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백악관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공지한 글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미·일 정상회담 관련 ‘미국 측 대표단’ 명단에는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 및 무역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한반도 국면을 놓고 ‘일본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15일 아베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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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17∼18일(한국시간 18∼19일 예상) 미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의 초점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맞춰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과 관련, "남은 24시간 동안 좀 더 준비하려고 하며, 우리 팀이 (마라라고 리조트에) 추가로 합류할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美 백악관 대변인 [AP=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photo/ap/2018/04/12/PAP20180412058101003_P2.jpg)
이어 "대통령은 분명히 그동안 (아베 총리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일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 "무역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질 뿐 아니라 북한과의 회담을 위한 준비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 일정을 공지한 글에서도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 13일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핵 위협에 의제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보 및 경제 어젠다가 핵심 의제라는 것을 반영하듯, 백악관이 이날 발표한 미·일 정상회담 관련 '미국 측 대표단'
명단에는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단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부장관, 존 볼턴 백악관 NSC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샌더스 대변인과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 대사도 배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회담과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 및 무역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이 긴장관계에 놓여있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라며 "현재의 한반도 국면을 놓고 '일본 패싱'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영향력이 여전한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에서 급진전을 볼 경우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아베 총리 입장에선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과 일본이 '한 몸'으로서 행동할 필요가 있다"며 미·일 간 일치된 대응을 주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단계적·동시적 비핵화'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요청
하는 한편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도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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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아베 지지율 충격
2차 내각 출범 이후 최저 기록
고이즈미 “아베 6월 사퇴” 예측, 미·일 정상회담으로 돌파 시도
고이즈미는 16일 주간지 슈칸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정권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아베 총리의 사퇴는 현 국회가 끝나는 때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7∼19일 미·일 정상회담 등 외교 분야에서 성과를 올림으로써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학스캔들로 퇴진 위기에 처했을 때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과장하고 한반도 전쟁 위협을 강조하면서
아베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불가역적인 비핵화 행동 전까지 대북 압력의 지속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하지만 이런 요청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트럼프와 사적인 친분을 자랑해온 아베 총리는 18일 또다시 골프 라운딩을 갖는다.
[출처] - 국민일보
[

"아베 내각 총사퇴하라" (도쿄 교도=연합뉴스)
수의학부 신설 '총리 안건' 논란 前총리보좌관 참고인으로 국회 부를 듯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이라크에 파병됐던 일본 육상자위대의 일일활동보고(일보) 문서에 '전투'라는 문구가 여러차례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14일 전했다.
당초 방위성은 지난해 국회 답변 등에서 이라크 파병 자위대의 일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가 최근들어
일보가 보관돼 있으며, 지난해 3월께 이를 확인했으면서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정권 당시인 2003년 7월 국회를 통과한 이라크부흥지원특별조치법을 근거로 2004년 1월부터 2006년 7월 사이에 이뤄졌다.
당시 일본 정부는 자위대 활동은 '비전투지역에 한한다'고 여러차례 밝혔던 만큼 이런 정부의 발표와 현지 자위대 활동이 배치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라는 문구는 방위성이 지금까지 존재를 확인한 이라크 파병 일보 435일치, 1만4천여쪽에 여러차례 등장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방위성은 대원의 사생활과 관련되거나 외국으로부터 얻은 정보, 부대 운용과 관련된 부분 등을 검은 색으로 칠한 뒤 '
전투'라는 표기가 있는 부분을 다음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인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에 대한 수의학부 신설 의혹과 관련해 여야는 아베 총리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인 23일 이후 야나세 다다오(柳瀨唯夫) 전 총리비서관을 참고인으로 국회에 불러
심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5년 4월 야나세 당시 총리비서관이 에히메(愛媛)현과 이마바리(今治)시 직원들에게 '수의학부 신설은 총리
안건'이라고 말했다는 문건이 농림수산성에서도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문제가 된 수의학부는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에 있는 오카야마(岡山)이과대에 설치돼 이달 첫 신입생을 받았다.
사이토 겐(藤健農) 농림수산상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해당 문건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야나세 비서관은 "내 기억으로는 에히메현이나 이마바리시 직원들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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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부정한 카케학원 스캔들 의혹 문서, 정부 내에서도 발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사학스캔들로 연일 야당과 언론에 난타당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비판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자민당 파벌들이 각각 개최한 모임에서는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아베
총리를 겨냥한 고언이 속출했다.
대표적 '포스트 아베'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자신이 이끄는 이시바파(의원수 20명) 모임
에서 "진상을 해명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야당이 아닌 여당의 책임"이라며 "'비판하지 마라'는 이야기도 (
당내에서) 있지만, 자정 작용을 잃어버리는 것이 훨씬 더 무서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은 줄곧 그를 지지해온 니카이(二階)파(의원수 41명)에서도 나왔다.
이 파벌의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전 중의원 의장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연루된 모리토모(森友)
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문제의 발단에 있는 인물과 사귄 것에 대해 배우자(아키에 여사)는 입장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아베 총리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와 가까운 인사인 이시하라파(의원수 12명)의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전 경제재생상도 "권력을 가진
쪽은 도의적 책임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겸허함을 보여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책임을 언급했다.

다니가키(谷垣)파(의원수 17명)의 모임에서는 아이사와 이치로(逢澤一郞) 사무국장이 "자민당이 정권을 되찾은
5년여 만에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정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당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은 전날 도쿄(東京)도내에서 열린 후원회 모임에서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지만 그가 이끄는 파벌 아소파(의원수 61명) 내에서도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아소파의 사토 아키코(山東昭子) 전 참의원 부의장은 '아베 1강(强)'이라는 견고한 성(城)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파벌의 한 의원은 아소 총리의 지지 표명에 대해 아사히신문에 "아소씨도 (아베 총리와) 공범이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날 국회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들도 사학스캔들 관련 재무성의 문서조작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의 책임을
추궁했다.
아베 총리는 재무성이 아베 총리 부부와 관련된 사항을 삭제한 것과 관련, "원래 재무성에 그런 결재서류가 있는지
조차도 몰랐기 때문에, 지시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RYA1NSH2L
이처럼 여당 내부에서도 아베 총리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하자 일본 정계에서는 오는 가을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3연임이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중·참의원에서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자리인데, 각 파벌의
합종연횡이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 연루 의혹을 짙게 하는 사실들은 연일 새로 등장하고 있어 아베 총리를 더 곤경에 몰아넣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이날 가케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3년 전 에히메(愛媛)현 관계자가 총리관저를 방문했을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문서를 공개했다.
가케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친구이사장인 가케학원이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문제의 수의학부가 설치되는 지역인 에히메현이 같은 총리 비서관과 만난 사실을 기록한 문서를 공개해 총리관저의 영향력 행사 의심을 짙게 했었다.
아베 총리와 야나세 다다오(柳瀨唯夫) 전 총리비서관은 에히메현의 문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정부 내에 같은 내용의 문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베 총리는 한층 더 궁지에 몰리게 됐다.

jsk@yna.co.kr

잇따른 아베 스캔들에 여당도 '지긋지긋'...비판론 솔솔
우리도 지긋지긋하다.”
일본 집권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내뱉은 말이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현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모리토모(森友)학원 특혜 의혹 및 이와 관련된 재무성의 문서 조작, 자위대의 일일보고 문서 은폐, 가케(加計)학원 수의학부 신설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과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야당의 공세를 막고 사태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데 부심하고 있는 여당으로선 인내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여당으로선 정권운영의 추진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제2파벌인 아소파의 수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니카이파를 이끄는 니카이 간사장이 10일 밤 긴급회동을 하고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한 것도 이런 위기감의 방증으로 풀이된다.
두 파벌은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이자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와 함께 아베 총리의 총재 3연임을 지지하고 있다.
두 파벌의 수장이 일부러 회합을 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자체가 아베 정권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 파벌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당내 동요가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아베 1강’ 아래에서 사실상 사라졌던 ‘할 말은 하는’ 분위기도 조금씩 퍼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으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수석부간사장은 11일 도쿄 내 강연에서 “‘기억하는 한도 내’라고 주석을 달아야 한다면 ‘만나지 않았다’라고 잘라말하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가케학원 의혹과 관련, 2015년 4월 야나세 다다오(柳唯夫) 당시 총리 비서관이 에히메(愛媛)현 직원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총리 안건’이라고 언급했다는 기록에 대해 야나세가 “기억하는 한도 내에선 에히메현 직원 등과 만난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모리토모학원과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국회 소환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는 등 엄격한 대응을 요구해왔다.
‘포스트 아베’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반(反)아베파의 대표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행정은 공평공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총리의) 친구라고 해서 편의를 받을 수 있다면 바보같아서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로부터의 ‘선양(禪讓)’을 노리면서 비판 발언을 삼가해온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도 “에히메현
측 발언과 야나세의 발언이 엇갈리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면 안된다”고 했다.
이런 움직임은 연이은 스캔들의 직격타로 아베 총리의 당내 장악력이 떨어진 증좌로도 볼 수 있다.
아베 총리가 스캔들의 수렁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할 경우 오는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의 ‘3선’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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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터져 나오는 사학스캔들로 아베는 지지율이 2012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9월,
3연임을 노린 아베 임기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은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한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출처_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모리토모학원 국유지헐값매각 관련 문서조작사건에 이어 자위대 일일보고 문서 은폐, 가케학원 수의대신설 특혜 관련 문서까지 정부 부처에서 나오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관련 부처 소관"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한 아베 총리가 이번에도 야당의 공세와 자민당내 반발을 무마하고 버틸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학교법인 가케학원의 수의대가 신설되는 지역인 에히메현 관계자 4명이 지난 2015년 4월 야나세 타다오 총리비서관과 면담했다고 하는 문서가 농림수산성에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비망록을 작성했지만 현에 기록으로 남기지 않아 야나세 비서관이 만난 기억이 없다고 발뺌을 했으나 정부 부처에서 관련 문서가 나와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새로 발견된 문서는 에히메현이 비망록으로 문서화해 관계부처중 하나인 농림수산성에 전달한 문서로 보인다.
이 문서에는 에히메현과 학원간부가 야나세비서와의 면담에서 학부신설을 위한 조언을 얻었다고 적혀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와함께 당시 참석했던 에히메현 관계자가 "총리 안건"이라는 발언이 있었다며,"어떤 의도에서 그 말을 했는지 헤아리기 어렵지만 (수의대 신설에) 긍정적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헐값매각 문서조작의혹과 가케학원 특혜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난다" 또는 "관련
부서에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책임을 공직자에게 떠넘기는 등의 행태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야당의 공세는 한층 거세지고 있다.
야당뿐만 아니라 이제는 여당인 자민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자민당내 '포스트 아베' 후보들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어 아베 총리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다.
반(反)아베파의 대표 주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행정은 공평공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총리의) 친구라고 해서 편의를 받을 수 있다면 바보같아서 행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은 현재 자민당안에서 지방의원,국회의원,당원 투표로 총재를 선출하는데 국회의원 선거로만
총재를 선출하는 방향으로 총재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하고 있다.
총재선거 방식을 바꿔서라도 하루빨리 아베내각을 개편해야한다는 목소리로 자민당내 위기의식이 그만큼 팽배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지난 2월 9일 평창 블리스 힐 스테이트에서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가차 방한한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아사히 "방한한 고노 외상이 단독 방일 요청 "
신문은 "문 대통령이 전향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일본측은 빠르면 5월중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아사히는 아베 총리의 의도와 관련해 "위안부 합의와 북한 대응 등에 있어서 온도차가 있는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국내여론의 지지를 끌어올리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리토모 사학재단의 국유지 특혜 매입 논란과 문서 조작 파문, 이라크 PKO(평화유지군)일일 보고서 은폐 의혹,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아베 정권은 과연 이번 위기를 넘어갈 수 있을까?
아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국회 앞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아베 총리가 관계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문제를 철저하게 추궁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호소로 시작되었다.
국회 앞에는 함성을 지르는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고, 주최 측은 오후 3시 시점에 약 3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규제선을 넘어서 보도로부터 차도로 넘쳐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총리가 거짓말을 해 많이 화가 났다. 이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왔다”, “발언에 책임성이
없다. 아베 정권은 믿을 수 없는 정권이다” 등등 아베 내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시위 때 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부상자는 없었고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자가 한 명 나왔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5만 명이 집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반정부 시위는 일본에서 최근 몇 년간 없었다.
저녁이 되자 일부 참가자들은 한국의 촛불시위를 모방하여 촛불을 손에 들고 시위를 계속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이유는 아베 총리의 스캔들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 학원’의 수의학과 신설을 위해 학원이 소재한 에히메(愛媛) 현이 작성한
문서에서 “본건은 총리 안건”이라는 기록이 발견됐다. 이것이 새로운 불씨가 되었다.
에히메 현 직원들이 2015년 4월 아베 총리 비서관과 면담했고, 그때 비서관이 “본건은 총리 안건”이라고 한 발언이
기록된 것이다.
문서에 이름이 적힌 총리 비서관은 야나세 다다오(柳瀨唯夫) 씨이고, 현재 그는 경제산업 심의관이다. 그는 10일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에히메 현 측에서 잘못 기록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으로 일본 국회에서는 야나세 전 비서관의 “총리 안건” 발언이 사실인지를 놓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현재 이 문제에 관해 아베 총리는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나, 많은 국민이 아베 총리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에히메 현은 ‘국가전략특구’라는 제도를 활용해 수의대를 신설하려고 해왔다.
국가전략특구라는 제도 자체에 아베 총리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총리 안건”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하는 정부
관계자도 있다.
어쨌든 야권은 아베 총리를 추궁하는 자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11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미 야당 측은 이 문제로 총리를 추궁하기도 했다.
야당 측의 주장은 야나세 전 비서관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수의대를 신설하겠다는 얘기는 아베 총리가 직권을 남용해서 주도한 것이 아니냐는 데 있다.
야당 측은 모리토모 학원의 부지 구입과 관련해 재무성 결재 문서가 조작된 문제, 그리고 자위대의 일보가 은폐된 문제와 함께 이번에 불거진 가케 학원의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아베 내각을 추궁하려는 자세다.
13~15일 일본 NNN방송이 전국 유권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9.5%)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26.7%로,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스캔들에 아베 총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가 가장 높은
34.8%,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가 31.7%의 응답률을 각각 기록했다.
‘다음 자민당 총재에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의원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을 처음으로 추월해 1위가 됐다.
때마침 고이즈미 전 총리는 언론에 “아베 총리의 3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 일본 정계에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출처] 이투데이:
일본 도쿄 국회 앞에서 14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모여 사학스캔들 진상 규명과 함께 아베 신조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NHK방송 캡처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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