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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하늘에선 물폭탄, 땅에선 지진…역대급 재난에 충격 빠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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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쓰마=AP/뉴시스】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홋카이도(北海道)를

 강타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아쓰마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산의 일부분이 마치

칼로 도려낸 듯 무너져 내리면서 단면이 드러나 있다.


2018.09.06




  


아쓰마=AP/뉴시스】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홋카이도(北海道)를

 강타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아쓰마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모습. 산의 일부분이 마치 칼로

 잘라낸 듯 무너져 내리면서, 아래 쪽에 있던 집들을 덮쳤다.


2018.09.06




쿵 하고 위아래로 흔들렸다"…日홋카이도 6.7 강진 강타 순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쿵 하고 위로 밀어 올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는 심하게 흔들렸다" "정말 무서웠다" "죽는 건가 싶었다"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주민들은 지진 발생 순간을 이처럼 회상했다.  
 진앙 지역인 아쓰마(厚真)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61세 남성 A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쿵 하고
밀어 올리는 것 같더니 위아래로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놀라서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30초 가량 심한 흔들림이 이어졌다"며 "걸을 수 없어서 가만히 서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첫 지진이 진정되는데는 약 1분 정도 걸렸으며,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날 아쓰마에서는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이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으며 기어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 아쓰마=AP/뉴시스】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홋카이도(北海道)를 강타했다.

 사진은  아쓰마에서 구조요원들이 산사태가 덮친 집 부변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2018.09.06  







 A씨는 이번 지진으로 2층 침실의 액정 티비가 부서지고, 1층에서는 식기 선반에서 식기류가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냉장고도 움직였다고 전했다. 피아노는 약 50㎝ 가량 이동했다. A씨 자택 주변 도로는 군데군데 솟아 오르거나 금이
 갔다.

 그는 또 "정전으로 물이 나오지 않아 욕조에 남아있는 물을 변기 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TV를 켜지 못해 라디오를 듣고 있다"라고 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의 광범위한 지역에서는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A씨가 거주하는 아쓰마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는 당초 20여명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오전 9시 현재 실종자는 39명으로 늘었다.
경찰과 자위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NHK보도에 의하면 진도 6약(弱)이 관측된 무카와 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도 늘고 있다. 홋카이도 도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총 104명이 다쳤다.  

 홋카이도 곳곳에서 정전으로 신호등 작동이 멈춰서 교통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홋카이도 도청에 따르면, 도 내 16개 시정 지역 총 2239가구에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또 도 내 82개 병원이 정전을
겪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곳은 단수 피해까지 겹쳤다.









하늘에선 물폭탄, 땅에선 지진…역대급 재난에 충격 빠진 일본





서일본을 휩쓸고 간 제21호 태풍 ‘제비’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일본 북단 홋카이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6일 오전 3시8분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동쪽으로 불과 64.8㎞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
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최초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불 꺼진 홋카이도… 병원·학교·거래소도 문 닫아

지진 여파로 진원지와 가까운 홋카이도 중심도시 삿포로는 도시 기능이 거의 마비될 지경이다.
NHK방송에 따르면 홋카이도 내 화력발전소가 정지돼 295만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전기가 끊긴 탓에 도마코마이의 한 병원에서는 투석 진료를 취소하는가 하면 주민들이 병원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삿포로 증권거래소에서는 오전 내내 증시 거래가 중단됐다. 삿포로와 하코다테 등 주요도시에서는 초중고교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 건물 천장과 벽이 무너지거나 벗겨졌고, 여러 곳에서 누수가 확인돼 공항 측이 안전
진단에 나섰다. 공항 측은 또 이날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을 폐쇄했고, 항공편도 모두 결항됐다. 정전 때문에 신칸센을 비롯한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도마코마이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수십채를 덮쳤다.
도로가 갈라지고, 산사태가 민가를 덮쳐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현재 홋카이도 전역에서 총 125명이 다치고, 20여명이 실종 상태라고 NHK는 전했다.








◇잇따른 재해재난…숨 돌릴 틈 없는 일본

일본은 올여름 유독 다수의 재난 피해를 겪고 있다.
4~5일 일본 열도를 관통한 제21호 태풍 ‘제비’(JEBI)로 11명이 사망하고, 600여명이 다쳤다.
바다를 매립해 건설한 간사이 국제공항이 침수돼 승객과 직원 등 5000여명이 고립돼 발을 동동 굴러야했다.

태풍이 최대 풍속 60㎧의 막강한 위력을 자랑한 탓에 소셜미디어에서는 멀쩡한 트럭이 강풍에 직격탄을 맞고 맥없이
쓰러지는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최대 400~500㎜의 폭우와 강풍으로 정전과 단수 사태가 잇따랐다.
특히 삿포로 지역은 태풍 제비 피해에 이어 이번 지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 7월 서남부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225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터라 이번 태풍과 지진의 충격이 더욱 크다.
폭우가 지나간 다음엔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6일 지진이 덮친 홋카이도 아비라에서 도로가 갈라져 있다. EPA/연합뉴스


6일 지진이 덮친 홋카이도 아비라에서 도로가 갈라져 있다.


EPA/연합뉴스




태풍 지나가자 이번엔 지진···규모 6.7 지진 덮친 일본 홋카이도


6일 새벽 3시 8분께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부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중심

 도시인 삿포로(札晃)시 기타(北)구 등지에서 진도 5강의 진동이 관측된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 인근 지역뿐 아니라

아오모리(靑森)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6일 지진이 발생한 삿포로에서 부서진 건물 주위로 잔해들이 널려 있다. EPA/연합뉴스


6일 지진이 발생한 삿포로에서 부서진 건물 주위로 잔해들이 널려 있다.


 EPA/연합뉴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산사태와 가옥 붕괴가 잇따르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NHK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적어도 120명이 부상을 입었고, 19명이 안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6일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6일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쓰마(厚眞)초에서 산의 경사면이 대규모로 무너지면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하고, 도로가 매몰된 모습이 확인됐다.

아쓰마초에 따르면 3개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고, 8세대 1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 마을에선 다수 주민이 산사태로 인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찰과 자위대 등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6일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엉켜 있다. EPA/연합뉴스


6일 지진으로 정전이 발생한 삿포로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엉켜 있다.


EPA/연합뉴스




지진이 발생한 지역 주민들은 “이런 강한 지진은 처음이다” “쾅하고 (지진이) 와서 30초 정도 흔들림을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홋카이도에서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96년 이후 처음이다.

홋카이도전력에 따르면 도내 화력발전소 전부가 운행을 긴급 정지, 295만 가구 전체에 정전이 발생했다.

원전시설 중 진도 2가 관측된 도마리무라(泊村)에 있는 원전에선 원자로 3기가 모두 운전 정지됐다.

철도회사인 JR홋카이도에 따르면 광범위한 정전으로 신칸센(新幹線)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운행

 재개 시기는 불투명하다.



6일 홋카이도 치토세 인근 아비라에서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져 있다. AP/연합뉴스


6일 홋카이도 치토세 인근 아비라에서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져 있다.


AP/연합뉴스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 항도 건물 천장과 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어, 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하고 이날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삿포로의 재난대비 담당 공무원이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옆의 상황판에는 원전 상황이 표시돼 있다. AP/연합뉴스



6일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삿포로의 재난대비 담당 공무원이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옆의 상황판에는 원전 상황이 표시돼 있다.


AP/연합뉴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KYODO Kyodo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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