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폭염 특수로 간편 보양식 완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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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통팀 = 이례적인 폭염으로 홈쇼핑이나 마트, 편의점의 간편 보양식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HMR)이 급성장 중인데다가
간편식도 보다 프리미엄한 식재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시장 규모가 지난 해는 3조원을 넘어 연평균 21%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정 간편 보양식 프리미엄화, 편의성과 영향 모두 잡아 완판 행렬 잇달아
지속되는 폭염으로 보양식을 찾는 혼밥족들에게 갈비탕이나 삼계탕과 같은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보양식은 혼밥족이 말복과 같은 대목에 식당에서 혼자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혼밥족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홈쇼핑과 마트에서 판매하는 간편 보양식의 경우 재료를 프리미엄화하고 편의성을 더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요리연구가 빅마마의 조리 비법을 담은 ‘이혜정의 일품 소한마리탕’은 지난 4월 첫 방송에서 15분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매 방송 시마다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NS홈쇼핑에서 6회 방송을 진행해 총 12만7000개의
‘소한마리탕’을 판매했다.
이날 말복을 앞둔 7회 방송에도 빠른 매진을 예상해 3만6000개 제품을 준비했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삼계탕’ 역시 지난 7월 준비한 물량 11만개가 완판됐다. 올해 생산 수량을 20% 늘렸음에도 불구
하고 빠른 속도로 판매가 완료됐다는 후문이다.
◇구입해서 바로 먹는 보양식, 편의점 보양 제품도 인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편의점의 간편 보양식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맞물려 편의점 간편
보양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GS25의 자사 브랜드(PB)에서 생산한 가정 간편식 '유어스 삼계탕'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8%나 증가했다.
CU(씨유)는 원기 회복에 좋은 대표적인 식재료로 만든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를 오는 24일부터 5만개 한정판매 한다.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는 모두 국내산 인삼 엑기스를 넣고 지은 ‘인삼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CU 민물장어 도시락(1만900원)’, 인삼밥 한우 김밥 (3000원)과 ‘인삼밥 한우 주먹밥(1200원)’ 3종으로 출시된다.
‘CU 민물장어 도시락(1만900원)’은 전라남도 장성산 민물장어를 데리야끼소스를 살짝 발라 구워 통째로 올려 편의점에서도 고급스러운 보양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GS25도 복날에 맞춘 시즌 한정으로 소포장 간편 먹거리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을 판매 중이다.
보양 도시락은 대표적인 보양 음식으로 알려진 민물장어구이와 오리고기를 메인 메뉴로 구성했다.
‘여름철 몸 보양을 위한 불고기·불낙지 도시락’도 함께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데리야끼 소스를 바른 장어를 토핑한 프리미엄 보양식 주먹밥 ‘장어구이 주먹밥’과 훈제오리삼각김밥과 우삼겹삼각김밥도 내놨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인 폭염으로 가정에서도 간편 보양식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소확행,
1인 가구 증가 등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가정간편식이나 편의점 보양식 제품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홈플러스]
20~30대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철 보양식
올여름에 몸보신용으로 아직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 빠르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이나 간편식으로
영양을 보충해 보는건 어떨까? 유통업계가 말복을 앞두고 20~30대 젊은 세대의 입맛을 겨냥해 간편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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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핸드메이드 바비큐 치킨’ 콘셉트의 시그니처 메뉴 ‘로티세리 치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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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거나 삶는 대신 스테인리스 막대에 끼워 돌려가면서 굽는 ‘로티세리’ 조리법을 활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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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가 빠져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촉촉함과 담백함이 잘 살아있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보양식 메뉴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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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결을 따라 직접 손으로 찢은 치킨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도 매력적이다. -
새롭게 출시된 ‘시저 소스’까지 곁들이면 깊고 진한 소스의 풍미와 담백하고 촉촉한 치킨이 연출하는 찰떡궁합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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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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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당일 공급되는 질 좋은 채소를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만들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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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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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색다른 로티세리 치킨을 주문하고 싶다면 써브웨이 고유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빵,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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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등을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어 ‘내 입맛에 꼭 맞는 로티세리 치킨’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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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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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는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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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은 2015년 출시 후 매년 하절기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어덮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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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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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구이, 오리고기와 함께 전복 내장으로 깊은 맛을 살린 전복 볶음밥 등이 메인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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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양념 더덕구이와 쭈꾸미 낙지볶음, 바싹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으로 11가지 사이드 메뉴를 구성해 풍성함을 더했다.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은 전복 내장소스로 만든 비빔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더해 전복 특유의 풍미를 한층 -
끌어올리고, 쫄깃한 식감을 큼직한 전복 볶음을 곁들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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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사리 민어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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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이마트는 여름 대표 별미 민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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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전감용 민어살', '고사리 민어탕', '민어 필렛' 등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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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따라 민어전, 고사리 민어탕, 민어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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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는 제철인 6~8월이면 몸집이 커지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최고의 여름 보양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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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2030 세대에서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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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민어 시리즈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국내 자연산 민어 대신, 인도네이아산 꼬마민어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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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이 단단하고 적당한 기름기가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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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보쌈·족발더덕명태회 보쌈, 간장통마늘 떡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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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보쌈·족발은 더덕, 명태를 곁들인 '더덕명태회 보쌈'과 쫄깃한 떡에 싸먹는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내놓았다. 두 메뉴 모두 엄선한 돈육만을 재료로 사용한 야들야들하고 기름기 없는 담백한 보쌈고기가 공통점이다.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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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맛으로 이름난 특허 받은 보쌈김치와의 조화도 일품이다.
더덕명태회 보쌈은 담백하고 야들야들한 보쌈에 여름 보양재료인 국내산 더덕과 속초식 명태회무침을 조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
간장통마늘 떡보쌈은 호박, 쑥, 치즈, 백년초, 인절미 등으로 구성된 얇은 오색 떡쌈을 달짝지근한 간장통마늘과 함께 보쌈과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해 기존 보쌈에서 느낄 수 없는 담백함과 이색적인 식감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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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스콜, 찜통 복날은 시원한 치맥으로 날려버리자
▲ 서면 스콜 제공.
▲ 사진 제공: ㈜애드엑스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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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저격할 보양식 메뉴 ‘눈길’
계속 되는 무더위 속에 말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2030 세대의 입맛을 겨냥해 새로운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 GS25 는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한식 프랜차이즈 원할머니보쌈·족발은 더덕, 명태를 곁들인 '더덕명태회 보쌈'과 쫄깃한 떡에 싸먹는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내놓았다.
곰탐육수 삼계탕은 곰작골 나주곰탕만의 독특한 육수에 삼계탕이 콜라보레이션 메뉴로 개발된 것으로 삼복더위에
일부매장에서 조기품절까지 간편하게 즐길수 있다.
이외에도 전복곰탕은 고급 영양재료 전복을 넣어 나주곰탕의 맛을 한층 더 이끌어 내고 있다.
맑은 국물에 전복의 향과 건강이 배어들어 더욱 더 맛있다.
/ 곰작골나주곰탕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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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앞두고 보양식 관심 증가...다양해진 건강 메뉴곱창, 장어,
간편식 보양 메뉴 등 삼계탕 대체할 메뉴 주목
말복을 앞두고 삼계탕 외 이색 보양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곱창, 장어, 간편 보양식 등 영양 만점의 메뉴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기가 허약한 사람들이 섭취할 경우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소곱창을 주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곱창은 철분과 비타민, 콜라겐이 풍부해 삼계탕 등 전통적인 보양식의 대체 메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막창 역시 위벽 보호,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줘 간단하게 술과 함께 먹기에 좋은 메뉴다.
‘곱창고’에서는 곱창, 막창, 대창, 염통 등 4가지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곱창모듬구이를 판매, 다양한 곱창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외식 기업 디딤의 직영 브랜드 ‘오백년장어’는 자극적이지 않은 한약재와 부드럽고 담백한 장어로 한상을 제공하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A의 함량이 높고 체력을 길러주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다. ‘오백년장어’에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민물장어와 탱탱한 식감이 일품인 풍천장어를 맛볼수 있다 최근엔 간편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도 보양식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CU’는 한정판으로 국내산 인삼 엑기스를 넣고 지은 인삼밥을 사용한 ‘CU 민물장어 도시락',
‘인삼밥 한우 김밥’, '인삼밥 한우 주먹밥' 메뉴들을 선보였다.
특히 도시락의 경우 원기회복과 면역력에 좋은 인삼밥에 수삼 한 뿌리와 전라남도 장성산 민물장어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해 영양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날하면 삼계탕을 떠오르기 쉽지만 최근엔 삼계탕 외 보양식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맛과 영양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소비자들이 찾고 있기 때문에 삼계탕 외 보양식 메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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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곱창구이, 전복해물칼국수 ,신통치킨 통통세트
/사진제공=각 해당 업체 |
입추 지나 말복.. 여름 보양식 추천 외식 메뉴
복날에 무조건 삼계탕을 먹기보다 다양한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장어구이, 전복,
낙지, 곱창 등이 있다. 16일 말복을 앞두고 삼계탕 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보양 외식 메뉴를 알아보자.
▶곱창이야기, 소곱창구이
곱창의 곱은 기름을, 창은 소나 돼지의 작은창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곱창에 기름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곱창 자체에는 기름이 많지 않다.
대창의 기름함유량은 13%, 곱창(소창)의 기름함유량은 11.3%로 소갈비(19.5%)나 삼겹살(28.4%)보다 적다.
주성분은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체내 단백질 공급을 도와 내장 재생과 세포 생성에 도움이 되며 알코올 분해작용이 있어 음주 후 곱창을 먹으면 해독에 도움이 된다.
2004년 오픈한 곱창이야기는 10년 이상 오랜 운영 노하우를 가진 소곱창 전문점이다.
국내산 한우 곱창에 5가지 과일과 신선한 채소, 한약재로 만든 특제소스로 연육 후 7가지 곡물가루와 죽염을 이용한
레시피, 특제 마법의 눈꽃 가루 등으로 느끼하지 않고 잡내가 없다.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정겨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한다.
▶ 신통치킨, 통통세트
신통치킨 통통세트는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은 옛날식 치킨 신통치킨과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후라이드가 만난 통통치킨의 세트메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어른과 매콤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아이들이나 임산부 등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신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신통치킨 1마리와 방통치킨 1마리를 묶은 치킨 2마리와 디핑소스 2종(유자소스, 옥수수콘소스 ),
음료수 1병, 치킨무 1개를 제공한다.
국내산 계육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연육 했으며 가성비 좋은 온 가족용 세트메뉴로 추천한다.
▶ 신촌해물칼국수, 전복해물칼국수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신촌해물칼국수는 워커힐호텔 셰프 출신 대표가 장인정신을 담아 만든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다. 그 중 전복해물칼국수는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 전복과 낙지가 들어간 복날 보양식 메뉴다.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 신안 천일염으로 만든 김치도 모두 직접 담궈 제공한다. 손으로 썬 쫄깃한 생면과 미더덕,
남해안 멸치로 우려낸 깔끔한 육수는 깊은 맛을 자아낸다.
▲ (왼쪽부터) GS25의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
이마트의 ‘고사리 민어탕’
<사진=각사취합>
폭염 막바지 ‘말복’...
색다른 보양식 눈길식재료와 조리법 ‘다양화’…
테이크아웃 등 빠르고 손쉽게 즐길 수 있어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폭염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말복 시즌을 타깃팅한 색다른 보양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날은 삼계탕’이란 공식에서 벗어나 식재료와 조리법 등의 다양화를 모색했다는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보양식과 달리 테이크아웃이나 간편식 등의 형태로 빠르고 손쉽게 즐길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 GS25, 이마트, 하림 등은 오는 16일 말복과 이어지는 늦더위 기간을 대비한 메뉴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써브웨이는 ‘핸드메이드 바비큐 치킨’ 콘셉트의 ‘로티세리 치킨’을 선보였다.
‘로티세리 치킨은’ 튀기거나 삶는 대신 스테인리스 막대에 끼워 돌려가면서 굽는 조리법을 활용했다.
기름기가 빠져 느끼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보양식 메뉴로 제격이다.
편의점 GS25는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과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유어스 보양 한정식 도시락은 2015년 출시 후 매년 하절기 도시락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어덮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민물장어구이, 오리고기와 함께 전복 내장으로 깊은 맛을 살린 전복 볶음밥 등으로 구성됐다.
양념 더덕구이와 쭈꾸미 낙지볶음, 바싹불고기, 닭가슴살, 계란말이, 나물 등으로 11가지 반찬도 담았다.
‘유어스 전복장 비빔 삼각김밥’은 전복 내장소스로 만든 비빔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더하고 전복 볶음을 곁들였다.
이마트는 여름 대표 별미 민어 시리즈를 내놨다. ‘전감용 민어살’, ‘고사리 민어탕’, ‘민어 필렛’ 등 3종이다. 입맛에 따라 민어전, 고사리 민어탕, 민어 스테이크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아 ‘2030세대’에게도 인기다.
이마트 민어 시리즈는 인도네시아산 민어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한식 프랜차이즈 원할머니보쌈·족발은 더덕, 명태를 곁들인 ‘더덕명태회 보쌈’과 떡에 싸먹는 ‘간장통마늘
떡보쌈’을 선보였다.
더덕명태회 보쌈은 돼지고기에 여름 보양재료인 국내산 더덕과 속초식 명태회무침을 조합한 메뉴다.
간장통마늘 떡보쌈은 호박, 쑥, 치즈, 백년초, 인절미 등으로 구성된 얇은 떡쌈을 간장통마늘과 함께 먹을 수 있다.
하림도 ‘하림 IFF 유황 먹은 통닭’을 선보이고 있다. ‘하림 IFF 유황 먹은 통닭’은 당일 생산된 닭을 –35°C 이하로 급속 동결시키는 ‘IFF’ 냉동 방식을 통해 갓 잡은 닭의 신선한 육질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유황을 먹여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의 경우 중장년층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계절에 상관없이 풍성하고 수준 높은 식생활을
즐긴 탓에 보양식을 몸보신이 아닌 건강한 여름철 별미로 소비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앞으로도 입맛이 각기 다르고
개성이 뚜렷한 2030 세대에 맞춰 더욱 다양한 여름 보양식 메뉴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현대인 맞춤형 보양식
유통업계는 빠르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퀵 보양식’으로 바쁜 현대인의 입맛을 공략한다. 편의점 CU는 ‘몸보신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더운 날씨에 줄이 길게 늘어선 보양식 맛집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여름철 별미를 손쉽게 만들 수
매일 먹는 밥도 영양가 있게 지어보자.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은 이뇨 작용을 돕는다.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우선이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조혜원
여름을 이기도록 해주는 맛
여름은 무더워 신체가 상하기 쉬운 계절이다. 누구나 기진맥진해하고 힘들어한다.
선풍기나 에어컨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몸이 허약하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도 싫어진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절이다.
나이 든 사람일수록 더 힘들다.
고산이나 북쪽의 서늘한 곳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한두 달 피서를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외부의 더위를 피할 수 없다면 신체 내부의 환경을 바꿔 열을 식혀야 한다.
여름 무더위는 한의학적으로 습열이라 하는데, 폐가 이 습열을 식혀준다.
그런데 몸이 약해지면 폐가 손상되어 습열을 제거하지 못해 비위와 콩팥 기능까지 떨어진다.
이것이 바로 여름 병증이다.
이번 호에는 무더위를 이기는 맛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무더위를 이기는 맛은 약한 신맛과 약한 짠맛, 그리고 단맛이다.
이미 우리의 음식 문화에는 이런 맛이 여름 먹거리로 녹아들어와 있다.
첫째 약한 신맛은 약간 시큼한 맛이다. 황매실차, 오미자차를 먹어보면 새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침이 고인다.
그리고 전신의 피부가 닭살처럼 일어난다.
새콤한 맛은 피부의 땀구멍을 닫아주는 효과가 있다.
더위를 먹는다는 것은 폐의 기운이 부족해 피부의 땀구멍이 열려 땀이 줄줄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면 기운이 떨어지고 밥맛도 없어진다.
새콤한 맛은 땀구멍을 닫아 기운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중국 명의인 손진인 선생이 “여름철에는 늘 오미자를 복용해 오장의 기운을 보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이 때문이다.
매실차는 3년쯤 묵힌 황매실차가 좋다.
갓 담근 매실차는 강하게 시큼한 맛이라 체했을 때 소화제로는 좋지만 여름 보양 음료로는 적합하지 않다.
장수 음식으로 꼽히는 흑초도 좋다. 현미식초를 먹어보면 강하게 시큼한 맛이 느껴지다가 끝 맛이 쓴데, 이런 맛은 체한 것을 풀어주지만 여름 보양 음료로는 적합하지 않다.
흑초나 홍초는 약간 시큼하다가 끝 맛이 달면서 입에 침이 고인다.
이런 맛이라야 여름 보양 음료라 할 수 있다. 또 당연히 오래 묵힌 것일수록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미자가 들어간 생맥산(生脈散)을 여름 보양 음료로 추천한다.
맥문동 8g, 인삼 4g, 오미자 4g을 물에 달여 여름철에 늘 마시면 좋다고 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한 보신탕도 약한 신맛이 나는 음식이라 구분할 수 있다.
보신탕에 넣는 부추도 약한 신맛을 낸다.
둘째 약한 짠맛이다. 약한 짠맛이란 처음에는 약간 짭짜름하다가 단맛이 나면서 입에 침이 고이는 맛을 말한다.
찌는 듯이 더운 사막을 횡단하는 카라반은 소금을 늘 먹어서 기운이 땀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약한 짠맛을 먹으면 진액을 끌어당겨 땀이 덜 나가게 한다.
몸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다. 음식점에 가면 보통 고춧가루나 식초가 놓여 있다.
그런데 여름에만 특별히 놓이는 양념이 있다. 바로 소금이다.
여름철에 콩국수를 주문하면 소금이 따라 나온다.
보신탕, 삼계탕을 주문해도 소금을 준다.
여름철 별미인 우무에도 소금이 들어간다.
뱀장어도 여름에는 소금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운동하고 나서 땀을 많이 흘린 후 마시는 미네랄 음료도 약한 짠맛이다.
약한 짠맛은 흡수가 빠르고 소변을 잘 보게 해 열을 가라앉혀준다.
그런데 어떤 소금을 쓰는가가 중요하다. 정제염이나 갓 만든 천일염은 아니다.
이들 소금은 매우 짜면서 끝 맛이 쓰고 입이 말라 물이 당긴다. 3년 이상 묵힌 천일염이나 구운 소금, 죽염, 함초 소금은 약간 짜면서 끝 맛이 달고 입에 침이 고인다. 여름에 기운이 없을 때는 생수 1ℓ에 죽염 4g 정도를 녹인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면 좋다. 기운이 나고 땀도 덜 난다. 너무 싱겁게 먹으면 여름이 힘들고 기운이 없어진다.
셋째 단맛이다. 더운 여름에는 체력 소모가 많아, 이를 보충하기 위해 단것을 많이 먹는다. ‘동의보감’에서도 “더위는
기를 손상시키니 진기를 보하는 것이 요체다”라고 했다.
더운 동남아와 중동 사람들은 단것을 엄청 많이 먹는다.
수박과 참외, 야자 등 여름철 과일과 열대 과일류는 대부분 달다.
이때의 단맛은 정제 설탕 맛과 다르다.
정제 설탕을 먹으면 달달하다가 입이 텁텁해지면서 물이 당긴다.
초콜릿을 먹어도 달다가 입맛이 쓰면서 물이 당긴다. 이런 맛은 여름 먹거리로 적합하지 않다.
야자즙, 망고 등 천연과일은 달달하면서 입에 침이 고인다.
이런 단맛이라야 여름 더위를 이길 수 있다. 그런데 참외나 수박처럼 차가운 과일은 적당히 먹어야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사계절 중 여름철 건강관리가 가장 힘들다고 했다.
더워서 겉으로는 땀이 나지만, 속은 반대로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땀을 과도하게 흘려 탈진하거나 더위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워도 위장은 차갑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 얼음물과 차가운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가을철에 추웠다 더웠다 하면서 배변 상황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대인은 에어컨 때문에 여름에 오히려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머리가 아프고 몸이 쑤시면서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중간중간 따뜻한 음료를 마셔야
한다.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을 쓰면 효과가 있다.
여름은 콩팥이 가장 약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므로 과도한 성생활이나 음주를 주의해야 한다.
콩팥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더울 때 갑자기 찬물로 세수를 하면 눈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운 곳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찬물로 양치하되 삼키지는 말아야 한다.
인체 내부로 갑자기 찬물이 들어가면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철한(崔哲漢) 본디올대치한의원
바쁜 1~2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고있는 가운데, 여름 보양식도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반계탕 가정간편식을 고르고 있다. [제공=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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