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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태원 클럽發 ‘황금연휴 집단감염’

         
 경기 양평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양평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 박정훈




티맥스 R&D 센터 [티맥스 제공]         


티맥스 R&D 센터

[티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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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용인거주 20대 군장교 확진 



박희봉 기자thankyou@kbs.co.kr





이태원 클럽發 ‘황금연휴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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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외국인 등 13명 추가 확진
당국, 접촉자 1500여명 파악 주력 
 한달간 유흥시설 운영 자제 명령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용인 66번 환자)씨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10여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연휴기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이어진 셈이다.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뉴스1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A씨와 안양에 거주하는 지인 1명 외에 이날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에 따라 A씨를 포함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추가 감염자 중 1명은 A씨의 직장 동료다.

용인에 사는 31세 남성으로, A씨가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12명은 모두 클럽 접촉자들이다. 19∼37세 젊은층으로,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2, 3, 5일 킹클럽을 방문한 2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남시도 성남시의료원 간호사(26세 남성)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말까지 9층 격리병동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6일부터 3층 수술실에서 일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술실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격리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찾던 중 발생한 유흥시설발 집단감염에 긴장하고 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던 터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구나 방역 당국 조사 결과 A씨는 발병 초기 감염력이 높은 시기에 클럽을 방문했고, 실내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A씨가 어디에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지역 내 숨은 감염원이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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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클럽·주점에서 확보한 명단을 바탕으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파악된 인원은 1500여명이지만 누락된 인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에 검사를 받은 인원 중 일부는 명단에 없었으나 본인이 지자체 안내문자 등을 접하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확진자가 게이클럽에 다녀갔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아우팅(강제로 성소수자임이 밝혀지는 일)’을우려해 접촉자들이 방역망 밖으로 숨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오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유흥시설 준수사항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외출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킹클럽’ 오전 0시∼3시30분, ‘트렁크’ 오전 1시∼1시40분,

‘퀸’ 오전 3시30분∼50분 시간 중 방문했거나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면서 증상을 관찰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확진자의 동선이 상당히 많기에 2일 오전 0~4시 사이 3개 클럽 외 이태원에 있는 다른 유흥

시설을 방문했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긴급하게 관계 부처, 지자체와 대응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8시부터 한달간 전국 유흥시설 운영을

자제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를 상대로 수백억원대 민사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이진경·김유나 기자, 성남·대구=송동근·김덕용 기자 ljin@segye.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2일 새벽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취재진이 모인 모습.


뉴스1





끝난 줄 알았는데…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               



용인 66번환자 접촉 12명 신규확진, 클럽 방문자 1500여명
추가 확산 우려… 전국 유흥업소 한 달 운영자제 행정명령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부터 어린이날(5월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을 틈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할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됐다.

경기 용인시에서 66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29세 남성)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3곳에서 만난 접촉자 가운데 12명이 8일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용인시 66번 환자에서 유발된 확진환자는 총 15명(본인 포함)으로 늘었다.

해당 클럽들의 방명록에 기재된 인원만 1,510명에 달해 이 가운데 발견되지 않은 감염자가 또 다른 감염을 유발할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발 충격에 버금가는 ‘2차 대형 쇼크’가 수도권을 강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클럽 방문자 전원의 증상여부를 확인하는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며, 보건당국은 지난 2일 오전 0시부터 서울 이태원 킹ㆍ트렁크ㆍ퀸 클럽을 방문했거나 동선이 66번 환자와 유사한 사람은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서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 정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유흥업소에 대해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환자와 관련돼 확진 판정을 받은 접촉자 14명 가운데

직장동료 1명을 제외한 13명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다. 방역당국은 66번 환자가 클럽을 방문한 날 발병해 이번 집단발병의 최초 감염자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환자의) 바이러스 양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었고 감염력이 강한 시기에 시설

(클럽)을 방문했다”라면서 “연휴기간 사람 간 접촉이 많아져서 감염 확산을 우려했는데 밀폐되고 밀집된 수도권 유흥

시설에서 많은 확진자와 접촉자가 발생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또 이날 이태원의 다른 클럽이나 주점, 유흥시설을 방문한 경우라도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난 장소는 주로 클럽이지만 66번 확진자의 동선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클럽에 가지 않았더라도 해당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 지금쯤이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유증상자는 검사를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되돌리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앞으로 상당 기간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이 건(이태원 클럽 사례) 하나만을 놓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변경하거나 수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집단감염은 비단 유흥시설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환기가 안 되는 밀폐·밀집시설이라면 그곳에서 또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유흥시설, 다중이용시설, 직장, 종교

시설, 생활체육시설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





'이태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티맥스 "모든 사업장 폐쇄" (상보)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코로나 확진자 발생' 티맥스 "전 사업장 폐쇄·전원 검사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티맥스는 최근 사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전 사업장을 폐쇄하고 모든 임직원 대상 검사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티맥스 직원인 용인 거주 29세 남성 A씨는 이달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직장동료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티맥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2차 확진자 발생 확인 즉시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해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본사에는 10~20명 정도 필수 대처 인력만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돼 12명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회사 차원에서 전 임직원 대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에 따르면 첫 확진자는 4월 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5월 6일까지 개인 휴가로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며 "5월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후 방역당국 조사관이 근무지를 방문해 역학 조사를 진행, 1차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 양성, 43명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티맥스는 밝혔다.


티맥스는 "확진자 감염 경로 및 동선 파악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정부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현 사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8일 0시 이후 12명이 추가됐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대부분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확진자(용인시66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이들이 다녀간 클럽에는 당시 150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2020.5.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


.2020.5.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용인 20대, 증상발현 전 들렀지만..'바글바글' 클럽서 13명 '슈퍼전파'




증상발현 전 1~2일부터 초기 감염력 높다는 당국 판단 다시 입증
방역당국 "용인 20대가 증상 가장 빨라 초발 감염자 판단"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용인시 거주 20대 남성(용인 66번 확진자)이 증상

발현 이전에 이태원 클럽을 들렀음에도 이 클럽에서 자신을 포함해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력이 다시 한 번 상기되고 있다.


과거 '사스(중증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들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야 기침을 통해 '비말(침방울)'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정설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기침을 포함한 일상 대화를 통한 침 튀김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66번 확진자(29·남)는 지난 2일 밤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거의 하루 전인 1일 밤 11시 이후부터 2일 새벽 4시40분까지 들렀던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12명의 추가

감염자들이 나왔다.


용인 6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았고, 함께 클럽을 찾았던 안양시 거주 지인 1명이 7일 확진됐다.

 또 8일 직장동료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클럽을 이용한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 66번 환진자를 포함한 관련 감염자는 총 15명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 용인 66번 확진자보다 증상발현이 빨랐던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금까지 조사결과 용인 66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되는 셈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15명의 확진자들 중 A씨가 가장 발병이

 빠른 초발환자로 보고 있다"며 "나머지 14명은 A씨보다 늦게 발병됐거나 늦게 노출됐기 때문에 A씨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그 동안 증상발현 1~2일전부터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확진자 동선공개 시점도

 증상발현 이틀전부터 하고 있다.

 그간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들은 기침을 통해 목 깊은 곳비말에 둘러쌓여 다른 사람으로 전파된다고 알려져왔다.


이 바이러스가 호흡기 세포를 감염시키는 이유도 기침 유발을 통한 자기 번식이 목적인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일상 대화에서도 전파가 가능할 정도로 높은 감염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당시 클럽 방문자가 15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해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해당업소 확인을 통해 명부와 CCTV를 확보했고, 긴급방역 후 업소는 입시폐쇄했다"며 "방역지침은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명단이 일부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져 명단작성 없이 출입한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500명은 명부에 있는 숫자"라며 "그 이외에 있었던 사람은 CCTV 등을 통해 찾아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태가 좀더 악화되거나 추가 확인되면 클럽과 같이 다 밀접접촉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같은 행정명령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날 오후 1개월간 클럽 운영을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밀폐된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 준수하는 행정명령을 이날 저녁 8시부터 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의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이를 어긴 시설에 벌금(300만원 이하)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보건복지부 장관 주체의 행정명령으로 전국이 행정명령 범위안에 들어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과 직원들이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과 직원들이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경기 용인시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유흥업소 입구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 한 클럽이 닫혀 있다

/뉴스1 ⓒ News1





굳게 닫힌 이태원 클럽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8일 오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유흥업소에 코로나19
예방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8 ondol@yna.co.kr

                   






이태원 클럽 간 동생 이어 누나도 양성..인천서 2차 감염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20대 남성에 이어 그의 누나도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거주자 A(28·여)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 방문자 B(21·남)씨의 누나다.


B씨는 이달 2∼3일과 5일에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해당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7일 서울시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

A씨는 B씨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B씨의 또 다른 접촉자인 부모는 검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A씨와 B씨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이날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를 포함해 98명으로 늘어났다.




hong@yna.co.kr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과 직원들이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지방자치단체 영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0.5.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한달간 전국 유흥시설 운영자제 행정명령.."실내 마스크 미착용 제재



복지부 장관 명의 행정명령, 오늘 저녁 8시 전국에 발동
6일부터 권고사안→3차 사회적 거리두기 때 수준 '강화'
"전원 마스크 착용..출입자 명부에 이름·전화번호 필수"
방역 수칙 위반 적발시 300만원 이하 벌금·구상권 청구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8일 오후 8시를 기해 오는 6월7일까지 한달간 전국의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밀폐된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유흥시설을 운영하려면 실내에서 이용자와 종사자 전원 마스크를 써야 하며 출입자 명부를 작성할 때 이름과 전화번호에 신분증까지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고 운영을 하다가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는 물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까지 청구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김강립 중수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수도권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회의'를 영상으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17개 시·도, 행정안전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석했다.


회의 직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밀폐된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행정명령을 오늘(8일) 저녁 8시부터 발동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단속도 함께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유지를 한 채 유흥주점 시설에 대해 별도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이라며 "기간은 오늘부터 한달 동안 적용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 적용된다.


행정명령은 클럽 등 유흥시설에 운영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명령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달간 전국의 모든 유흥주점은 운영을 자제하되, 운영을 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기고 운영을 강행하다가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될 수 있다.


지자체장이 확진자 발생시 수반되는 입원·치료비 등 방역비용에 대해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집합 금지 명령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 기간 적용되는 방역수칙에는 ▲마스크 착용 ▲방역 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용이 보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의 경우 실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출입 과정에서 명부 작성이나 본인 확인 등도 좀더 엄격하게 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부분이 있는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부분들을 중심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최소 하루 2회 이상 시설

 소독과 환기를 실시하도록 해 업체나 시설 내에서 소독·방역 부분이 예전에 비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준수 사항은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 ▲시설 외부에서 줄 설 때 1~2m 거리 유지 ▲출입구에서 증상 및 해외 여행력 등 확인하고 대장 작성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 및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시설 내 이용자간 최소 1~2m 거리 유지 ▲최소 하루 2회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문 손잡이·난간 등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관리 등을 지켜야 한다.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8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8.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

복지부 차관)이 8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5.08. photo@newsis.com         






 

아울러 출입자 명부 허위 작성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이태원 클럽들의 경우 명부 내용이 부정확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 반장은 "예컨대 미성년자 출입이 어려운 부분 있으니 신분증을 확인한다든지 전화번호도 그 자리에서 확인 가능한지 같이 검토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부분들은 지자체와 조금 더 논의해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은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은 4월20일부터 연휴 기간인 5월5일까지 다소 완화된 형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진행했을 때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3월22일부터 4월5일, 4월6일부터 같은 달 19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는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5월5일부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되면서 권고 사안으로 완화돼 그간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영업을 해도 벌칙 등 행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었다.

5월6일 경기도 용인시 6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접촉자 조사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는 7일 지인 1명 외에

 8일 직장 동료 1명, 이태원 클럽 관련 12명 등이다. 용인시 확진자 포함 총 15명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확진자가 방문한 이태원 클럽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다.

 이 확진자가 방문한 시점이 3차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었던 만큼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명령을 통한 제재가 가능하다.


손영래 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해당 업소는 지자체 확인하는 단계라서 수칙 위반 사항을 보고받지 못했다.

지자체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업소에서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하면 행정명령 벌칙 부과를 함께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
바닥에 8일 오전 '유흥시설 준수사항' 안내문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