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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풍계리 개방후 북미정상회담의 향방은?










▲   트럼프 대통령, “북미 정상 회담 개최 여부 다음 주면 알게 될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풍계리 개방후 북미정상회담의 향방은 ?





2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 말이다.
 23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미정상회담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은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발언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사전 모두발언에서도 북한의 태도변화와 관련한 질문에 “북미정상회담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게 있는데, 저는 예정대로 제대로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중한 성격의 문 대통령이 구체적인 날짜까지 밝히며 남북관계가 다시 완화될 것이라고 단언한 이유는 뭘까.

김정은 갈망 ‘체제보장’

그동안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 국면’을 이어왔다.
비핵화 회담을 위해 적극적인 몸짓을 보이던 북한이 급작스럽게 돌변한 것은 지난 16일. 당시 북한은 돌연 한미 공군의 연례적 군사훈련인 ‘맥스선더’를 비난하며 당일 예정돼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 통보했다.

이에 더해 이날 북한은 외무성 개인 성명을 통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식 비핵화’ 발언을 맹비난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북한이 약속을 깨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기자단의 방문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북미정상회담 판이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북한이 문제제기한 △맥스선더 △볼턴 보좌관 등 부분은 모두 체제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요소인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맥스선더 훈련은 미 공군의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적 레이더망 뚫고 들어가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수있다. 이른바 ‘참수작전’ 수행에 가장 적합한 기종인 것.

특히 북한이 지적한 B-52는 핵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다. 다만 B-52는 애초부터 이번 훈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설명이다.
볼턴 보좌관이 주장한 ‘리비아식 비핵화’의 경우, 당시 독재자 카다피가 핵포기 이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전례가 있다.

실제로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성명에서 비핵화를 위해서는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 공갈을 끝장내는 것’이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3일에도 북한은 관영매체인 노동신문 논평 등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경제제재를 언급하며 “주권국가의 제도전복, 정권교체를 노린 미국의 비열한 내정간섭과 반인륜적인 제재소동은 국제사회의 규탄 배격을 면치 못한다”고 주장하는 등 체제안전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결국 비핵화 담판을 앞둔 북한의 ‘니즈’는 미국의 확실한 체제안전 보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활동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때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을 보장 받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김정은 안전” 육성에 풍계리 문 연 北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이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절차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018.5.23 [신화통신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북한의 체제보장을 자신의 육성으로 확인해준 것은 상당한 무게를 가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체제안전 보장 발언은 한미정상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이 열리며 나왔다.
 그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 정권의 안전을 정말 보장할 것이냐’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보장하겠다”고 단번에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처음부터 보장하겠다고 이야기해온 것”이라며 “김정은은 안전할 것이고 굉장히 기쁠 것이다.
북한은 굉장히 번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국민은 아주 열심히 일하는 국민이다.
 (비핵화가 되면 ) 북한 국민들을 위해서 또 한국을 위해서도 상당히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 대통령이 내 옆에 있다.

이 3국과 내가 대화를 했다. 이 3국 모두 북한을 도와서 북한을 아주 위대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아주 많은 지원을 지금 약속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 역시 북미간 ‘수교’를 언급하며 거들었다.

북미수교는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최종 관문으로 북미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도 반드시 성공시켜서 65년 동안 끝내지 못했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룸과 동시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간에도 수교를 하고, 정상적인 관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이번에 북한의 제일 큰 소득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체제보장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며 “폼페이오 국무장관 입에서는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체제보장 얘기는 안 나고 경제지원 얘기만 나오니까 사실상 북한으로서는 좀 자존심도 체면도 구겼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게 나왔기 때문에 오늘부터라도 북미 간에 어디선가 대화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
(협상)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고 본다”고도 전망했다.

실제로 북한은 이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배제했던 남측 기자단 명부를 접수했다.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만이다. 한미 정상의 ‘체제보장’ 메시지가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낸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문 대통령이
 단언한 대로 한미관계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내고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에 한국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언론에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전날까지 북한은 우리 측 기자단의 명부를 받지 않고 있었다.

북한이 남측 기자단 명부를 수령하면서 공동취재단 기자 8명은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정부가 제공한 특별기를 타고
북한 원산에 2시경 도착했다.
항해 경로는 지난 1월 마식령스키장에서 열린 남북공동훈련 당시 선수들의 방북한 동해 직항로를 이용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북미정상회담 개최 자신감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번갈아 만나며 양 측의 의중을 직접 들은 결과로 보여진다.

 북한은 미국이 체제보상 약속을 지킬지,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지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나눈 ‘도보다리 밀담’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트럼프식 비핵화는 ‘올인원’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장미빛 미래’만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미정상회담 연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렇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것이 한동안 열리지 않을 것이란 뜻은 아니다”며 “그러나 6월12일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회담을 열 좋은 기회가 있다”고 북미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북한이 중국과의 정상회담 이후 태도가 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게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보나’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두번째 만난 다음에 김정은의 태도가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다”고 답했다.Criteo.DisplayAd({ "zoneid": 1142702, "async": false});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중국을 두 번째 방문하고 떠난 다음에 태도 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알 수는 없다.
 시 주석은 세계 최고의 도박사, 포커페이스 플레이어”라며 “어쨌든 만난 다음 태도가 변한 것은사실이다.

어쩌면 거기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일어났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서 아무도 몰랐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핵화 방식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일괄 타결(All-in-One)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한꺼번에 이뤄진다는 것은 물리적인 여건으로 봤을 때 불가능할 수도 있으니 물리적인 이유 때문에 짧은 시간에 딜(deal)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설명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단기적 비핵화 프로세스를 가동, 북한에 중간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는 해석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

출처 :
뉴스포스트(http://www.newspost.kr)








트럼프, 수입차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뉴욕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며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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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北 “회담 없으면 핵대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연기가능성을 나타낸 이후 회담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회담의 개최여부를 “다음 주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의 특정조건을 맞추라며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등을 언급해 북한에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북한은 회담의 개최여부가 미국에 달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 2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 하지 않으면, 이번 사안은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것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선희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우리를 회담장에서 만나겠는지 아니면 핵 대 핵의 대결장에서 만나겠는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과 처신 여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16일 담화를 통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비난하며 북미회담 재고려 가능성을 통보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회담 개최를 위협한 것이다. 

    이날 외신들은 최선희 부상의 발언을 신속히 타전하며 주목했다.
    CNN은 북한 최선희 부상이 펜스 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북한은 ‘핵 대결

    ’(nuclear showdown)에 준비돼 있다며 경고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백악관군사실이 제작한 북미정상회담 기념 주화 [사진 피터 알렉산더


     NBC 기자 트위터 캡처]






    단계적 비핵화 가능성 시사…‘트럼프식 모델’ 구체화?







    분수령 맞는 북미정상회담…주말 싱가포르 접촉서 '판가름'




    트럼프 "다음 주 알게 될 것"…주말 실무접촉 '비핵화 의제' 조율 관건
    北 '회담 재고려' 또 언급…트럼프·폼페이오, 회담성사 기대감 '여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만남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이번 주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돌변한 태도로 안갯속에 빠져든 6·12 북미정상회담 운명의 결정 시한을 다음 주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북한의 '회담 재고려' 엄포에 '취소 또는 연기'로 응수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무엇이 되든, 우리는 싱가포르(회담)에 관해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그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라면서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다음 주를 데드라인으로 정한 것은 이번 주말로 계획된 양국 실무 접촉의 결과를 보고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할지,

    아니면 연기 또는 취소로 선회할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이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나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기획 회의를 한다.


    양국 대표단은 사전 접촉에서 회담 의제는  장소, 형식, 인력 및 물자 이동 등의 세부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방식을 놓고 북한이 최근 강하게 반발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만큼 이 자리에서 양측 모두가

    만족할 만한 사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6월12일 회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측이 '세기의 핵 담판'을 코앞에 두고 기선 제압을 위한 기싸움에 들어간 모양새이기는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서로 갈등을 부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놓고서도 로이터 통신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들은 "북미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의구심을 추가로 던졌다"고 분석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모스크바=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에서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선희 부상은 24일 "미국이 우리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

    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나는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재고려하는 데 대한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맞불을 놔 불안감을 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양측이 정말로 정상회담에서 발을 빼고 강경 대치 국면으로 돌아가려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핵 해결을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워 '러시아 스캔들'과 같은 국내 문제를 돌파하고 나아가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2020년 재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에 아직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언젠가 만남이 확실히 있을 것이다.

     그 만남은  6월12일이 될 수 있다"고 한 점은 여전히 계획대로 회담을 하고 싶어한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일 수 있다.


    최측근이자 회담 준비작업을 지휘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며 "나는 6월12일로 예정된 그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 "올바른 거래가 테이블 위에 올려지지 않는다는 우리는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는 등 엄포성 발언도 잊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비핵화 보상 문제에 관한 대화를

    일부 공개해 협상 진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북한 역시 '리비아 모델'에 대한 미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발언만을 문제삼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완전히 판을

    엎으려는 의도까지는 아니라는 관측이 좀 더 우세하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겨냥한 지난 16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판한 이날 최 부상의 담화 모두 타깃을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두 사람의 방송 인터뷰만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짐 매티스 국방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짐 매티스 국방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 묻자 “다음주 알게 될 것”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中언론 "중국, 북미회담 성사에 대체 불가능한 제3자"



    북미간 신뢰 구축에 중국의'신용보증' 매우 중요"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한과 미국이 다음 달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들이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대체 불가능하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4일 사평(社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연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등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카다피 정권과 후세인 정권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하고 있고, 미국은 북한에 또 속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현재 북한이 국제 신용 시스템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며 "남북과 북미가 정상회담을

     할 수는 있지만, 한미가 북한에 대해 영구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리라는 것을 북한은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북한 체제를 장기간 지지해 왔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믿을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배후설 제기를 거론하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대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안정적인 지지자"라며 "중국의 북미 정상회담 지지를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한반도 문제는 북미 간 갈등이기 때문에 양국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에 대해서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중국은 북미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 신용을 보증할 때 대체 불가능한

    제삼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직접 대화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필요한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제3국들도 북미가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윤곽 드러낸 ‘트럼프 모델’… 2주간의 물밑 담판 시작 기사의 사진
         



    윤곽 드러낸 ‘트럼프 모델’… 2주간의 물밑 담판 시작

    북·미 치열한 신경전… 6·12 정상회담 잘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 안전 보장을 확언하며 그간 고집하던 일괄타결 방식의 핵 폐기 모델에서 약간 물러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동시에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최후통첩도 함께 내놨다.
    북·미 대화의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국이 일방적 핵 포기를 강요하면 북·미 정상회담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담화에 대한 첫 반응으로 해석된다.

    김 제1부상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을 의미하는 ‘리비아 모델’에 특히 거부감을 보이며 미국의 진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북한의 의구심을 해소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열리면 아주 좋겠지만 열리지 않아도 괜찮다”며 정상회담 연기도 함께 언급함으로써 북한의 페이스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하는 CVID가 리비아 모델과 같지 않으며,
    따라서 북한이 성의를 보인다면 보상 조치가 즉각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고 관련된 주요 조치를 신속히 취해준다면 체제안전 보장과 경제적 보상을 해주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점, 한·미 정상회담 직후 우리 측 공동취재단의 방북을 전격 허용한 점을 미뤄보면 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이날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이 제재를 주권국가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정권교체의 수단으로 써먹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지만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염두에 둔 기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 핵 불사용 담보와 적대시정책 폐기 등 군사적 측면에서의 안전 보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발언만으로는 북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여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현재 북한 경제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대북제재 해제 및 완화 역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제 보장이 어떤 내용인지, 회담 연기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등을 알아내기 위해 2주간
    미국과 치열한 물밑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연기될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한과 미국 모두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대한 자신들의 요구사항들을 관철시키기 위해 강온 양면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의 한계도 있었지만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은 열었다고 본다”면서
    “비핵화 방법론은 큰 틀에서 합의가 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북·미가 직접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월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그 직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 모습.


    /자료사진=외교부 제공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개최, 김정은에게 달렸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그 결정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아직까지 북한에게 양보한 것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담이 열리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지만 '나쁜 합의'는 옵션이 아니다"라며 "거래를 위한 거래는 하지 않을 것이고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적절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며 "검증을 비롯해 비핵화를 보여주기 위해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리의 모델은 총체적이면서 완전하고 신속한 비핵화"라며 "북한 정권이 불가역적인 행동을 하기 전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9일 방북해 김 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전하면서 "김 위원장은 체제보장을 받고 평화 조약을 체결해 남북 사이의 현재 상태를 끝내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능력 기술, 핵물질 생산,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포기 등이 포함된다"며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