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러시아월드컵]이제 우리 넷 뿐...'진짜'는 지금부터다](http://newsimg.sedaily.com/2018/07/08/1S208C5318_1.jpg)
선수시절 佛 우승 이끌었던 앙리
벨기에 코치로 조국에 11일 맞서
3경기째 MVP 크로아 모드리치
6골 터트린 英 케인과 12일 결전
2018러시아월드컵이 4강 열전에 돌입한다. 11일 오전3시(이하 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FIFA랭킹 7위)-벨기에(3위), 12일 같은 시각 모스크바에서 크로아티아(20위)-잉글랜드(12위)가 맞붙는 대진이다.
◇라리가 마에스트로 VS EPL 골무원=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 최대 관전 포인트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2017-2018시즌에도 30골(2위)을 책임진 케인은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시 6골로 ‘골무원(골+공무원)’ 면모를 뽐내고 있다.
◇프랑스 전설 앙리, 벨기에 형님 앙리=프랑스-벨기에전은 ‘앙리 더비’로 부를 만하다.
프랑스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는 8일 “프랑스 국민이라면 누구나 앙리가 위대한 선수라는 사실을 잘 안다.
프랑스는 지난 7일 끝난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2대0으로 눌렀다.
‘황금세대’ 벨기에는 7일 브라질을 2대1로 잡았다. 전반 13분 페르난지뉴의 자책골로 앞서 간 벨기에는 전반 31분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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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표. 사진=FIFA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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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상승세 주역 수바시치 부상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52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는 이 기회를 무조건 살려야 한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8강 스웨덴전에서 2-0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무려 28년 만의 준결승 진출에 성공,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잉글랜드가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콜롬비아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스웨덴과 8강전은 정규시간 내 끝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맞붙은 16강전은 물론 러시아와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갔다. 체력이 바닥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위기도 좋다.
잉글랜드의 최대 강점으로 손꼽히는 세트피스가 위력을 더하고 있다.
스웨덴전에서도 첫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8번째(총 11골) 세트피스 득점이다.
헤더 능력이 뛰어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물론 중앙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와 존 스톤스가 힘을 더하고 있다.
알리의 부활도 반갑다.
알리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큰 기대를 받았다.
일찍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고,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케인과 흠잡을 데 없는 호흡을 자랑한다는 점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월드컵은 만만치 않았다. 알리는 조별리그 첫 경기(vs 튀니지)부터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조별리그 2, 3차전을 연달아 쉬었다.
콜롬비아와 치른 16강전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더 극적이다. 알리는 8강 스웨덴전에서 쐐기를 박으며 자신감을 찾았다.
잉글랜드의 강점인 세트피스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케인의 결정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패스에도 능하다.
2017-18시즌에는 프로 데뷔 이후 최다인 14개(리그+UCL)의 도움을 올렸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만큼 풍부한 활동량을 보이는 데도 문제가 없다.
결정력이 조금 아쉽지만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는 라힘 스털링(4경기 무득점), 종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린가드,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이미 바디 등의 출격에도 문제가 없다.
수비 진영에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나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

크로아티아 GK 수바시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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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크로아티아는 ‘수호신’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의 부상이 의심된다. 러시아와 8강전 후반 막판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고통을 참고 나머지 시간을 소화하며 또 승부차기 영웅으로 올라섰지만, 잉글랜드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분명 기본적인 골킥도 처리하기 힘든 상태였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며 브라질과 프랑스를 피하는 행운(?)을 얻었다.
여기에 체력이 바닥난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잉글랜드는 조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 이후 5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의 잡은 셈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근승 객원기자]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vs잉글랜드’ 될까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 가운데 유럽 베팅 업체들은 각각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즉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은 프랑스-잉글랜드의 격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4강 2경기와 결승전 포함 순위 결정전 2경기까지 총 4경기 만을 남겨뒀다.
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격돌하고, 다음 날인 12일 오전 3시에는 모스크바에서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는 지난 1998년 자국 월드컵서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년 만에 우승 재도전이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서 기록한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첫 우승 도전이다. 잉글랜드 역시 1966년 자국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 52년 만에 줄리메컵에 재도전한다.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월드컵 3위 이후 최고 성적을 노린다.
유럽 베팅 업체의 준결승 예상은 어떨까. 우선 앞서 열리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맞대결에서는 프랑스에 더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그리고 이어 열리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잉글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우선 베팅업체 Bwin은 프랑스-벨기에 맞대결을 두고 프랑스에 2.5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에는 2.95를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이어 잉글랜드에는 2.30을, 크로아티아에는 3.40을 책정했다.
10Bet도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잉글랜드전에서는 프랑스에 2.55를, 벨기에에 3.10을 책정했다.
이어 잉글랜드에는 2.35를, 크로아티아에는 3.40을 배정했다.
각각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이 크다고 내다본 것이다.
그렇다면 우승팀에 대한 배당률을 얼마나 될까. Bwin은 월드컵 4강 대진표를 두고 프랑스에 배당률 3.00을 산정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3.60, 벨기에는 3.75의 배당률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유일하게 5점대(5.00)의 배당률을 받았다.
10Bet 역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에 3.00의 배당률을 산정해 월드컵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린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배당률을 줬다.
이어 잉글랜드에 3.50, 벨기에에 3.60을 부여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6.00이었다.
베팅 업체로부터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프랑스가 실제로 줄리메 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반대로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가 베팅 업체의 예상을 뒤집고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AFPBBNews = News1
'영원한 캡틴'부터 '패셔니스타 괴짜'까지, 4인4색 감독열전
우승컵을 향한 도전, 이제 딱 4개국만 남았다.
지난달 15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막을 올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승컵까지 남은 계단은 두 걸음. 4강, 그리고 결승이다.
피날레를 향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관심. 선수들의 플레이만큼이나 벤치 사령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팀을 정상으로 이끌 감독은 과연 누구일까.
'영원한 캡틴'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축구 선수로서 더 이상의 커리어는 없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자국에 줄리메컵(우승트로피)을 안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로 A매치 103경기를 소화한 그는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다.
화려했던 선수 생활만큼이나 찬란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1년 AS모나코(프랑스) 지휘봉을 잡은 디디에 감독은 2002~2003시즌 리그컵 우승, 2003~2004시즌 유럽챔피언스
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승부 조작 스캔들로 이탈리아 2부 리그로 강등됐던 유벤투스도 세리에A로 승격시키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에서도 '꽃길'만 걷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활용해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정교한 패턴플레이로 팀을 이끌고
있다.
유로2016 준우승에 이어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AFPBBNews = News1
'무에서 유를 창조' 즐라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
1966년생 즐라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선수 시절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가대표 경험도 없다.
하지만 그의 축구 인생에는 반전이 있었다. 지도자 길로 접어든 뒤 최고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그는 디나모 티라나 지휘봉을 잡고 2008년 알바니아 슈퍼컵을 제패했다. 2012~2013시즌에는 알 힐랄을 사우디 크라운 프린스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2014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자리를 옮겨 3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프로팀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은 다리치 감독은 2017년 10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안테 카치치 감독의 뒤를
이어 크로아티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스와의 플레이오프까지 거치는 접전 끝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팀을 1998년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올려놓았다.

ⓒAFPBBNews = News1
'패셔니스타 그리고 괴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2016년 9월 비리 스캔들로 물러난 샘 앨러다이스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를 이끌고 있다.
파격의 연속이다.
그는 천문학적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군사 훈련소에 보내 극기 훈련을 받게 했다.
미국 프로풋볼(NFL)과 프로농구(NBA) 전술을 연구해 세트피스 상황에 대입시키기도 했다.
말이 많았지만 '괴짜' 가레스 감독은 결국 잉글랜드를 28년 만에 4강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현지에서는 그의 모든 것이 관심사다.
특히 패션이 이슈다.
평소 옷 잘입기로 소문난 가레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재킷 대신 조끼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월드컵 복장을 제공하는 마크스 앤 스펜서는 '감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조끼 매출이 35% 증가
했다'고 밝혔다.

ⓒAFPBBNews = News1
'논란을 뒤집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
벨기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 역사를 썼다.
에당 아자르(첼시), 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 로멜루 루카쿠(맨유)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의 8강이었다.
'황금세대'를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감독은 1973년생으로 4강에 오른 감독 중 최연소다.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을 택한 그는 벨기에 지휘봉을 잡은 뒤 전술 문제로 주축 선수를 혹사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주축 케빈 더 브라이너는 대회 전 "대표팀에서 내 역할에 불만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그는 브라질과의 8강에서 더 브라이너를 전진배치해 재미를 봤다. 중원은 더욱 견고했고,
수비폭은 더욱 좁고 세밀해진 덕분. 여기에 샤들리-므니에 시프트까지 활용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4강
신화를 썼다.
4인4색 감독이 만들어갈 2018년 러시아월드컵 4강 구도. 결국 최후에 웃는 자는 단 하나다.
피날레를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만 하면 패배하던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저주’를 16강전에서 깨뜨린 조던 픽포드는 8강 스웨덴전에서도 수차례 선방하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1994년생인 픽포드는 지난해 11월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신예로 러시아월드컵 이전까지 A매치 경험이 3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을 선발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스웨덴전에 앞서 16강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차기 때 한 차례 상대 킥을 결정적으로 막았다.
크로아티아의 다니엘 수바시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만 4번이나 막으며 ‘페널티킥 막는 귀신’이 됐다.
수바시치는 러시아와의 8강전 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황금세대 벨기에의 ‘황금장갑’은 티보 쿠르투아다. 쿠르투아는 8강전에서 브라질의 대공세를 막아내며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골대 구석을 향해 감아 찬 네이마르의 슈팅을 손끝으로 아슬아슬하게 쳐냈다.
프랑스의 주장 위고 요리스는 우루과이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골문 구석으로 향한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의 헤더를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지난 6일 열린 프랑스와의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그리에즈만의 슈팅을 막다가 뒤로 흘리며 골을 허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둥근 공, 이변, 눈물, 절망을 딛고 일어서기…이게 월드컵이다
축구공만 둥근 건 아니다. 야구공도, 농구공도 둥글다. 모든 공은 둥글다.
그러나 의미 있는 어떤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는 건 축구뿐이다.
축구만큼 이변이 많은 스포츠도 없다. 전 대회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이 57위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서 탈락하기도 하고, 예상못했던 크로아티아가 4강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크로아티아는 FIFA 랭킹 20위에 불과하다.
러시아 월드컵 4강(프랑스, 벨기에, 잉글랜드, 크로아티아)의 면면을 보면 축구의 의외성, 이변, 불확실성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빅3’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이 모두 전멸했다.
축구에서 이변과 의외성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둥근 공과 함께 발과 머리를 쓰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발과 머리는 손만큼 확실하게 컨트롤할 수 없다.
여기서 의외성이 생긴다.
머리로 문전을 향해 올린다는 게 운이 좋아 골이 되기도 하고(벨기에 얀 베르통언의 일본전 헤딩골), 갑작스럽게 날아온 볼이 어깨에 맞으면서 자책골(브라질 페르난지뉴·벨기에전)이 되기도 한다. 89분을 지배하던 팀이 한 번의 역습에
무너지기도 하는 게 축구다.
실수와 불확실성이 만들어내는 이변 때문에 사람들이 월드컵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때로 축구는 불공정하고, 불운하고, 우연에 좌우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러시아 마리우 페르난지스의 킥은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우연과 필연, 행운과 불운이 교차하며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한 우루과이 축구팬이 프랑스에 져 4강 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정면으로 날아오는 볼을 놓치며 추가골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믿을 수 없는 불운에 울음을 터뜨리는 우루과이 소년의 모습이 당시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막판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가슴 아픈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는 남자의 뜨거운
눈물이었다.
프랑스 축구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는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라고 정의한 바 있다.
피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 실수는 때로 너무 치명적이고, 그래서 더욱 더 고통스럽다.
그래도 쇼는 계속돼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만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우루과이의 노감독 오스카르 타바레스의 말은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실수를, 불운을, 의외성을, 절망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이것이 축구가, 월드컵이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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