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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북한, 어제 저녁 열병식 개최 확인…김정은 참석

 

 

 

 

▲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발사관 6개를 탑재한(6연장)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출처 : SBS 뉴스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경축 대공연을 관람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4. photo@newsis.com




 북한, 어제 저녁 열병식 개최 확인…김정은 참석



15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지난해 10월 ‘저녁 열병식'이 열린 지 3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4일 북한의 열병식이 평양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7시 직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 상공에 전투기가 편대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14일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있고, 우리 군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녁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당간부들과 열병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있다./조선중앙TV









北, 열병식서 탄두 키운 새 SLBM 공개…바이든 의식? ICBM은 동원 안돼


북한은 이번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오전 전날 저녁 열린 열병식을 보도하며 “위대한 당 중앙의 정력적이며 탁월한 영도에 의해 탄생한 조선노동당식 전략무기,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 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담보인 최신형의 주력장비들을 바라보며 관중들은 불가항력의 실체를 비축한 조선의 힘, 강대국의 힘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SLBM),
세계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연이어 들어섰다”고 무기 등장 장면을 묘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북극성-5ㅅ’로 보이는 문구를 단 SLBM 여러 발이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려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열병식 당시 처음 공개한 신형 SLBM ‘북극성-4ㅅ’ 보다 탄두를 키운 신형으로 추정된다.


통신은 “어떤 적이든 우리의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케트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
“높은 기동력과 강한 타격력을 자랑하는 최신형전술로케트종대들이 공화국기를 나부끼며 광장으로 진입했다”고도 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 개량형 등도 등장했다.
다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언급은 없었고,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0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당시 모습.
/연합뉴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지난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검은
털모자를 쓴 채 웃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나름 수위 조절한 北열병식…SLBM 꺼내고 ICBM 숨겼다


북한, 세계 최강 병기 SLBM 주장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도 등장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 수위 조절



북한이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제8차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이 등장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개량형도 처음 공개됐다.


북한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군사 위협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꺼내지 않은 한편, 전쟁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어 위협적인 신형 SLBM을 내보였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연설이 없었으며 군부의 연설에서도 직접적으로 미국을 자극하는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4일 저녁에 열린 북한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으로 추정되는
'북극성-5ㅅ'가 공개된 모습. 아래 사진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ㅅ'.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면서 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사실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열병식 사진 중에는 ‘북극성-5ㅅ’라고 표기된 SLBM 여러 개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있는 사진이 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북극성-4ㅅ’를 공개했는데, 이를 업그레이드한 SLBM으로 보인다.
신형 SLBM은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하기 위해 탄두부 크기를 늘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조선중앙방송은 이 SLBM을 “세계 최강의 병기”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14일 북한의 열병식에서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개량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이번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 KN-23 개량형은 기존 KN-23에 비해 길어졌으며 탄두 모양은 뾰족해졌다.
이 무기의 사거리는 400∼600㎞로, 남측을 겨냥한 전술 미사일로 평가된다. 타깃 근처에서 급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여 요격이 어렵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서 초대형 방사포와 ‘북한판 에이테킴스’로 불리는 전술지대지미사일 등을 내보였다.

조선중앙방송은 “어떤 적이든 우리의 영토 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 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켓 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 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을 비롯한 1백여 장의 사진을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8차 당대회
기념 공연 ‘당을 노래하노라’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12일 열린 당 대회에서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이었던 김 총비서는 이날은 활짝 웃으며 만족감을 표했다.
조선중앙티브이 화면갈무리/연합뉴스




왜 북한은 열병식을 야밤에 할까.. 미국 시민들 보라고?

군 당국 '극적효과'로 보고 있어 
이벤트성 행사 강조하려는 분석
미국 겨냥·신형무기 숨기기 등 추측도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야간 열병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다시 한 번 야간에 개최됐다는 이유에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하셨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야간 열병식’은 북한의 관례에서 벗어난다. 특정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할 경우 오전 10시에 행사를 진행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북한의 의도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면서 혹한 속에서도 야간 시간대를 선택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은 전날(14일) 오후 6~7시 사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평양의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였다. 이번 열병식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동원해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심야에 열병식 예행연습을 한 바 있다.
예행연습 당시 평양의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였다.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추정 SLBM. 14일 북한 평양에서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군 당국에서는 ‘극적 효과’를 꼽는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과 몰아치는 한파 속에서도 국내외에 체제의 결속력을 과사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다수 군인과 신형 무기에 조명과 음악을 추가해 군사력을 더욱 돋보이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열병식에서 통신이 ‘핵보유국’ ‘핵무장력’ 등의 단어를 강조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외에도 북한은 이번 제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강화를 당규약에 명시하고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에서도 핵잠수함과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공개하는 등 군사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벤트를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신 있었던 김정관 국방상의 연설이 끝난 뒤 축포와 함께 전투기 비행 등을 진행했다. 열병식 후에는 무도회와 함께 불꽃놀이도 펼쳤다.
내부 분위기 고취를 위한 목적의 행사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자정을 넘겨 열병식을 진행할 당시 미국 시간은 오전 10시로 대다수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였다.
외신 등은 북한이 미국의 첩보 위성이 대북 정보활동을 하는 시간대를 확인해 그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진=NK뉴스 캡처


'신형무기를 숨기기 위한 의도'라는 추측도 나왔다.
과거 열병식부터 공개돼 왔던 ICBM이 이번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무기가 수준 미달이거나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기 위해 이 시간대를 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이날 열병식을 마지막으로 지난 5일부터 진행된 당대회 본회의 등 열흘 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열병식에서 국기게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열병식서 신형 SLBM 무기 자랑…이번엔 김정은 눈물 없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4일 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된 제8차 노동당 대회 기념 열병식 사진 100장을 15일 오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축포에 이어 전투기가 비행했고, 미사일과 장갑차 종대가 열을 맞춰 행군했다.
최근 열병식에 항상 등장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보이지 않았고 북한이 수중전략탄도탄이라고 부르는 신형 SLBM 여러 발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등장했다.





 
열병식에서 축포가 터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흰 옷)이 열병부대 점검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열병식에 등장한 지대지 순항미사일 추정 무기. 차량 옆면에 사격통제실 출입문처럼 보이는 구조
물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전술지대지미사일 '북한판 에이테킴스'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형 단거리 4종 세트 중 하나인 '북한판 이스칸데르'(차륜형) 미사일.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날 열병식에는 북한의 4·5·6·12연장 방사포가 줄지어 등장했다. 사진은 4연장 방사포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5연장 방사포.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2연장 방사포.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 군인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 군인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번 열병식에서는 '북극성-5형'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등장했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4형' 모습.
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날 처음 공개된 신형 SLBM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 등장한 '북극성-4형'보다 탄두를 키운 '북극성-5형'으로 추정된다.
두 미사일의 사진을 비교해보면 '북극성-4형'은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위 탄두부 앞에 병력이 탑승하고 있지만, 신형 SLBM은 병력이 앉아 있던 공간까지 채울 정도로 탄두부가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을 하던 중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하며 울컥한 듯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번
열병식의 김 위원장 모습. 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가운데)과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 연설 도중 눈물을 보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노동당 총비서)은 이날 열병식에선 별도의 연설은 없었다.
주석단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이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노동당 제8차 대회 7일차인 11일 군사, 공업, 농업 등 부문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