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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코로나19 대응, 전세계 '엄지 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을 호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정보의 투명성과 의심환자 진단검사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찬사를 받고 있다.
◆BBC 특파원 "영국도 못 하는걸 한국이…"
로라 비커 BBC 서울 특파원은 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이 어떤 종류의 감염병, 전염병이든 굉장히 대응할 준비가 잘돼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많은 동료들이 '세계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나라가 지금 거의 없다' '영국에서도 아마 이렇게 못 할 것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커 기자는 가장 인상적인 한국의 방역 당국 대응으로는 ‘투명성’과 ‘정확성’을 꼽았다.
그는 "며칠 전 주한영국대사 대리와 대화 나눴는데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검사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얼마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최신 기술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등 칭찬했다"며 "세계가 한국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일본의 대처에서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이
굉장히 많았고, 격리 시 행동 수칙에 대한 관리나 지침이 전무했다"며 "사람들이 배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갈 때도
전혀 관리가 안 되더라. 마음대로 걸어다니고, 택시나 대중교통 등을 타고 집으로 가는 걸 봤다"고 지적했다.
비커 기자는 "제가 관찰한 것과 제 주변 많은 외신 동료 기자들이 관찰한 것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것을 통해 세계가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 도심에서 한 시민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국내 감염자
확진자 동선을 살펴보고 있다.
2020.2.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현재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산제이 굽타 CNN 의학전문기자 또한 “미국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뒤처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하루에 1500건밖에 검사를 못 하지만 한국은 하루에 수천 건을 한다”고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CNN은 미국이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로 한국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하루에 3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검사자들이 차에서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각국의 보건전문가들은 한국의 대규모 진단이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치사율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치사율은 3.6% 수준이지만, 이란의 경우 치사율이 한때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4%로 추산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성동구 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 모습.
성동구 제공
전문가들은 규모와 속도면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검사가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 한국의 집계가 가장 정확
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말부터 매일 1만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완료자 수는 14만명에
달한다. 2015년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 유행 이후 정비된 제도가 정착한 것이 크다는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데이비드 후이 홍콩중문대 교수는 “무증상, 경증, 중증 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을 검사할수록 우리는 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국가는 중증 입원 환자를 검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사망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윌리엄 섀프너 미국 밴더빌트 의대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데 있어 ‘경이로운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검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질병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논의를 위해 백악관에서 미 항공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더그 파커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ㆍ오른쪽 두번째)의
말을 듣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한국과 비교된 미국과 일본 등은 자국의 검사능력에 대한 개탄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적절한 검사를 제공하는 데 실패한 것이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발판을 마련할 시간을 벌어
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에 일부 결함이 있고, 까다로운 기준 탓에 검사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주 투퀼라에 있는 국토안보부(DHS)·이민국(USCIS) 지사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3일(현지시간) 지사 건물을 2주간 폐쇄한다는 안내문이
출입문 앞에 세워져 있다.
투퀼라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스탐파는 “한국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준비가 잘 된 국가
였다”면서 “그런데 31번환자(신천지 교인)가 출현하면서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19는 약으로 치료되어선 안 되는 죄악이었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발열 증상이 있는 열성 신도들이 가득한 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됐고 신도들끼리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최악의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하면 한국의 국내
총생산(GDP)이 최대 147조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의 회복능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게 될 중요한 사건이다.
사진은 4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의 모습.
연합뉴스
외국에 가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고마워할 때가 많다.
BTS와 ‘기생충’과 같은 한류열풍이 아니더라도 한국은 많은 나라 사람들이 가장 가 보고 싶어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국외여행을 많이 하거나 국제협력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세계 속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실감한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경제성장과 정치민주화를 이룬 거의 유일한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입국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00여개국으로 늘었다.
일시적 감염병으로 한국의 위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중대한 도전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결과에 따라 다시 평가될 것이다.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새로 등장한 개념이 리질리언스(Resilience)이다. 우리말로는 회복탄력성, 회복력, 복원력 등으로 번역된다.
딱 맞는 우리말을 아직 찾지 못해 그냥 리질리언스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재난과 같은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을 당했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코로나19 사태는 한국의 회복능력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게 될 중요한 사건이다. 중국 다음으로 심각한 코로나19 위험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했는가로 대한민국의 리질리언스가 평가받게 될 것이다.
생태계와 자연환경의 교란과 파괴가 야기한 ‘지구의 역습’이라고 불리는 재난이 늘고 있다. 신종 감염병도 그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이다.
기후변화와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신종 감염병과 자연재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점점 재난의 규모와 빈도도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재난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닥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측불가능성은 기후위기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래서 차단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곤란하고, 완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 한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의 재난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제 인류는 이러한 재난과 함께 살아야 한다.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해야 한다. 재난에 대한 리질리언스를 높여야 한다.
사회의 리질리언스는 그 사회의 가장 강한 부분에 의해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리질리언스를 높이기 위해서는 취약한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이 튼튼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이었다.
그런데 뼈아픈 사실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의 취약층에 노약자뿐만 아니라 청년계층까지 포함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된 신천지가 청년들 속에서 급속하게 세를 확장했다는 사실은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있는지를 보여 준다.
선진적인 의료시스템으로 빠르게 검사를 하고, 전력을 다해 원인을 추적하여 차단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응은 충분히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위기 극복을 위해 자원하여 힘을 보태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리질리언스의 토대이다.
시간문제이지 결국 코로나19는 물러갈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그 후유증은 크고 오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제와 산업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사회의 약한 고리였던 자영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소기업들이 충격에서 회생하기까지는 너무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이들에 대한 안정망의 확보가 리질리언스의 핵심이다.
코로나19 퇴치의 최전선에서 온몸을 바쳐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본업을 팽개치고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수많은 기부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더 큰 힘을 코로나 이후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 모아가야 한다. 한국인의 건강함과 회복능력을 세계에 보여 주자.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대표
코로나 대응 한국처럼"… 해외 각국이 인정한 대응법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해외 각국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빠르고 대대적인 진단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호평의 이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일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한국과 미국 정부의 대응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앵커 제이크 태퍼는 "한국은 벌써 9만명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테스트했다"며 "그런데 미국은 진단 키트 제작에도 어려움을 겪는 데다 고작 500명밖에 테스트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왜 이런 선진국들처럼 할 수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펜스 부통령은 "좋은 질문"이라며 "(키트 장비 공급 관련)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문제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1만5000개의 진단 키트를 미국 전역에 배달했다"고 덧붙였다.
엘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매우 선진화된 공중 보건·의료시스템과 투명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매우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취해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한국의 대응은 세계적 전염병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보여주는 세계적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고글을 실었다.
워싱턴 DC 변호사인 네이선 박은 지난달 27일 글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병 후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며 신용카드 사용 내역, 폐쇄회로(CC)TV를 통한 확진자 동선 추적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극장의 좌석번호까지 공개하는 등 확진자의 동선을 상세하게 공개했다"면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만큼 한국이 보여준 대응은 세계적 전염병 대응에 대한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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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자원봉사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에게 보낸
‘희망-Dream KIT’에 담긴 개인위생용품, 생필품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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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간지 슈피겔 역시 한국의 대규모 진단 검사 시스템과 정보 공개를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 정부는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밎추고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일시 등을 매우 정확히 기록했다"면서
한편 한국민에 대한 입국제한 국가가 81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호주는 '한국의 발전된 의료시스템'을 이유로 들어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은 호주 ABC 프로그램 인사이더스에 출연해 "이란(약 1000명)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코로나
더튼 장관은 "이란에선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며 "또 이란에서 나오는 확진자 보고 누락 사례를
미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소식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덕인 기자
해외에서 본 韓 대응 "검진능력 뛰어나" vs "위기"
이만희 사과 기자회견 보도도 "샤머니즘 종교"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미국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소식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외신 대부분은 한국이 검진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와 일부 외신은 늘어나는 확진자에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에서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02명,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
19'의 확산 조짐이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아직 위험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예방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먼저, 2일 미국 뉴욕의 의사 맷 매카시는 CNBC 출연해 한국의 검사시스템과 미국의 시스템을 비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나는 건 국가적인 스캔들"이라며 "한국에서는 하루에 1만 건을 검사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미국의소리 방송(VOA)도 이날 영국과 한국이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한국은 200여곳의 지정된 장소에서 하루에 1500명의 검사를 진행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소리방송(VOA)캡쳐
이어, "최전선의 실무자로서 환자를 돌볼 장비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의 (코로나19) 모델링을 믿지 않는다.
한국 모델링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한국의 검사 시스템을 극찬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보건 당국은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검사했지만,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472건만 검사했다 .
미국의소리 방송(VOA)도 이날 영국과 한국이 코로나19 검사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한국은 200여 곳의 지정된 장소에서 하루에 1500명의 검사를 진행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사 장비도 발달돼 6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빠른 검사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데 결정적이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미국도 이러한 검사 능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WHO는 2일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보다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9배 더 많았다"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의 사례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몇몇 외신은 2일 이만희 신천지예수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사과' 기자회견을 크게
보도했다.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모습.
/이효균 기자
그는 "한국은 4200명이 넘는 확진자와 22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이는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절반이 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의 확진 사례는 지역 사회보다는 이미 알려진 5개 집단의 의심 사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초기 단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대가가 큰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타임스는 "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협조와 인식에 의존하는 문 대통령의 전략을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몇몇 외신은 2일 진행된 이만희 신천지예수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사과' 기자회견을 크게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신천지의 관계를 언급했다.
특히 이만희 총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시계를 차고 나오면서 한국 내 아직 '샤머니즘' 종교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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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한국정부 찬사, 한국 언론은 '방역실패' 기도?
"한국이 어떤 종류의 감염병이든 전염병이든 굉장히 대응할 준비가 잘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저는 질본에서 이것을 잘 관리하고 있다.
많은 저희 동료들이 '세계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나라가 지금 거의 없다', 그리고 영국에 있는 제 동료들도 '영국에서도 아마 이렇게 못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로라비커 영국 BBC 특파원, 6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중에서)
청와대 기자회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로라 비커 특파원이 전한 한국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평가다. 이런 호평은 드문 것이 아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실시간으로 코로나19의 전 세계발 통계를 집계 중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공중보건 전문의
케이틀린 리버스 교수가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은 이랬다.
"한국이 어제 18000건의 COVID-19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매우 놀라운 능력입니다.이들이 수집하는 데이터에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내기를 기대합니다."
케이틀린 교수가 속한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보건안전지수
(Global Health Security Index)를 통해 한국의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을 전 세계 195개 국가 중 9위로 꼽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방역당국의 공중보건·의료시스템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라 할 만 하다.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한 미 뉴욕 대형병원의 내과 전문의 맷 매카시의 인터뷰도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그
는 "미국에는 아직도 코로나19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조차 없다"며 "한국은 하루에 1만개 씩 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며 미 보건당국의 방역 정책에 불신을 표하기도 했다.
미국의 지상파 방송인 ABC 또한 지난 1월 인천공항 리포트를 방송, 해외 트위터 사용자들로부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최근 대구발 리포트를 통해 "대구는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 삶의 모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이나 <월스트리트 저널> 등 보도 하나하나를 다 소개하기 벅찰 정도다.
이러한 해외 의료계나 외신의 호평은 영미권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지난달 29일 독일의 슈피겔은 온라인판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란 기사에서 "한국 정부는 환자들에게 대단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호평했고,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스탐파 역시 <한국을 감염시킨 종교집단>이란 온라인판 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초기 한국 정부의
투명한 대처방식 등을 평가한 뒤 '신천지'발 확산 사태를 다루기도 했다.
호평하는 외신 vs 정파적 보도 일관하는 우리 언론
▲ 시민단체 '조선일보 창간 100년' 규탄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아 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조선일보사 부근 원표공원에서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청산 시민행동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신의 100년 동아조선 청산 기자회견이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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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바라는 것은 진정 이 정부의 방역실패인가."
지난 4일 <기자협회보>가 <선 넘은 조선일보의 코로나 보도>란 편집위원회 칼럼에서 <조선일보>를 향해 한 이례적인 반문이다.
<기자협회보>는 "조선일보의 코로나19 보도는 선을 넘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특히 지난달 19일 신천지신도들의 집단감염으로 환자가 폭증한 이후 이어진 보도는 정략적 보도라는 혐의가 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설을 예로 들며 이렇게 물었다.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며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쳤다'는 식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더구나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오해받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야 할 언론이 이처럼 정파성을 드러낸 적이 또 있었던가."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협회보>는 <조선일보>의 논조만을 문제 삼았지만, 보수경제지를 포함한 다수 언론의 논조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중 <조선일보> 못지않게 활약(?) 중인 언론사가 바로
<중앙일보>다.
급기야 4일엔 전수진 <중앙일보> 국제외교안보팀 차장의 <한국인이어서 미안하다>는 '역대급' 칼럼까지 등장했다.
▲ 중앙일보의 4일자 칼럼 <한국인이어서 미안하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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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도 저쪽도 결국 정쟁의 도구로 코로나를 활용할 뿐이다.
선진국 진입 목표는 당분간 잊자. 출산율은 장기적으로 더 낮아질 판이다.
재택근무와 휴교로 인한 워킹맘의 비명은 '무자식 또는 무남편=상팔자'라는 믿음을 조용히 재확인시키는 중이다.
'대한민국' 브랜드도 타격을 입었다. 그렇다고 모 시민단체가 그랬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80여 개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사태를 이유로 고발할 일은 아니다. 강 장관만의 무능으로 빚어진 사태는 아니니까.
코로나 이후가 더 두렵다. 대한민국의 민낯을 직시하고, 판을 다시 짜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다시는 한국인이어서 미안하고 싶지 않다. 내 나라는 이런 나라가 아니다."
미국 출장 후 귀국하는 한국 국적기 기내에서 만난 옆자리 미국인 승객이 열심히 소독을 하고 13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두고, 전 차장은 "한국인이어서 미안했던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코로나 이후가 더 두렵다"며 예로 든 정부의 실정들 역시 코로나 사태 초기 일본 정부의 대응을 극찬했던 '중앙'이
그간 보여줬던 침소봉대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앙은 어느 나라 언론인가'와 같은 비판을 들끓게 한 해당 칼럼과 함께, 5일 자 <中에 마스크 퍼준 뒤 혹독한 대가..
韓·日·伊·이란의 후회>도 인종 혐오, 공포 조장을 담은 기사로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사태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이주혁 키스유성형외과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것이다"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불안과 공포를 조장한 것은 정부가 아닌 언론
▲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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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바로는 이런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은 아주 잘 보장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한국 같은 경우에는 세계가 전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투명성이 중
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한국의 사태를 통해서 세계가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거겠죠.
제가 며칠 전에 현재 주한영국대사 대리와 대화를 나눴는데요. 굉장히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대규모 검사, 이런 것들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굉장히 최신 기술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칭찬을 했었는데요. 충분히 저는 세계가 한국에서 많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 소개한 로라 비커 특파원은 "한국의 방역 당국의 대응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뭡니까"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유례없는 극찬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로라 비커를 비롯한 외신들의 평가를 우리 언론들은 잘 보도하지 않는다.
그에 상응하는 자체 보도 또한 전무하다시피 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 우리 방역 당국의 공중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국민 불안에 일조할 수 있는 긍정적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기에 이리 묻지 않을 수 없다. 사
태 해결을 위한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보장 중인 정부와 달리 사태 초기부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한 것은
누구인가.
중국인 입국 금지부터 이후 신천지 확산과 마스크 대란에 이르기까지. 초기 혐오와 차별을 부추긴 데 이어 본격적인
사태 확산 이후엔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정략적 보도"로 일관하는 이들이 누구인가.
오죽했으면,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국내 언론 보도를 두고 각국의
공중보건‧의료 시스템을 비교하며 '그러면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겠는가.
5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을 두고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려움은 정확한 정보를 통해 관리하고 완화할 수 있다"며 "루머와 잘못된 정보와의 싸움은 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우리 국민들은 바이러스와의 싸움만으로도 힘든 이 국가 재난 시기에 또 다른 세력과의 싸움으로 힘을
낭비하는 듯 보인다.
국민 생명을 볼모로 정파적인 이해 관계를 앞세운 채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언론들 말이다.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것"이라는 어느 의사의 한탄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지금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5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현 상황에 따른 암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코로나19가 두려워 한국을 떠날 美 기업은?…"없습니다"
(상보)800개 회원사 AMCHAM 기자회견
"트럼프 행정부 입국제한 절대 안 돼"
주한 미국 기업들이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극복 노력에 대해 강한 지원사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한국인 입국제한 가능성은 "절대 이뤄져선 안된다"며 심각하게 우려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의장은 5일 여의도 IFC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가능성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암참은 한국에 진출해 있는 800여개 미국 국적 기업의 연합기구다.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 다수가 암참 회원사다.
이날 암참은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에 '노 패닉'(No panic) 메시지를 강하게 낼 자격이 있다"며 한국이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충분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참은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정확한 대응과 투명한 정보공개에 대해 (암참이)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알리고 있다"며 "미국의 6대 무역국인 한국에 대해 입국 제한조치가 이뤄지면 굉장히 많은 미국 기업에게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피 대책 세운 미국기업? 제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과 제프리 존스 이사회 회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현 상황에 따른 암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에서 사업하는 어떤 미국 기업도 (한국을 떠날) 대피 대책을 세운 바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으며, 사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도 산업통상자원부와 만났다"며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정보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 한국의 코로나 국면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제임스 김 회장은 "(암참은) 지난 2월 29일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한국의 대응이 철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그는 "물론 한국에선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바이러스 억제는 정확하고 신속한판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대응은 모범적"이라고 했다.
존스 의장은 한국이 해외의 무분별한 반응에 정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당부했다.
존스 의장은 "한국은 훌륭한 의료체계를 통해 검사와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
19 대책과 관련해 한국 사회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패닉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美 정부 입국금지, 오히려 부정적 영향만 줄 것"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현 상황에 따른 암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암참은 미국 정부가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절대로 해선 안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존스 의장은 "(미국의) 입국금지는 절대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정부도 채혈과 체온측정 등의 대책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며 "입국금지는 절대 이뤄져서는 안 되며 한국 정부의 노력들을 암참이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암참과 미국 정부는 한국 내 바이러스 확산 양상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대구의 확산 동향을 보면
여행금지(입국금지)가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미미하다"고 밝혔다.
존스 의장은 "입국금지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에 동의하기 어렵고, 오히려 한국 경제와 국민들에게
심각한 타격만 입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되고 있는 한미 경제 동조는 더 확대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코로나발 한미 경제 위축은 벌써
부터 조짐이 나오고 있다.
암참은 최근 자체 조사에서 회원사들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대비 7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체 회원사 중 40%에 달하는 회원사가 원료와 자재 공급, 유통 등에 차질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주한유럽상의(ECCK)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은)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고, 외국 기업들과도
적극 소통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 대응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객실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대한항공이 2월 26일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국 가가 늘어가는 가운데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 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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