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조현아·조원태·조현민·이명희까지, 한진그룹 오너가 '갑질의 역사'

 대한항공 비행기(왼쪽)와 로고 및 심벌 마크 (오른쪽) [대한항공]



대한항공 비행기(왼쪽)와 로고 및 심벌 마크 (오른쪽)


[대한항공]









'사면초가' 조현민..계속되는 폭로, 전방위 조사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물벼락 갑질’로 시작된 파문이 경찰의 정식 수사로 이어진데다, 대한항공 전·현직 임직원을 중심으로 조 전무와 한진그룹 오너일가의 ‘갑질’에 대한 추가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조 전무 가족에 만연한 갑질과 ‘세관 프리패스’ 의혹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국적인 조 전무의 진에어 등기임원 재직 관련 전면조사에 나서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조현민, 대행사 직원에게 매실 음료 뿌려”

서울 강서경찰서는 참고인 조사를 통해 조 전무가 지난달 ‘물벼락’ 미팅에 참석했던 대행사 직원에게 ‘매실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17일 확보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음료를 대행사 직원에게 뿌려, 피해자가 얼굴과 안경 등을 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정식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조 전무에 대한 출국 정지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출

입국관리법상 법무부장관은 수사 필요성이 있는 내국인에 대해 출국을 금지할 수 있는데, 조 전무는 외국인 신분이어서 출국 정지가 필요하다.


경찰은 또 당초 조 전무가 실제로 물을 어디로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 전무가 유리컵을 직원 얼굴을 향해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조 전무의 갑질은 일상적이어서 이번 사건이 별로 놀랍지 않다는 증언도 나왔다.


 대한항공 전직 기장 A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무가 근무하는 본사 6층에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기분이 좋으면 1~2번 정도씩 고성을 지른다고 들었다”며 마치 ‘통과의례’를 치르듯 주기적으로 고성을 질렀다고 했다.









◇국토부 “조현민 등기임원 재직, 불법여부 조사”

조 전무가 항공관련법을 어긴 채 항공사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던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국토부는 미국 국적의 조 전무가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다는 의혹에 대해 회사 측에 사실관계 조회를 위한 공문을 발송했다.


 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자회사로 편입된 저비용 항공사다.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다 지난해말 진에어 증시 상장을 거치며 60%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현행 항공관련법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등기이사직을 맡는 것은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된다.

 하지만 조 전무는 ‘조 에밀리 리’라는 이름으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국토부는 조 전무의 과거 불법 재직과 관련해 결격 사유 여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문제가 발견될 경우

 법적·행정적 제재를 검토할 방침이다.


◇“오너 일가, 대한항공 1등석으로 세금 신고 없이 명품 반입”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대한항공 1등석을 통해 고가의 명품을 다수 반입해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뉴스토마토는 복수의 대한항공 임직원을 인용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신고하지 않은 명품을 국내로 들여왔고, 이 과정에 대한항공 직원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들 직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현지 지점장이 명품 구매 후 입국 항공기 사무장에게 전달하면, 사무장이 해당 항공기

 1등석에 명품을 보관하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됐다.

이 명품은 세관 신고를 거치지 않은 채 승무원이 다니는 통로로 전달돼 탈세 의혹마저 일고 있다.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가족이 고가의 명품을 무단 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물을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문화방송 뉴스 갈무리





'물세례 갑질' 목격 임원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 맡은지 5년
실무회의 때 소리지르기 잦아
직원들 그날 충격받아 퇴근시켜

실무진 대면 최소화 방침 세워
반년 매달렸던 광고 중지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ㅎ광고사 임직원들과 회의하는 도중 ‘물세례 갑질’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보도가 이어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조 전무의 입장은 사과문과 담당 변호사를 통해 전해졌으나, 피해자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


갑을의 지위가 명확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 관계를 고려하면, 피해자 목소리가 손쉽게 나오지 않는다. ㅎ사의 임원

 ㄱ씨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그를 <한겨레>가 17일 오전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3월16일 있었던 일이다. 대한항공과 우리 쪽 관계자가 꽤 여럿 모인 회의였다.


곧 온에어(방영)할 광고 촬영 뒤 첫 보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ㄱ임원의 사건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였다.

 “그 일 자체에 대한 설명은 정확하게 드리기 어렵다.

어제(16일)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했다. 정확한 내용은 수사를 거쳐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


” 그는 사건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길 꺼렸다.

그러나 인터뷰 도중 사건을 조사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며 정식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수사 전환 사실을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과거에도 의견 교환을 하면서 고성이 있었던 적은 있다. 그러나 솔직히 그날은 (조현민 전무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판단했다. 그 정도는 처음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5년여 전부터 대한항공 광고를 담당해오고 있다.

조 전무의 폭력적인 행동은 올해 3월16일 극단적으로 드러났지만, 그 전에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번 일이 있기 전부터) 실무진 등으로부터 여러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그러나 당시에는 ‘소리를 질렀다’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 전무의 갑질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극단적으로 드러났지만, 그가 까다로운 광고주라는 사실은 광고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당시 함께 회의실에 있던 동료들은 그 일 이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ㄱ임원은 전했다.

“당시 많이 놀랐고, 동료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날 회의를 마친 뒤 점심을 먹고 일찍 퇴근하라고 지시했다.”

그 뒤 그는 회사에 당시 있었던 사실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의 6개월 동안 매달려온 광고 방영을 앞두고 있어 일단 ‘광고를 걸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앞으로 혹시

 또 이런 일이 있을지 몰라 보호 차원에서 조 전무와의 대면 보고에는 임원진만 참여하고 실무진은 최소 인원만 함께

하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지난 12일 조 전무의 갑질 의혹이 불거져 나왔고, ㅎ사의 임직원들은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

뜨려 많이 위축돼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ㅎ사는 광고주에게 이미 제작을 완료해 방영되고 있던 광고의 방영을 중지할 것을 제안했다.

비교적 평온하게 말을 잇던 ㄱ임원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건 당시와 직후에 ㅎ사 관계자들이 굴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에 대해서였다.

 “참석한 사람이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사과한 적이 없다. 상처를 많이 받은 부분이었다.

여러 엉뚱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데, 굉장히 불쾌하다.


조 전무의 생일 때 동원됐다는 일도 우리와는 관계없다. 다른 광고대행사에서 있었던 일까지 마치 우리 회사와

 관계있는 듯이 비치는 것이 안타깝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5일 저녁 사과문을 냈다. 조 전무는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고 적었다.


 사건을 당한 ㄱ임원은 조 전무가 ‘열정’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고개를 갸웃했다.

“이번 사건은 ‘열정’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갔다”고 지적했다.

회사 차원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중이다.


그는 “아직 100%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했다.

 나름대로는 정리를 해나가고 있다.

 과연 대한항공과 계속 갈 수 있을까?

이 부분을 고민 중이다. ‘계속 가는 게 아닐 수 있겠다’는 것도 선택지의 하나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조현민 전무


.


경찰, 조현민 출국정지 신청 … 기준은 '국적'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조현민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1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현무 전무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내사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현민 전무가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당사자인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은 총 8명으로 경찰은 조현민 전무를 제외한 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참석자 중에는 조현민 전무의 해명처럼 유리컵을 던진 것이 아니라 '밀쳤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조현민 전무가 뿌린 물에 2명이 맞았는데 그 가운데 1명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법무부에 조현민전무의 출국정지도 신청했다. 이는 조현민 전무가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출국정지의 경우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자가 국내에서 범죄혐의가 있어 수사를 받게 될 시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내려진다. 이는 국적의 유무에서 대한민국 국적자를 상대로 하는 출국금지와 구분된다.

1983년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조현민 전무는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 이름은 '조 에밀리(CHO EMILY LEE)'인 것

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현민 전무는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를 적용받는다.


한편 지금까지 조현민 전무는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얼굴을 향해 음료를 뿌린 적은 없다고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최재원 기자  press@cbci.co.kr


<저작권자 © CBC뉴스,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株 시총 3,200억원 증발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 여파로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3,200억원어치 가량 ‘증발’했다.


/서울경제DB






조현민 '물벼락 갑질' 후 한진그룹株 시총 3,200억원 증발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 여파로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3,200억원어치
 가량 ‘증발’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계열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5조8,5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일어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한진그룹주 시총은 6조1,780억원
이었다.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음료를 뿌리고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처음 보도된 12일부터 경찰이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하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한 17일까지 4거래일 동안 상장계열사
시총 3,200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이 기간 대한항공 주가가 6.13% 떨어졌고 시총은 3조1,960억원으로 2,080억원 줄었다.
진에어는 5.68%, 한진칼은 3.64% 각각 하락했고 시총은 550억원과 500억원이 감소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조현민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때보다 조현민 전무의 이번 ‘물벼락 갑질’ 때 주가 하락 폭이 컸다.

땅콩 회항 때와는 달리 이번 물벼락 갑질 사건에는 중동지역의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 상승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시총 비중이 가장 큰 대한항공만 놓고 보면 이번 물벼락 갑질 사건 첫 보도 이후 경찰의 정식 수사 착수까지 나흘간
 주가가 6.13% 하락했다.
특히 시리아 공습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지난 12일에는 하루에만 6.55% 떨어졌다.  

이에 비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때는 항공업종에 호재인 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던 시기여서 주가 흐름이
달랐다.
사건 첫 보도일인 2014년 12월 8일 이후에도 주가가 상승, 같은 달 11일 4만4,653원으로 마감하며 단기 고점을 찍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검찰이 조현아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한 2014년
 12월 18일에는 4만2,511원으로 11일 고점 대비 4.80%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물벼락 갑질 사건을 ‘단기 악재’로 보고 있다.

오너 리스크가 대한항공을 비롯한 그룹주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원화 강세, 중국과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해소 등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의견이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거버넌스 관련 이슈로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는 있지만 최근 주가 급락은 유가 상승 영향이 더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도 “오너 리스크가 대한항공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사드 갈등 해소 등
더 큰 이슈를 고려하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5월 들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전후로 주가는 어렵지 않게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땅콩 회항 때 대한항공 주가도 오래가지 않아 반등했다.  

실제로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2015년 1월 7일에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진 3만8,00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한 달 뒤인 같은 해 2월 6일에는 4만4,000원대로 올랐다.
두 달가량 만에 전고점을 회복한 셈이다. 

반면 오너 관련 리스크에 더 큰 비중을 둔 시각도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한진칼 분석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3만원으로 제시하면서 “거버넌스 리스크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최종 할인율 10%를 추가로 적용
했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이번 ‘물벼락’ 사건을 “가장 좋은 시기에 나온 속 터지는 뉴스”라고 평가하면서 “거버넌스 리스크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훼손이 더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가운데)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하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가운데)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3세 갑질

 비행 처벌하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땅콩 회항' 피해자 박창진 "조현아는 복귀, 조현민은 갑질" 

 

심상정 "외국인 조현민 불법 등기이사 유지 배경 수사해야"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전 사무장이 17일 오후 '항공재벌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박 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무는 또 다른 갑질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며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창진 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속으로 마무리 됐지만 조 전 부사장는 다른
계열사 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며 "당시 피해자인 나는 아직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사무장은 "금호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회장이 십수 년 간 여승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행동을 반복했기에
(최근 아시아나에서) 미투운동까지 나왔다"면서도 "(항공 재벌가의 갑질은) 국민공분을 살 뿐 금세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사무장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에 선 권수정 아시아나 전 노조 위원장은 "정치권은 이제라도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재벌의) 갑질 횡포를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며 "국민청원이 일어나고 있는 '국적 항공사 혜택
 회수 건'도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전 노조위원장은 "안전과 밀접한 항공승무원의 노동조건이 이윤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휴식이 보장되는 노동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작년 대한항공은 경영진의 무책임과 무능에도 불구하고 12조 원 매출, 900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달성했다"며 "대한항공 관련 자회사들의 비정규직 외주화 비율이 60%가 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갑질 릴레이를 하고 있는 당사자들을 처벌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의원은 "4년 전 조현아 전 부사장이 제대로 처벌됐다면 조현민 전무의 갑질은 없었을 것"이라며 "외국인은
 한국 국적 항공사의 등기 이사가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6년 동안 외국인이 불법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배경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 의원은 "항공사가 민간자본이라는 근본인식이 잘못 됐다"며 "항공은 국민안전과 운송을 책임지는 대표 공공기관이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노동권을 제약하고 있는 항공사에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에서 논의해
항공업이 국가 공공재 의미를 갖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창진 전 사무관은 건강 악화로 머리에 양성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박 전 사무관은 대한항공이 자신이 여분의 휴가가 있음에도 휴가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전 사무관은 현재 병가를 내서 치료 받는 중 이다. 







▲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이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악성 종양이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사퇴해야 끝날까…'눈덩이' 된 조현민 '갑질 파문'



전현직 직원 폭로에 '미확인 정보'까지 겹쳐 파장 커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이 수습책으로 꺼낸 '대기발령 카드'에도 조현민(35) 전무의 '갑질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의 증언이 이어지며 조 전무가 일상적으로 막말 등 폭압적 행태를 보였다는 주장이 사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까지 인터넷 게시판과 SNS를 통해 더해지며 여론이 가라앉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고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아 '무늬만 대기발령' 아니냐는 냉소를 샀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해도 '땅콩회항'으로 경영에서 손을 뗐던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이 최근

칼호텔 사장으로 복귀한 상황이 떠오를 텐데,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이 아니어서 여론이 수습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한항공 전직 기장 2명이 출연해 재직 당시 폭압적인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7년간 재직했다는 기장은 "대한항공 직원이라면 총수 일가가 항상 고성을 지르고 폭언을 해왔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직원들이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걸들을 낱낱이 공개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오히려 더 놀랍다.

임계점에 다다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대한항공에서 일했다는 다른 기장도 "이번 사건은 놀랄 일이 아니다.

 회사에서 '오너 일가'가 거의 공산국가처럼 자기들이 원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구조"라며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데 오너 일가가 자꾸 반감을 사는 행동을 해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했다.


2014년 일어난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승무원(전 사무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항공 재벌'이 잘못된 행태에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은 최근 다른 계열사 임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피해자인 나는 아직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권력을 가진 재벌에게는 제대로 책임을 묻지 않는 실태에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도 인터넷·SNS 등에는 조 전무를 비롯한 한진그룹 일가가 불법·비위 행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긴 확인되지

않는 글들이 확대·재생산됐다.


이 가운데는 총수 일가가 해외 지점을 통해 명품을 구입한 뒤 세관을 거치지 않고 평창동 자택으로 들여왔다거나 운전기사와 가정부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했다는 주장, 승무원을 시켜 제주도에서 유기농 계란을 공수해 먹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있었다.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혹스럽다"면서 "대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과 조 전무의 폭언 등 설마 이렇게까지 했을까 하던 것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황당한 내용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대한항공 이미지나 경영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조 전무가 결단을 내리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사진출처=연합뉴스>






조현아·조현민 이어 이명희까지..모녀 ‘갑질 논란’ 도마 위에



사진=연합뉴스(맨 왼쪽, 이명희)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갑질' 논란… 前 운전기사 "출근 첫날부터 충격"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1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개월 동안 이 이사장의 운전기사로 근무했던 A씨는 "출근 첫날부터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이사장은) 집사로 일하던 B씨가 조금만 늦어도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의 욕설을

 했다"며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욕은 자신에게도 날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는 동안 집안일을 도우면서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어 

괴로웠다"고 전했다. 

특히 "이 이사장이 꽃을 좋아하고 화단을 가꾸는 걸 신경 썼다"며 "당시 튤립을 길렀는데 비료, 기구 등을 나를 

때마다 항상 욕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인)조 회장이 곁에 있을 때는 집사와 나에게 심하게 얘기하지 않았지만 조 회장이 없으면 입이

 더 거칠었다"고 덧붙였다. 

A씨가 크게 충격을 받은 일은 또 있다. 


A씨는 "일을 시작한 지 2주일쯤 지나서 구기동 자택으로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줄줄이 호출됐다"며 "(이 이사장이) 50대로 보이는 직원에게 '이따위로 일을 할 거냐'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건을 집어 던졌는지 당시 집 안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고도 말했다.  


결국, A씨는 3개월가량 지난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일어난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

했다"며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이 쉽게 고쳐질 것 같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A씨의 폭로와 관련해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서믿음 기자  dseo@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그 엄마에 그 딸' 조양호 부인 이명희, 황당한 이유로 호텔 지배인 뺨 폭행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이어 조양호 회장의 아내이자 '한진그룹 갑질 3남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갑질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머니투데이는 2011년 3개월 간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다는 A 씨의 증언을 보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명희 이사장은 평소 욕설과 폭언이 일상이었다.


7년 전 수행기사 일을 그만 둔 A씨는 머니투데이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갑질 문제가 터질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 이사장의 폭언과 욕설이 일상적이었다고 폭로했다. 

2011년 초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한 A씨는 3개월 동안 이 이사장의 자택으로 출근했다.


출근 첫날부터 이 이사장이 당시 집사로 일하고 있던 B씨에게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와" 등 욕설을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앞서 이 이사장은 인천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하얏트호텔 로비에서 지배인의 뺨을 때리고 모욕적인 언사를 행했다는

 전직 직원의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여사가 화를 낸 이유는 단지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던 호텔 로비 소파에서 한 외국 어린아이가 뛰어 놀았다는 것

이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두 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가 각각 '땅콩 회항' 사건과 '물컵 뿌리기'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받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사진=연합뉴스




조현아·조원태·조현민·이명희까지, 한진그룹 오너가 '갑질의 역사'



16일 머니투데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수행기사였던 A(47)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1년 초 인터넷 공고를 보고 일을 시작했다는 A 씨는 일하는 3개월 동안 오전 8시까지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이 이사장의 자택으로 출근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첫날부터 집사로 일하던 B 씨에 대한 이 이사장의 언행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증언했다.
A 씨는 머니투데이에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 다녔다”고 말했다.

A 씨는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 이것밖에 못 하느냐 XXX야 라는 폭언을 들었는데 괴롭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조 회장이 자리에 없었을 때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A 씨는 머니투데이에 전했다. A 씨는 “조 회장이 같이 있을 때는 집사와 나에게 심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조 회장이 옆에 없으면 입이 더 거칠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일을 시작한 지 2주일쯤 지나서는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줄줄이 호출됐고 직원들이 거실에 일렬로 서자

이 이사장의 욕설이 시작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당혹스럽고, 부분 과장되거나 사실과 거리가 있는 내용들이 많다.

다만, 동 건은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을 뿌리는 등 갑질을 부렸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B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이같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피해사실은 A 업체 익명 게시판에 잠시 게재됐다가 바로 삭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혹은 광고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고 갑질 피해를 당한 A 업체가 오히려 대한항공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면서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직원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것과 광고대행사 사장이 사과 전화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조 회장 장녀인 조현아(44)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시절인 2014년 12월 이륙 준비 중이던 기내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난동을 부린데 이어 비행기를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논란을 빚었다.

2015년 1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현아 사장의 동생이자 조현민 전무의 오빠인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과 관련한 내용을 방송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0년 조원태 사장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뒤 단속 경찰관을 치고 뺑소니치다 뒤쫓아온

 시민들에 의해 붙잡힌 사건을 폭로했다.


 뺑소니에 공무집행 방해의 현행범 수준이었으나 경찰은 이례적으로 입건만 한 뒤 4시간 만에 풀어줘 ‘재벌 봐주기’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1999년에도 뺑소니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어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또 2005년에는 70대 할머니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2012년에는 인하대학교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김영록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newsis)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newsis)




조현민 갑질 사태, 경영능력·도덕성 없는 조양호 일가 대한항공 경영 일선서 물러나야"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최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박창진 대한항공 승무원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한항공 오너 일가 갑질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부터 지난 2014년 기내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박창진 승무원은 “2018년 올해 얼마 전 조현아의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또 다른 갑질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항공 재벌들의 이러한 행태는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다”며 “금호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회장은 십 수년간 여승무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행동을 반복적으로 행해 얼마 전 미투 운동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안들은 국민들의 공분을 잠시 살 뿐 금세 잊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법에서는 안전운항을 방해하는 승객들의 처벌을 더욱 강화하 고있는 추세이나 권력을 가진 재벌에게는

이러한 책임까지 주어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수정 아시아나 항공 노조 전 위원장은 “정부는, 정치권은 이제라도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갑질

 횡포에 철저한 처벌을 하고 국민적 청원까지 요청되는 국적 항공사라는 혜택에 대한 것도 회수를 말해야 할 것 같다”며 “사용자로서, 대기업으로서 행해지는 갑질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조현민 전무 갑질 사태에 대해 “개인 분풀이의 대상으로 대한항공 전체가 이용되지

않았나 그런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전제하고 “작년 대한항공은 이런 경영진의 무책임, 무능에도 불구하고 12조원의

매출, 그리고 9000억에 가까운 수익을 달성했다. 이것은 0.1%를 위해 99.9%가 희생돼야하는 이해되지 않는 구조

때문에 그렇다”며 “대한항공과 관련 자회사들의 비정규직 외주화 비율은 60%를 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이 작년 66억원 임금 월급을 받아 갔지만 대한항공에 일하는 노동자들, 특히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자의

경우 2015년, 2016년 임금을 2018년 1월에 이르러서야 합의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단체 행동이 제대로 될 수 없는 구조가 대한항공에 만들어져 있다.


지상조, 객실, 선로, 조종사에이르기까지 필수 유지업무 제도라는 국제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제도 때문에 대한항공

 노동자들이 저들에게 맞서제대로 된 견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심상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4년 전 조현아씨가 제대로 처벌됐다면

오늘의 조현민의 갑질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국내 항공 사업법이나 항공 안전법상 외국인은 한국 국적 항공사의 등기 이사가 될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6년 동안이나 불법 등기 이사직을 유지하게 된 그 배경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책임 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며 “국토부는 그 동안 이런 불법 행위가 어떻게 유지 가능했는지 그 경위에 대한 책임을 규명을 하고 항공 영업

취소에 해당되는 이런 책임있는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능력도 도덕성도 없는 조씨 일가는 당장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국적기라는 공적 혜택을 더이상 누릴 수 없도록 대한민국이라는 명칭을 조속히 회수할 것을 국토부는 검토해야 한다”며 “항공재벌 내부감시와 내부혁신을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필수 공익이란 명목으로 노동조합을 제약하는 족쇄를 풀어야 한다. 항공분야의 공익보호를 위해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일요주간








7일 오후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모습.


 2017.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