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세계 톱 5 라면회사 자리에 올랐다. 농심은 연말까지 약 9억9천만 달러의 해외 매출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한 수치다. 미국, 중국 등 주요 법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고, 코로나19 로 전 세계 라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수출실적 또한 크게 늘어났다.
농심의 이 같은 성과는 '신라면'이 견인했다. 신라면은 올해 해외에서 약 3억9천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K 푸드의 위상을 보여줬다. 특히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 신라면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꼽기도 했다.
농심은 이 같은 성장 속 글로벌 톱 5 라면제조사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달 26 일 세계 라면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농심은 꾸준한 해외매출 성장세를 앞세워 세계 5 위에 등극했다.
농심의 해외 법인은 지속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초부터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간편식 수요가 늘어 라면 소비도 급증했다. 이에 농심은 현지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수출 물량을 늘려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영국, 독일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농심은 영국의 테스코, 모리슨, 아스다, 독일의 레베, 에데카 등 메이저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영업망을 구축해 코로나 발생 이후 현지 라면수요를 적극 흡수했다. 이에 농심의 올해 유럽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해외시장은 미국이다. 캐나다를 포함한 미국법인 매출은 약 3억2천6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8% 성장한 수치로, 미국은 올해 중국법인을 제치고 농심의 해외사업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농심은 지난 2017 년 세계 최대 유통사 월마트 전점 입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등 메인 유통사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섰다.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매출이 각각 47%, 3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를 거치면서 그간 간식으로 여겨왔던 농심 라면이 식사 대용으로 평가 받으면서 신라면, 신라면블랙 등의 대표 제품이 주가를 올렸다. 신라면 브랜드는 미국에서 26% 성장한 1억2천만 달러의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의 매운맛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며 "출시 35 년을 맞는 내년에는 연매출 1조 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해 K-푸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2% 높은 11억1천만 달러로 잡았다.
코로나19로 라면 시장 확대···호재 맞은 라면업계 3분기 매출액, 영업익 나란히 증가한 농심·오뚜기·삼양식품 4분기 전망도 밝아···해외 시장 중심 성장 계속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대표 라면 업체들이 만족스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4분기 전망 역시 맑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집콕족 및 가정식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라면 시장이 확대되면서다. 4분기엔 계절 성수기까지 겹치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 빅3 라면 업체 모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업계 1위 농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한 6515억원,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293억원을 기록했다. 라면과 스낵, 상품 사업 성장으로 국내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해외 법인 매출은 중국·미국·일본·호주 법인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오뚜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68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8% 증가한 59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세부 카테고리별 매출 증가율은 △봉지라면 17.2% △밥류 38.7% △업소용 유지류 59% △참기름 22% △마요네즈 2.8% 등을 기록했다. 삼양식품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11.5% 증가한 1671억원,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3개 업체가 나란히 실적 선방을 이룬 배경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자연스레 라면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9월 기준 라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4억5679만4000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2일 밝히기도 했다.
농심의 경우, 3분기 전체 라면 매출액이 11.9% 증가한 가운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8% 증가했다. 삼양식품 3분기 매출액을 들여다보면 국내 면류 매출액은 3.0%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은 41.9% 늘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농심의 경우, 올해 1~3분기 내내 이어졌던 해외 시장에서의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농심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63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6.1%, 특히 해외 예상 매출액은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은 올해 해외 총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한 9억9000만달러(한화 약 1조12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국내 스테디셀러가 해외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오뚜기 4분기 예상 매출액도 전년 대비 2.8% 오른 6157억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면제품류 예상 매출 증가율은 8.8%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올해 3 분기까지의 지역별 라면매출을 집계한 결과,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충북 지역에서 4%대 점유율로 라면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삼양 역시 불닭 브랜드 확장으로 4분기에도 매출도 호조가 예상된다
.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804억원이다. 그중 면류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해외 증가율(30.0%)이 국내 증가율(1.8%)를 크게 웃돌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라는 특수를 만나면서 1~3분기까지 약 1조6500억원의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농심은 “통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 12월이 라면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말까지 2018년 세운 최대 규모(2조 93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와 기생충 짜파구리의 영향으로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닐슨코리아가 올해 3분기 까지의 지역별 라면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이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평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시장 대표 브랜드라는 점에서 ‘위기에 강한 제품’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짜파구리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짜파게티는 전국 2위를 확고히 했다. 코로나19와 짜파구리 열풍으로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라면 시장은 약 1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누적으로는 최고치다.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2020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를 발표했다.
◇ 신라면 부동의 1위, 짜파구리 열풍에 짜파게티 전국 2위 굳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전통의 인기 브랜드들을 선택했다. 닐슨코리아가 전국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진라면매운맛, 팔도비빔면 등 5개 제품이 전국 매출 TOP5 를 형성했다.
이들 제품은 각 사를 대표하는 1등 브랜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라면은 단연 ‘신라면’ 이다. 신라면은 9.9% 의 점유율로 전국 1 위에 올랐다.
신라면은 라면시장을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 특유의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출시(1986 년) 이후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년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면 팬이 특히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 12.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신라면의 대중적인 인기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이 충청도민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위는 짜파구리 신드롬의 주역 ‘짜파게티’다. 짜파게티는 지난해보다 0.6%p가 늘어난 점유율 7.1% 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돋보였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라면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불리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 위를 차지했다.
◇ 지역 특색 라면…경상도 안성탕면, 전라도 삼양라면
신라면이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지역, 바로 부산과 경남이다. 안성탕면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1위, 경북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상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성탕면은 소고기를 우린 육수에 된장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져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우거지장국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 삼양라면’ 이 돋보였다. 삼양라면은 전북과 전남에서 순위권(3 위) 에 들었다.( 전라북도 4.5%, 전라남도 5.6%)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이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호남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양식품에 대한 친근감도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군부대가 많고 각종 레저와 휴양시설이 밀집한 강원도 지역은 간식 혹은 간단한 요기에 편리한 용기면 ‘육개장사발면’이 3 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는 ‘수도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진라면 매운맛은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서 4% 대의 점유율로 3 위를 차지했다.
◇ 3분기 누적 라면시장 규모 1조650억원, 역대 최고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라는 특수를 만나면서 3 분기까지 약 1 조 6500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통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12월 라면 성수기를 고려한다면, 연말까지 2018 년 세운 최대 규모(2조93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올 3 분기까지 약 55.4% 의 점유율(전년 대비 1.4%p ↑) 을 기록했다.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스테디셀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는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라면시장이 특수를 보였고, 대부분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제품들로 매출이 집중됐다” 고 평가했다.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올해 코로나19 와 기생충 짜파구리의 영향으로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19일 닐슨코리아가 올해 3 분기까지의 지역별 라면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이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평소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시장 대표 브랜드라는 점에서 '위기에 강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짜파구리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짜파게티는 전국 2위를 확고히 했다. 코로나19 와 짜파구리 열풍으로 올해 3 분기까지 국내 라면시장은 약 1조6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누적으로는 최고치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2020년 전국 라면 인기 지도'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은 전통의 인기 브랜드들을 선택했다. 닐슨코리아가 전국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진라면매운맛, 팔도비빔면 등 5개 제품이 전국 매출 TOP5를 형성했다. 이들 제품은 각 사를 대표하는 1등 브랜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9.9%의 점유율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신라면은 라면시장을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 특유의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출시(1986년) 이후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년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면 팬이 특히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 12.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신라면의 대중적인 인기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이 충청도민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위는 짜파구리 신드롬의 주역 '짜파게티'다. 짜파게티는 지난해보다 0.6%p 가 늘어난 점유율 7.1% 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돋보였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라면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불리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 라는 특수를 만나면서 3분기까지 약 1조6천500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통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 12월 라면 성수기를 고려한다면, 연말까지 2018년 세운 최대 규모(2조930억원) 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올 3분기까지 약 55.4%의 점유율(전년대비 1.4%p↑)을 기록했다.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스테디셀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는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라면시장이 특수를 보였고, 대부분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제품들로 매출이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라면 입맛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국내 2위 라면 기업 오뚜기가 ‘갓뚜기’로 불리면서 거센 추격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입맛은 1위 기업 농심의 신라면과 짜파게티, 안성탕면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넘사벽 1위 신라면
21일 닐슨코리아가 올해 3분기까지의 지역별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신라면이 전국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진라면매운맛, 팔도비빔면 등 제품 순으로 전국 매출 톱 5위를 형성했다. 이들 제품은 각 사를 대표하는 1등 브랜드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라면은 단연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9.9%의 점유율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신라면은 라면시장을 대표하는1위 브랜드로, 특유의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출시(1986년) 이후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년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라면 팬이 특히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 12.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신라면의 대중적인 인기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이 충청도민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2위는 짜파구리 신드롬의 주역 짜파게티다. 짜파게티는 지난해보다 0.6%p가 늘어난 점유율 7.1%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돋보였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라면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불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라면시장 규모 2조원 돌파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특수를 만나면서 3분기까지 약 1조6500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올 상반기까지도 국내 라면시장은 전년 대비 7.2%가 늘어난 약 1조1300억원 규모를 보이며, 반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2조원대에서 횡보하는 라면시장에서 이 같은 반짝 성장은 ‘위기에 강한 식품’ 이라는 라면의 특징을 또 한번 증명했다.
통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 12월 라면 성수기를 고려한다면 연말까지 2018년 세운 최대 규모(2조93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올 3분기까지 약 55.4%의 점유율(전년 대비 1.4%p ↑)을 기록했다. 신라면을 비롯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스테디셀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체된 라면시장이 특수를 보였고 대부분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인기제품들로 매출이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농심, 10억달러 매출·세계 5위
농심이 전 세계 라면 기업 순위 5위에 올랐다. 유로모니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3%의 점유율로 세계 라면 기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5.7%의 점유율로 6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5위 수성이 확실시된다. 농심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해외 매출이 농심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선 유로모니터코리아 총괄연구원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라면 수요가 늘어났는데, 농심이 이 기회를 잘 살려 각국 시장을 깊숙이 파고들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라면이 전형적인 일본과 중국의 음식이라고 알고 있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게 됐다” 며 농심 라면의 인기를 설명했다.
농심의 올해 해외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의 활약과 짜파구리 인기,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신라면은 농심 해외사업의 핵심이다. 올해 신라면 브랜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약 3억9000만달러로 예상된다.
농심 해외 사업의 40% 가량을 홀로 담당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갖고 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식품 메이커들과 경쟁을 벌이는 원조 K푸드다.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며 “출시 35년을 맞는 내년에는 연매출 1조원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해 K푸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내년 해외사업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2% 높은 11억1000만달러로 잡았다.
지역 특색 라면 안성탕면·삼양라면
신라면이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지역, 바로 부산과 경남이다. 안성탕면은 부산, 경남지역에서 1위, 경북지역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상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성탕면은 소고기를 우린 육수에 된장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져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우거지장국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삼양라면이 돋보였다. 삼양라면은 전북과 전남에서 순위권(3위)에 들었다. (전라북도 4.5%, 전라남도 5.6%)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운 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이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호남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양식품에 대한 친근감도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군부대가 많고 각종 레저와 휴양시설이 밀집한 강원도 지역은 간식 혹은 간단한 요기에 편리한 용기면 육개장사발면이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는 수도권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진라면 매운맛은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서 4%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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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삼양라면 초기 광고
삼양라면' 꿀꿀이죽 먹던 시절 탄생···K라면 원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삼양라면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라면이다. 1963년 출시 후 57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삼양라면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은 1960년대 초 남대문시장에서 '꿀꿀이 죽'을 사먹기 위해 장사진을 친 노동자들을 목격했다.
먹을 것이 없어 미군이 버린 음식을 끓여 한 끼를 때우는 모습을 보고, 식량난 해결과 인간 존엄을 위한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 묘안이 바로 라면이었다.
◇국내 최초 라면
전 회장은 1950년대 말 보험회사를 운영하며 일본에서 경영연수를 받을 때 맛본 라면을 떠올렸다. 라면의 국내 도입은 식량 자급화가 되지 않는 실정에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 일본의 묘조식품으로부터 기계와 기술을 도입해 1963년 9월15일 국내 최초로 라면을 선보였다.
일본 라면 중량은 85g이었지만, 배고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삼양라면은 100g으로 출시했다. 꿀꿀이죽이 5원이었던 것을 감안, 삼양라면은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10원으로 책정했다. 당시 한국 물가를 보면 커피 35원, 영화 55원, 담배 25원 수준이었다.
묘조식품 오쿠이 사장이 '라면 값을 너무 낮게 정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전 회장은 '식량난이 어려운 한국에서 누구나 배부르게 먹으려면 그 정도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 반응은 냉담했다. 쌀 중심 식생활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란 쉽지 않았다.
심지어 라면을 옷감, 실, 플라스틱 등으로 오해한 경우도 있었다. 삼양식품 전 직원과 가족들은 극장이나 공원 등에서 무료시식 행사를 열어 라면을 알렸다. 1965년 정부가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혼분식 장려정책을 실시하면서 주목 받았다. 삼양라면은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발휘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묘조식품 비밀 전달 받다
1963년 초 전 명예회장은 당시 한국 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라면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기계수입과 기술제휴선 확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접촉한 라면회사는 기술지도와 관련해 까다로운 조건과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향후 한국으로 라면 수출 가능성을 생각해 제조장치 판매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전 회장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일본 묘조식품 오쿠이 기요스미 사장과 면담 약속을 잡았다. 오쿠이 사장은 패전 후 극도로 악화된 일본 경제를 일으키는 데 한국 특수가 큰 역할을 했다며 기술이전을 해줬다. 생산라인 하나만으로는 타산이 맞지 않으니 2개 라인을 설치하도록 했다. 묘조식품이 도입하는 가격 그대로 납품을 받고, 기술지원은 무료로 해줄 뿐 아니라 로얄티도 필요없다고 했다.
전 회장은 사이타마에 위치한 란잔공장에서 공장설비, 제조공정, 품질규격 등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습득했다. 다시 묘조식품 본사에 와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제2항에는 '묘조식품은 삼양식품에 한일 친선을 위해 인스턴트 라면 제조 기술을 무상 제공한다'고 명시 돼 있다.
묘조식품은 처음에 기업 비밀인 스프 배합기술을 제공하지 않으려고 했다. 오쿠이 사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전 회장에게 배합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전 회장의 청렴결백하고 양심적인 모습을 보고, 우리의 만남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원료 배합표를 전달한다'고 적혀 있었다.
삼양라면 포장지 변천사
◇삼양라면 포장지 변천사
최초의 삼양라면 포장지에는 닭 이미지를 사용했다. 당시 국내 식품포장기술과 포장용 자재가 미흡한 상태였다. 묘조식품이 사용하는 패키지 120만포를 수입해 사용했다. 첫 생산 이듬해인 1964년부터 닭 이미지 대신 원모양의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 현재와 같은 패턴의 포장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다. 주황색 바탕에 빨간 원을 그렸고, 삼양라면 로고도 한결 다듬어진 서체를 사용했다. 이후 제조기술 발전에 따른 맛의 변화를 표기하는 정도로만 바뀌었다.
1994년 맛을 강화해 재출시하며 세로 포장을 가로 형태로 바꿨다. 원 안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을 넣었다.
굴림을 준 부드러운 서체 로고를 사용하고, 테두리에 금테를 둘러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2013년 삼양라면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였고, 2016년 6월 현재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2016년 삼양식품 설립 55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패키지도 내놨다.
◇현재의 삼양라면
삼양라면은 처음 출시 당시 닭고기 육수로 만들었다. 소나 돼지를 사용해 육수를 낼 만큼 원료를 조달하기 쉽지 않았다. 일본 묘조식품 스프 배합으로 만들어진 초기 삼양라면 맛은 지금과 확연하게 차이 났다.
일본은 후추, 산초 등을 선호했고 한국인은 마늘, 고춧가루 등을 좋아했다. 전 회장은 1966년 실험실을 발족해 한국식 스프 개발에 나섰다. 연구실로 확장해 삼양라면 품질을 높이고 제품을 다양화했다. 1970년 삼양식품은 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했다.
1966년 11월 240만 봉지, 1969년 월 1500만 봉지를 팔았다. 초창기 매출액 대비 무려 300배 성장했다. 196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150만 달러의 라면을 수출했다.
이후 60여 개국에 라면을 수출해 대한민국 라면의 우수성을 알렸다. 1972년에는 동남아 지역 등 수출액이 250만 달러를 돌파했다. 1972년 삼양라면 매출액은 141억원이다. 당시 소비자가격이 22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약 7억개가 팔린 셈이다.
삼양식품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삼양라면을 리뉴얼했다. 1994년부터 우지가 아닌 팜유를 사용해 라면을 튀겼다. 1997년에는 삼양라면에 들어가는 햄 후레이크가 빠졌고, 2006년 정부 정책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였다. 2016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다시 햄 맛을 강화하고, 햄 후레이크를 추가했다.
2017년 8월 삼양라면 매운맛을 출시했다. 기존 삼양라면 순하고 깊은 국물이 특징이다.
'얼큰한 매운 맛이 삼양라면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깨지 않을까' 하는 등 고민을 1년 이상 한 끝에 탄생했다. 다행히 삼양라면 매운맛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삼양라면 오리지널과 매운맛을 리뉴얼했다.
오리지널은 소고기 풍미를, 매운맛은 햄 풍미를 강화해 국물맛이 진해졌다. 특히 매운맛에는 기존에 없던 햄맛 후레이크를 추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삼양라면은 라면의 원조이자 삼양식품을 대표하는 제품"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 다양한 협업 시도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장수브랜드로서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뜨겁던 ‘라면 사랑’ 식었다… 14년 만에 지출 상위권서 후퇴
3분위 선호도 4위→ 8위로 급락
한국인의 라면 사랑이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2005년만 해도 라면은 소득 상위 20%를 제외하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선호 가공식품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상위권에서 라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체재가 생긴 게 원인으로 꼽힌다. 즉석·동결 식품이 라면 선호도를 깎아내렸다. 건강을 위해 라면 소비를 줄이는 현상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라면 선호도가 14년 만에 현격히 낮아졌다고 18일 밝혔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2005년과 지난해를 기준점으로 삼아 가공식품 지출 품목 순위를 소득구간별로 분류해 분석했다.
2005년의 경우 1분위(소득 하위 20%)의 라면 지출 비중은 전체 가공식품 중 ‘우유’ ‘과자’ ‘말린 고추’ ‘빵’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2분위(20~40%)와 4분위(60~80%) 역시 5위였다. 소득 수준으로 딱 중간에 위치한 3분위(40~60%)의 라면 선호도가 가장 두드러졌다. ‘우유’ ‘과자’ ‘빵’에 이어 라면이 지출 비중 4위를 차지했다.
이랬던 결과치가 지난해에 확 달라졌다. 가공식품 지출 비중 상위 5개 품목 중 라면을 찾아볼 수 없다. 1, 2분위의 경우 라면 지출 비중은 7위로 떨어졌다. 3, 4분위는 8위를 기록했다. 원래부터 라면을 잘 먹지 않았던 5분위(상위 20%)조차 비슷한 흐름이 읽힌다. 2005년 지출 비중 9위였던 라면이 지난해에는 11위까지 뒷걸음질쳤다.
라면을 대체할 식품이 출시되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즉석·동결 식품이 라면을 밀어냈다. 즉석·동결 식품은 라면처럼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
지출 비중 순위에서도 이 현상이 증명된다. 지난해의 경우 1분위를 제외한 모든 소득 분위에서 즉석·동결 식품의 지출 비중이 3, 4위를 오갔다. 2005년만 해도 순위권에서 아예 살펴볼 수 없었던 품목이 급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라면 소비를 줄인 영향도 감지된다. 라면의 대부분은 튀긴 밀가루 음식이라는 점에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봉지당 1800㎎ 내외인 나트륨 함량 역시 라면 소비를 줄인 요인으로 꼽힌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편리한 대체식품이 늘어난 데다 웰빙·저염식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라면 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라면 마니아들이 뽑은세계 최고의 라면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세계 라면 4가지를 W DONG-A SPECIALIST 라면 덕후들이 맛보고 기록한 사적인 평가서.
태국 마마 쉬림 톰냠 플레이버 톰냠꿍라면 55g 600원
국물이 연해서 밍밍할 것 같았는데 먹는 순간 얼큰한 맛이 확 올라오는 반전 라면이네요. 컵라면 먹듯이 그릇에 면과 가루 수프, 액상 소스를 넣은 뒤 물을 붓고 먹으면 되는데, 1분 조금 넘어서 맛을 보니 면발이 생각보다 빨리 퍼져서 당황했어요. 태국 특유의 향신료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아요. 김미희
톰얌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라면 한 그릇으로 톰얌쿵 특유의 매콤하고 시큼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양도 적고 면발도 얇아서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라면 국물까지 드링킹 한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해산물과 채소를 더하면 근사한 한 그릇 요리로도 손색없겠어요. 송은하
일본 삼경 삿포로 라멘 미소 84g 1천3백원
된장 수프가 처음에는 담백했지만 먹을수록 달달하게 느껴지네요.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편이라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면발이 얇고 탄력이 없어서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건더기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류태경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좋아한다면 괜찮은 편입니다. 평소 간을 거의 안 하고 먹어서 그런지 국물이 좀 짜게 느껴졌어요. 물과 파, 양파, 배추 등 채소를 넣고 끓였더니 채소 육수가 된장 수프와 묘하게 잘 어우러지면서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 양이 적어서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어야 든든하네요. 김미희
인도네시아 인도미 미고랭 페다스 핫 라면 80g 650원
동남아에서 먹는 누들을 완벽하게 재현했네요! 핫 라면이지만 매운맛보다는 짭짤한 맛이 더 많이 느껴져요. 먹다 보면 소스의 단맛도 함께 올라오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어서 먹고 난 후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채소랑 같이 볶아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레시피가 영어와 그림으로도 설명돼 있어서 만들기 쉬웠어요. 김민정
비빔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살짝 익힌 달걀프라이를 얹어 먹었더니 면발에 노른자가 입혀지면서 고소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포장지에 나와 있는 완성된 라면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건더기와 양이 풍성하지 않아 실망했네요. 사진과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송은하
베트남 에이스쿡 하우하우 새우맛 77g 590원
베트남 쌀국수에 살짝 매운맛이 가미돼 국물이 시원하고,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한 그릇 뚝딱했네요. 국물과 면발 모두 담백한 스타일이라 진한 국물과 풍성한 풍미,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 있는 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은 맹숭맹숭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류태경
화려한 봉투를 보고 다소 자극적인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한국 라면에서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누들이라 별미로 먹기 좋아요. 국물은 맵지 않은데 속 풀어주는 얼큰함이 있네요. 가끔씩 생각나서 사먹게 될 것 같아요. 청경채와 파를 넣으면 훨씬 더 맛있어집니다.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