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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조국 딸 명예훼손” 경찰, 문 부수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세로연구소의 텅 빈 모습. 2021.9.7/뉴스1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2019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7일 오전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왼쪽 사진)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명예훼손 등 10여 건의 고소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해 왔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SBS 화면 캡처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조국 딸 명예훼손” 경찰, 문 부수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경찰 “10여 차례 출석 요구 불이행”조국 자녀·이인영 아들 명예훼손 혐의
하루 종일 대치 끝에 2명 체포영장 집행
김세의 “저, 강용석 당당히 잘 싸울 것”


김용호, 오전 집앞서 경찰에 검거
경찰 “명예훼손·모욕 등 10건 이상 피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자녀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면서 결국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했지만, 끝내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면서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 46분쯤,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쯤 각각 체포됐다.

유튜버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로세로연구소의 텅 빈 모습. 2021.9.7 뉴스1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자택 앞에서 체포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의 “이게 문 부수고 체포할 사안?”
“조국 딸, 이인영 아들 명예훼손 때문”


김 전 기자는 경찰과의 대치하는 와중에 가세연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글을 쓰고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면서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저랑 강용석 소장이 도주의 우려가 있나?

명예훼손 사건에서 증거 인멸할 사안이 있나?”라며 경찰 측의 체포영장 발부에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게 저의 집을 부수고 들어와서 체포할 사안인가?”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전 기자가 공개한 경찰로부터 받은 메시지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소재 확인했고 체포영장 발부 사실 고지했다.

강제로 문을 개방할 수밖에 없음을 고지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전 기자는 “실시간 위치추적은 또 뭔가? 여기 대한민국 맞나? 북한인가?”라면서 “당당히 기소가 결정되면 법원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세연 관계자는 이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리며 “비상사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청자분들은 저항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세연 측은 ‘김세의 강용석 동시 체포 직전(강남경찰서 사이버팀 총동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강 변호사의 집안 인터폰 화면에 뜬 경찰의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경찰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 조사 등의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울신문DB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8.27 연합뉴스

 

 

 

 

 

조국, ‘딸 포르쉐’ 주장 가세연에 3억 손배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이 한 여배우를 밀어줬다’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꼴찌를 했고 유급이 됐는데 조국 측이 바로 교수를 만나러 쫓아갔다’고 주장한 가세연과 출연진 3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조 전 장관 측은 보도자료에서 “가세연과 출연자 세 사람은 법무부장관 지명 직후부터 수많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며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자녀들에 대해서까지도 모욕적인 표현들과 이미지를 사용해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했다”면서 “이로 인해 조 전 장관과 자녀들은 엄청난 고통을 당했고 그로 인한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가세연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를 운영했고, 그 사모펀드에 어마어마한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이 여러 작품과 CF를 찍을 수 있게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으며, 그 여배우를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자리에 대동했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도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전 장관 측은 “가세연과 출연자들은 조 전 장관 자녀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유포하는 명예훼손 행위를 했고, 딸의 얼굴을 수감자의 이미지에 합성해 사용하는 등 여러 차례 모욕적인 표현을 반복해 심각한 인격침해를 당했다”며 유튜브 영상 삭제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승소해 배상금을 받으면 그 일부를 언론 관련 시민운동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2019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유튜버 김용호씨를 자택 앞에서 체포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찰, ‘가세연’ 김용호 체포... 강용석 김세의 체포 불응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가세연' 강용석·김세의·김용호 체포 "10번 출석 통보 불응"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이 경찰에 체포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찾았다.

김용호는 이날 오전 9시께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했으나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 46분께,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께 체포됐다.

김세의 전 기자는 '가세연'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법원에서 체포를 결정하는 사유는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 크게 2가지다.

저랑 강용석 소장님이 도주의 우려가 있냐.

명예훼손 사건에서 증거인멸할 사안이 있냐.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가세연' 관계자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황을 전하며 "명예훼손 사건으로 체포 영장이 집행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영장 집행은 그간 유튜브 방송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여러 차례 피소된 '가세연'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에 불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영장 집행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연예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 이슈가 됐다.

이근, 한예슬, 박수홍 등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이후 지난달 2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냉정하게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동안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오겠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 가세연,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강용석 변호사(맨 오른쪽) 자택 체포 상황.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갈무리

 

 

 

 

 

 

내가 말할 기회도 없냐?” 10시간 대치 끝에…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경찰이 무려 10시간이 넘는 대치 상황 끝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을 7일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가세연에 출연해온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이들은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출석하라는 10여차례의 요구에 불응해 이날 긴급체포됐다.

유튜버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자택에서 체포를 거부하며 10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경찰이 현관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46분, 강 변호사는 오후 7시59분 각각 체포됐다.

 

김 전 기자는 매체에 “너무나 황당하다. 조국(전 장관)의 딸, 이인영(장관)의 아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내가 말할 기회도 없냐”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갈무리

 

 

 

 

경찰은 이들에게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1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이 접수됐으며,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며 10번 넘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집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발 내용 가운데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아들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서울=뉴스1) =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자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을 경찰이 체포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2021.9.7/뉴스1

 

 

 

 

 

경찰, 가세연 강용석·김세의·김용호 동시에 체포시도…이유는

 

 

 

 

경찰이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강용석 소장, 김세의 대표, 김용호 기자를 체포하면서 동시에 영장집행을 시도해 이들을 전부 체포하는 데 성공한 점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가세연 측에 따르면 경찰은 7일 오전 강 소장을 비롯한 3명의 자택에 경찰관들을 3팀으로 나눠 보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사전에 경찰의 체포시도를 알지 못했던 3명 중 김 기자는 집 앞에서 바로 경찰에 체포됐고, 강 소장과 김 대표는 10시간 가까이 집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현관문을 뜯고 들어온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 팀원들에게 체포됐다.

법률전문가들은 경찰이 가세연 핵심 3인방에 대해 동시에 체포시도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경찰이 3명 중 한두명에게 먼저 체포 시도를 할 경우, 서로 연락을 해 나머지가 자리를 피하거나 체포당하지 않은 인원이 가세연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경찰의 체포 시도 현장을 중계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7일 저녁 강 소장과 김 대표의 자택에서의 체포영장 집행은 일부 내용이 라이브로 중계되기도 했지만, 이날 예정된 가세연 스튜디오 정규방송은 결방됐다. 경찰 입장에선 동시 영장 집행에 성공하면서 가세연이 경찰 체포시도를 뚫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그대로 진행하는 그림을 막는 데엔 성공한 셈이다.

만약 경찰이 동시 체포에 실패했다면 일부가 가세연 유튜브 방송을 계속하는 동안엔 경찰이 체포시도를 이어가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방송 중인 가세연 멤버를 스튜디오 현장에서 체포하는 모습이 연출된다면 경찰 입장에선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초동의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수사기관이 여러 명의 공동 피의자를 덮칠 때엔 서로 연락을 해 도피하거나 방해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서로 연락할 시간을 주지 않도록 신경 쓴다"며 "가세연 3인방에 대해서도 각자 혐의가 조금씩 달랐겠지만 결국 가세연 방송을 통해 이뤄진 공동의 명예훼손 혐의 등과 조사 불응이 체포의 주요 이유였기 때문에 세명이 서로 연락해 자리를 피하는 걸 막고자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이날 예정된 방송은 못했지만 체포당한 이후 올린 영상에서 경찰이 집 현관문을 소방관들을 동원해 강제개방한 뒤 들어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울러 3인방외에 가세연 유튜브 채널의 다른 코너를 맡아 방송을 하는 '목격자K(닉네임)'와 김소연 변호사가 3인방의 체포소식을 자신들의 방송 코너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체포된 가세연 3인방… "조국 딸 의혹 제기에 부당한 공권력 남용"

 

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자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이유로 이들이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이유 없이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정부 고위 관계자 자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경찰이 문을 따고 들어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인 7일 밤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의 자택 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저녁 7시59분쯤, 김 전 기자는 저녁 7시46분쯤 체포됐다.

나머지 1명인 유튜버 김용호씨는 이날 오전 자택 앞에서 가장 먼저 체포됐다.

 

 

 

 

 

 

 

 

 

 

 

 

 

 

 

 

 

체포 사유는 이들이 경찰의 소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에 세 사람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사건 등이 10여건 접수됐다"며 "피의자들에게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명예훼손 대상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등이다.

김 전 기자의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경찰 관계자는 김 전 기자의 자택에서 "김세의씨는 조국씨, 조민씨, 조모씨(조국 전 장관의 아들), 이인영씨, 이모씨(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배모씨, 강모씨 등의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기 때문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를 운영했고 그 사모펀드에 어마어마한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전 장관 딸이 빨간 외제 차를 타고 다닌다",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꼴찌 했고 유급됐는데 조국 측이 바로 교수를 만나러 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가세연과 출연진을 상대로 지난해 8월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 장관 아들에 대해서도 병역비리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가세연은 "이 장관 아들이 군대에 안 갔는데 그 이유는 강직성 척추염인데, MRI를 찍으면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병역비리가 있을 것을 암시했다.

 

또 "이씨가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 개관식 준비단에 워킹그룹장을 맡은 것은 이 장관이 박 전 시장에 청탁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맥주 만들고 놀던 사람이 디자인 그룹장을 맡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가세연 3인방은 체포 후에도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세연 측은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출연진 3인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또다시 공권력을 흉기로 활용해 가로세로연구소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원과 사는 곳이 확실한 대상이므로 인신을 확보할 필요성도 없기에 이번 체포영장의 발부와 집행은 공권력의 남용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기자는 이날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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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mbc 기자(오른쪽) 2019.12.09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하러 경찰 20명 동원…이게 나라냐"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두 사람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자택을 찾았다.

경찰은 이들이 영장 집행에 불응해 아직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장집행은 그동안 이들이 방송 내용과 관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것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혐의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가세연 측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박수홍, 한예슬 등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허위사실을 기정 사실화 하는 등의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같은 날 가세연 측은 체포영장 집행 사실을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 체포하러 경찰이 20명이나 동원됐다.

이게 나라냐?'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김소연 변호사는 "테러범도 아니고 2명 체포하는데 20명이나 동원되는 게 말이 되냐"며 "강남경찰서는 강남구에 일어나는 사건과 행정을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문재인 정권, 김정숙 이런 사람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정도일 거다.

 

선거법은 경찰 쪽에서 다루지 않는다. 집권 여당에 대한 비판, 소스가 있는 보도에 대해 체포를 하는 나라다"며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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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강용석 가세연 소장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

사진=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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