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권·손흥민 골’ 한국 독일에 2-0 승리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브레이크뉴스

▲ 한국 독일. ⓒ 데일리안 스포츠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독일과 3차전에서 경 기 종료 1분여 전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의 2-0 승.
카잔/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국, 독일과 월드컵 김영권·손흥민 골 ‘1%기적 드라마’를 쐈다
한국이 세계 1위이자 전대회 우승국 독일을 꺾었다. 월드컵 16강 꿈은 접어야 했지만 통쾌한 승리였다. 득점포의 주인공 김영권과 손흥민, 신태용 감독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하나가 됐다.
1%의 승리 확률이라고 했지만, 한국이 해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승2패(승점 3·골득실 0)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조 3위로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은 골득실에서 한국에 밀린 1승2패(승점 3·골득실 -2) 4위로 16강 꿈이 좌절됐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진 1938년 프랑스월드컵 때 16강에서 스위스에 승부차기(1-1 후 2-4 패)로 진 게 가장 나쁜
성적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동료들이 고맙다”며 울먹였다.
추가골의 주인공 손흥민도 “우리 선수들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골키퍼 조현우는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감격해 했다.
같은 시간 열린 F조 다른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격파하고 2승1패(승점 6)로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한국이 독일을 꺾어준 덕분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2승1패)로 16강에 안착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김영권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한국 축구의 투혼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선수들도 사력을 다해 뛰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의 장점인 4-4-2 전형으로 나섰고, 그동안 중앙 수비를 맡았던 장현수(도쿄)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장현수는 공수 전환의 연결고리뿐 아니라 수비에 적극 가담해 5백을 이루기도 했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로 나섰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살림꾼 문선민(인천)과 이재성(전북)이 자리를 잡았다.
정우영(빗셀 고베)이 부상으로 빠진 기성용의 자리를 메우며 중원의 앵커가 됐다.
수비에는 윤영선(성남)이 월드컵에 데뷔했고, 김영권과 홍철(상주), 이용(전북)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에는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국가대표 주전을 굳힌 조현우(대구)가 낙점됐다.
한국은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지만 간간이 날카로운 역공을 폈다.
전반 18분 벌칙구역 바깥 중앙에서 정우영의 무회전 프리킥에 세계 최고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움찔했다.
전반 25분에는 골문 앞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튀어나온 공을 손흥민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모서리를
살짝 넘어갔다.
독일도 전반 33분 마르코 로이스, 전반 39분 티모 베르너의 강슛을 생산했으나 윤영선과 김영권이 몸으로 막았다.
후반 공방전은 더 치열했다.
한국은 초반 정우영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독일은 레온 고레츠카의 헤딩슛으로 맞받아쳤다.
하지만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고레츠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한국도 분위기를 탔다.
같은 시간대 열린F조 경기에서 스웨덴의 골이 터지면서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
하지만 초조한 가운데 몰아친 독일의 공격은 번번이 한국 수비진에 묶였다.
오히려 역습 기회에서 손흥민, 장현수의 드리블 돌파가 나오면서 독일도 후방 방비를 게을리할 수 없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국 다급한 것은 독일이었고, 막판 배후를 노린 한국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김영권이 문전 혼전중에 독일 골키퍼 노이어 앞에서 근접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종료 1분여 전
손흥민이 텅 빈 골문 앞으로 달려가며 쐐기를 박았다. 선수들은 경기 뒤 모두 쓰러질 정도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카잔/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독일을 네 차례 만났다.
두 번째 만남은 1994년 6월 27일 미국 댈러스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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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7일 밤 11시(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은 한국과 독일의 네 번째 대결이었다.
한국은 이 승리로 독일을 F조 꼴찌로 밀어냈다. 나란히 1승2패(승점 3)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에서 한국(3득점·3실점·득실 0)이 독일(2득점·4실점·득실 -2)에 앞섰다. 같은 시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같은 조 다른 3차전에서는 스웨덴이 멕시코를 3대 0으로 잡았다. 이 결과로 스웨덴과 멕시코는 16강에 진출했다.
[출처] - 국민일보
한국 독일전 극장승. 사진은 김영권. /사진=SBS 방송캡처 [한국-독일전] '극장승' 김영권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 |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극장승(극적인 장면이란 의미로 축구에서 극적인 경기를 펼친 팀
뒤에 붙이는 이름)을 거둔 주역 손흥민과 김영권의 골, 이들의 활약은 한국-독일전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경기 후 김영권은 "성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하지 못한다.
예선 탈락해 그 부분에 대해 반성할 것이다.
계속 월드컵에서 도전할 것이다. 예선 통과를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응원을 열심히 해주신 것 같다.
한국에서 늦게까지 열심히 해주셨다.
선수들도 그런 응원을 받고 소식을 듣는다.
선수들이 하나가 됐던 게 컸던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골 이후 비디오 판독에 대해 "제발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면서 "한 골 넣으면 독일 선수들이 더 급해질 거라 봤다.
골이 인정된다면 좋은 상황으로 흘러갈 거라 봤다. 그래서 속으로 빌었다"고 전했다.
득점 순간에 대해 "볼이 너무 정확히 와 한번 잡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한번 잡고 때렸다. 그 사이에 노이어가 튀어나왔는데, 다행히 맞고 들어갔다"고 당시 순간을 설명했다.
김영권은 "저뿐만 아니라 수비수들, 그리고 앞에 공격수들까지 다 같이 수비를 해줘 이런 결과가 나왔다.
앞에서부터 쉽게 볼이 들어오면 쉽게 골을 먹는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앞에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그 덕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힘들어 보여서 공격에 올라갔다.
다른 선수 몫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해 뛰어나간 것"이라면서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말에 "대회 기간 내내 그 말을
떠올렸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지냈다.
그런 생각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런 생각을 갖고 경기에임했다"고 말을 마친
후 경기장을 떠났다.
90분을 무실점으로 보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날개를 활짝 폈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린 것이다.
김영권의 득점은 처음엔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VAR이 시행됐고 주심이 판정을 번복해 골로 인정했다.
한국전 패전 뒤 씁쓸히 그라운드를 떠나는 독일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컵] 충격, 혼란 그리고 악몽…패닉에 빠진 독일축구
영국 축구의 역사적 골잡이로 BBC에서 방송 해설을 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과거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90분간 볼을 쫓고 나면 경기는 끝나고, 독일은 언제나 승리한다”고 말했다.
리네커는 러시아월드컵 F조 마지막 경기 독일-한국전이 끝난 뒤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바꿔놨다.
“축구는 지금도 22명이 90분간 볼을 쫓고 나면 끝나는 경기지만, 독일은 더 이상 늘 이길 수 없다”고. 이에 덧붙여
“이전 버전은 과거 역사에만 해당하는 걸로 국한한다”고 했다.
적어도 독일 축구 역사에는 없던 일. 독일의 월드컵 조기 탈락은 1938년 프랑스 무대에서도 있었지만, 불과 16개국만이 참가했던 시절로 지금의 대회와는 성격이 많이 달랐다.
독일 축구는 지난 28일 끝난 한국전에서 0-2로 패한 뒤 ‘패닉’이 빠져들고 있다.
미국의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곧바로 리네커 등 축구전문가의 반응과 한국전 패배 뒤 독일의 표정을 생생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88년 월드컵 역사에 대형 이변 중 하나가 일어났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에 패한 것은 처음”이라며 “독일은 그들이 기대했던 일정보다 3주 먼저 러시아에 작별을 고했다”고 요약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충격적이다”며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굉장히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뢰브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독일 대표팀의 벤치를 지켜왔다.
지난 3개 대회에서 3위-3위-우승의 호성적을 거둬왔는데, 이번 대회 실패로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뢰브 감독은 “충격에 쓴맛이 난다. 지금 결과에 대해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독일 선수들도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독일 중원을 책임지는 토니 크루스는 “우리는 경기를 좋은 쪽으로 만들어가려 했지만, 우리 뜻대로 할 수 없었다”고
답답해했고,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는 “우리는 우리에게 굉장한 기대를 하고 이곳에 왔다.
그러나 조별리그 3경기 중 어느 경기에서도 우리가 생각했던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훔멜스는 “우리 스타일대로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경기의 결과를 이끈 동력 중 하나로 한국 골키퍼 조현우를 조명하기도 했다.
“독일은 한국 문전을 향해 26차례나 슈팅을 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며 “토니 크루스가 때린 낮고 위협적인 슛도
있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의해 막혔다. 조현우의 활약은 눈부셨다”고 평가했다.
이에 독일 훔멜스는 “사실, 우리는 득점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나 역시 87분께 결정적 기회가 있었다.
그 것을 살려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날려버린 기회들이 몇주간 내 뇌리에서 떠나질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 패배 쇼크' 독일 "역사적인 불명예"
[마이데일리 = 러시아 카잔 김종국 기자]한국축구가 세계챔피언 독일에게 역사적인 패배를 안겼다.
한국은 27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한국전을 통해 16강행 확정을 노렸던 디펜딩챔피언 독일은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은 그 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매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국전 완패로 인해 월드컵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독일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골차 이상으로 패하는 것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독일이 동·서독 통일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2골차 이상 패했던 것은 3차례 불과했다.
독일을 월드컵에서 2골차 이상으로 꺾었던 팀은 브라질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같은 강팀들이었다.
독일이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2골차 이상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당시 우승팀 이탈리아에 당했던 0-2 패배였다.
한국에 역사적인 패배를 당하며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독일은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이 참석한 기자회견장에는 독일 취재진의 성토가 이어졌다.
독일 기자들은 뢰브 감독은 향해 "월드컵 챔피언이 조별리그서 탈락했는데 독일에게 수치스러운 일인가?" "독일 국민이 분노할 것 같은데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어떠했나?" "큰 패배인데 독일 축구의 암흑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나?"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뢰브 감독은 한국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 "나는 지금 쇼크 상황이다. 한국을 이기지 못해 쇼크를 받았다"며 "너무 실망했기 때문에 다른 일은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
영국 BBC 등 전세계 주요 언론은 한국에 패한 디펜딩챔피언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소식을 비중있게 전했다.
[사진 = 러시아 카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골키퍼가 독일의 크로스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한국의 조현우가 독일 후멜스에 앞서 공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한국 조현우가 독일 티모 베르너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우의 선방
특히 조현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후보 골키퍼 역할로 예상됐으나 세 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한국의 실점을 최소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일부에서는 이번 대회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첫 월드컵 데뷔 무대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효 슈팅 6개를 몸을 날려가며 막아낸 조현우는 FIFA가 선정한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가 됐다.
외국 매체들도 이날 조현우의 활약에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조현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85점을 줬고 반대로 독일의 ‘명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게는 2.59점을 매겼다.
BBC는 조현우에 이어 손흥민 8.75, 김영권과 고요한 8.37, 주세종 8.33등으로 평가했다.
반면 독일에서는 토니 크로스가 3.17로 유일한 3점대 점수였고 나머지는 모두 2점대의 낮은 평점에 그쳤다.
유럽의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조현우에게 8.59점으로 최고점을 부여했고 김영권 8.15, 정우영 7.90등으로 평가했다. 독일은 메주트 외질이 7.57로 가장 높은 점수였다.

한국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날 한국은 전-후반 내내 투지를 앞세워 독일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독일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패 승점 3점으로 독일을 밀어내고, F조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슈틸리케의 저주와도 같은 예측을 뒤집은 것. 슈틸리케는 지난 25일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독일전
슈틸리케는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이어 "한국이 과거만 기억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했고,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이 독일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한국이 독일에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은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슈틸리케는 지난 2014년 가을 한국 축구 대표팀에 부임한 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당시 성적

하지만 한국은 대패를 당할 것이라는 예측을 보란 듯이 뒤집고, 독일을 완파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에게 밤새 일어난 ‘기적’에 국민의 눈이 쏠리고 있다.
28일 오전 모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한국 독일 하이라이트’다. 별다른 기대 없이 월드컵 F조별리그 마지막
KBS와 MBC 등 방송사에서 한국과 독일전의 주요 전·후반 주요 장면만 모아놓은 하이라이트 영상은 여러 사이트와
[출처] - 국민일보
![[월드컵] 대한민국 '세계를 놀래키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28/AKR20180628023200005_01_i.jpg)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 해설 승자도 이영표였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18일 한국-스웨덴전, 24일 한국-멕시코전에 이어 3전 3승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 20분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한국-독일전 시청률 합은 41.6%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 15.8%, MBC TV 15.0%, SBS TV 10.8%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스웨덴전 3사 시청률 합은 40.9%, 한국-멕시코전은 34.4%였으며, 1위는 모두 KBS 2TV였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최강 독일을 만나 2:0으로 이긴 경기인만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인 3사 해설위원 경쟁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해설위원들은 모두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해설위원 너나 가릴 것 없이 대표팀이 골을 넣었을 때 뛸 듯이 기뻐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을 때 장탄식했다.

KBS는 이날도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안정된 호흡으로 중계를 이어갔다.
이 해설위원은 이전 경기에서는 차분한 중계를 유지했지만 독일을 상태로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수비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잘한다고 해설하고 싶었다"며 "5년 해설했는데 그동안 칭찬한 것
보다 오늘 칭찬한 게 훨씬 많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자 이 해설위원은 쉰 목소리로 "독일 꺾었는데 16강에 못 가면 어떤가. 해설자로서 소원을 풀었다. 이제 해설 안 해도 상관없다"고 외치기도 했다.

MBC는 안정한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했다.
안 해설위원은 이전 중계와 마찬가지로 현장감을 살린 해설과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코칭해 주는 해설로 호응을
얻었다.
주심이 우리 선수들에게 파울 선언을 많이 하자 "(주심이) 민감한 느낌이다"고 시청자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는 승리했지만 16강 진출은 좌절되자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16강에 가지 못한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SBS '빼박콤비'인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박 해설위원은 경기 흐름과 상대 팀 분석을 통해 경기 진행 방향을 침착하게 일러줬다.
선수들이 옐로카드를 계속 받자 "경고를 받게 되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 1TV는 한국-독일전과 동시에 열린 F조의 다른 경기인 멕시코-스웨덴전을 중계했다.
KBS는 채널 두 개를 활용,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파악했다.
KBS 1TV가 중계한 멕시코-스웨덴전 시청률은 1.9%로 집계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멕시코 축구 팬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 축구 팬을 안고 러시아 월드컵 16강행을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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