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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둘러싼 북한 이슈 지속…지방선거 묻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1.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직장인 이유미(34·여) 씨는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묻는 말에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이윽고 말문을 연 그는 "박원순 시장이 또 나오지 않나요?
또… 안철수?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선거 분위기를 실감하지 못하겠다.
작년 대선 때와 달리 관심이 떨어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2. 이날 만난 인천 주안동에 사는 대학생 김준성(25) 씨는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인천시장 후보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본선을 치르는데 이 중 아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안다"고 답했다.
그는 "누가 누군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선거 분위기도 안 느껴진다"고 말했다.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시들하다.
지방선거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지역구·비례대표 광역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를 말한다.
그만큼 전국 각 지역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김문수(왼쪽) 전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했지만,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김 후보와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세종시장 추대 결의식 당시.
/이새롬 기자
지방선거의 무게감이 떨어져 관심도가 낮다는 시각이 있다.
가장 최근 시행한 각종 선거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실시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7.2%, 2016년 4월 진행한
20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58%를 기록했다.
2014년 6월 실시한 6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6.8%로 집계됐다.
지방선거는 여러 부문의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유권자들의 시선이 분산돼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예컨대, 대선은 대통령을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이지만, 10명 내외의 후보가 있다더라도 당선이 유력시되는 후보로
압축되기에 국민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7회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수(재보궐선거 후보 포함)는 1만 675명이다.
시·도지사 선거, 구·시·군의 장(長)선거 외 각종 선거들이 한꺼번에 치러지면서 유권자들이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을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가 다반사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사는 직장인 김송이(30·여) 씨는 "건물에 붙어 있는 구청장이나 구의원 후보 현수막을 보면 처음 보는 사람들뿐"이라며 "이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아마도 다른 주민들 역시 낯설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박원순 민주당 후보에 한참 아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안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자양골목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유세를 펼치는 모습.
/임세준 기자
여야의 정쟁과 남북·한미·북미 정상회담 등의 정치 이슈가 부각되면서 선거가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못한다는 관측도
있다.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시기를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국내외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지방선거에 관한 뉴스는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압도적인 점도 지방선거의 주목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민주당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50% 이상 지지율을
기록하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선거 열기가 뜨뜻미지근하다는 평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최근 최대 이슈는 북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중의 관심이 이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며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북한 문제가 최대 이슈로 있을 것이고, 때문에 지방선거의 관심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 교수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민주당으로 치우쳐 있다.
(지지율이) 비슷해야 사람들의 관심을 끌 텐데 그러한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與 ‘현상 유지’ VS 野 ‘경제 이슈로 역전 도모’
[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친구들을 만나도 정치, 선거 얘기는 안 한다.
대선이나 총선 때는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할지도 모르겠다.
투표장 가더라도 당이나 후보 인지도보고 찍을 것이다”-대구 지역 대학생 김모(24)씨.
“후보가 누군지도 모른다.
후보들 사이에 차별성이 없어서 지지 정당 보고 결정하는 수밖에 없다”-서울 거주 직장인 최모(29)씨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냉랭하다.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가 이어지면서 선거 이슈가 묻혀 버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도 선거 자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기울어져 있어 지지층으로 하여금 접전 양상일 때 가질 수 있는 관심을 못 갖게 하고 있다”며 “여기에 2010년에는 무상급식, 2014년에는 세월호 등 대형 이슈가 있었지만 생활과 직접 관련된 마이크로 이슈였던 만큼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정상회담과 드루킹 사건으로
투표장을 찾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야가 우세ㆍ경합이라고 평가하는 경남, 울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선거 바람이 불고 있는 정도다.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기 어려운 것도 시민들의 관심을 떨어뜨리고 있다. 배 본부장은 “선거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 내 현안이 있든지 후보가 새로워야 하는데,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현직이나 기존
정치권에서 봤던 ‘올드보이’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좀체 선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지 않는 상황에서 각 당도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여당은 지지율 후광효과를 보고있는 지금의 상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조용한 선거’로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선거 분위기가 안 뜨는 것은 정상회담 등 대외적 대형 이슈가 있으면서 선거에 대한 집중도가 옮겨가고 있는데다 뻔한 선거, 결과가
예상되는 선거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의 한 의원은 “후보가 적극적으로 논쟁을 많이 해야 한다.
민주당이 지키기를 하는 상황에서 이슈 파이팅을 해야 하려면 지역에 예민한 걸 건들여야 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청계천 개발이나 남대문 고가와 같은 현안들이 관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윤 교수는 “안보를 선점 당한 상황에서 야당은 남은 기간 동안 경제 이슈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며 “고용지표가 나빠
지고 생산, 투자 모두 안 좋아졌다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면 선거 관심도를 높이고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시키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당의 다른 의원 역시 “외교안보 이슈가 순조롭게 가면 민생이나 선거에 신경을 쓸텐데 북한이 브레이크를 거니까
계속 이슈가 되는 것”이라며 “서민경제가 어렵다.
실업률과 취업률이 엉망인데, 이런 이슈를 살려내 유권자에 적극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 “민주당, 남북회담으로 지선 이슈 덮어”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뜨지 않는 6ㆍ13 지방선거 분위기를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이춘석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말은 적게하고 거친 언사보다는 현장에서
국민들께 어떤 부분을 공감 받을 수 있는지를 찾겠다”며 “조용한 선대위로 국민 지지를 받아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거 전략을 밝혔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나선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다. 경쟁자인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형수 욕설 파일’ 공개까지
내세우며 공세를 가하고 있지만, 맞불을 놓는 대신 “가족에 욕설한 건 내 잘못이다. 흑색선전 말아달라”며 진화에만
집중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한국당 박성효 후보로부터 아파트 고분양가 책정 의혹, 측근 비리 의혹, 병역 기피 의혹 등공세를 받고 있지만, “한국당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비방하고 있다”고 말할 뿐 구체적 해명이나 적극적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뜨지 않는 선거 분위기가 답답할 따름이다. 정치권에서는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형수 욕설 놀음 파일 공개까지 꺼낸 것은 그런 한국당의 급박한 심정이 드러난 방증이라고 풀이한다.
한국당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홍문표 사무총장은 “민주당에서 남북회담, 북미회담으로 미투운동, 드루킹 댓글공작 등 지방선거 후보들과 관련된 사건들을 계속 덮으려 한다”고 토로했다.
홍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문제가 되는 사건들의 진상을 면밀히 알아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
그리고 국민이 심판할 권리를 닫아 놓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 물증 나오기 전엔 선거 영향 적을듯
드루킹은 지난 17일 한 보수일간지에 보낸 편지에서 2016년 9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에게 댓글기계에 대해
설명했고, 다음달쯤 김 전 의원에게 직접 메크로 작업을 시연했다고 했다.
드루킹은 편지에서 "카니발을 타고 제 사무실에 와서 2층의 강의장에서 제 브리핑을 받은 후 모바일 매크로가 작동
되는 것도 직접 확인했다"며 "김경수가 고개를 끄덕여 저는 '그럼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또 "김 의원은 '뭘 이런 걸 보여주고 그러냐. 그냥 알아서 하지'라고 말했다"고 했고, "매일같이 손으로 작업한 기사들의 목록을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비밀방으로 일일보고 했고 김 의원은 매일, 적어도 저녁 11시에는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보고된 기사의 댓글이 선플이 베스트로 돼 있지 않으면 꼼꼼하게 왜 그런 지 이유를 되물어 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드루킹의 옥중편지에는 당시 김경수 의원과의 대화나 상황 등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만약 드루킹 편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큰 파장을 낳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드루킹의 옥중편지는 기존 경찰조사에서 진술했던 것과 배치된 것이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20일 경찰 관계자는 드루킹이 접견조사에서 "김 의원이 당시 경공모가 선플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자신들이 선플운동을 할 것이라고 알고 (기사를) 전송해준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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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자료사진)
게다가 드루킹이 김 전 의원에 대한 댓글 진술을 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추가기소를 자제해달라고 하는 등 검찰과 모종의 거래를 시도하려 한 의혹도 있다.
검찰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방선거 운동에 몰두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어처구니 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며
"거리낄 것이 있다면 경찰조사도 먼저 받겠다고 하고, 특검도 먼저 주장하고 그러겠나"라며 드루킹의 주장을 일축했다.
옥중편지를 두고 드루킹 측과 김경수 후보 측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양상이 됐다. 어느 측도 구체적인 물증 등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서 실체적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결국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증명된 사실들이 이번 사건의 파급력과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 때까지는 진실공방 논의가 지방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주거나 전국적 이슈로 부상하긴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오는 22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명운을 가르는 초대형 이슈들이
줄줄히 예정돼 있어, 드루킹 댓글사건 논란이 지방선거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안보보다 경제, 자영업자 표심에 격전지 승부 달렸다
600여만명 달하는 적극 투표층
경남 등 접전 지역서 변수 부상
본보 여론조사 자영업자층에선
김경수-김태호 초박빙 지지율
한국당ㆍ바른미래당 “적극 공략”
민주당도 “최저임금 대응 부심”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자영업자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보 이슈에 가려 있지만 전국 60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자영업자에게 민감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이 아직 진행형이라 언제든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접전이 예상되는 경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반 상승세를 굳히려는 여당이나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야당이나 자영업자 공략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 공략에 공을 더 들이는 쪽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다.
보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보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여당에 내준 상황에서 차선책은 선거 때마다 적극투표층으로
표심의 향배를 흔들었던 자영업자 공략뿐이라는 전략적 측면에서다.
실제 한국당은 지난 11일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최저임금 합리화 방안을 내걸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정부 정책의 폐해 정도에 따라 공약 순서를 배치했다”며 “최저임금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서 먼저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위해 전국을 순회한 홍준표 대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자영업자”라며 “선거의 승패가
달렸다”고 빼놓지 않고 강조했다.
17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습니다.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을 확정한 바른미래당도 자영업자
공략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초반 판세를 굳혀야 하는 민주당도 자영업자 표심 관리가 최대 화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만을 접하고 고민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다.
한 초선 의원은 “안보 문제에 가려 있지만, 지역에서 가장 접촉면이 넓은 자영업 종사자들의 불만을 들으면 이만저만
난감한 게 아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자영업자 몰락’ 프레임에 대응하는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지역별 대응 전략 마련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김경수(왼쪽)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5월
정기 월례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자영업자 표심이 주목되는 곳은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이다. 한국일보ㆍKBS-한국리서치가 지난 11, 12일 경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김경수 민주당 후보(46.2%)와 김태호 한국당 후보(27.8%)의 지지율 격차는 18.4%포인트였다. 하지만 자영업자층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0.9%와 38.3%의 박빙 승부로 좁혀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3일 도민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일반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41.4%)와 김태호 후보(25.9%)가 크게 벌어졌으나, 자영업자층에서는 각각 오차범위 내인 5.0%포인트 차로 줄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경남은 조선업 등 제조업이 크게 쇠락하면서 그 영향이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다”며 “자영업자 표심이 지방선거 판 전체를 뒤흔들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접전 지역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인
개헌논의협상’ 시작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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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발등의 불 끄느라”…靑 개헌안 철회여부 주목
42일만에 정상화된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개헌안은 지방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는 19일까지 수면 아래로 잠긴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24일까지 표결해야 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당장 개헌 논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이지 안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개헌 논의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을 중심으로 개헌논의의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이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정치권의 다양한 이슈들이 개헌 논의를 삼킨 상황이다.
여야의 줄다리기로 개헌 국민투표가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될 수 있는 불씨를 살리기에는 사실상 요원하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가 현안에 허덕이느라 (개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며 “특검과 추경 등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철회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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