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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의' 연속 초청의 의미와 '국격 껑충'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포스터. [G7 공식 페이스북]
출처 : 열린뉴스통신(http://www.onews.tv)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6.13. since1999@newsis.com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환영인사 들과 인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G7 정상회의' 연속 초청의 의미와 '국격 껑충'

 

영국 도착 2박 3일 공식일정 돌입..

G7 정상회의로 '다자외교 정상화' 시동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영국 콘월은 '영국의 손톱 끝'이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남서부 항구도시로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세계 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공항에 나온 박은하 주 영국대사의 소개로 영국측 환영인사 마이클 존 홀로웨이 외교부 장관 특별대표, 제인 하틀리 콘월 부주지사, 마틴 앨버리 지방의회 의원 등과 차례로 팔꿈치 인사를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문 대통령의 두 번째 대면 외교로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영국 왕실·해군 의장대 20명을 사열하고 공항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받으면서 국제사회에서 한층 격이 올라간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한편 '또 한 번 좋은 외교적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대국이자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선진국 반열에 당당히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이번 G7정상회의에는 한국 외에 각 권역을 대표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3일까지 2박3일간 G7정상회의에 확대회의 세 개(보건, 경제, 기후) 세션에 참석해 세계정상들과 의견을 나눈다. 

 

특히 2019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18개월 만의 '다자외교' 정상화 시동 무대라는 데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3개 세션에서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공급확대, 열린 사회 가치 확산,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할 예정으로 모두 최근에 우리나라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G7 정상회의는 2017년 러시아 탈퇴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참여하면서 일본 외에는 서방 강대국이 중심이 됐으며 2021년에 초청받은 국가는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3개국이다.

 

이들 3개국은 국민 소득이나 선진기술,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인데, 특히 한국의 1인당 GDP는 최근 이탈리아를 앞섰다.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KTV국민방송에 출연해 “G7의 영향력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외교 안보 특히 최근에 보건 문제까지 상당하다.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선도한다”라면서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성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7 정상회의에 초청한데는 우리의 경제력 등 변화된 위상이 반영됐다.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정이자 그만큼 국제사회가 대접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나아가 한국의 전략적 가치에 있다. 미중 갈등 심화 속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외교라고 하는 측면에서 생각을 같이하는 국가와 연대, 훼손된 민주주의 수호와 확장 등 선진국들의 전략적 사고의 반영”이라고 풀이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격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라고 정의하면서 "‘G7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라고 고무된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G7’에 초대받은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에 대해 BBC 등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다루고 있지만, 우리 언론은 2010년 G20 개최 때와는 달리 잘 보도하지 않고 있어 국민과 함께 그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라고 언론의 보도 부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G7’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개방적인 민주주의 사회, 그리고 선진 경제국인 7개 국가 정상이 모이는 유일한 협의체"라며 "이러한 서방 선진국 클럽에 우리나라 대통령이 초대받은 것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G7’ 국가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09년 ‘G20’가 정례화된 이후, 대부분 중견국이 ‘G20’에 참여해 G7 정상회의에 별도로 주요 중견국을 초청하지 않는 가운데, 2년 연속 초청받은 것은 ‘G20’를 넘어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진 우리의 국제위상과 넓어진 외교 지평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국제경제 질서를 주도하는 ‘G7’ 논의에 ‘G7’국가들과 대등하게 참여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G7’의 주제인 보건,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당면 과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책임과 역할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한껏 부응하는 성공적 G7 정상회담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018년 전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했고, 1인당 GDP에서도 올해 이탈리아를 앞지르며 ‘경제 규모 G7’ 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첨단산업 경쟁력은 이미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2018년 세계 7번째 연간 수출 6,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제조업 경쟁력은 역대 최고인 세계 3위에 올라섰다. K-방역의 핵심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세계 10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세계 7번째 우주발사체 독자 기술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수소차 세계 판매 1위, 세계 자동차 5대 생산국으로 도약했다.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한국을 ‘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5위에 랭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K-방역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사망자 수는 세계 최저수준이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등 소규모 국가가 아닌 인구 5천만 이상의 밀집 국가에서 이 정도 방역 능력은 몇몇 사람의 노력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K-방역의 성공은 모든 국민의 선진 의식 덕분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해외언론이 극찬하고 있고 일상의 회복도 빨라지고 있다.

이는 민생 회복, 또 일자리 회복,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13~15일 내년 한국과의 수교 130주년을 맞는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쿠르츠 총리와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회담을 갖는다.

오는 15~17일에는 스페인을 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산체스 총리를 만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스페인을 방문하는 첫 국빈이 된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정상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협력 증진, 세관분야 협력, 친환경 미래 산업 및 경제 분야 협력 다변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민뉴스 

 

 

 

 

 

 


[영국=AP/뉴시스] 2021년 6월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아이브스에서 G7정상들이 사흘간에 걸친 회의 일정 중 첫 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출처 천지일보


 

 

美 바이든, G7서 대중 견제전선 구축 시험대 올라

 

 

정상들에 ‘中 강제노동 강력규탄’ 요구…

일부 G7 국가는 이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 해외 순방지인 영국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둘째날에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를 꺼내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對)중국 강공책을 몰아붙이고 있지만 모든 G7 국가가 이에 동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을 최대 적수로 규정한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견제전선 구축에 있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미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G7 정상들이 이른바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for the World·B3W)’을 위한 파트너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히 “G7 정상들과 만나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논의하고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들의 엄청난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B3W는 사실상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견제 프로젝트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G7 파트너들과 B3W라는 과감하고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가치중심, 높은 수준의 투명한 인프라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B3W를 통해 기후 및 보건, 디지털 기술 등 4개 분야에 민간 부분 자본을 동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12일 오전 (G7 정상회의) 세션은 중국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국과 세계의 많은 파트너 국가, 우방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오랫동안 회의적이었다”라며 “중국 정부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환경과 노동 기준이 빈약하며 많은 나라를 더 나쁘게 만드는 접근법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바이든 대통령이 회의에서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을 상대로 한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도 언급할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동료 정상들에게 강제 노동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실제 G7 정상들에 중국 신장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을 겨냥한 중국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고 한다. 

 

인권을 고리로 한 대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강제노동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자 불공정한 무역 경쟁의 악랄한 사례라는 점을 전 세계에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도 세계 공급망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중국 제품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콘월[영국]=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동맹 규합과 다자주의를 기치로한 대중국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일부 정상들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일부 유럽 국가는 중국과의 분열을 우려해 (행동을) 주저한다”면서 “G7 정상이 이런 조처를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의 의도에 휩쓸려 대중 강경일변도로 나가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국가들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바이든 대통령은 G7이 중국에 대해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하라고 요청하지만 모든 동맹이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간 수백만대의 자동차를 중국에 수출하는 독일, 중국의 이웃이자 교역 상대국인 일본, 일대일로에 동참한 이탈리아를 예로 들었다. 

 

블룸버그 통신도 “G7이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려는 미국의 강한 압력에 옥신각신한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좀 더 매파적인 자세를 취하려 하지만 일부 다른 정상은 G7이 노골적인 반중 블록으로 비칠 위험성을 경계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공식 환영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내외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6.13 cityboy@yna.co.kr (끝) 연합뉴스

 

 

 

 

 

 

 

노마스크'로 G7 정상들 만난 문대통령, 스가·바이든과 인사

 

 

영국 휴양지에서 열린 G7정상회의, 정상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소통
한일·한미일 약식 정상회담 개최는 불발, 스가 총리와 인사 나눠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스크 없이 참석하며 코로나19를 넘어선 본격적인 대면 외교의 신호탄을 알렸다.

끝까지 기대를 모았던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은 일정상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남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휴양지 콘월에서 각국의 정상들과 소통했고 주요 회의에 참석했다.

각국의 백신 보급으로 인한 코로나19 회복 기세를 보여주듯, 각국 정상들은 마스크 없이 소통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했다.
카비스 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김 여사와 팔짱을 끼고 입장한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 부인 케리 존슨 여사와 팔꿈치 인사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환담하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후(

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앞 해변에 마련된 만찬장에서 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1.6.13 cityboy@yna.co.kr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약식으로라도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은 따로 열리지 않았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번째로 마주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 될 것 같다"며 반갑게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미국이 보내준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만에 마감돼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지만 일본 스가 총리와도 문 대통령도 얼굴을 마주하며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나눴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첫 번째 확대회의 세션에 참석했다.
회의도 '노마스크'로 진행됐으며, 따로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다.

 

 

 

 

 

 

 

G7 정상과 기념촬영 마친 문 대통령 (콘월[영국]=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6.13 cityboy@yna.co.kr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국뿐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백신 공급을 위해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올해 1억달러를 제공하고, 내년에 1억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위극 극복을 위한 한국의 경험담과 성과를 설명했다.

확대회의장에서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오른쪽에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왼쪽에 앉았다.

기념사진 촬영에서도 문 대통령은 맨 앞줄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사이에 섰다.

역시 마스크를 끼지 않았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이어 정상들은 비공개 만찬에 나섰다.

성공적으로 G7 첫날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열린사회와 경제', '기후변화 환경'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2·3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aori@cbs.co.kr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두 번째)이 12일

(현지시각)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G7 정상회의 제공)

 

 

 

 

G7과 머리맞댄 文대통령 "韓, 글로벌 백신허브 수행가능"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 참석...

공식행사·양자회담 등 일정 소화

 

 

 

 

 

영국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세계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 등을 통해 경제협력 등 성과를 도출했다.

청와대는 12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보건 세션과 3차례의 양자회담,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대표 면담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G7은 국제정치 및 경제 협력 논의를 위한 주요 7개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을 비롯해 유럽연합(EU) 간 협의체로, 1976년 창설됐다. 올해 의장국은 영국으로 13일까지 이번 회의가 진행된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06.13. since1999@newsis.com

 

 

 


文대통령, G7정상들에게 "코백스AMC에 올해 1억달러·내년 1억달러 지원"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보건 세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백신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가장 필요한 단기처방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도국에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백스 AMC(코로나 백신 선구매 공약 매커니즘)에 대해 한국은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백신의 공급 확대를 위해 한국이 보유한 대량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이러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권역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2020년 12월 동북아 내 보건안보 협력을 위해 역내 국가들과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활동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강국인 한국은 보건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여 활동하고 있고, 국민이 방역의 주체가 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모범적으로 극복해 오고 있다"고 했다.

참석국 정상들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 백신·치료제·진단기기의 공평한 접근 보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백신생산 공급 확대방안과 함께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한 코백스 AMC를 포함 ACT-A(코로나 백신, 치료제, 진단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원 확대, 잔여 백신의 개도국 공급, 개도국에 대한 접종 인프라 지원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참석국 정상들은 또 코로나 극복이후 장기적으로 미래의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편적 의료 보장 달성을 위한 지원 확대,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 등 글로벌 보건체제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왼쪽)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3. since1999@newsis.com

 

 

 

 

 

 

文대통령 "EU, 상호 호혜적 협력을 이룰 최적의 파트너"문 대통령은 1세션을 마친 이후 곧바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 극복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환경 협력 및 양자간 교역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EU가 '유럽 그린 딜'과 '2030 디지털 목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고 있고, 한국 역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과 EU는 상호 호혜적 협력을 이룰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방역을 넘어 백신 접종 확대가 중요하고, 개도국에 대한 원활하고 공평한 공급 확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유럽의 선도적 능력과 한국의 우수한 생산 능력의 결합해 백신 생산 거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EU는 저탄소경제, 재생에너지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수소차,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수소경제 분야가 강점인 만큼 한국과 EU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향후 더욱 긴밀한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文대통령 "백신협력 모색" 메르켈 "獨백신회사들과 협의"문 대통령은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 국민들의 노력과 문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지금까지 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서 강력한 지도력으로 국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해 온 것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개발 선도국인 독일과 백신 생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이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공평해질 수 있다"고 하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mRNA 기술 보유 백신 회사들과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관계 논의 결과를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진전될 수 있도록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며, 독일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나는 과거 동독 출신으로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연민을 갖고 있다"며 "독일은 이번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가능한 협력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G7 정상 중에서 메르켈 총리와 여러 계기에 가장 자주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조해 왔다"며 "국제사회에서 메르켈 총리의 지도력과 기여에 다시금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양자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2. since1999@newsis.com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회의에 함께 초청받은 데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해 G7 국가들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는 마티아스 콜먼 OECD 총장을 배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아태지역의 위상을 높였고, 총리의 리더십 하에 코로나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는 작년에 서명한 RCEP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더욱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빅토리아주 북동부 도로건설사업과 멜버른-브리즈번 철도건설사업 등 호주 정부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

뉴키 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6.12/뉴스1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2일(현지시각)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내외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들, 마스크도 칸막이도 없는 만남…文대통령 ‘환한 웃음’

 

 

확대회의에서 존슨 양 옆에 文대통령·바이든 앉아
스가 총리와 첫 만남…기념사진 촬영 때 멀리 떨어져

 

 

주요 7국(G7) 정상회의가 영국 남서부의 휴양지로 유명한 콘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이 ‘노마스크’로 대화를 나누고, 실내 회의에서도 칸막이 없이 모여 앉아 논의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G7 정상회의 초청국 자격으로 영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최한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일정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팔짱을 끼고 카비스 베이 해변 무대에 들어섰다.

존슨 총리 및 부인 케리 존슨 여사와 차례로 팔꿈치 인사를 했고, 문 대통령과 존슨 총리가 서로 환한 웃음을 주고받는 장면도 포착됐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표정이 그대로 잡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보건을 주제로 한 G7 정상회의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했다.

정상들은 여기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각 정상 사이에 칸막이도 설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확대회의장에서 의장국인 영국의 존슨 총리가 가운데 앉았고, 그 오른쪽에 문 대통령이, 왼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리했다.

확대회의 이후 이뤄진 기념사진 촬영 때에도 문 대통령은 맨 앞줄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사이에 섰다. 문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차림으로 마스크 없이 밝은 표정을 지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잠깐 만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우연히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가 총리를 수행 중인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내각 관방부(副)장관은 기자단에 “한국의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아주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기념사진 촬영 때 스가 총리는 두 번째 줄 가장 오른쪽에 섰다.

문 대통령과 거리가 멀어 한일 정상이 대화를 나누거나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2일(현지 시각)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G7에서 처음 마주친 文대통령·스가 총리 부부…“반갑다” 인사

 

 

 

文대통령-스가 총리 조우…靑 “서로 반갑다고 인사”
日 측 “文대통령이 다가와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
김정숙 여사, 스가 여사에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7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현지 시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부부와 마주쳤다.

G7 정상회의가 자연스럽게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루어진 만남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 모두 스가 총리 부부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우연히 만났고,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전화통화를 했고, 화상으로 이뤄진 국제 회의에서 대면한 적은 있다.

또 김 여사는 스가 총리의 부인인 스가 마리코(菅真理子) 여사를 이날 공식 환영식 전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김 여사는 이날 처음 만난 스가 여사에게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우연히 만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다가와 인사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가 총리를 수행 중인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내각 관방부(副)장관은 기자단에 “한국의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아주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 정상이 만나 인사를 나눈 사실을 전하면서, 일본 측은 일제 징용 노동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이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현 단계에선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도 신중”하다고 분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부인 스가 마리코 여사가 11일(현지 시각)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만났던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한미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았던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에게 “지난달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전쟁 영웅인 랠프 퍼켓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요한 것을 언급하고, “한미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변함없이 이어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미국에 꼭 한번 와 달라”고 초청했고, 김 여사는 “기꺼이 초대에 응하겠다”고 답했다.

 

 

손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2021.5.22/뉴스1

 

 

 

 

문대통령, G7서 바이든·스가와 조우..바이든 "文 와서 모든게 잘 될듯"

 

 

 

문대통령, 바이든에 "얀센 백신 한국서 큰 호응" 감사의 뜻 전해
스가 日총리와도 조우..서로 반갑다고 인사 건네

 

 

(콘월·서울=뉴스1) 공동취재단,김현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회담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도 조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호텔 회담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오셔서 이제 모든 게 잘될 것 같다"며 인사를 건넸고,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로)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 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큰 호응이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G7확대정상회의 세션Ⅰ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베이 호텔에서 스가 일본 총리와도 조우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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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확대정상회의에서 문재인(왼쪽에서5번째)

대통령을 비롯해 각 정상들이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멀찍어 떨어져

앉아 회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G7, 중국 대응 둘러싸고 심각한 이견" 미 고위 관계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자는 제안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 정상들 사이에 이견이 극심하다고 CNN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지렛대 삼아 서방국들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압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러나 중국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놓고 정상들간에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논의 중 언쟁이 격화돼 한 때 회의실 인터넷이 차단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독일·이탈리아·유럽연합(EU)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미권 3개국 간에 의견이 크게 갈렸다.


협력을 강조한 다른 유럽국가들과 달리 프랑스는 신장위구르 지역 강제노동을 비롯해 중국의 독재적 행태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맞섰다.
G7 회의에서 중국 문제는 가장 예민하고, 이해가 엇갈린 주제라고 정부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부 흥미로운 논의가 있었고, 의견차이도 있었다"면서 "다만 논란은 이같은 위협이 실재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얼마나 강력히 맞설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의 도중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당장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반민주주의적 행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을 다른 정상들에게 강요하기까지 했다.
한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지한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더 강력하게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유럽권이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EU 정상들은 중국과 협력을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그러나 협력에 관해서도 같은 그룹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는 의견이 모였지만 각론에서 논란이 분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4년간 분열됐던 것과 달리 정상들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기는 했다.

미 고위 소식통은 이견에도 불구하고 정상들이 결국에는 중국 문제를 비롯해 난감한 현안에 대해 서로 양보하면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정상들은 정말로 서로를 좋아하는 것 같고, 서로 존중하고있다"면서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지점에서 합의에 이르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카비스베이|AP연합뉴스

 

 

 

 

G7, 거대 글로벌 인프라 투자로 중국 '일대일로'에 맞불 놓는다



 

영국 콘월에 모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정면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G7 정상들은 중국의 비시장 경제와 인권 탄압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이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의 대중국 봉쇄 전략에 주요 선진국들이 동조 수위를 높인 것이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을 이 필요로 하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들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40조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B3W 프로젝트에 대해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하는 가치 주도의 수준 높고 투명한 인프라 파트너십”이라면서 기후변화, 공중보건, 디지털 기술, 평등 및 성평등 등 4개 분야에 대해 민간분야 자본을 동원해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B3W 프로젝트가 남미와 캐리비안 연안국, 아프리카, 인도·태평양 등 전 세계를 초점으로 삼고 있다면서 각각의 G7 회원국들이 지정학적 동기는 다르지만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B3W 계획은 13일 막을 내리는 G7 공동성명에 포함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B3W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부터 출범시킨 일대일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유럽을 육상·해상 실크로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이를 위해 100개국이 넘는 나라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철도·항만·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수조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대출금을 제공함으로써 이 나라들을 부채의 함정에 빠트리고, 부패를 조장하는 등 민주주의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훼손한다고 비판해 왔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구축한 국제질서를 대체하기 위한 중국의 기획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회의 참석을 앞두고 지난 5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이 아닌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21세기 무역과 기술에 관한 규칙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은 보다 탄력적이고 국제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물리적·디지털·보건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높은 수준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B3W에 대해 “이것은 단지 중국과 충돌하거나 대응하는 것만이 아니다”라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기준, 업무방식을 반영하기 위한 긍정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앞으로 몇 년간 미국 주도로 개발도상국에 수천억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G7을 비롯해 생각이 같은 국가들과 더욱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조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G7 국가들은 중국 일대일로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뿐 아니라 중국의 비시장 경제와 인권 탄압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비시장 경제는 계획경제를 채택한 사회주의 국가들이 저가의 덤핑 수출로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서방국가들이 도입한 개념으로 비시장 경제로 판정할 경우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중국 경제가 비시장 경제라는 서방국가들의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취재진과의 전화 회견에서 G7 정상회의 논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중국과 관련해 “인권 탄압과 우리의 공유된 가치를 불러일으키는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침해를 언급하려는 의지의 측면에서는 만장일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3년 전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는 북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중국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매우 달라졌다고 말했다.

G7 공동성명에 중국의 비시장적 경제와 인권 탄압 등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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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서 양자회담을 했다. [AFP=연합뉴스]

 

 

 

 

中일대일로에 맞설 '바이든표 B3W'…"유럽은 생각 다르다"



 

 

바이든, G7에 저개발국 인프라 지원 제안
中 일대일로에 美 처음으로 직접 도전
"유럽 일부 국가 같은 생각인지 불분명"
독·EU, 中 수출·투자 계약 깨질까 우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계획에 맞서는 새로운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개도국에 개발자금을 지원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아보자는 구상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해 미국이 직접적인 도전 의사를 밝히고 서방 동맹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하지만 G7 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불분명하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글로벌 인프라 구상인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for the World·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독일과 이탈리아, 유럽연합(EU) 등 일부 G7 회원국은 미국 제안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견해를 재빨리 지지한 나라로 영국, 캐나다, 프랑스를 꼽았지만, 다른 나라 입장이 무엇인지 즉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대일로, 2013년 출범 시진핑 역점 사업 

일대일로는 중국 정부가 전 세계 저개발국에 새 도로와 철도, 항만, 통신망 건설을 위해 수천억 달러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사업으로 추진한 해외 대출·투자 프로젝트다.
 중국은 이를 통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까지 세계 100여 개국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G7 일원인 이탈리아가 2019년 중국과 일대일로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미국은 중국의 사업 운영 방식이 불투명하고 강압적이며, 민주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일대일로 참여국들이 중국으로부터 자금과 기술을 지원받으면서 경제와 안보를 중국에 의존하게 되고, 중국 국영기업들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사세를 키우자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맞설 대안으로 B3W를 전격 제안한 것이다.  
 
B3W는 시 주석의 대표 사업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은 사업명을 대선 공약인 미국 내 인프라 건설 사업 '더 나은 건설(Build Back Better)'에서 따왔다. 약자 B3W는 일대일로의 영문명 'Belt-and-Road Initiative'의 머리글자를 딴 BRI를 연상케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AFP=연합뉴스]

 

 

 

 

 

 

중국, 파트너냐 안보 위협이냐 의견 갈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제안이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G7 국가들이 중국의 급부상과 행동에 대한 우려는 공유하지만, 대응 방법에 대해 의견 대립이 있기 때문이다.
 
정상들은 대체로 중국이 국영기업을 키우고, 항만 네트워크를 만들고, 화웨이를 통해 상당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해외 투자전략을 이용하고 있다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중국을 파트너로 볼 것인가, 또는 경쟁자나 안보 위협으로 인식해야 하는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
 
NYT는 이날 오전 세션에 참석했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중국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미국과 유럽 국가 간 분명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EU는 중국과의 막대한 무역 및 투자 계약을 위태롭게 하는 것과 새로운 냉전 구도가 만들어지는 데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언론 "자동차 수출 독일, '이웃' 일본 미온적"

중국에 자동차 수백만 대를 수출하는 독일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이 역효과를 나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2019년 중국과 일대일로 참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구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4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때 이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WP는 전했다.
 AP통신은 "모든 유럽 강국이 바이든 대통령만큼 중국을 냉혹하게 본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이 중국에 대해 좀 더 철저한 검토를 하려는 의향이 있다는 신호는 있다"고 평가했다.
 
당장 B3W가 어떻게 작동하고 궁극적으로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질지는 당장 분명하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NYT는 바이든 행정부가 B3W를 제안하면서 구체적인 재정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 규탄도 촉구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중국 신장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을 이용한 중국의 강제노동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규탄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서도 일부 유럽 국가는 중국과 분열을 우려해 주저한다며 G7 차원에서 이런 조처를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민주주의 국가와 독재국가 간 대립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러시아 같은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야 한다는 게 바이든 외교 정책의 골자다.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발표되는 공동 선언문에 중국에 대한 대응이 어떤 표현으로 담기느냐가 바이든의 서방 동맹 외교 성적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로이터·AP=연합뉴스 자료사진]

 

 

 

 

 

 

교도통신 "바이든, G7회의서 스가와 짧게 대화…도쿄 올림픽 개최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짧게 대화하면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계획에 대한 지지를 되풀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의 대화는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이뤄졌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4월 스가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도 공동성명에 '바이든 대통령은 올여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ㆍ패럴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전날 스가 총리를 만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안전한 대회를 실현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전날 G7 정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요청하며 대회 개최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 부인 캐리 존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3. since1999@newsis.com

 

 

 

 

 

김정숙 여사, G7에서 美·日퍼스트레이디와 첫 만남

 

 

 

김 여사, G7 초청국 정상 공식 환영식 전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오후 스가 요시히에 일본 총리의 부인인 스가 마리코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이날 오후 초청국 정상 환영식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인인 캐리 존슨 여사가 주최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참석자는 김 여사와 존슨 여사를 비롯해 질 바이든 여사, 스가 마리코 여사, 독일 총리 배우자인 요하임 지우어 부군, 프랑스 대통령 배우자 브리짓 마크롱 여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배우자 아멜리 데브로드랑기앵, EU 집행위원장 배우자 하이코 폰 데어라이엔 등이다.

G7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김 여사는 참여국 정상 배우자들과 콘월지역 학생들이 만든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한 뒤 공연을 한 학생들,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공연에 대해 "한국의 초등학생들도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 문제가 걱정이라고 말한다"며 "미래세대가 당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공연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P4G 서울 정상회의'를 소개, "기후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로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마리코 여사와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어서 반갑다"며 첫인사를 나눴다.

 

 

 

 

 

[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해변 가설무대에서 열린 초청국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13. since1999@newsis.com

 

 

 

 


김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밝힌 뒤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미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변함없이 이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미국에 꼭 한번 와 달라"고 초대의 뜻을 밝혔고, 김 여사는 "기꺼이 초대에 응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는 팬데믹 시대 교육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의 심각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했고,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캐리 존슨 여사에게는 "의미 깊은 공연을 함께 관람할 기회를 마련해 줘서 기쁘다"며 "결혼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기후환경 관련한 행사들에 적극 참석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던 김 여사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이번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통해 P4G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정상 배우자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나눴다.

김 여사는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했다.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해외 일정에 동반 참석한 것은 2019년 11월에 개최된 '한·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초청국 정상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고, 주최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부부가 초대한 만찬에 참여국 정상 및 배우자와 함께 했다.

 

 

 

 

 

 

 

 

▲(왼쪽부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쥐스탱 트뤼도 캐다나 총리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카비스베이에서 손을 흔들거나

엄지를 치켜올리는 등 자유로운 포즈로 즐겁게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카비스베이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