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2021.4.1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미국 마스크 벗는다..한국은 추석 무렵 마스크 해제 시작
미국 CDC, 백신 접종 마친 자국민에게 마스크 해제 가이드
방역당국, 한국은 추석 무렵 실외부터 마스크 해제 전망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이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국민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실내외 마스크 해제를 권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보다 접종이 늦은 우리나라는 올 추석 즈음에나 실외부터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방역당국이 전망했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외와 실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했다.
미국 CDC가 밝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 받았거나 '한 번만 맞는' 얀센 백신을 1차 접종 받은 후 2주 이상 지난 사람들이다.
CDC의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약 1.8m) 거리두기 없이도 활동이 가능하다.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 증상이 없다면, 해외 여행시 목적지가 요구하지 않는다면 별도 검사도 필요없다.
단 CDC는 주 정부 같은 해당 관할 지역 정부나 직장 내 지침이 따로 있을 경우 그 지침을 따르도록 했다. 또 면역 관련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예방 접종을 마쳐도 마스크 착용 등 모든 예방 조치를 계속해야 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벗기 전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했다.
미국을 오가는 대중교통과 공항·역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미국에 비해 접종이 뒤처진 우리나라의 '마스크 해제' 시점은 훨씬 늦어질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의 실외 마스크 해제 시점을 추석(9월 21일) 무렵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은 1, 2차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이미 2차 접종을 진행 중이고, 접종 간격이 10~12주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4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2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론적으로는 이들은 항체 형성기간(2주)이 지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겠지만, 방역당국은 집단면역이 어느 정도 형성 되어야만 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 해제 가능 시점으로 오는 9월 21일 추석을 내세운 것도 전국민의 70%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시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차 접종만으로 예방률은 89%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같은 목표에도 변수는 남아있다. 최근 국내 확진자 발생은 500~7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회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지고, 집단면역의 속도는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접종률이 방역당국의 예상대로 올라오지 않으면 이 역시 '마스크 해제' 시점을 지연시킬 수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2차 접종까지 완료되는 11월 이후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독감 유행과 겹치면 마스크 해제는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독감 등 다른 호흡기 질환 등을 감안하면 단편적으로 모두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얘기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감염재생산지수를 계속 낮춰야 집단면역이 빨라질 수 있다. 또 변이 균주 유행도 판단해야 한다"며 "오는 추석 정도가 된다면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정도에 따라 실외부터 (마스크 해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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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의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2021.5.8. [EPA=연합뉴스]
이탈리아서도 백신 위력 확인..감염률 95%↓·증증환자 99%↓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위력'을 확인해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페라라대가 중부 아브루초주 페스카라 지역 보건당국과 함께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백신을 맞은 주민 3만7천 명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비접종 대조군보다 확진자 수는 95%, 중증 환자 수는 99% 각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기간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은 95세 여성 1명이었다. 그는 백신을 맞기 전부터 이미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이나 이스라엘 등에서와 마찬가지로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이탈리아에서 이처럼 비교적 대규모로 백신 효능을 검증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진으로 참여한 람베르토 만촐리 페라라대 전염병학 교수는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라고 반겼다.
만촐리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 효능을 보였고 뒤늦게 공급된 화이자나 모더나도 감염 및 중증 환자 발생을 차단하는 능력이 입증됐다"며 "백신의 효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AZ 백신의 경우 1회 접종으로도 치명률이 95% 감소했다는 분석 데이터도 있다.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을 자신한 만촐리 교수는 "여름에는 계절적 영향이 더해져 바이러스의 위세가 약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9월부터는 확진 및 사망자 수가 확연히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는 작년 12월 27일 백신 캠페인을 개시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1천818만5천여 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전체 인구(약 6천만 명)의 30% 수준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전체 인구의 13.6%인 816만3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천567명, 사망자 수는 182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14만6천722명, 12만3천92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은 2.5%로 하향 안정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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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 강변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프랑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증가율, 거의 1년만 최저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숫자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791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2.11%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주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프랑스 보건부는 또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사람이 4743명으로 127명 감소해 8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체 입원 환자 수도 2만5028명으로 638명 줄어 8일 연속 감소했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완전히 없애길 원하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2TV에 출연해 "현재 전염병의 하락세는 뚜렷하다. 나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지만, 상황에 대해 낙관적"이라며 "정부는 또한 백신 접종이 전염병을 통제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pbj@news1.kr<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영국의 봉쇄 규정 개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코로나19 규제 완화... 스페인도 통금 해제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가속화로 봉쇄 조치에 대한 추가 완화가 잇따르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7일부터 규제를 한 단계 더 완화해 중등학교의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없앤다고 밝혔다.
이날 총리 관저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존슨 총리는 "백신 접종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현재 영국 성인 3분의 2 이상이 백신을 1회 접종했다"며 "이제 조심스럽게 봉쇄 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봉쇄 완화 예정일인 6월 21일에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질 수 있다면서 "근무형태가 정상에 가까워지고 도시가 다시 붐빌 것"이라고 기대했다.
젊은이들이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런던=AP.뉴시스
2일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세프턴 공원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젊은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실험 콘서트로, 약 500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리버풀=AP.뉴시스
스페인도 이날 반년 만에 통행금지를 해제했고, 도심 곳곳에서 축제가 개최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스페인 중앙정부가 발동한 국가경계령이 9일(현지시간) 0시를 기점으로 해제되며, 마드리드 광장, 바르셀로나 해변 등에 모인 군중은 마치 새해 전야처럼 8일 밤부터 기다리다 시계 바늘이 0시를 가리키는 순간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뻐했다.
스페인은 4천 700만 인구의 28%인 132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했다.
9일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자정을 알리는 시계가 울리자 시민들이
기뻐하며 환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해변 등에 모인 시민들은 마치 새해 전야처럼 8일 밤부터 기다리다 시계 바늘이
0시를 가리키는 순간 환호성을 내지르며 기뻐했다. /바르셀로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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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최고치 기록..인도 '변이'에 EU 비상
지난 4월 말부터 30~40만 명 안팎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인도. 확진자 급증으로 상당수 지역은 병실과 치료제 부족 등 의료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8일(현지시간) 4,187명으로 최대에 달한 뒤 지난 12일 4,205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5만 명을 넘었다.
인도 갠지스강에 떠오른 시신들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화장장까지 부족한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갠지스 강변에서 시신 40구가 한꺼번에 떠내려왔다고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BBC 등 현지 외신은 인도 북부 비하르주와 우타르프라데시주 사이의 갠지스 강변에서 지난 10일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는 시신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코로나19 사망자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자 화장에 필요한 땔감이 부족해지고, 장례 비용도 치솟으면서 사망자의 가족들이 시신을 강물에 떠내려 보낸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인도의 화장장
■ 영국, 인도 변이 확산에 "봉쇄 완화 늦춰질 수도"
영국에서 인도발 변이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 주로 예정됐던 봉쇄 완화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3일 한 인터뷰에서 인도발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걱정스럽다.
줄곧 확산해왔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은 오는 17일부터 식당, 펍, 극장, 호텔의 영업과 관객 1만 명 이하의 공연 및 스포츠 행사를 허용하고, 다음 달 21일부터는 봉쇄를 완전히 해제해 결혼식 인원 제한 등과 같은 규제를 모두 없앨 예정이었다.
■ EU, 인도 변이 비상에 '입국 제한' 촉구
인도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유럽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인도발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에서 오는 입국자를 추가로 제한할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EU 집행위는 인도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최소화해 줄 것과 입국자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격리를 당부하며 '비상 제동' 조치 적용도 제안했습니다.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을 때 그 나라 국민의 입국을 중단하자는 것이다.
EU 집행위는 이같은 제안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B.1.617.2)를 전염성 높은 '우려 변이'로 공식 분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 변이 사례는 1,700여 건이 확인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주에 비해 세 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인도 변이가 남아공 변이와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세 배 빠르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AP/뉴시스]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 외곽 공공 화장터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화장하고 있다. 2021.05.14.
생지옥 인도에 구세주 떴다, 부르면 달려오는 '산소 인간'
#인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레슈마 압 샤이크(37)의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샤이크의 가족들이 그를 오토바이 택시에 태우고 13시간 동안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상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의 가족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산소 인간(Oxygen man)’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한 시간 만에 산소 실린더를 제공받았고, 샤이크는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5세의 칸찬 데디히야는 한 달간 ‘산소 인간’의 도움을 최소 네 차례 받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의 손자는 “산소 인간은 한 번도 도움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즉시 산소 실린더를 가지고 찾아왔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미 CNN 보도)
환자에 의료용 산소통 무상 제공
전재산 털어 자원봉사 뛰어들어
뭄바이서 '산소 인간'으로 유명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 이상 쏟아지는 인도에선 의료 시스템이 붕괴 상태다. 코로나19 중증 환자임에도 병동이 모자라 의료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자체적으로 의료용 산소를 구비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다.
인도 뭄바이에 거주하는 샤나와즈 샤이크(32)가 산소실린더를 정비하고 있다.
그는 뭄바이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무료로 의료용 산소 등을 제공하는 '산소 인간'
으로 유명하다. [CNN 캡처]
이런 상황에서 발 벗고 나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의료용 산소를 제공하고, 의료진을 연결해주며 인도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샤나와즈 샤이크(32)가 미 CNN에까지 등장했다.
인도 뭄바이에 거주하는 샤이크는 현지에선 ‘산소 인간’으로 불려진다.
미샤이크는 뭄바이에서 지난해 6월 ‘희망의 빛(Ray of Hope)’ 단체를 설립하고 뭄바이의 코로나19 환자를 돕고 있다. 이 단체는 자원봉사자 20명, 산소실린더 240개를 구비하고 있다.
산소 실린더는 산소가 떨어진 코로나 환자들의 호흡을 위해 의료용 산소를 담아넣은 산소통이다.
단체는 마트를 개조해 코로나19 간이 병상을 갖춰놨고, 코로나19 환자들이 이용 가능한 병원와 병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를 대신 지불하기도 한다.
CNN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금까지 약 7000명의 코로나19확진자를 도왔고, 현재도 약 500건의 도움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 샤이크가 설립한 봉사 단체 '희망의 빛(Roy of Hope)'. 약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 단체에 속해있다. [트위터 'Shahnawaz Shaikh']
그는 지난해 5월 친한 지인의 여동생이 코로나19로 사망한 뒤 코로나19 자원봉사에 뛰어들게 됐다.
임신 6개월 차였던 여동생은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했음에도 병상을 구하지 못해 끝내 숨졌다.
샤이크는 CNN에 “그에게 필요한 건 산소뿐이었다. 태아와 산모 모두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뭄바이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란 샤이크는 건실한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의 봉쇄 조치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는 먼저 2000달러(약 225만원)로 산소 실린더 30개를 구입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후 도움 요청이 늘어났지만, 자금은 다 떨어져 갔다. 결국 그는 갖고 있던 자신의 차를 1만 2000달러(약 1400만원)에 팔았고, 이 자금으로 160개의 산소 실린더를 추가로 구매했다.
샤이크의 선행은 뭄바이에서 유명해졌고, 같이 돕겠다는 봉사자들이 모이면서 봉사 단체가 모습을 갖췄다.
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의료용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인도에선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AP=연합뉴스]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늘어나는데 의료 체계는 붕괴되면서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샤이크 팀은 최근 고령의 코로나19 확진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7시간 동안 약 20개의 병원을 돌았지만 결국 병상을 찾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간 이 환자에게 의료용 산소를 제공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로 환자에게 제공할 산소 확보도 어려운 상태다. 10ℓ에 약 2달러 수준이던 의료용 액체 산소는 암시장에서 최근 47달러까지 치솟았고, 산소 실린더 통 가격도 40달러에서 135달러까지 뛰었다.
샤이크는 “나라가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졌는데, 일부는 이를 수익 창출의 기회로 쓰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샤이크는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목표액 14만 달러(약 1억 5800만원) 중 약 2만 1000달러(약 2400만원)를 모았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브라질 코로나 주간 일평균 사망 2개월 만에 2천 명 밑돌아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역별로 봉쇄가 완화되고 있다. 사진은 상파울루시
중심가인 파울리스타대로.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 코로나 주간 일평균 사망 약 2개월만에 2천명 밑돌아
3차 확산 우려 여전…하루 확진자 아직 7만명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코로나19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거의 2개월 만에 2천 명을 밑돌아 진정세를 반영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요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는 이날 1천980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3월 17일(2천31명)부터 전날까지 55일째 2천 명을 넘었다.이처럼 코로나19 피해가 줄고 있으나 보건 전문가들은 3차 확산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27개 주 정부 보건국장 협의회는 지난주 보건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북부 아마조나스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번진 상황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면 통제 불능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국장들은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고 있으나 2차 확산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면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하면 3차 확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봉쇄 완화를 서두르면 집단면역 형성 이전에 3차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528만2천705명, 누적 사망자는 42만5천540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7만2천715명, 사망자는 2천311명 늘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7.24%인 3천650만2천196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68%인 1천838만678명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14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주의 안내판을 부착한 트럭들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85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뉴시스>
日 코로나19 신규환자 6223명...누적 67만3778명
나흘째 6천명 이상
도쿄 854명 아이치 598명 홋카이도 593명 오사카 576명
일일 사망 오사카 33명 효고 8명 도쿄 2명 등 78명·총 1만1393명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크게 기승을 부리는 홋카이도 등 3곳을 추가해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9곳으로 늘리고 만연 중점조치 지역도 10개 도현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나흘 연속 6000명 이상 발병하고 사망자도 70명 넘게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14일 들어 오후 9시25분까지 6223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854명, 아이치현 598명, 홋카이도 593명, 오사카 576명, 후쿠오카현 472명, 가나가와현 340명, 효고현 314명, 사이타마현 257명, 히로시마현 212명, 지바현 169명, 오카야마현 166명, 교토부 165명, 기후현 155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67만3000명을 돌파했다.
일일환자는 5월 1일 5983명, 2일 5898명, 3일 4464명, 4일 4194명, 5일 4064명, 6일 4373명, 7일 6053명, 8일 7239명, 9일 6487명, 10일 4939명, 11일 6241명, 12일 7053명, 13일 6880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오사카부에서 33명, 효고현과 홋카이도 각 8명, 가나가와현 5명, 후쿠오카현 4명, 지바현과 나라현 각 3명, 도쿄도 2명, 미에현과 오이타현, 야마구치현, 오카야마현, 아이치현, 시가현, 이시카와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나가사키현, 나가노현, 가가와현 1명씩 합쳐서 78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1만1380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만1393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67만3066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67만3778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67만3066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5만925명으로 전체 4분의 1에 육박한다.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847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4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전날보다 5명 줄어 1209명이 됐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4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57만944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58만105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2일에 속보치로 하루 동안 6만9428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14일 코로나19 지원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 홋카이도와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3개 도현을 추가했다.
따라서 3차 긴급사태 선언 을 발동한 9개 도도부현으로 늘어났다.
또 긴급사태에 준하는 '확산 방지 등의 중점조치' 적용 지역으로 군마현과 이시카와현, 구마모토현을 새로 지정했다. 중점조치 지역은 10곳으로 증대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중국 코로나19 백신[연합뉴스TV 제공]
중국 중난산 "전 세계 코로나19 집단면역 2~3년 걸릴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최고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 시기를 2∼3년 뒤로 예상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전날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린 아시아 과학위원회 콘퍼런스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 현황을 설명한 뒤 이같이 밝혔다.
집단면역이란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대부분 구성원이 면역력을 지녀 전염병 확산이 억제되면서 면역력이 없는 구성원들도 간접적으로 보호를 받는 상태다.
중 원사는 회의에서 집단면역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대량으로 접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집단면역을 위해 2∼3년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연 감염을 통한 집단면역에 대해서는 세계인 70∼80%의 감염과 5%의 사망을 의미한다며 '비현실적·비과학적·비인간적인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백신접종 비율도 제시했다.
백신의 효과가 70%라고 가정할 때 중국은 인구의 83.3%가 백신을 맞아야 하고, 아시아와 유럽에서는 각각 80.2%와 96.2%가 접종해야 한다.
세계적으로는 인구의 89.2%가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
집단면역을 위한 백신접종 비율이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인구밀도와 연령분포 등 인구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 원사는 중국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자는 많지만, 접종률은 2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날까지 3억5만 회분의 백신을 접종했다.
중국은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14억 인구의 70∼80%에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모든 나라가 안전할 때까지 어느 나라도 안전하지 않다"며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로 주목 받았다.
[AFP=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막을 수 있었다…2020년 2월은 잃어버린 달”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각국의 늑장 대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초기 확산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준비 및 대응을 위한 독립적 패널’(IPPR)은 12일(현지시간) 이 런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마지막 팬데믹으로 하자'(COVID-19: Make it the Last Pandemic)’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IPPR를 이끈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신속하게 대응했더라면 예방 가능한 재난이었다”면서 “이번 팬데믹은 전 세계의 늑장 대응, 준비 미흡, 무수한 실패와 격차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IPPR은 보고서에서 2019년 12월 말 기원을 알 수 없는 폐렴의 집단 감염 첫 보고부터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한 2020년 1월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직전인 2020년 2월을 “잃어버린 한 달”이라고 명명했다.
당시 너무 많은 국가들이 전염병 경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기로 하면서 팬데믹을 막을 기회를 놓쳐버렸다는 것이다.
팬데믹 선포 이후 대응도 문제로 지목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에서 분명히 지연이 있었지만, 각국에서도 지연이 있었는 지적이다.
클라크 총리는 “일부 국가는 중환자실 병상이 차기 시작한 뒤에야 더 많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를 막기엔 이미 너무 늦은 때였다.
말 그대로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정치 리더십의 부재, WHO의 비일관적이고 불충분한 대응, 권한 부족, 경보체계 작동 지연 등이 뒤섞이면서 총체적 난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PPR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재발 방지를 위해 WHO를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이 모여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대적인 개혁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WHO에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승인 없이도 공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고, 최단 기간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WHO와 세계무역기구(WTO)가 나서서 백신 제조사와 생산국의 자발적 허가와 기술 이전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제안 했다.
또 부유국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백신을 기부하고, 코로나19 등 팬데믹 대비를 위한 새 조직에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세계보건총회(WHA) 194개 회원국 결의로 꾸려진 IPPR은 WHO와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독립적으로 조사해 왔다.
13명으로 구성된 IPPR은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와 엘런 존슨 설리프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IPPR에 참여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분포. 존스홉킨스대 웹사이트
[전세계 코로나19 현황] 사망자는 늘고, 감염자는 줄어..
총 누적 1억6천04만 명
전세계 감염자 높은 인도, 코로나 비극…18일간 한 대학서 교수 34명 사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국제 =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전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s)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를 기준하여 총 감염자는 누적 160,435,655명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는 코로나19관련, 2019년 12월 31일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병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지 496일이 됐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전세계 발생국 221개국 확진중 줄어들지 않는 모습으로 월드오미터가 전날에만 신규 확진자는 같은 시간때를 기준하여 (+259,526)명이며, 총 사망자도 전날에만 (+8,177)명이 늘어나 누적 3,333,540명으로 이날 격리해제는 (+254,884)명이 총 139,155,125명으로 확인됐으며, 치명률은 2.08%로 나타났다.
월드오미터 따르면 세계 최다 감염국인 여전히 ▲미국은 하루사이 (+33,312)명이 늘어 총 누적 33,550,115명(전세계, 전체 21.0%)차지로 집계되었으며, 이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만 (+734)명이 늘어나 누적 596,946명(전체 18.0%)를 차지 하였다.
사진: 인도에서 코로나19이 대확산 중인 가운데 일부 현지 힌두교도들이 바이러스를 막겠다며 소똥을 몸에 바르는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을 동원하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월드오미터는 코로나19가 전세계 미주 대륙과 남아시아에서 신규 확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어 2~7위는 그다음이 ▲인도가 (+97,432)명이 늘어 누적 23,340,426명으로 나타났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도들은 매주 한 번씩 축사를 찾아 소의 똥과 오줌을 몸에 바르고 있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려는 의도다. 이들은 몸에 발린 똥과 오줌이 마르기를 기다리면서 소를 껴안기도 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요가도 한다. '
소똥오줌 팩'은 나중에 우유나 버터밀크로 씻어낸다. 힌두교도는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로 신성시하며 암소에서 나온 것들은 무엇이든 특별한 효능을 가졌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인도에서 기관이나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집단으로 감염돼 희생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더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알리가르 무슬림대(AMU)에서는 최근 18일 동안 전·현직 교수 34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사진: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역별로 봉쇄가 완화되고 있다.
사진은 상파울루시 중심가인 파울리스타대로.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이어서 ▲브라질이 (+71,018)명이 늘어나 누적 15,285,048명이 발생으로,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봉쇄 완화를 서두르면 집단면역 형성 이전에 3차 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5,282,705명, 누적 사망자는 425,540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72,715명, 사망자는 2,311명 늘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7.24%인 3천650만2천196명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8.68%인 1천838만678명이다.
계속해서 ▲프랑스가 (+19,791)명이 늘어나 누적 5,800,170명으로 ▲러시아가 전날에 (+8,115)명이 늘어나 누적 4,896,842명으로 다음으로 ▲터키가 하루동안에만 (+14,497)명이 늘어나 누적 5,059,433명이 다음으로 ▲영국이 (+2,474)명이 늘어나 누적 4,439,691명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이탈리아가 (+13,445)이 발생하여 누적 4,022,653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3국 중▲일본은 전날에 (+6,236명)이 늘어나 누적 653,647명으로 전세계 38위로 랭크되었으며, 이어서 ▲한국은 (+635)명이 늘어 누적 128,918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넘게 600~700명대에서 다시 300∼500명대로 내려 앉은 모습이지만, 최근 유행 흐름을 보면 가족·지인 모임, 직장, 목욕탕, 식당 등 일상 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반면 우한페렴 발생지 ▲중국은 (+16명)으로 늘어나 누적 90,799명으로 전체 97위로 되어있다.
이날 국가별 사망자도 △미국에 이어 (2~7위)로 살펴보면, △브라질이 (+2,275)명이늘어 누적 425,711명으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주요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1,980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3월 17일(2천31명)부터 전날까지 55일째 2천 명을 넘었다.
이어서 △인도가 (+1,401)명늘어 누적 254,225명으로 이어서 △멕시코가 (+234)명이 늘어나 누적 219,323명으로 이어 △영국이 (+20)명이늘어 누적 127,629명으로 이어 △이탈리아가 (+251)명이 늘어나 누적 123,282명이 집계되었으며 이어서 △러시아가 (+320)명이 늘어나 113,976명이 늘어났으며 △프랑스가 (+251)명이 늘어나 누적 106,935명으로 각 각 집계되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출처 : 뉴스프리존(http://www.newsfreezone.co.kr)
미국 뉴욕시에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고 줄지어 서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 실제 사망자 수, 공식 발표 2배 넘는다
워싱턴의대, 보고 누락분 등 반영해 추정
700만명 육박…미국이 90만명으로 최고
일본은 공식 수치 10배인 10만명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가 공식 보고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 의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독자적인 모델링을 통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일 현재 693만명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대가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전 세계 사망자 수 327만명(8일 현재)의 2배가 넘는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많은 국가가 병원에서 사망하거나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의 사망만 발표하기 때문에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중 많은 사례가 누락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여러 나라에서 빈약한 건강보고 시스템 등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 머레이 연구소장은 "이번 분석은 알려진 것보다 실제 사망률이 훨씬 나쁘다는 걸 보여준다"며 "실제 사망자 수를 이해하는 것은 코로나19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당국자들이 코로나에 대한 대응과 일상 회복 계획을 짜는 데도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_______한국은 4~10배 추정 지역에 포함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공식 사망자 수는 57만4043명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약 60% 더 많은 90만5289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스페인독감(1918~1920) 사망자 67만5천명을 훨씬 웃도는 규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브리핑에서 미국 사망자 수치를 수정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워싱턴대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엔 실제 추정 사망자 수가 65만4395명으로 공식 사망자(22만1181명)의 3배다.
보고서가 공개한 실제 사망자 수 상위 20개국 중 공식 사망자 수와 가장 큰 격차를 보인 나라는 일본과 이집트, 카자흐스탄이었다.
일본의 실제 사망자 수 추정치는 공식 사망자 수 1만390명의 10배인 10만8320명에 이르렀다. 이집트는 17만41명으로 공식 수치(1만3529명)의 12.5배, 카자흐스탄은 8만1696명으로 공식 수치(5620명)의 14.5배였다.한국에 대해선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보고서가 공개한 지도를 보면 한국의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수치의 4~10배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표시돼 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일 현재 1865명이다.
_______사망률 89.5명서 400명 이상으로연구소는 실제 추정 사망자 수를 반영할 경우,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률은 현재의 89.5명(10만명당)에서 400명 이상으로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팬데믹 발생 이전 추세를 기반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예상 사망자 수와 팬데믹 기간 동안의 실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자 수를 비교해 코로나19 총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코로나로 인한 직접 사망자만 포함되며, 전염병이 의료 시스템 등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 사망은 포함되지 않는다.연구소는 앞으로 주간 단위로 실제 사망자 추정치를 업데이트해 웹사이트(covid19.healthdata.org)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김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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