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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대통령 "놓쳐선 안 될 기회..김정은 북미회담 성공의지 분명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왼쪽)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워싱턴=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북미 중재외교 올인한 문 대통령 "트럼프 역사적 위업 해낼 것"



문, 북 체제 보장 요구 등 설명


트럼프 ‘선 핵폐기, 후 보상’ 아닌북 입장 반영한 ‘모델’ 들고 나와

북미회담 성공에 대한 입장 조율

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개최 북한 의지 의심할 필요 없다” 언급도

확대회담선 핵심 인사들 총출동강경화ㆍ정의용ㆍ펜스ㆍ볼턴 등 배석

한미동맹이 한반도 등 평화 위한‘중추적인 역할 핵심축’ 재확인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초점은 오직 하나, 북미 정상회담 성공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체제안전 보장 요구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다음달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 도출을 위한 적극적 외교전에 올인했다.


하루 전 워싱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미국 외교안보정책 핵심 책임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평가하며 “역사적 기회인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낮 12시 백악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루즈벨트룸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미국 대통령 집무 공간인 오벌

오피스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했다. 벽난로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은 두 정상은 기념촬영 후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 순으로 모두 발언을 했고,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단독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이 과정에서의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 여건 및 준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방안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한미 정상은 20일 가진 15번째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동원해

 미국과 한국을 비난한 의도를 평가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의 강경한 입장 배경을 설명하며 북한이 요구하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

요구의 의미, 체제안전 보장을 위한 북미관계 정상화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강공 이후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 방안인 리비아식 핵폐기 모델 대신 북한의 입장을 반영하고 경제 지원을 강조하는 ‘트럼프 모델’, ‘한국식 모델’을 들고 나왔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합의, 이행에 관한 전반적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두 정상은 한미 수행원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을 이어갔다.

 한국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 정의용 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배석했고, 미국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볼튼 보좌관 등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동맹이 북핵 문제 해결뿐 아니라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핵심축(linchpin)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이날은 136년 전인 1882년 5월 22일 양국이 최초로 수교하며, ‘조미 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날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 비전 덕분에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강조했고, “지난 수십 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역사적인 위업을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측면 지원했다.


정상회담 직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이 처음으로 완전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또 6ㆍ25전쟁 종전선언도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ㆍ북ㆍ미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난한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오는 25일 이후부터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1박 4일 방미 일정 중 정상회담 등 미국 체류 시간(약 24시간)보다 미국을 오가는 공군 1호기 탑승 시간

(약 31시간)이 길었던 것도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워싱턴=정상원 기자 ornot@hankookilbo.com




문 대통령, 폼페이오-볼턴 접견 (워싱턴=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8.5.22 scoop@yna.co.kr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싱턴D.C.=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은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 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5.22. photo@newsis.com






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성공 도울 것" 강조..트럼프 "회담 열릴지 두고봐야" 연기 시사


1박 4일 초단기 실무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 및 업무오찬
북미정상회담 무산 위기에 한미공조 재확인..北 비핵화·체제보장 논의
폼페이오 국무장관·볼턴 안보보좌관 접견..한반도평화구축 협조 당부
방미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 가능성..美 의중 北에 전달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위기에 빠진 북미정상회담을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외교에 나섰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북한의 비핵화 합의 이행방식 등을 집중 논의했다.

남북 및 북미가 기선제압을 위한 ‘밀고 당기기’을 주고받으며 가다 서다를 반복해온 북한 비핵화 논의가 중대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은 특히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워싱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이 1박4일 일정의 초단기 방미에 나선 건 순항 중이던 북미정상회담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연기와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경고 등 대남·대미 강경기류로 돌아섰다.

자칫하면 북미정상회담도 좌초 위기다. 문 대통령이 서둘러 중재외교 역할을 자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이제 남은 것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핫라인 통화다. 북미가 문 대통령을

 매개로 간접적인 의사타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성공 돕고 트럼프와 함께 할 것”…

트럼프 “회담 안 열리면 다음에 열릴 것” 조건부 연기 시사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세 차례 미국을 방문했고 트럼드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국빈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단독

회담 및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북한이 예상 밖의 벼랑끝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두 정상은 이에 따라 사전 각본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솔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대 목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였다. 또 북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이행 방식과 시기를 둘러싼 해법도 주요 과제

였다. 이 과정에서 한미간 공조방침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4.27 판문점선언 합의대로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에 변함이 없다며 남북관계 진전에서 미국 측과의 소통 및 공조 유지 입장을 전달했다.


두 정상은 특히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에서 내달 중순 북미정상회담 여건 및 준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방안 등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힘을 통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강력한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수십 년 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바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해내시리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한국과 한반도의 운명과 미래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도 최선을 다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돕고, 또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면서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다.

열리면 좋을 것이고 안 열려도 괜찮다”고 북미정상회담의 조건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이행 시 북한에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밀도있는 협의도 가졌다.

완전한 비핵화 이행에 대한 반대급부로 △제재해제와 경제지원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등의 당근을 제시해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보다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대화 테이블에서 이탈한 북한을 복귀시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의지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이 처음으로 완전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볼턴 등 美 외교안보라인 접견…24일 귀국 이후 김정은과 핫라인 통화 가능성 대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 핵심 실세도 접견,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안보 보좌관을 만나 “앞으로 북한과의 협상은 지난한 여정이 돨 것인 만큼 우리는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이러한

쉽지 않은 과정을 넘어 전 세계에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위업을 이루시도록 두 분께서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나가달라”고 당부하면서 “우리 정부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인 억류자 3명의 무사 귀환으로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단히 감사하다. 서훈 국정원장과 북한 문제에 대해 굉장히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 역시 “한국 측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워싱턴의 한국대사, 우리가 상대한 모든 분들이 대단히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가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 및 북한의 비핵화 해법에 대한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제 관심사는 대북설득 여부다.

최대 관심사는 지난달 20일 개설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는 남북정상간 핫라인 통화다.

24일 문 대통령의 귀국 이후 특정시점에 핫라인 통화가 전격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를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승부수를 통해 북한을

다시 한 번 대화테이블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 강경기류로 중단된 남북대화

 재개도 시급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한이 비난한 맥스 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기자회견 된 한-미 정상 단독회담 (워싱턴=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5.23 hkmpooh@yna.co.kr




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 성공 노력..北체제불안 해소방안 논의



문대통령 "北 의지 의심할 필요 없어..비핵화·체제안전 협의 필요"
트럼프 "北 CVID 수용 땐 체제안전 보장..일괄타결이 바람직"
트럼프 "조건 안 맞으면 회담 안 열릴 수도" 발언에도..한미 "열릴 것 확신"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승우 이상헌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서 내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한미정상은 비핵화 이후 북한이 느낄 수 있는 체제 불안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에서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조 달러를 지원받아 '가장 놀라운 나라 중 하나'로 발전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도 한국과 "같은 민족"이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경제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역시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 실질적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안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불안감은 결국 체제보장 부분일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확신할 수 있게 체제보장과 안전 부분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들이 (비공개 회담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단계별 보상이라는 구체적인 안을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은 구체적 안을 놓고 '이것을 하면 이것을 줄 거냐' '이 단계에서 이것을 하겠다' 등의 얘기가

 오간 게 아니라 전체 흐름에 대한 점검과 방향성에 대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해 "일괄타결이 좋다"며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더 낫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꺼번에 일괄타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정확히 그렇게 하는 게 불가능할 수도 있는 어떤 물리적 이유가 있다"며 "(비핵화에) 아주 짧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은 일괄타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eslie@yna.co.kr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렇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것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것이란 뜻은 아니다"며 "그러나 6월12일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회담을 열 좋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지만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에 관한 문제로, 북미회담을 개최해야 한다, 아니다에 대한 게 아니다"

라며 "평가에 대한 관점은 다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하자는 데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오후(현지시간)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울러 한미정상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종전선언에 부정적이지 않았다"며 "다만 어떤 결론을 낸 것은 아니며,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hysup@yna.co.kr






AFP PHOTO / SAUL LOEB © AFP=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차질없는 북미회담·3국 종전선언까지..文대통령 방미성과는




트럼프에게 '확신' 언급 세 차례..회담 '완주의지' 심기
北측에도 '긍정적 신호' 보내..체제보장·경제지원 언급




(워싱턴·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사이 중재자로서 나선 취임 후 세 번째 미국

방문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1박4일 일정으로 방미(訪美)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차질없이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22일) 현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 정상이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 내내 최근 냉랭해진 북한의 태도로 인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의문을 갖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양 정상간 단독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통해 "싱가포르 회담(북미정상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 될 것"이라며 "만일 열리지 않는다면 그것도 괜찮겠다"고 하자 "'힘을 통한 평화'라는 대통령님의 강력한 비전과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뒤이어 미국측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정에 없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사실상 양국 정상에 대한 깜짝 기자회견이 열리게 된 상황 속, 문 대통령은 이때에도 거듭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시켜 한국전쟁을 종식

시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룸과 동시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미간 수교를 하며 정상적 관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련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확신'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 썼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줘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완주 의지를 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고 현재 냉기류가 흐르는 듯한 남북관계 또한 곧 복원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안도시키려 했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북한이 비난한 맥스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말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대통령께선 25일 이후 여러 가지 교착상태에 있는 부분들이 풀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물론, 성공까지 전제한 것이다.


 다만 고위관계자는 이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부정적이지는

 않으셨다"고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일에도 주력했다. 미국과 동시에 '북한 달래기'에도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간 북한과의 협상에서 기만당했다는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으나 "이번에는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비핵화를 공언하고 체제안전과 경제발전을 희망하는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대상으로 협상한다는 점에서 이전 협상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미정상 단독회담 직전 열린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북한 달래기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결정한다면 북한 정권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과 함께 북한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정상은 이후 회담을 통해 북한의 체제 불안감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불안감을 가시게 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공언한 25일 이후, 북한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로드맵'은 또다시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미중관계를 면밀히 살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질의응답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두 번째 방문하고 떠난 다음에 태도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북한의 냉랭한 태도 변화의 배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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