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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아베, 내일부터 정상회담…백악관 "북한·무역문제 논의"

트럼프-아베, 내일부터 정상회담…백악관 '북한·무역문제 논의'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정상회담 장소인 마라라고 리조트로
향하는 전용 헬기에 올라타고 있다.

 /UPI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가진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트럼프-아베, 내일부터 정상회담…백악관 "북한·무역문제 논의"


WP "'일본 패싱' 논란 속 아베 영향력 유무가 관건"



백악관은 17∼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인 미·일 정상회담의 초점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맞춰질 것
이라고 밝혔다.
 회담 장소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다.  

16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과 관련, “남은 24시간 동안 좀 더
준비하려고 하며, 우리 팀이 (마라라고 리조트에) 추가로 합류할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분명히 그동안 (아베 총리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무역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질 뿐 아니라 북한과의 회담을 위한 준비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공지한 글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지난 13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핵 위협에 의제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미·일 정상회담 관련 ‘미국 측 대표단’ 명단에는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단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 존 볼턴 백악관 NSC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샌더스 대변인과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도 배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 및 무역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한반도 국면을 놓고 ‘일본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급진전을 볼 경우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아베 총리 입장에선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이 ‘한 몸’으로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미·일 간 일치된 대응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5일 아베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도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트럼프-아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마라에서 만난다 (CG)


트럼프-아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마라에서 만난다 (CG)[연합뉴스TV 제공]




아베 “미영프 결의 지지” 


아베






트럼프-아베 내일부터 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


회담 참석할 미국 대표단 명단발표…
WP "재팬패싱 논란속 아베 영향력 관건"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7∼18일(한국시간 18∼19일 예상) 미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의 초점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맞춰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과 관련, "남은 24시간 동안 좀 더 준비하려고 하며, 우리 팀이 (마라라고 리조트에) 추가로 합류할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



이어 "대통령은 분명히 그동안 (아베 총리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무역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질 뿐 아니라 북한과의 회담을 위한 준비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공지한 글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아베 정상회담 지원 위해 백악관 나서는 참모들


트럼프-아베 정상회담 지원 위해 백악관 나서는 참모들(워싱턴DC AFP=연합뉴스)





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 13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핵 위협에 의제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보 및 경제 어젠다가 핵심 의제라는 것을 반영하듯,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미·일 정상회담 관련 '미국 측 대표단'

명단에는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단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 존 볼턴 백악관 NSC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 (PG)


미·일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샌더스 대변인과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도 배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회담과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 및 무역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한반도 국면을 놓고 '일본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급진전을 볼 경우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아베 총리 입장에선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이 '한 몸'으로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미·일 간 일치된 대응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요청

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도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PG)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hanks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26.7%… 아베 지지율 충격


2차 내각 출범 이후 최저 기록


이즈미 “아베 6월 사퇴” 예측, 미·일 정상회담으로 돌파 시도





모리토모(森友)학원과 가케(加計)학원 등 사학스캔들과 이라크 파견 자위대 일보 은폐 등 각종 의혹이 이어지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인 20%대로 곤두박질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는 아베 총리의 6월 사퇴를 전망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고이즈미는 16일 주간지 슈칸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정권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아베 총리의 사퇴는 현 국회가 끝나는 때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소집돼 있는 정기국회는 오는 6월 20일까지 지속된다.

그는 “아베 총리가 스캔들과 관련 있으면 그만둔다고 했지만, 지금은 들통날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고 국민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지난 14일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3연임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다.
닛폰TV가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26.7%로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 정계에서 지지율 20%대는 정권 퇴진론으로 이어지는 만큼 자민당에서는 위험 수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19일 미·일 정상회담 등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올림으로써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학스캔들로 퇴진 위기에 처했을 때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과장하고 한반도 전쟁 위협을 강조하면서
지지층을 결집, 위기를 극복했다.

방미를 앞두고 16일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가족을 만나는 등 사학스캔들 이슈를 북한 이슈로 돌리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불가역적인 비핵화 행동 전까지 대북 압력의 지속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 의제로 요청하고, 일본을 사정권으로 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도 폐기 대상
으로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요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트럼프와 사적인 친분을 자랑해온 아베 총리는 18일 또다시 골프 라운딩을 갖는다.
퇴진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는 당초 트럼프 측의 골프 회동 제안을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칫 미·일 밀월관계가 악화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다시 받아들였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아베 내각 총사퇴하라"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내각 총사퇴하라" (도쿄 교도=연합뉴스)          


choinal@yna.co.kr


"문서조작·은폐 책임지고 아베 물러나라"


"문서조작·은폐 책임지고 아베 물러나라"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일본 총리


아베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도쿄서 '문서조작' 항의 집회…"내각 총사퇴하라"


도쿄서 '문서조작' 항의 집회…"내각 총사퇴하라"(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학스캔들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조작에 항의하는 집회가 30일 밤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 앞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2018.3.30
jsk@yna.co.kr


아베와 '사학 스캔들' 이사장·측근 한자리에


아베와 '사학 스캔들' 이사장·측근 한자리에(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일본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오른쪽)
관방부장관의 2013년 5월 블로그에 게재된 사진. 가운데는 아베 총리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가케학원의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이사장이다.

2017.6.21
jsk@yna.co.kr




잇따른 아베 스캔들에 여당도 '지긋지긋'...비판론 솔솔

 


우리도 지긋지긋하다.” 


일본 집권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내뱉은 말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현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모리토모(森友)학원 특혜 의혹 및 이와 관련된 재무성의 문서 조작, 자위대의 일일보고 문서 은폐,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과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야당의 공세를 막고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데 부심하고 있는 여당으로선 인내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여당으로선 정권운영의 추진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제2파벌인 아소파의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니카이파를 이끄는 니카이 간사장이 10일 밤 긴급회동을 하고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한 것도 이런 위기감의 방증으로 풀이된다.


두 파벌은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이자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와 함께 아베 총리의 총재 3연임을 지지하고 있다.

 두 파벌의 수장이 일부러 회합을 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자체가 아베 정권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파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당내 동요가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아베 1강’ 아래에서 사실상 사라졌던 ‘할 말은 하는’ 분위기도 조금씩 퍼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으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수석부간사장은 11일 도쿄 내 강연에서 “‘기억하는 한도 내’라고 주석을 달아야 한다면 ‘만나지 않았다’라고 잘라말하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가케학원 의혹과 관련, 2015년 4월 야나세 다다오(柳唯夫) 당시 총리 비서관이 에히메(愛媛)현 직원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총리 안건’이라고 언급했다는 기록에 대해 야나세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선 에히메현 직원 등과 만난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모리토모학원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는 등 엄격한 대응을 요구해왔다.

‘포스트 아베’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반(反)아베파의 대표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행정은 공평공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총리의) 친구라고 해서 편의를 받을 수 있다면 바보같아서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로부터의 ‘선양(禪讓)’을 노리면서 비판 발언을 삼가해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도 “에히메현

측 발언과 야나세의 발언이 엇갈리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이런 움직임은 연이은 스캔들의 직격타로 아베 총리의 당내 장악력이 떨어진 증좌로도 볼 수 있다.

아베 총리가 스캔들의 수렁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할 경우 오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의 ‘3선’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일 터져 나오는 사학스캔들로 아베는 지지율이 2012 취임  최저치를 기록했다오는 9

3연임을 노린 아베 임기에도 적신호가 켜졌다사진은 일본 총리가 12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출처_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학스캔들에 아베 내각 휘청…비지지율 52%





아베 정권은 과연 이번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까?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아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국회 앞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아베 총리가 관계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문제를 철저하게 추궁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호소로 시작되었다.


국회 앞에는 함성을 지르는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고, 주최 측은 오후 3시 시점에 약 3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규제선을 넘어서 보도로부터 차도로 넘쳐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총리가 거짓말을 해 많이 화가 났다.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왔다”, “발언에 책임성이

 없다. 아베 정권은 믿을 수 없는 정권이다” 등등 아베 내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시위 때 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자가 한 명 나왔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5만 명이 집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반정부 시위는 일본에서 최근 몇 년간 없었다.

저녁이 되자 일부 참가자들은 한국의 촛불시위를 모방하여 촛불을 손에 들고 시위를 계속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유는 아베 총리의 스캔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 학원’의 수의학과 신설을 위해 학원이 소재한 에히메(愛媛) 현이 작성한

문서에서 “본건은 총리 안건”이라는 기록이 발견됐다. 이것이 새로운 불씨가 되었다.

에히메 현 직원들이 2015년 4월 아베 총리 비서관과 면담했고, 그때 비서관이 “본건은 총리 안건”이라고 한 발언이

 기록된 것이다. 


문서에 이름이 적힌 총리 비서관은 야나세 다다오(柳瀨唯夫) 씨이고, 현재 그는 경제산업 심의관이다. 그는 10일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에히메 현 측에서 잘못 기록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일본 국회에서는 야나세 전 비서관의 “총리 안건” 발언이 사실인지를 놓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현재 이 문제에 관해 아베 총리는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나, 많은 국민이 아베 총리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에히메 현은 ‘국가전략특구’라는 제도를 활용해 수의대를 신설하려고 해왔다.

국가전략특구라는 제도 자체에 아베 총리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총리 안건”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하는 정부

관계자도 있다. 


어쨌든 야권은 아베 총리를 추궁하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미 야당 측은 이 문제로 총리를 추궁하기도 했다. 

야당 측의 주장은 야나세 전 비서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수의대를 신설하겠다는 얘기는 아베 총리가 직권을 남용해서 주도한 것이 아니냐는 데 있다.


야당 측은 모리토모 학원의 부지 구입과 관련해 재무성 결재 문서가 조작된 문제, 그리고 자위대의 일보가 은폐된 문제와 함께 이번에 불거진 가케 학원의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아베 내각을 추궁하려는 자세다.

13~15일 일본 NNN방송이 전국 유권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9.5%)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26.7%로,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스캔들에 아베 총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가 가장 높은

34.8%,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가 31.7%의 응답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 자민당 총재에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의원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처음으로 추월해 1위가 됐다.


때마침 고이즈미 전 총리는 언론에 “아베 총리의 3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 일본 정계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opini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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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투데이:







“고름 짠다더니 아베가 고름” 日 국회 앞 3만명 시위 기사의 사진



일본 도쿄 국회 앞에서 14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모여 사학스캔들 진상 규명과 함께 아베 신조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NHK방송 캡처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