대회에서 남북 스포츠 교류 등이 이뤄진 것을 고려해 올림픽 시설을 해체하기보다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강원도는 빙상 시설에 대해 국비 지원 75%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시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이유 때문이다.
정부는 IOC와 외신의 호평을 받은 경기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위기지만, 접근성 등의
문제로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journal.com


▲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창출과 사후관리 토론회가 27일 강원연구원에서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영
평창 올림픽 그후 - 릴레이 세미나
강원도민일보는 강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동계올림픽 유산을 창출하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3월까지 갖는다.
첫 주제는 레거시 창출과 사후관리다.27일 개최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지원없이는 사후관리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이와 함께 주요 스포츠이벤트와 관광상품을 연계한 정책개발을 촉구했다.

▲ 김태동 강원연구원
■주제발표 -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남북스포츠 교류 전초기지로 거듭 필요”
◇김태동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주요 외신들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아름답고 고매한 올림픽이라고 표현했다.
또 올림픽 기간 거론된 핵심 단어들을 분석해보니 북한,단일팀,여자아이스하키 등 남북관계와 관련돼 있었다.
평화올림픽 구현이 가장 큰 성공 요인중 하나로 볼 수 있다.이제 중요한 것은 포스트 올림픽 대책이다.
일단 국가주도의 평창올림픽 유산창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평창지원특별법이 대회시설 조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진정한 성공개최는 사후활용과 유산창출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대회시설 관리운영 예산은 필수이므로 평창동계 관련 법 제·개정이 필요하다.
또 강원도가 남북스포츠 교류의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군인동계체육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유스올림픽 등 같이 해볼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이다.
금강산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고성에서 금강산까지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규모의 역전마라톤대회를 공동개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반 생활체육은 어렵겠지만 역전은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기 검토해볼 수 있다.
평창이 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스포츠의 메카가 되려면 종목별 세계선수권 및 월드컵 대회 등 글로벌스포츠이벤트를 계속 유치해야 한다.
빙상종목은 설상과 달리 동계스포츠로만 볼 수없다.
전문가 참여를 통해 4계절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가능한만큼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활스포츠 대회 개최를
열 수있다.선진시민의식과 품격있는 지역공동체도 하나의 유산이다.
자원봉사자 운영 노하우 및 경험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적 시민의식 교육이 진행돼야한다.
문화도민운동협의회 역할 강화도 필요하다.스포츠관광산업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2020도쿄,2022베이징 대회와
연계한 전지훈련과 관광콘텐츠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
올림픽 전시문화예술 공간을 상설화,글로벌 문화거점으로서의 도시구현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이들 과제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면 동계올림픽 유산창출을 위한 도청 내 컨트롤타워 기능확립,유지가 필요하다.
또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 올림픽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개선할 준비태세를 완전히 가다듬어야 한다.

“도민 삶 질적 향상돼야 올림픽 진정한 성공”
■토론
◇변정권 강원도올림픽운영국장
지난 7년간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국가의 관심 저조는 물론 도내에서도 유치 당시 열기보다 참여분위기가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도가 중심돼서 유치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각오로 여기까지 왔다.
올림픽이 모두 끝났지만 마지막 남은 문제는 1조규모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된 경기장 사후활용 문제다.
국가 관리 등 부담 주체를 놓고 팽팽히 논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비지원이 안된다고 계속 주장해 오다가 요즘들어 50대 50 정도로 언급되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까지 정부에서 의지를 갖고 해결한다고 했는데 실제 진행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강릉시에서는 국가나
도가 지원금을 일정 부분 주면 시에서 관리할 용의가 있다는 발표도 해주셨다.
중앙 정부 및 강릉시와 함께 협의해서 관리방안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짓도록 하겠다.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이어지는 동계 패럴림픽이 성공해야 올림픽의 진정한 완성이자 성공이다.대회 초창기에 조직위와 강원도가 일부 미숙한 운영문제로 질타를 받았었다.
관중 수송이나 자원봉사자 처우 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었지만 개회식을 기점으로 해소됐다고 본다.
이후는 운영면에서 차질없이 진행됐다.패럴림픽의 대회 규모는 작지만 올림픽에서 지적된 문제점들을 빠른 시일내에 보완해서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어승담 평창부군수
정부 예산 지원이 늦게 결정되다보니 개막 직전까지 현장에서 공사진행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향후 국제대회에서
개선돼야 할 점이다.지역 차원에서 가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평창지역 경기장 시설,개·폐회식장과 성화대가 있는
올림픽플라자 활용방안이다.
올림픽플라자는 본관동 2층까지만 남겨두고 모두 철거하게 되는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관련 국제대회를 계속
유치하고 개·폐회식도 치뤄야 하므로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놓는 차원에서 철거도 진행돼야 한다강원도민일보가
조성한 평화의벽과 국기게양대 등은 플라자 안에 남겨 지속적으로 대회를 기념하고 기록화 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잔디 조성 등으로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대회를 치르며 평창군에서 부족한 것은 문화관광분야였다.대관령
횡계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기존 시설들이 올림픽 자체에 이용되다보니 변변한 공연전시 시설이 없었다.
작은 공연들이 열렸지만 문화올림픽 개념면에서 보면 많이 부족했던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대관령 지역 식수문제의
경우 1만1000톤의 식수공급 시설이 잘 운영됐다.
작은 규모의 횡계지역에 하루평균 10만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평창군은 도에서 먼저 주장한 2021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군 차원에서도 2023 레저엑스포,2024유스
동계올림픽까지 유치해서 평창이 동계스포츠 중심지로 지속 발전하도록 육성하겠다.알펜시아를 중심으로한 마이스단지로 국제관광도시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성일 강릉시 올림픽추진단장.
올림픽을 치르며 강원도민,개최지역 주민들께서 정말 수고많았다.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덕에 잘 치를 수 있었다.
특히 현송월 등 북한측의 사전답사 등으로 평화올림픽 분위기가 굳어지고,예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많은 관중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환호해주셨다.
노쇼 등을 걱정했지만 정반대로 갔다.
월드컵과 올림픽을 17차례 현장을 다녀봤다는 분께서 시청에 들러 “평창만큼 잘된 대회는 본적이 없다”는 평가도
해주셨다.전반적으로 외신들도 성공올림픽,지금까지 본 적 없는 올림픽으로 평가해주고 있다.
패럴림픽 앞두고 더 보완할 예정이다.패럴림픽이 성공하지 못하면 다된밥에 재뿌리는 모양새가 되는 격이라고 본다.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고 관심가져야 할 부분은 패럴림픽인 이유다.
올림픽 성공개최로 강릉시민 자긍심이 고취된 것은 큰 자산이다.
당초 실시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많았던 차량 2부제도 시민들께서 잘 동참해 주셔서 평소보다 차량소통이 더 잘됐다.
이때문에 상경기에 도움안된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잘 지켜지면서 성공운영에 큰 역할을 했다.
친절한 손님맞이와 시민의식 향상,강릉 브랜드의 세계화가 덩달아 이뤄졌다.
KTX도 예측 이상으로 각광을 받았고 도심축제도 잘 진행됐다.
미흡한 부분은 많은 시민들이 상경기가 저녁에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외부관중들이 환승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이동하다보니 개최도시 시내로 퍼져나가는 기회를 차단하게 된 것이다.
환승주차장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드는 것이 올바른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시설의 경우 하키와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관리 문제가 어렵다.
하지만 막상 대회 치르고 나니 곳곳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계신다.때문에 국·도비가 어느정도 지원된다면 시에서 맡아서 운영할 용의 있다는 발표를 하게 됐다.
이와 함께 3개 개최 시·군이 함께 협의해서 경기장을 교육적 목적으로도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힘이 위대하다는 점,시민들이 함께 하면 못할 것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신주호 정선부군수
2014 유치위에서 일할당시 과테말라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약속했던 평화올림픽,세계
최첨단 올림픽,안전올림픽 등을 약속했었다.
강원도에서 그때 구상했던 계획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도가 나서면 세계적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런 자세로 일하고 도 전체가 그런 마음을 가지면 못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성공올림픽으로 자평하고
있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진정 강원도민들이 유치한 목적이 무엇이었나.
도민의 질적 향상 아닌가.국가발전 전략에서 늘 밀려서 인프라를 제대로 못갖췄던 강원도가 교통망도 갖게 됐다.
올림픽을 통한 이익이 어떻게 실제 도민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가는지는 앞으로 하기에 달려있다.
나머지 절반은 우리 몫으로 남아있는 것이다.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유무형의 자산 많이 구축했다.
음식적 입식좌석부터 메뉴판,친절도 등 우리가 그간 하지못했던 인프라를 많이 구축했기 때문에 대회 이후 손놓으면
안된다.현재 마이스산업이 알펜시아 중심으로 지정돼 있는데 정선,평창,강릉 3개지역 모두 1급 호텔 갖춘만큼 국제도시로 지정해서 지역문화와 주민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이미 먹거리와 아리랑 등의 문화코드가 있으므로 역발상을 통한 훌륭한 마이스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
내외신 주목을 받는 정선 중봉의 활강 경기장 관련,복구해야겠지만 올림픽 시설이 이미 조성된만큼 국제스포츠대회를 열 수 있는 규모의 슬로프와 곤돌라,리프트 등 시설은 유지하면서 복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대회는 올림픽만큼 많은 면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 생태관광지로서도 남을 수 있도록 병행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호텔 2곳의 시설이 들어섰으니 스키 리조트로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이용,복구 방안이 아닌가 한다.환경단체 등과 힘과 지혜 모아 협의한 후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지 내가 옳고 네가 그르다는 식의 접근은 안된다.
올림픽을 잘 치렀지만 이제 지역에 남는것이 무엇이냐를 따져야 한다.성공적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다면 후손에 자랑할 수 있을까.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고민과 총의가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보여준 열정과 노력,땀이 앞으로도 있어야 대한민국에서 잘사는 강원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재근 여주대 교수
평창올림픽 붐이 일어났지만 지난 20여년간 공공체육시설을 다녀본 결과 개최 직후 분위기는 지금처럼 좋다.
하지만 월드컵과 부산,인천아시안게임 등 모두 10년 뒤 시설물들이 어떻게 변화돼있는지 보면 상상을 초월한다.
물이 새는 등 관리가 안돼 형편없다.
지금의 분위기를 어떻게 정착시킬지가 관건이다.
88서울올림픽때는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시절이었고 많은 기탁금을받아서 잉여자금이 3000억원이 될정도로 일반국민
까지도 기부,기금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잉여자금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라는 추진체가 만들어졌고 대회 시동을 걸었다.조세형태로 체육진흥기금도 조성해서 5000억원의 시드머니 통해 가동한 것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각 시·군·구 보급도 이때 시작돼서 최근 끝난 것이다.
반면 부산이나 인천아시안게임은 지자체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정부에서 시설물에 관심을 안뒀다.
시설만해놓고 이벤트를 마친 후에는 관리는 나몰라라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대회 이후 개보수 지원해달라고 하는 것이다.
왜 이벤트만 유치하고 그 뒤 사후활용 추진체를 만들지 않았는지,흉물로 방치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동계올림픽 역시 철거전제로 시설을 만들다 보니 외형이 5년 정도 후부터는 급속도로 부식될 수 있다.이는 감당하기
힘들다.
현재 정부가 관심갖는 단계인만큼 강원도 역시 냉철하게 구조를 인식한 후 접근해야 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 처럼 시드머니를 담을 사후관리 추진체를 반드시 둬야한다.
동계스포츠 인프라 시드머니를 동계쪽으로 돌려달라는 점을 명분삼아 색깔있는 추진체를 끌고 가야 한다.이것이 동계
스포츠 보급확산을 위한 하나의 시작점이라고 명확히 정의내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강원도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시드머니 이끌어갈수있는 구조가 된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좋은 사례인데 이곳은 무디스라는 2만여명의 직원이 있는 기업을 끌고왔다.
기업 모체를 끌고와서 외부인구 유입까지 끌어내는 것이다.
올림픽 스포츠타운 같은 곳으로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는 방안이다.
앞으로 국민소득 2만불 이하 국가는 동계올림픽을 치를 수 없는 구조다.자재,인건비 등이 인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시설을 갖고있는 곳이 유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므로 강원도도 차기를 노릴 수 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해야 한다.
20년 장기플랜을 놓고 재가동,재생산 할 수 있는 도시구조와 시설장비 유지관리가 가능한 추진체를 체계적으로 구축,
가동해야 한다.
◇송석록 경동대 교수
동계올림픽은 대회 규모가 하계보다 작다보니 가져올 이익이 일단 적다.그리고 올림픽의 승자는 항상 IOC다.
모든걸 독식한다.정부다 도 입장에서도 보다 공격적으로 IOC 지원을 요구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부분이 아쉽다.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큰 틀에서 그럴 수 성공평가를 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많도 않다.대안 나오지 않은 경기장들이 있어서다.
경기장 1개에 연 30억원이 들어가야 유지되는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정부 차원 지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은 정부가 200억을 지원해서 경기장 운영,인구와 예산,관광객 수입 등이 증가중이다.
인천 아시안게임도 적자 갚는 상황이다.IOC야 잘 치렀다고 얘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또 문화,
경제,환경,평화,ICT 5개 분야별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문화의 경우 각국마다 내셔널하우스에 수십억 돈이 투입됐는데 도에서 이들과 공동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자체 고유의
특성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연구원들에서 발표하는 수십억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는 실제 현장에서 체험하는 것과 다르다.
외신도 홍보효과는 성공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효과에서는 언급을 하지않고 있다.
환경에서는 정선 가리왕산 복원문제가 심각한데 어떤 식으로든 합의해야 한다.
평화 측면에서는 앞으로도 강원도가 남북교류의 핵심이 될 수 있게 올림픽 레거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도 중심의 남북올림픽 교류 위한 ‘올림픽 센터’를 만들어서 올림픽 유산으로 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왜 올림픽 레거시가 지자체 부담으로만 남아야 하는지에 대해 IOC에 강력요구할 수 있다.
IOC가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베뉴도시에 직접 투자해야 한다.
IOC가 올림픽 4년 주기에 벌어들이는 돈이 6조원이 넘는데 9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개최지에
직접 지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리/김여진
2월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평창
올림픽을 마무리하는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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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외교, 남북대화 물꼬 텄지만…또 불거지는 4월 위기설
평창 올림픽이 2월25일 폐회식을 끝으로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올림픽은 IOC와 외신 등을 통해서 여러모로 성공적인 올림픽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평창 평화외교'에 주력해온 한국 정부가 거둔 외교적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그간 경색일로를 치달아온 남북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북한은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 체제로 넘어오면서 고립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국·미국 등 외부와의 대화는 단절
됐으며 거의 모든 채널이 중단됐다.
특히 한국과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경제적 왕래가 끊겼으며, 민간 차원의 교류조차 전무했다.
지난 정권에서 한국의 고위당국자 중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측 고위급 인사를 만난 사람들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최대 급선무는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문 대통령과 북 고위급 회동, 또 이뤄질 가능성 있어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에 있어 전환점이 됐다.
북한은 선수단과 예술단,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대남 평화공세를 이어갔다.
그 정점은 개회식에 김일성 직계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이었다.
북한의 대외적 '국가 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의 친서와 함께 방북 초청 인사를 전했다.
평창외교가 '남북정상 회담 제안'이란 결실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올림픽 폐회식이 있었던 25일 문 대통령의 '평창 구상'은 한 단계 진전했다.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문 대통령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양측의 만남은 폐회식 직전 긴급하게 이뤄졌다.
이날 접견에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구성으로 볼 때 김영철 부위원장과 최강일 북 외무성 대미라인 부국장이 사안에 따라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대북특사 등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최 부국장이
북 핵·미사일과 관련한 논의를 맡는 방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회동은 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대표단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의 별도 회동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2차 파견과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 고위급 대표단 파견은 지금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미국의 군사적 압박으로
초래된 사면초가·고립무원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북한식의 출구전략"이라며 향후 북측의 대남 평화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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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고위급대표단을 만났다고 2월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사진=연합뉴스
4월 한·미 합동군사훈련, 한반도 위기 분수령 될 듯
향후 한반도 평화 행보에 있어 남은 과제는 북·미 관계다.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분위기다. 폐회식에 참석한 이방카 미 백악관 선임고문이 북한과 만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23일(현지시간) 대북 해상차단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발표한 뒤 "제재의 효과가 없으면 우리는 제2단계로 가야 할 것"이라며 "제2단계는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는 평창에서의 막판 북·미 대화 조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으나, 결국 북·미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 정부의 향후 최대 숙제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미 공조 회복 사이에서의 균형점 찾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장 북·미 접촉은 어렵더라도 먼저 남북이 미국을 설득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오는 4월 한·미 합동군사훈련 재개를 앞두고 있어 그 전에 북·미 간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한반도
정세는 또 한번 최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 대표단 귀환…한국당 시위에 막혀 반대 차로로 우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차량이 27일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관광지까지 진입했지만 자유한국당 기습 시위에 막혀 경기 파주 통일대교를 역주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북·미 접촉 불발했지만 남북관계 복원·평화정착 ‘물꼬’
ㆍ북한 대표단 2박3일 방남 일정 마치고 통일대교로 귀환
ㆍ‘특사’로 다녀간 김여정과 남북 최고지도자 간 채널 열고
ㆍ김영철과는 비핵화 로드맵 등 본질적 문제 탐색 큰 성과
김영철 노동당 대남 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7일 귀환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방남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남측 고위 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를 둘러싼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과의 접견 등을 통해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웃으며 떠난 김영철
김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남측 인사들과 아침식사를 같이하는 것으로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 장관과 북한 대표단의 식사는 방남 첫날인 25일 만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북한 대표단은 26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찬에서) 지속가능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정착, 국제사회와의 협력,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조율해서 해나갈지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25일 남측으로 이동할 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점거 농성 때문에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통일대교가 아닌 인근 전진교로 우회해야 했지만 이날 귀환할 때는 통일대교를 정상적으로 사용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천해성 차관의 배웅을 받으며
북측으로 떠날 때,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웃으며 손을 들어 보였다. ‘천안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굳은 얼굴로 침묵했던 지난 25일 방남 때와 대조적이었다.
■ 북 고위급 대표단 방남이 남긴 것
두 차례에 걸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평창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 각각 참석했지만 정부가 물밑에서 추진한 미국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로 나가기 위한 최소한의 토대를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개회식에 즈음해 방남한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친서와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 제1부부장을 사이에 둔 간접대화를 통해 남북한 최고지도자 사이의 소통 채널이 열린 것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환영하면서도 ‘여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핵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남북관계 복원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1차 고위급 대표단 방남이 상대적으로 남북관계 복원·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2차 고위급 대표단 방남은 핵문제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였다. 문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에게 자신이 구상하는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직접 설명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남관표 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당국자들이 총동원돼 북·미관계 중재자로서 역할에 주력했다.
남은 과제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열린 남북한 사이 소통 채널을 통해 어떻게 신뢰를 쌓아가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느냐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평창 이후’를 두고 “남북 간의 화해협력 분위기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 북·미대화가 이뤄지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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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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