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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미스테리의 막전 막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위독설과 관련해 미군 고위 관계자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위독설과 관련해 미군 고위 관계자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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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참석 후 열흘 넘게 공개 활동을 중단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번졌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참석 후 열흘 넘게 공개 활동을 중단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번졌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백마 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 김정은 신변이상설 미스테리의 막전 막후




김위원장 전례없이 '태양절 참배' 생략하자
'새로운 전략무기'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
미서 신변이상설 흘려 북 반응 살폈을 가능성
북미간 갈등 미묘하게 높아져 빚어진 일인 듯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들이 잠시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김위원장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으며 강원도 원산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확인함으로서 신변이상설 보도로 인한 파장은 빠르게 사그라들고 있다.

김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이 확인하지 않은 시점에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이 발끈할 수도 있고 김위원장의 소재 추적을 힘들게 만들 새로운 조치를 취할 수도 있는 등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김위원장 건강이상설을 가라앉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청와대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정부는 여전히 애매한 입장이다.

미 CNN이 속보로 김정은 중태설을 보도한 뒤 미 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좌관은 "김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모르며 지켜봐야 한다"고 확실히 부인하지 않는 듯이 반응했다. 
그가 이같은 발언을 한 시점은 청와대가 신변이상설을 적극 부인한 시점보다 반나절 이상 뒤에 있은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언이 있은 뒤에 "김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서도 '아직 모르며 지켜봐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김위원장 신변이상설에 대한 한미 당국의 대응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청와대는 적극 부인하는 입장인데 비해 미 백악관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뉘앙스가 강한 것이다. 

 이같은 차이가 왜 생기는 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알기 위해 이번 파문의 전말을 간략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파문이 일어나게 된 1차적인 배경은 김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 참배'를 생략한 일이다.

김위원장은 지난 11일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뒤 22일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태양절은 북한이 최대 명절이라고 하는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4월15일)이다.

이 날과 함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16일)은 '광명성절'이라는 이름으로 두번째로 중요한 명절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1년 말 권력을 승계한 이래 두 명절에 김일성과 김정일 참배를 빠트린 적이 없다.

그런데 올해는 광명성절 참배는 했지만 중요한 태양절 참배는 하지 않았다. 

그러자 김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들이 나오고 시작했고 급기야 '심장질환 시술 뒤 중태에

 빠졌다'는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의 보도가 지난 20일 밤늦게 나왔다.
데일리NK의 보도는 크게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런데 미국의 CNN 방송이 다음날 오전 미 정부소식통을 인용하는 듯이 밝히면서 '김정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속보를 냈다.

수많은 세계적 특종을 한 CNN의 보도는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청와대가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듯이 서둘러 CNN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청와대는 CNN의 보도가 한반도 상황 안정을 뒤흔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듯하다.

코로나 19, 여당의 압도적 총선 승리 등 현 시점은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에도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시점이다.

 그런데 사실도 아닌 CNN의 오보로 인해 북한이 발끈하고 나선다면 그런 기대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청와대와 뉘앙스가 다른 미 백악관의 입장은 여러가지 추측을 불러 일으킨다.
우선 미국은 정보 사안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책은 거의 예외가 없이 적용돼왔다.

따라서 이번 사안도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선을 고수하느라 일부러 애매하게 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런 입장은 대체로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간접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번에는 보다 직접적인 '모른다'는 답변이 나왔다는 점이 평소와 다르다.
CNN은 첫 보도를 하면서 미국 정부 소식통을 간접 인용했다.

 미 정부 또는 정부와 밀접한 소식통임을 암시한 것이다.

따라서 미 정부 관계자가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을 언론에 유출시켜서 북한을 반응을 살펴보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신변이상설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의 반응을 살펴보려고 유출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북미 사이가 최근 미묘하게 갈등 조짐을 보이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0월초 북미는 스웨덴에서 핵실무협상을 가졌었다.

지난 6월말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극적으로 회동한 뒤 미국이 북한을 졸라서 열린 회담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어떻게든 핵협상에 돌파구를 만들어보려고 시도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모든 수준에서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지 않으면 핵문제는 협상조차 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후 북한은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면서 공개적으로 미국을 압박했지만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자 김위원장이 연말에 노동당 중앙회의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선언하면서 "멀지 않아 (중략)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런데 김위원장이 공언한 새 전략무기는 4월이 다 지나가도록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자신의 최대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워 왔다.

김위원장이 새 전략무기를 선보이면 그같은 업적은 물거품이 될 뿐아니라 오히려 선거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위원장 앞으로 수시로 친서를 보내 친분을 과시하면서 북한이 행동에 나서는 것을 막아

보려 시도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노력에 시큰둥하다.

지난해 연말 트럼프의 친서가 '시간끌기'에 불과하다고에둘러 비난하기 시작(작년 11월18일자 김계관 외무성 고문

담화)했다.


김계관 고문은 1월 11일자 담화에서도 트럼프-김위원장 사이에 친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김위원장이 '두 사람 사이의 사적인 관계로 국사를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3월에는 김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나서서 특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친분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이 시간끌기를 한다고 비난하는 한편 친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강해지는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김위원장으로부터 '따듯한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자 북한은 바로 다음날 김위원장이 친서를 보낸 적이 없다고 면박을 주고 나섰다.
이친서와 관련된 북한의 반응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왔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는 듯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이 보내지도 않았다는 친서가 있는 것처럼 공개한 것도 초조함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미국은 올들어 북한 주변 상공에 수시로 정찰기를 띄우면서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하는지를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

이처럼 북미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러던중 김위원장이 태양절 참배에 불참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인 것이다.

 미국으로선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시점이 임박한 것이라는 우려가 커질 수 있는 계기가 생긴 셈이다.

미측이 김위원장 신변이상설을 CNN에 흘려 북한의 반응을 떠보려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배경이다.

음모론적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김위원장 신변이상설을 청와대가 강하게 부인하는데 비해 백악관이 여전히 애매한

입장을 유지하는 이유를 어느정도 설명하기도 한다.


음모론적 추측을 배경으로 정세를 전망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북한은 한반도 정세가 탈없이 흘러가는 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경제적 타격이 심해지고 북한 주민들의 민심이 흉흉해진다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최근에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들은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징조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독하다는 미국 CNN 보도로 인해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모습. /임세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독하다는 미국 CNN 보도로 인해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모습.


 /임세준 기자





전 세계가 나선 '김정은 위독설'...침묵하는 北




태영호 "김정은 신변 국가 극비…

북한 반응 없는 점 이례적"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전 세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위중을 놓고 떠들썩한 가운데 북한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심지어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권한대행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21일 미국 CNN 보도 후 현재까지 전 세계의 관심이 김 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정보 폐쇄성 등으로 김 위원장의 상태를 정확히 알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양한 보도와 해석을 내놓지만, 북한은 여전히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CNN 보도에 블룸버그,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백악관이 '김정은 중태설'을 입수했다고 힘을 실었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 내 특이동향을 발견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으며 정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뉴시스




중국과 러시아 정부도 김 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해당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고 의문을 품었다.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나는가 싶더니 다음 날인 22일에도 일본에서 관련보도가 나오면서 계속해서 증폭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이 복합적으로 악화해 지난 1월 프랑스 의료진들이 북한을 다녀갔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작년 말부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이 긴급 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잘 있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주요국 인사들이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발언하고 추측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혼선은 심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북한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 당국을 대변하는 공식매체인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과 선전매체까지도 이날 김 위원장 동정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전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21일 김 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김정은의 신변은 국가적 극비사안으로 외부에 알려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총선 당시 유세에 나섰던 태 당선인의 모습. /남윤호 기자




전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21일 김 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김정은의 신변은 국가적 극비사안으로 외부에 알려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총선 당시 유세에 나섰던 태 당선인의 모습.


/남윤호 기자







전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21일 김 위원장의 위독설에 대해 "김정은의 신변은 국가적 극비사안으로 외부에 알려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현재 김정은의 신변이상설이 처음 보도된 뒤 일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특히 김정은이 지난 태양절(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의문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우리 언론이나 외신에서 북한 지도부의 행방이나 북한 내부 소식을 전했다 사실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엔 '하노이 노딜'에 대한 책임으로 강제노역설, 숙청설이 나돌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당 공식행사에 김 위원장과 함께 나타났고, '근신'을 당했다던 김 제1부부장은 오히려 전면에 나타났다.





jaewoopark@tf.co.kr













체중 붇고 검어진 낯빛… 사진으로 본 김정은의 이상 징후




평소 음주·흡연·폭식 즐겨 

 신장 170㎝에 체중 130㎏대 추정

김일성·김정일 심장질환 가족력

전문의 “심혈관·간 등 이상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꾸준히 ‘건강이상설’에 시달려 왔다. 그때마다 이상설을 잠재우고

건재를 과시했다.

30대란 젊은 나이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겪은 선대들의 병력과 김 위원장의 음주, 흡연, 폭식 등 생활습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키 170㎝ 정도에 130㎏대로 불어난 그의 체중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도 안정적 체중 유지를 위해 한때 공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0월 영국의 한 일간지가 김정은 당시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비만 치료를 위해 중국에서 ‘위 밴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이다.


 안정적인 체중을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된다.

 이 수술로 김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식 등의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사진을 보면 이런 노력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 사진을 보면 낯빛이 확연히 검어지고 체중은 좀더 불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뒤인 12일 공개된 북한 항공군 추격습격기연대 훈련 시찰 때 모습도 비슷하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




 


 



국무위원장 모습. 연합뉴스 



            

한 달 전인 3월12일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예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할 당시에도 낯빛은 정상이었다.

전문의들은 불과 한 달 사이 심혈관이나 간 등에 무리가 갔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년 전인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가끔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는 했지만 얼굴빛은 정상이었다.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백두산을 지속적으로 다녀오면서 김 위원장의 심혈관질환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며 “백두산은 기압이 낮아 혈압이나 심혈관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여러 번 가거나 오랫동안 머물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그래픽] 최근 김정은 주요 행보와 건강이상설







김정은 장남은 10살…北 유사시엔 김여정이 후계자 유력



김정은 스위스 유학 시절 함께한 '백두혈통' 친동생
남북·북미정상회담서 오빠 지근거리 보좌로 존재감
올해 들어 靑 비난 담화 발표…美 트럼프 친서 확인


 공식 위상도 강화…'당 핵심' 조직지도부 이동 유력
김정은 아들 어려 후계구도 오르긴 어렵다는 관측
金 건강 예단 못해…권력 승계 논의 이르다 지적도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사시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대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김 제1부부장에게 긴급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는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가디언지도 20일(현지시간) 김 제1부부장에 대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북한 체제를 이어갈 유일한 후계자로 평가했다.


김 제1부부장은 북한이 3대 세습으로 지켜온 '백두혈통'인데다,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김 위원장과 두터운 관계를

형성한 인물이라 주목받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2018년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특별 신임을 받는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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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선(베트남)=뉴시스】고승민 기자 = 2019.02.26.kkssmm99@newsis.com




김 제1부부장은 그 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남 특사로 파견돼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 친서를 전하면서

공식무대에 데뷔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김 위원장의 동선을 직접 일일이 확인하는 등 지근거리 수행으로 오빠와의 각별한

 관계가 부각됐다.

올해 들어 김 제1부부장의 위상 강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김 제1부부장이 지난달 3일 본인 명의로 청와대 비난 담화를 낸 것이 발단이었다.
김 제1부부장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유감을 표명한 청와대를 향해 "겁 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다"는 등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상 김 위원장의 목소리를 대신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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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9.10.16.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다고 발표하며 최측근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북한 권력체계 내 공식 서열도 높아지고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조직지도부장으로 이동한 것이 유력시된다. 조직지도부는 북한 고위간부들의 인사권을 갖는 핵심 부서다.

김 제1부부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상실했던 정치국 후보위원직도 지난 11일 김 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 결과 복원됐다.
북한이 이처럼 '가족 정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만에 하나 북한에 긴급사태가 닥치면 김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의

 대리인으로 나서 국정의 키를 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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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9.06.12. (사진=통일부 제공)  photo@newsis.com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장남이 10살로 추정돼 아직은 후계 구도에

 오르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이 위중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데다, 북한이 김 위원장 후계자를 지정한 적 없다는 점에서 권력 승계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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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2020.04.21.

  





외교원장 "김정은 유고시 北 집단지도체제…김여정, 싸워야"



그렇게 그 자체가 위험한 수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은 22일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고 시

북한에 중국식 집단지도체제가 꾸려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 위원장이 중태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고 상황에서 직후에는 집단 지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위기를 극복하는 체제가 아마 꾸려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일단은 김여정을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만"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북한 내) 정치적 반대세력이 없다. 기본적으로 유고가 생겼을 때는 다 같은 배를 탔다.

아마 플랜들이 다 돼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권력 투쟁이 돼서 (북한 집권세력이) 갈라질지는 몰라도"라고 설명했다.

백두혈통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오빠인 김 위원장 유고시 전면에 나설 수는 있어도, 실상은 집단지도체제가

꾸려져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김 원장은 김 부부장이  집단지도체제 이후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도 유동적으로 봤다.

 "집단(지도)체제로 가다가도 그 다음에는 김여정으로 가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싸워야 하는 거죠"라고 답변했다. "딸이기 때문인가"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김정은 위원장만 해도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집권 이후) 9년이 됐지만

 (정권 안정화에) 5~6년 걸렸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김 원장의 발언은 김 부부장이 같은 백두혈통이긴 해도 김일성 주석 밑에서 오랜 후계자 양성 과정을 거친 선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오빠인 김 위원장과는 상황이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으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도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지난 2011년 말 이후 장성택 등 정적들을 제거하며 정권 기반을 닦는 데만 5~6년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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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03.02.




김 원장은 김 위원장 중태 가능성에는 무게를 싣지 않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스텐트 삽입 시술을 하고 현재 입원해 있는 게 아닌지에 대해 "저도 뭐 만약에 병원이라면 아마 그쪽이라고 추측을 한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그 자체가 위험한 수술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다 보면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몸이 아픈 상황에서 구태여 공식적인 (행사에) 갈 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앞서 미국 CNN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grave danger)'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 김정은과 김여정.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이 권한 대행을 맡는다는 소식은 2014년 10월부터 나왔다.


 ⓒ뉴시스.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에게 모든 권한… 北, 내부 결정 내렸다"


요미우리 "노동당 중앙위 총회서 이미 결정…

김여정 이름으로 노동당과 인민군에 지시 하달



김정은 신변 이상설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만약 김정은 유고(有故) 사태가 발생하면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라는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은이 지난 1월 이후 김여정 후계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외 한반도 전문가들도 대체적으로는 김여정이 후계자가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보면서도, 북한의 특성상 여자인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요미우리 “북한, 지난해 말부터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 대행 준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긴급 상황 발생 시 김여정이 최고 지도자 역할을 대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올 들어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으로 건강이 나빠지자 프랑스 의사들이 지난 1월 방북했다”면서 “이후 김여정을 권한 대행으로 만드는 작업을 가속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김정은이 사망하는 등 유고 상황이 벌어질 경우 그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을 내렸으며, 이후 노동당과 인민군에 김여정 이름으로 지시가 하달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뿐만 아니라 FNN 등 일본 주요 언론들도 김정은 유고 시 김여정이 권한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놨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전문가 “결국 김여정이 권력 승계할 것”

캐서린 보토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연구분석담당은 “김정은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 후계자로는 김여정이

유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전했다.

보토 연구분석담당은 “북한에서 여성 지도자가 나온 적은 없지만, 그 곳에서 (지도자의 요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씨 혈통”이라며 “김정은의 자녀가 아직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나이도 아닌데다 다른 혈육이 없으니 김여정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영국서 가수 에릭 클립톤 공연을 보러가던 중 일본 언론에 포착된 김정철. 그 옆에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모습이 보인다.


ⓒ뉴시스.




“김일성부터 김정일을 거쳐 김정은까지 김씨 일가의 권력 승계가 무리 없이 이뤄진 것으로 볼 때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생겨도 북한 정권이 불안정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토 연구분석담당은 강조했다.

탈북외교관 “김정철 깜짝 등장, 김여정은 배후조종할 수도”

외교관 출신 탈북자 김 모 씨는 “북한 2인자로 누가 나설 것인가에 대해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된 김여정 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김여정은 사업 능력 등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며 김여정 후계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김 씨는 이어 “김정은의 형인 김정철이 깜짝 등장할 수도 있고, 아니면 김여정이 김정철을 허수아비로 앞세워 배후에서 조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폈다. 여자라는 점이나 어린 나이 등으로 인해 김여정이 전면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군부나 노동당 최고위층이 김씨 일가를 배제하고 권력을 쥘 가능성을 묻자 김 씨는 “(북한 지도층 내부에서는) 그럴

 경우 생길 또 다른 혼란을 염려해 반드시 백두혈통(김씨 일가)을 지도자 자리에 앉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결국 이렇다 할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김정은 유고가 발생하면 북한 지도층 내부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평화연구소 “후계자 구도 명확하지 않아 큰 혼란에 빠질 수도”

미국 평화연구소(USIP)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유고 시 북한에서는 후계자

문제로 혼란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후계 구도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데 김정은 유고 상황이 발생하면 북한의

잠재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엄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 부친과 조부의 시신을 보관해둔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은 김정은.



ⓒ뉴시스.



엄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의 자녀가 북한을 이끌 나이가 되지도 않을뿐더러 몇 명인지도 모른다”면서 “그리고 전통적

으로 독재국가에서는 남자를 권력 계승자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볼 때 김정은의 형 김정철은 전면에 나선 적이 없고, 김여정은 최근 승진했지만, 북한 정서상 지도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엄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때문에 김정은 유고 시 북한 체제는 후계자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정은의 건강 문제, 확인 안 되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편 자유아시아방송은 “김정은의 건강과 소재에 관한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의

경고도 전했다.

 “최근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통해 김정은이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한국 정부는 물론 중국 정부마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중태에 빠졌다는 설은 믿기 어렵다”는 것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내놓은 반응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엄 선임연구원 또한 “김정은 위중설”을 언급하며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있으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주장에 관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후계자 구도에 앞서 김정은의 건강 상태 확인이 먼저라는 지적이었다.

국제세계평화학술지의 마크 배리 편집장 또한 “김정은의 건강에 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 의사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김정은이 만약 죽는다면 북한에서 후계자 문제로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사진=뉴시스
 
김여정 제1부부장. 사진=뉴시스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 최고권력 아닌 '카게무사' 될 것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도록 준비해왔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해 말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 등으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이후 김여정 명의로 당과 군에 지시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여정은 지난해 말 인사권을 행사하는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취임했다.


 김여정은 또 지난 3월 자신 명의로 남북 및 북미 관계에 대한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고혈압과 심장병, 당뇨병이 복합적으로 악화해 프랑스 의료진이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과 스위스에서 9년동안 함께 유학해 김 위원장이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사이다.

 실제로 김여정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최측근 실세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북한 긴급 사태 발생시 김여정이 김정은에 이어 북한 최고 권력자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남북 관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남성 위주인 북한 사회의 특성상 여성이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점,

 또 선군정치가 일상화된 북한에서 김여정이 군에 기반이 없는 점도 최고 권력자가 되기 불리한 요소라고 꼽는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김정은 사망 등 긴급 사태 발발시 김여정이 최고권력 대행 역할을 맡을 거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김여정의 역할은 김정은의 카게무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카게무사는 일본어로 대장으로 가장한 무사, 배후조종자를 뜻한다.

카게무사는 일본의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제작한 실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영화 카게무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9월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여정 당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9월 18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여정 당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北 김정은 위독설' 여파 지속…일부선 '김여정 역할론' 대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NN보도로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설이 연일 국제적 이슈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정부 당국자의 말은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며 "미국 정부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CNN의 보도 당일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김 위원장은 현재 지방에서 일정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주요언론들은 계속해서 김 위원장의 위독설을 연이어 내 놓으며 북한의 향후 권력구도에 대한 예상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 일부 언론에서는 김 위원장의 유고 시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구체적 역할론을 거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에서 작년 말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긴급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김일성과 김정일을 잇는 ‘백두혈통’으로 김 위원장의 유고 시 가장 유력한 권력 승계자로 꼽히고 있다.

 김 부부장은 또 지난해 말 당 중앙위 총회를 거쳐 인사권을 장악한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 취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최대명절인

태양절(4월 15일·김일성 생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는 자국 내에서도 극비 사항으로, CNN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세계 각국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에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북한 측의 공식 발표 후에야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위독설이 보도된 바 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다만 김 위원장의 정확한 상태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언론에 보도에 따라 일부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서명식에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도움을 받아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김정은 위원장의 위독설이 불거지면서 김여정 제 1부부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권력 승계받을 때와 유사” 김여정 행보에 관심 집중 


                            

김정은 위독설 진위 공방 속 “김여정 활동

 활발해질수록 건강에 문제 있다는 방증”




[일요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이 퍼지면서 ‘백두혈통 오누이’ 김여정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이 북한의 권력을 움켜쥘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까닭이다.

 몇몇 북한 소식통은 “최근 들어 활발한 공개활동을 펼치는 김여정의 모습은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권력을 양위할 때의 과정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제 ‘북한의 공주’를 향한다. 


4월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2019년 말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이 긴급

상황 발생시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019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최될 당시 김정은 위원장 사망 등의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됐을 때 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중한다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한 북한 전문가도 “이제부터 김여정의 행보를 세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2010년대 후반 들어 김여정이 본격적으로 국정 전면에 등장해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김정일도

죽기 전에 김정은을 시급하게 등장시킨 뒤 후계자 수업을 속성으로 마친 바 있다”고 했다. 

김정은은 2010년 9월 조선노동당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김정은이 전격 등장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세자’ 김정은이 김정일의 권력을 이어받는 데 걸린 시간은 15개월이었다. 

김여정의 경우 김정은보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권력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이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된 것은 2014년 3월이었다. 당시 김여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을 수행했다.


공교로운 대목은 김여정이 등장한 지 7개월 만에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2014년 10월 열린 노동당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20년 4월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다시 제기됐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김여정의 정치적 위상은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김여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북한 특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1~3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여정은 김 위원장 의전을 진두지휘해 화제가 됐다. 

김여정은 2019년 7월 8일 열린 ‘김일성 25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주석단 1열에 앉아 달라진 정치적 위상을 다시 한번 뽐냈다.

 2020년 3월 3일 김여정은 청와대를 비판하는 성명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김여정은 청와대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라면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를 두고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여정이 점차적으로 북한 정치권 중추 세력으로 올라서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김정은 위독설’이 불거진 뒤 김여정을 향한 관심이 증폭되는 배경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독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김여정의 행보를 유심히 관찰한다면,

김정은의 건강상태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부터 김여정의 대외 노출 빈도가 높아졌다”면서 “그 원인은 김정은의 건강 상태가 악화함에 따라 백두혈통 정권을 지키려는 의도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김정은의 건강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빨간불’이 켜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면서 “국내외 언론 보도를 통해 ‘김정은 심혈관 시술설’이 불거졌는데, 심혈관 질환은 언제 급사할지 모르는 변수가 많은 지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중태설’의 신빙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김정은이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라 시술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 전문가는 “심장에 스탠스를 박는 시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부마취를 한 뒤 진행된다”면서 “멀쩡히 정신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시술이 진행되는 셈이다.


 중태설엔 신빙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김정은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은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부분은 ‘김정은 중태설’ 가능성을 낮게 점친 대북 전문가들 역시 김여정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향후 북한 내부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 단서로 김여정의 행보를 꼽았다. 


김정은 중태설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한 대북 소식통은 “김여정이 본격적으로 외부적인 활동을 개시한다면, 김정은 신변에 실제로 어떤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본다”면서 “반대로 김여정의 활동이 전과 같거나 뜸해진다면, 김정은의 건강이 당분간은 양호할 것이라고 합리적 추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위독설', 전문가들이 '가능성 낮다'고 보는 이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20일(현지시간) 미 CNN 보도로 급격히 확산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보도가 '설'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보도로 이어진 정보의 신뢰도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3일 만에 중태설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그 정보력은 어마어마한 것이고 누군가는 반드시 그 정보원을 수백만 달러를 들여 살 것"이라며 김정은 위중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위원장은 "11일(정치국회의)부터 지금까지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안 나타났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지난 주말까지 지방 행사들을 참관했다는 얘기들이 신빙성 있게 나왔다"며 "그렇게 보면 중태에 빠진 시기가 2~3일밖에 안 된다. 은폐된 북한에서 그 정도 빠르게 디테일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런 보도가 나온 이유에 대해 "태양절이라는 그 선상에서만 보니까 아픈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고 증폭된 상황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신범철 전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도 같은 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밤 새아침’에서 김 위원장의 위중설이

 "확인된 정보는 아니다"며 "김정은과 관련된 정보는 쉽게 나가는 게 아니다"고 했다.

신 센터장은 "우리 정보 당국에서 북한에 대해서 감청 같은 것을 하고 있는데, 통신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갑자기 줄어들거나 하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가 있다고 판단하는데 그런 부분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는 아직은 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김정은이) 건강이 안 좋은 것은 가지고 있겠지만 그것이 생활하기에 위험할 정도로 안 좋으냐, 이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개인적으로 안 좋은 건강상태가 있었고, 또 태양절이라고 하는 그간의 가장 중요시 여겼던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이런 것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뭔가 이상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는 추정이 생긴 것이고, 그런 것을 언론보도 특히

CNN에서 이야기 하니까 뭔가 사실처럼 비추어진 것"이라 설명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역시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해당 보도의 신뢰도가 낮다고 평가

했다. 그는 CNN 보도와 관련 "북한 소식통 정보를 사실확인해 준 게 아닌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도의 발언"이라 했다.

김 위원장이 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한 데일리NK 보도에 대해서도 "내용의 신뢰성이 상당히 낮다"며 "위중한 상태이거나 시술을 받을 상황이라면 향산진료소를 갈 이유가 없다.

의료시설이 잘 갖춰진 평양을 두고 의료시설이 없는 향산진료소에서 치료받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홍민 실장은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활동 횟수을 줄여왔다"며 태양절 참배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지만 10일

이상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은 게 이례적인 건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상당 부분 건재함을 확인했고 며칠 사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4월 말에서 5월 초에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5년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북한 분할 시나리오 보도 장면.[사진=MBN 캡처]

          
2015년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북한 분할 시나리오 보도 장면.

[사진=MB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