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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미일 정상회담 첫 날, '존재감 잃은' 아베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

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단에게 "무역과 안보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8417, 미국 팜비치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17(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17(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마라라고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일 정상회담 첫 날, '존재감 잃은' 아베 총리



납북 일본인 확답 받았지만..북한·무역 그림자
·외신, 트럼프-아베 밀월 부정적 전망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NHK·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7(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여섯 번째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55분간 양자회담을 가진 뒤 1시간10여분간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납북 일본인, 시리아 등이 논의됐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으로부터 5월 말~6월 초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를 언급하겠다는 확답을

받는데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본의 최선을 위해 나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최대 압박 기조에 다시 합의했다.

납북 일본인 문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정국에서 '재팬 패싱'(일본 소외) 우려를 사는 일본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사안이다.


각종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총리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성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밝힌 북미 간 '최고위급 직접 대화'로 인해 뒤로 밀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 이후에는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아베 총리의 '수난'은 더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트윗을 올린 것. TPP"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싫다"며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선호를 드러낸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대량의 방위장비를 구입했고, 미국은 일본으로부터 대량의 자동차 등을 구입하고 있다""무역에 대해서 우리는 이야기해야 하고 아베 총리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은 미국의 TPP 재가입을 원하는데 미국은 FTA를 요구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미일 FTA에 의욕을 드러냈다.


NHK"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무역적자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회담 이틀째(18) 일본에 FTA 교섭 진입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두 정상의 행보는 지난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다섯 차례나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 분위기와 대조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미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지난해 대북 압박 기조에 협력하며 '브로맨스'를 과시

했으나, 올들어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일본이 소외되며 어색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 민심을 잡기 위해 일본 무역 문제를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면서, 한때 두 정상을 '절친'으로 묘사했던 외신들은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의 밀월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AFP=뉴스1


© AFP=뉴스1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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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팜비치=AP 연합뉴스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때 납치문제 거론하겠다아베에 선물


북한 비핵화까지 최대 압박 유지 재확인

통상은 이견FTA 체결 요청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회담의 주요 의제인 대북 문제에선 아베 총리에게 선물을 안긴 셈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의제인 통상 문제에선 대일 무역적자 해소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압박을 예고했다.
안보와 통상을 연계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전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할 생각이라며 일본에 매주 중요한 현안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 등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눈을 바라보며납치문제를 거론할 뜻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통된 인식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결단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포기를 실현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까지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 아니라 일본을 사정권에 둔 중ㆍ단거리 탄도미사일도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단독 회담 후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단 둘이서 북한과 경제 문제와 관련해 상당히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매우 중요한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북미 정상회담이) 북핵ㆍ미사일,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역사적인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북문제에선 일치된 목소리를 냈지만 통상문제에선 이견이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야기해야 할 것이 있고 아베 총리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할 통상 문제와 관련해 대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일본 측의 양보를 요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A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ㆍ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본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도 회담 직전 취재진에 (관세 대상 면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측이 반대 급부로 무엇을 요구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측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요구할 것

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과 한국은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를 바라

겠지만 미국 입장에선 그 협정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TPP와 같은 다자협정보다 FTA와 같은 양자협정을 선호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두 정상은 18일 골프 회동에 이어 통상 문제를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성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곱게 손 모으고 스마일…식사 앞둔 트럼프·아베...


곱게 손 모으고 스마일식사 앞둔 트럼프·아베 내외

      







 





오늘 미일 정상회담트럼프, 가시밭길 아베 구해줄까


아베, 사학스캔들·재팬패싱에 입지 흔들
돌파구 절실통상압력은 큰 걸림돌





 이라크 파병 자위대 문서은폐, 사학재단 스캔들, 재팬패싱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사회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7~18(현지시간)플로리다주 팜비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진행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현지시간)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주요 의제는 북한과의 정상회담 준비가 될 것이라며 무역에 대한 논의도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문제와 관련해 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동대응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협상이

급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처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북한과 미국이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미국 측의 입장을 전폭 지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견제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경제 문제와 관련해 미일 간 공조를 확인하고 견고한

미일동맹의 유대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미사일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 대북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겠다고 했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납치문제 해결로 전진할 수 있게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하지도, 개방적이지도, 호혜적이지도 않다며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방위비 추가 분담요구 및 농산물 시장 개방이 포함된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

인다. 

최근 미국 재무부는 일본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일본의 자동차 시장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 입장을 시사하는 등 일본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4일 미일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하며 두 정상은 양국의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과 투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상 부분의 압력을 예고했다.




[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사진] 정상회담하는 트럼프와 아베 



© AFP=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