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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탈리아 '물폭탄'…베네치아 10년만에 최악의 범람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기자 = 지난 주말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면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광장이 침수됐다. 광장은 현재 폐쇄됐다.

베네치아는 수상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건물 곳곳이 침수되는 등 10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었다.


 2018.10.29. chojw@newspim.com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ye****)




29일 물에 잠긴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사진=연합뉴스





 © AFP=뉴스1





이탈리아 '물폭탄'베네치아 10년만에 최악의 범람


시속 100km 강풍 동반 집중호우7명 사망
폭우에 이탈리아 북부-오스트리아 국경 폐쇄




이탈리아 전역이 '물폭탄'을 맞아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범람 수위가 10년만에 가장 높아지지는 최악의 폭우 피해를 입었다
AFP통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9(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100km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이탈리아 북부 대부분 지역에 경계 경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몇 달 강수량에 맞먹는 비가 하루만에 내리기도 했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사람을 덮친 탓에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로마 인근에서는 나무가 차량을 덮치며 차 안에 있던 2명이 사망했다.
나폴리에서 20대 청년 1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고, 서북부 사보나에서도 처마(코니스)가 노인을 덮쳐 사망했다
특히 베네치아의 피해가 컸다.

베네이차 주요 통로에 놓인 목재 플랫폼이 안전한 통로를 보장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아 대부분 물에 잠긴 탓이다
홍수에 따른 안전 우려로 수상버스의 운행이 중단되고 산마르코 광장도 전격 폐쇄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네치아의 범람 수위가 156cm로 최고점을 기록, 75%가 물에 잠겼다

한때 범람 수위가 160cm에 달해 1966년 플로렌스 대홍수 이후 50여년만에 최악의 침수로 기록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오후를 정점으로 수위는 점차 낮아졌다.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걷는 관광객들.

© AFP=뉴스1




관광객들 중에는 장화와 허벅지 높이의 우비를 착용하거나 아예 신발을 벗고 물 속을 걷는 쪽을 택한 사람들도 있었다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2010년 대홍수가 발생했을 때보다도 상황이 더 심각하다"
"땅은 이미 물로 가득 차 있고 강들은 범람했다.
바다는 시로코(북아프리카에서 유럽 남부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부 산간 지역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레너 패스가 폐쇄돼 한때 열차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로마, 제노아, 베네토를 비롯한 상당수 도시에서는 폭우에 따른 안전 우려로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eu****)




사진=인스타그램 게시물(mi****)


베네치아 75% 침수, 관광객 SNS 보니 멘붕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 가운데 도심의 75%가 물에 잠긴 베네치아를 여행 중인 한국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29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롬바르디아,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리구리아,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지역에서 최고 수위의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북동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조수가 해수면 위 156까지 상승해 도심 전체의 약 75%에 달하는 면적이 물에
 잠겼다 
현재 베네치아에 있는 한국인들은 예상 못한 침수에 크게 당황했다.
아이디 ye****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라며 물에 잠긴 도심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디 eu****는 침수가 난 식당에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보면, 사람들은 비닐 커버를 신발 위에 착용하고 테이블 앞에 앉아 있다.

이밖에도 물에 잠긴 베네치아. 현지인도 관광객도 멘붕 온 날(mi****), 화 잔뜩 났다.
홍수라니. 수상도시 확인사살 고맙다(ia****), 물에 잠긴 가게에서 식사하다가 점차 차오르는 물을 보며 재난의 현장을 빠져나왔다(l****) 등의 글이 있었다.

한편 베네치아는 매년 늦가을과 초겨울에 악천후가 빈번해 조수가 높아지는 아쿠아 알타현상으로 도심이 정기적으로 침수된다.
베네치아는 이 시기에 조수가 해수면 위 100~120cm까지 상승하면, 대비 태세에 들어간다.
그러나 올해는 조수가 해수면 위 약 156까지 급상승하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물에 잠긴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29일 침수 피해를 입은 베네치아 도심을 장화를 신고 걷고 있는 관광객들

[AFP=연합뉴스]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기자 = 침수된 이탈리아 베네치아 도심에서
행인들이 물살을 가르며 걷고 있다. 베네치아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강풍과 집중
 호우로 10년 만에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요 교통수단인 수상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건물 곳곳이 침수됐다.

 2018.10.29




, 폭우로 피해 속출베네치아, 도심 70% 침수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시속 10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리구리아,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북동부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는 이날 강풍을 동반한 호우의 직격탄을 맞으며 도심 전체의 약 70%에 달하는 면적이 물에 잠겼다.

베네치아는 악천후가 빈번한 매년 늦가을과 초겨울에 조수가 높아지는 이른바 '아쿠아 알타' 현상으로 도심이 정기적

으로 침수되고 있으나, 이번에는 조수가 해수면 위 약 150까지 급상승하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베네치아는 '아쿠아 알타' 시기에 조수가 해수면 위 100∼120까지 상승할 경우를 상정하고 도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조수 높이가 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범람 수위가 베네치아와 피렌체에 대홍수를 일으킨 1966년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이날 오후 16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같은

 수위는 1979년 이래 유례가 없는 수치다.

북부 산간 지역에서도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레너

 패스'가 폐쇄돼 한때 열차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브레너 패스의 열차 통행은 재개됐으나, 차량 통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셈피오네 지역의 도로 역시 차단됐다.

수도 로마 인근 해안가와 토스카나 주 엘바 섬에서는 선박 접안 시설 등 구조물들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아드리아해 인근에 위치한  마체라타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며 40대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로마를 비롯한 상당수 도시는 악천후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학교에 휴교 명령을 내렸다.

남부 칼라브리아 주의 크로토네에서는 악천후 속에 하수도 긴급 공사를 하던 인부 등 4명이 산사태에 매몰돼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伊, 폭우로 피해 속출…6개 주에 최고등급 경계 경보

, 폭우로 피해 속출6개 주에 최고등급 경계 경보(우디네<이탈리아> EPA=연합뉴스) 28(
현지시간) 시작된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날 북부
우디네 인근 마을의 도로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29일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
 따르면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leekm@yna.co.kr


ykhyun1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伊, 폭우로 피해 속출…오스트리아 향하는 국경도로 폐쇄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셈피오네 지역의 도로 역시 차단됐다.

     leekm@yna.co.kr





, 폭우로 피해 속출오스트리아 향하는 국경도로 폐쇄



이탈리아-스위스 잇는 도로도 차단돼

로마 등 상당수 도시 휴교령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8일 시작된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시속 10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인해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 리구리아, 트렌티노-알토 아디제,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북부 산간 지역에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와 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레너 패스'가 폐쇄돼 한때 열차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29일 오전 기준으로 브레너 패스의 열차 통행은 재개됐으나, 차량 통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잇는 셈피오네 지역의 도로 역시 차단됐다.


수도 로마 인근 해안가와 토스카나 주 엘바 섬에서는 선박 접안 시설 등 구조물들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로마를 비롯한 상당수 도시는 악천후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며 학급 학교에 휴교 명령을 내렸다.

남부 칼라브리아 주의 크로토네에서는 악천후 속에 하수도 긴급 공사를 하던 인부 등 4명이 산사태에 매몰돼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伊, 폭우로 피해 속출…6개 주에 최고등급 경계 경보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 호우로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중부 아브루초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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