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크로아티아전 2018월드컵 8강 승부차기 3번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한
마리우 페르난지스가 낙담한 모습. 페르난지스는 브라질리그 MVP 2위 출신으로
2017년 귀화했고 이날 득점자이기도 했으나 승부차기는 넣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FIFA 공식 SNS 계정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8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준결승 러시아-크로아티아가 열렸다.
1991년 12월 25일 연방 성립 후 1994년 미국대회부터 월드컵에 출전한 러시아는 그동안 18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크로아티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연방 해체 후 2번째 월드컵 준결승이다.
이후 3차례 16강 좌절 및 1번의 예선 탈락을 겪었다가 이번 2018월드컵으로 4강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1-2로 지고 있던 연장 종료 5분 전 동점골의 주인공 마리우 페르난지스(CSKA모스크바)는 2018월드컵 준준결승 러시아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3번 키커로 나왔으나 실축하여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8월드컵 8강 러시아-크로아티아 10명의 승부차기 참가자 중에서 골키퍼 선방이 아닌 공이 골문 밖으로 벗어난
마리우 페르난지스는 2014년 브라질대표팀에 소집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FIFA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주관 경기가 아닌 평가전이었다.
2018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의 제의를 받아들여 2017년 귀화한 마리우 페르난지스는 새로운 나라를 대표하며 토너먼트 득점까지 했으나 승부차기 실축이라는 멍에를 쓰고 말았다.
러시아 크로아티아전 승부차기 1번 키커 표도르 스몰로프(크라스노다르)는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하여 자국 프리미어리
2014-15 크로아티아 1부리그 득점왕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는 1-0으로 지고 있던 2018월드컵 8강 러시아전
표도르 스몰로프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두 자국 최상위리그 득점왕 출신의 엇갈린 희비가 2018월드컵 준준결승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이날 승리는 크로아티아에 의미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인연을 맺지 못했던 4강을 이루기 까지 20년 걸렸다.
이번 8강전에서 러시아를 만났고, 역대 크로아티아의 월드컵에서 3번째 개최국과 만남이다. 러시아가 앞선 두 팀보다 전력이 우세하지 않지만, 개최국 이점은 물론 우승후보 스페인을 꺾고 올라왔기에 쉽지 않았다.
전반 31분 체리셰프에게 선제 실점하면서 개최국 징크스가 드리워지는 듯 했다.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징크스를 깬 동시에 20년 만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전 승리로 사상 첫 월드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아티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이날 승리는 팀 전력 핵심인 3인방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다.
모드리치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로 만주키치, 라키티치에 비해 6년 빨랐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세 선수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대회나 다름 없었다. 팀 전력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번 월드컵은 절박할 수밖에 없었다.
황금세대 3인방은 30대 들어서 빛을 봤다. 조별리그 3전 전승했고, 그 중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에 3-0 완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4강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승부차기 실축'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얄궂은 운명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연장 후반 10분까지만 하더라도 마리오 페르난데스(CSKA모스크바)는 러시아 국민들의
영웅이었다.
8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 팀이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 10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까닭이다.
1-1로 맞선 뒤 연장 전반 10분 역전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마리오 페르난데스는 알란 자고예프
(CSKA모스크바)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체력이 사실상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 팬들조차도 패배와 탈락을 직감하고 눈물을 흘리던 가운데 연장종료 5분을 남기고 터뜨린 극적인 ‘한 방’이었다.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이 동점골 덕분에 승부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홈팬들의 열기, 그리고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승부차기에 접어든 러시아로서는 충분히 기세를 이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앞서 양 팀이 한 차례씩 실축을 주고받은 가운데, 마리오 페르난데스가 러시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섰다.
다만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니라 완전한 실수였다.
이 실축으로 어긋난 승부차기 균형은 결국 러시아의 패배, 그리고 탈락으로 이어졌다.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던 마리오 페르난데스의 크로아티아전은 결국 '눈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월드컵 4강 대진은 ▶프랑스-벨기에(11일 오전 3시) ▶크로아티아-잉글랜드(12일 오전 3시)로 결정됐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러시아월드컵]러시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http://newsimg.sedaily.com/2018/07/08/1S207C4GOT_1.jpg)
러시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소치=TASS연합뉴스
러시아,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크로아와 무승부 접전끝
승부차기서 3대4로 敗
70위 꼴찌의 반란 마무리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매섭게 몰아쳤던 개최국 러시아의 ‘돌풍’이 8강에서 끝났다. 러시아는 8일(한국시간) 소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까지 1대1, 연장전까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졌다.
1966잉글랜드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러시아의 도전이 멈춰 섰지만 8강까지 진출한 것도 예상
밖의 성과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본선 32개국 가운데 가장 낮아 ‘꼴찌 개최국’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러시아였다.
개막전부터 랭킹 67위 사우디를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두며 ‘꼴찌의 반란’을 예고했다.
세계적인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를 보유한 이집트에도 3대1로 승리하며 1986년 이후 32년 만이자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돌풍의 하이라이트는 스페인과의 16강전이었다.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준 러시아는 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스페인의 공세를 잘 버텨내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FIFA랭킹 10위로 무려 60계단이나 높은 스페인을 꺾으면서 러시아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를 떠올리게 하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48년 만의 8강 진출이었다.
랭킹이 50계단 높은 크로아티아(20위)와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 막판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내는 등 투혼이 빛났다.
대진운과 주최국의 이점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도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의 인상적인
경기력은 이런 점들을 덮고도 남았다.
8강전 환상적인 중거리 슛 선제골 등 이번 대회 4골을 넣은 데니스 체리셰프와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 등은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이날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러시아 팬들은 한동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라운드에 누운 선수들을 향해 오랫동안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가운데 붉은옷이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AP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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