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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잘 맞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건강 효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 픽사베이 출처 현대건강신문

 

 

 

 

 

 

 매일경

 

 

 

 

커피가 잘 맞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건강 효과

 

 

 

 

커피는 지구촌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다.

통계에 따르면,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6000억 잔이 소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인당 연간 평균 353잔을 섭취한다.

하지만 커피가 맞지 않거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우선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커피를 한 잔(카페인 약 100㎎)만 마셔도 수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 혈중 농도가 50% 감소하는데 약 5시간이 걸린다"며 "커피를 마시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카페인은 불안감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임신부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임신부의 경우 과도한 카페인이 저체중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하루에 2잔(카페인 약 200㎎) 미만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이외에 커피 속 카페인의 부작용으로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순간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과 하부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도록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있다.

커피를 공복에 마시는 것은 위산을 촉진시켜 위 점막을 손상해 소화기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 점막이 손상되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소화기관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커피가 몸에 맞는 사람이라도 되도록 1일 섭취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 1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의 경우 400㎎ 이하, 임산부는 200㎎ 이하, 어린이, 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로 설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셔도 문제가 없고 이 음료가 잘 맞는 사람은 최대 6잔까지 마셔도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 자료를 토대로 1~6잔까지 커피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1잔: 각성 수준을 높이고, 장운동을 돕는다

 

카페인이 100mg 정도 들어 있는 진한 커피 한 잔은 몸에 나른함을 알리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경각심을 높인다.

 

연구에 따르면, 4시간 동안 모의 고속도로 주행이 진행되는 동안 중간에 마신 커피 한 잔은 운전자들의 피로를 덜 느끼게 해 주었고, 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줄였으며, 더 일관된 속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 한 잔은 장을 자극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29%는 모닝커피가 화장실에 가게 하는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장 활동에 반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마시면 4분 이내에 아래쪽 장에서 수축이 일어난다.

 

흥미로운 사실은 매일 커피 한 잔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이 장내 미생물이 더 건강한 것과 관련이 있으며 항염증 박테리아가 더 많은 것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과된 커피는 클로로겐산이라는 유익한 식물 화합물의 좋은 원천"이라며 "이 성분은 장내 미생물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하며 단쇄 지방산과 같은 건강에 좋은 물질을 번성시키고 생산하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2잔: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심장을 보호한다

미국국제스포츠영양학회에 따르면, 진한 커피 두 잔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축구처럼 간헐적인 단거리 달리기를 하는 스포츠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카페인 양은 체중 1㎏ 당 3~6㎎이다.

65㎏인 사람의 경우 최소 195㎎의 카페인이 필요한데 커피 2잔 정도다.

 

신경계에 대한 이런 자극적인 효과는 피로를 감소시킨다.

또한 하루에 커피 2잔을 마시면 심부전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커피 한 잔은 아무런 차이가 없었지만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이 30% 감소했다.

 

△3잔: 뇌졸중과 파킨슨병 위험을 낮춘다

약 50만 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매일 3잔정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1% 감소한다.

또한 하루에 3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7% 낮았고,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12% 낮았다.

 

이는 커피콩에 들어있는 항산화제와 다른 화합물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동맥의 손상으로부터 보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또한 파킨슨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것은 파킨슨병에 걸리면 감소하는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뇌 화학물질인 도파민의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중국 산둥대학교와 칭다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의 파킨슨병에 대한 보호 효과가 하루 3잔 정도로 최고조에 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4잔: 지방간으로부터 보호하고 영양소를 제공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에 지방을 쌓이게 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19% 감소했다.

매일 3~4잔의 커피는 간암 발병 위험을 2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는 커피의 항염증 효과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미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카페인이 간에서 대사될 때 생성되는 파라잔틴이라는 화학물질이 간에 흉터 조직 형성을 늦춘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4잔의 커피는 놀라운 영양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정도의 블랙커피는 최대 1150㎎의 칼륨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이고 4개의 작은 바나나보다 칼륨 양이 더 많은 것이다.

 

또한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의 마그네슘과 하루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인 9㎎의 니아신을 제공한다.

인스턴트커피 또한 이러한 영양소를 제공하지만 작은 양인데 이는 가공 중에 일부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5잔: 제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9% 낮았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콩에 들어있는 카페인산과 클로로겐산이라는 두 가지 화합물은 체장에 모여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폴리펩티드라는 단백질의 침전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디카페인 커피도 같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잔 이상: 통풍 위험을 줄인다

 

연구에 따르면, 6잔 이상의 가장 높은 커피 섭취량은 관절에 요산이라고 불리는 노폐물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과 관련이 있다.

남성의 경우, 통풍에 걸릴 확률은 하루에 6잔 이상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남성에 비해 59% 낮았다.

 

하루에 4~5잔을 마신 남성은 그 위험이 40% 낮았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가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었지만 디카페인 커피 역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클로로겐산과 같은 성분들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에게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매일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통풍 위험이 57% 감소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커피 2~3잔씩 마셨더니…" 놀라운 연구 결과 

 

 

 

심장박동을 다소 높일 수 있는 커피를 오히려 하루 2~3잔 마시는 것이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ACC) 연례 과학 세션에 발표됐다.


5일(현지 시각) AC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 소재 알프레드 병원과 베이커 심장 연구소 소속 피터 M. 키슬러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달 24일 커피가 새로운 심장병이나 기존 심장 질환 악화와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심장을 보호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그간 하루에 1~6잔 사이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률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설문에서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10년 이상 추적 관찰된 약 50만 명 부정맥,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및 심장 질환에 따른 사망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심장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38만2535명의 데이터를 통해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 외의 사람들에 비해 관상동맥 심장병, 심부전, 심장 박동 문제 등의 이유로 사망할 위험이 10~15% 낮았으며 두 번째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3만4279명의 데이터를 활용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경우에 비해 사망 확률이 약 20% 낮았으며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부정맥 등 심장 박동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연구를 이끈 키슬러 박사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기에 커피를 마시면 특정한 심장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지만 커피를 마신다고 건강이 해롭지 않고, 오히려 심장 건강에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 번째 연구에서는 일반 커피와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 등 커피 종류에 따른 효능의 차이에 집중했다. 해당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커피 종류에 상관없이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사망률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낮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디카페인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보다 부정맥과 심부전 예방 효과가 떨어졌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에 몇 가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먼저 크림·우유·설탕 섭취 등을 포함해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이요법을 통제할 수 없었으며 참가자들 대부분은 백인이었다.

이를 다른 인구 집단으로도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커피의 장점이 많지만 누구에게나 유익한 것은 아니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는 커피 섭취에 따라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 교수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커피는 소변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칼슘 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임신부에게 하루 두 잔 이내의 커피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하게 마시면 유산, 조산, 저체중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부연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0년간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커피를 적당히 마실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줄어들고,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할 확률도 낮아진다.

 

 
 
 
 

하루 석 잔, 파킨슨병 위험 낮춘다! 해외 연구로 본 ‘커피예찬론’

 

 

 

 

두 잔이면 심부전, 석 잔이면 뇌졸중, 여섯 잔이면 통풍 예방…

심장에 무리? 오히려 심장 박동 문제 위험 3% 낮춰

 
 
 
 
 
 

아마도 ‘커피는 생명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또한 진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하나의 의식처럼 된 사람도 있을 터. 이렇게 ‘커피 예찬’을 외치는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 커피를 마심으로써 느끼는 각성 효과를 최대의 강점으로 꼽는다. 이를테면 ‘픽미업 효과(기운 차리게 해주는 효과)’다. 

하지만 사실 커피의 이점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커피를 마시면 일정 부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메일온라인’이 소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 지방간 질환, 그리고 일부 암과 같은 다수의 중증 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또한 최근 발표된 10년간의 관련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커피를 적당히 마실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줄어들고,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할 확률도 낮아진다.

이런 건강상의 이점은 대부분 원두커피와 관련이 있지만, 간혹 인스턴트커피를 마실 때도 얻을 수 있다. 인스턴트커피를 포함한 모든 커피에는 카페인을 포함해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B3 등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험 요소는 없을까.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체내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는 커피 추출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영양사인 헬렌 본드는 “대부분의 이런 연구들은 스칸디나비아와 터키에서 특히 인기 있는 커피 추출 방식, 즉 원두가루를 물에 넣고 끓여서 마시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달임식 커피에는 원두 가루를 필터에 걸러서 마시는 커피와 달리 카페스톨과 카와웰이라는 천연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생성을 어느 정도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필터 커피나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간다는 의견은 어떨까.

이와 관련, 최근 미국 ‘내과학회저널’이 발표한 한 연구는 매일 커피를 추가로 마실 때마다 심장 박동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오히려 3%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커피를 마실 때 누릴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은 많다. 유럽식품안전국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400mg일 경우, 즉 하루에 네 잔 정도의 커피를 마실 경우 대부분의 성인들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카페인에 대한 개인별 민감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 여섯 잔 이상을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한 잔 또는 두 잔만 마셔도 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임신부의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건강보험공단(NHS)에 따르면, 임신 중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에는 태반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태아가 저체중이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mg 정도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진한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100mg 정도의 카페인은 몸을 나른하게 만드는 화학

물질인 아데노신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경각심을 높여준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콜로라도대학 연구 발표에 따르면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심부전 위험이 30% 낮아진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커피가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과욕은 금물이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설사를 할 수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혈압 조절에 좋은 식습관, 커피는?

 

 

 

 

건강한 사람도 평소 혈압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식사나 간식 등 일상의 음식 섭취로 혈압을 조절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과 커피 섭취의 관계는?

 

하루 1~2잔의 일상적인 커피 섭취량은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질병관리청 자료). 여기서 1잔은 커피 자판기의 종이컵(180ml) 정도의 양에 해당한다.

하지만 커피와 혈압 상승은 개인차가 크다. 종이컵 3잔 이상의 커피는 혈압을 올릴 수 있다.

커피의 카페인이 몸의 신경 시스템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 라면에 항상 김치… 혈압 조절의 핵심은?

 

염분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가 문제다.

조리 시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적정량 넣는 게 좋다.

찌개, 라면, 짬뽕 등은 국물에 염분이 많기 때문에 남기는 게 좋다.

 

절이거나 가공한 채소, 과일, 육류에도 염분이 많다.

흔히 라면에 김치를 곁들이지만, 염분 섭취량을 볼 때 좋지 않은 식습관이다.

생채소나 양파 등과 같이 먹는 게 좋다.

 

◆ 칼륨 많은 식품들… 고구마, 토마토, 감자, 채소, 과일 등

평소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환자라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고구마, 토마토, 감자, 생채소, 과일 등이다.

다만 신장(콩팥)이 나쁜 사람은 의사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칼륨 식품을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살 빼면 혈압 낮아질까?

 

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중을 줄이면 혈압이 낮아진다.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혈압 환자가 적정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경우, 5kg 정도의 체중 감량으로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병이 같이 생긴 고혈압 환자는 체중 감량이 특히 중요하다.

 

◆ 흡연은 혈압의 적… 간접흡연도 위험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한다.

흡연은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잘 조절해도 흡연을 지속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 끝에서 바로 나오는 연기 흡입(간접흡연)이 더 위험하다.

혈압 뿐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다면 즉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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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학자가 20년 커피 연구 후 내린 결론은 [헬시타임]

 

 
 

 

프랭크 후 美 하버드대 박사, 20년 연구

하루 3~5잔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유익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양·역학자인 프랭크 후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과 교수가 미국의 한 온라인 미디어(Flatland KC)에서 언급한 커피 예찬이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매체 ‘Flatland KC’는 '건강을 위해 커피 한 컵을 따르세요(Pour a Cup of Coffee and Drink to Your Health)'란 제목의 기사에서 후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후 교수는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20년의 연구를 2018년 완료했다. 기사에서 후 교수는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이며 “20여 년 전만 해도 커피가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최근 잘 디자인된 연구를 통해 커피의 건강상 장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커피를 피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하루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유익하고, 실제로 여러 심각한 건강 상태를 유발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미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가 2020년 3월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는 매일 커피를 마신다(하루 평균 석 잔 이상).

인터뷰에서 후 교수는 “커피엔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생리활성 화합물이 수백·수천 개 포함돼 있다”며 “폴리페놀(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미량 영양소)을 비롯한 커피의 파이토케미컬은 장내 미생물군(群)을 개선하고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며 지방 연소를 향상하고 기초 대사율(BMR)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암의 성장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 외에 항산화·항염증·항당뇨병·항고혈압 특성이 있다는 것이 후 박사의 조언이다.
실제로 ‘JAMA Internal Medicine’지에 실린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수행한 10년 동안의 연구에선 커피를 마시는 것과 사망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뜻이다.

기존 여러 연구논문을 모아 분석하는 메타 분석(meta analysis) 연구에선 카페인이 든 여과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과거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 가능 물질 목록에 포함됐던 커피는 최근 수년간의 연구에서 많은 유형의 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목록에서 제외됐다.

여러 연구에서 커피 섭취가 간암·자궁내막암·전립선암·흑색종·구강암·인두암·대장암(특히 여성)·폐경 후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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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가 분쇄되며 퍼지는 향을 통해서 '오늘의 커피'의 특성을 살핀다.

사진 김다정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기 위해 드리퍼에 끼울 필터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김다정

 

 

 

 

 

그 많은 커피 중에 ‘오늘의 커피’가 꼭 필요한 이유

 

 

"보라색이 떠올라요."

"맞아요. 라벤더 향이 느껴져요."

 

 

 

 

새로운 커피를 출시하기 위해 시행한 샘플 로스팅의 결과를 직원들과 같이 확인하는 순간, 각자가 느끼는 커피에 관한 인상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로스터는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해 커피 로스팅을 진행한다.

 

커피의 인상을 표현할 때 나오는 단어는 과일이나 꽃처럼 구체적일 때도 있고 질감이나 색의 표현같이 추상적일 때도 있다.

커피를 마시고 “보라색이 떠올린다”는 표현이 나오기도 하는 이유다.

 

흥미로운 점은, 추상적인 표현조차 서로 공감한다는 것이다.

커피를 색으로 표현한다는 건, 어쩌면 훈련된 바리스타가 향의 성격을 인지하고, 그 향을 연상케 하는 과일이나 꽃 혹은 다른 무엇을 인식해 그것을 다시 색으로 연결하는 인지능력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즉 풋사과 계열을 연상할 땐 녹색, 재스민이나 라벤더의 계열은 보라색, 자몽이나 오렌지는 주황색 등으로 연상하는 것이다.

 

 

 

 

 

 

 

 

저울 위 계량컵을 올리고 원두를 붓는 과정. 사진 김다정

 

 

 

 

 

저울 위에 계량컵을 올리고 영점을 잡아 준다.

비교적 서늘한 아침 기온을 감안해 16.2g을 계량한다.

그라인더의 전원을 켜고 날이 회전하는 것을 확인한 뒤 원두를 붓는다.

 

좁은 날의 틈을 통과하며 원두는 미세한 가루로 부서진다.

커피의 향이 세상에 퍼져나가기 시작하며 코끝을 자극한다.

계량컵 옆면을 손바닥으로 톡톡 두드려 향을 다시 확인한다.

 

이 작업은 그날 만들 커피의 특성을 살피는 일이다.

이제 서버 위에 드리퍼 또 그 위에 필터를 얹고는 미리 끓여둔 물을 붓는다.

필터를 씻어주며 동시에 드리퍼와 서버를 데워주는 작업(린싱 Rinsing)이다.

분쇄해서 가루가 된 커피를 막 린싱이 끝난 드리퍼에 부어준다.

 

저울에 15.8g이 표시된 것을 확인합니다. 분쇄 중에 생기는 손실 때문에 원두를 계량할 때는 일정량을 더 담아야 한다.

그러니까 16.2g이 아니라 15.8g이 맞다.

 

타이머를 누른 후 잘 정돈한 커피 가루 위로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정확히 40g을 부어준 후, 드리퍼를 들고 빙글빙글 돌려준다.

 

스월링(swirling)이라 하는 이 작업은 커피 추출이 고르게 일어나도록 커피 가루 전체에 물이 닿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30초가 되면 60g의 물을 추가로 붓고, 50초엔 70g, 1분 10초에 다시 70g의 물을 부어준 후 기다린다.

 

 

 

 

 

 

 

 

 

드리퍼를 빙글빙글 돌려주는 스월링(swirling)을 통해 커피를 고르게 추출한다.

사진 김다정

 

 

 

 

 

물은 커피 가루를 통과하며 커피가 되어 서버로 떨어진다.

방울방울 떨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액체의 표면장력과 중력 사이의 충돌이 어딘가 아름답게 보인다.

커피를 추출하는 일을 직업으로 둔 사람으로서, 새로운 오늘이란 새로운 문제를 받아든 학생의 기분과 흡사하게 느껴진다.

 

오늘의 환경에 적합한 커피는 어제의 커피와 다르기 때문이다.

산미가 잘 발현되지 않는 날엔 산미를 보다 살리는 방향으로 추출해야 하고, 향미가 과하게 발현되는 날에는 적절하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이 ‘적절함’이 참 어려우면서도 중요하다.

결국, 바리스타가 하는 일이란 ‘오늘’과 ‘커피’ 사이의 적절한 관계를 규정하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는 날도 있다.

 

둘 사이가 너무나 멀고 멀어서, 도무지 사이를 좁힐 수 없는 날이다.

혹시 ‘그런 날’을 겪은 분이 있다면,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그리고 우리의 노력과 상관없이 잘 나와주는 커피가 있는 것처럼, 어떤 노력을 기울여도 안 되는 날이 있다.

우리의 역할은 나쁜 날의 하한선, 좋은 날에도 그 하한선을 지키는 것에 있다.

 

오늘의 커피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그러니 같은 커피라도 ‘오늘의 커피’는 오늘만 마실 수 있는, 오늘만의 맛과 향을 가진 커피가 되는 거다.

 

자, 오늘의 커피는 보라색이 떠오르는 다사야(dasaya)라는 커피다.

원두 봉투에 쓰인 글귀를 유심히 살피며 커피를 맛보던 손님 한 분이 다가와 말을 건다.

 

 

 

 

 

 

 

 

 

 

커피를 추출하는데 필요한 서버, 드리퍼, 필터. 사진 김다정

 

 

 

 

“정말 보라색이 떠오르네요.”

 

“다사야라는 커피 이름이 에티오피아어로 보랏빛 풍경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느끼셨다니 정말 다행이다.”

 

 커피를 그저 쓴맛 나는 검은색 액체로만 생각했는데, 커피가 맛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이 순간이야말로, 바리스타가 비로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확인하는 때이다.

다사야 커피의 정식 이름은 ‘에티오피아 구지 샤키소 다사야’다.

컵노트는 라벤더‧블루베리‧포도‧복숭아이다.

 

커피의 맛과 향에서 이러한 인상(impression)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커피에서 어떤 인상을 느끼는 그 순간을, 저는 아주 좋아한다.

내 삶이 조금은 근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행복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그런 순간이다.

만약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해 필요한 행복의 분량이란 것이 있다면, 오늘의 커피가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

 

 

 

 

 

 
 
 
 
 
 

드리퍼에 물을 부어 씻어주는 모습. 사진 김다정

 

 

 

 

 

카페에서 핸드드립으로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다면, 커피가 분쇄되는 그라인더 근처에 자리를 잡기를. 커피가 분쇄되는 순간의 향이 참 좋기 때문이다.

커피를 추출하는 바리스타의 움직임을 슬쩍슬쩍 관찰하셔도 좋다.

그 모든 행동이 커피의 맛과 향을 만드니까.

예쁜 잔에 담겨온 커피의 섬세한 맛과 향을 천천히 음미한다.

 

바리스타가 건네는 카드나 혹은 메뉴판에 쓰인 커피의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느껴지는 맛과 향, 상상되는 이미지의 정체를 어쩌면 그 속에 적힌 단어에서 발견하실지도 모른다.

커피는 뜨거울 때 다 드시지 말고, 천천히 식으며 변하는 향미를 관찰하면 좋다.

 

식을수록 산미가 드러나고 단 향의 여운이 길어진다.

또, 맛과 향이 정점이 되는 온도는 커피마다 다르다. 뜨거울 땐 조금 여유롭게 드시되, 딱 좋다 싶을 땐 조금 서두르셔도 좋다.

 

커피가 좋았다면, 바리스타에게 한마디 짧게 건네보는 것도 좋다.

아마도 행복한 얼굴을 마주하시게 될 것이다.

 

 

 

 

 

정동욱 커피플레이스 대표 cooking@joongang.co.kr

 

 

 

정동욱커피플레이스 대표

cooking@joongang.co.kr

 

 

 

 

 

 

 

 

 

 

 

 

차 마시니 '암 부르는 용종' 확 줄었다…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것 

 

 

 

 

매년 봄이면 따뜻하고 향긋한 차(茶)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큰 일교차에서 체온을 지키면서 황사·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알고 보면 차를 즐기는 습관은 예로부터 흔한 일상이었다.

 

식사 후 으레 차를 마셔온 데서 ‘아주 흔히 일어나는 일’이란 뜻의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이는 차를 단순히 향·풍미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보약과도 같이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의 효능은 최근 발표된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번 봄, 기왕이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차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새롭게 밝혀진 효능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게 바로 ‘뇌 질환 예방’ 효과다.

 

지난해 미국 의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엔 차 섭취 습관이 뇌졸중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 오하이오대 의대 신경정신과 더글러스 샤르 교수팀은 영국의 건강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UK바이오뱅크로부터 50∼74세의 남녀 36만5682명의 건강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이 이들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5079명에서 치매가 발병했고, 1만53명은 뇌졸중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

그런데 연구 대상자 가운데 매일 차를 3∼5잔 마시거나 차·커피를 4∼6잔 마신 사람의 치매·뇌졸중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상관성을 확인했다”며 “차·커피 속 카페인의 뇌 각성 효과가 뇌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차, 대장 선종 발생률 낮춰

 

둘째는 ‘항암’ 효과다.

유럽 임상영양·대사증후군 학회지 ‘크리니컬 뉴트리션’(2017)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팀은 대장 용종을 모두 절제한 143명을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72명)에만 매일 0.9g의 녹차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12개월 후 참가자의 대장 내시경검사 결과 ‘이시성(異時性) 선종’의 발병률이 녹차 추출물 섭취군에선 23.6%에 불과했지만, 미섭취군은 42.3%로 나타났다.

이시성 선종이란 각각 다른 시기에 생겨난 선종으로, 대장암으로 이행할 위험이 큰 용종이다.

 

재발성 선종의 발생 건수도 섭취군에서 더 적었다.

이동호 교수는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EGCG가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해 대장암의 예방·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선 연구에선 EGCG의 폐암·위암·전립샘암의 예방 효과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통증 완화’ 효과다.

‘간호·여성 건강 저널’(2022)에 따르면 영국 영양학자와 지역보건의가 허브차를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여성과 마시지 않는 여성을 관찰한 연구 9개를 비교 검토했다.

그랬더니 생리 전 증후군(PMS) 환자가 캐모마일차를 마시자 불안·불면증과 함께 생리통이 줄어들었다.

 

또 스피어민트차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장미차는 생리통을 경감시켰다.

허브를 물에 넣고 5~15분 끓였을 때 용출되는 비타민C 등 천연 유래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통증을 줄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넷째는 ‘체지방 감소’ 효과다.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2019)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미자 교수팀이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소 홍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22로, 1개월에 한두 잔(21.4), 1주에 한두 잔(21.2), 1주에 석 잔 이상(21.1) 마시는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의 일부 성분이 알파아밀라아제(녹말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위장관 내 소화를 방해했거나, 리파아제(지방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일 수 있다”며 “홍차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감잎차

 


감잎차의 진가는 피부 미용과 노화 지연이다.

감잎의 비타민C는 레몬보다 20배나 많아 피부 미백을 돕고, 피부 노화를 막으며 여드름·부기 개선에 탁월하다.

 

 

 

 

 

 

 

 

 

 

도라지차 

 

도라지 속 사포닌은 목 안의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샘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점막이 촉촉해지고 기침·가래·염증 완화와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생강차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쇼가올이 티푸스균·콜레라균 등 병원균을 죽인다.

감기·설사 치료, 구토 억제에 좋고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한다.

 

 

 

 

 

 

 

 

 

 

오미자차

 

 


껍질은 신맛, 과육은 단맛, 씨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을 낸다.

만성 천식, 기침, 가래 치료에 효과적이며 갈증·불면증·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

 

 

 

 

 

 

 

 

 

우엉차

 

 


풍부한 섬유질이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막는다.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피부 질환 예방, 근력 향상, 생리통·빈혈 완화에 효과 있다.

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카페인이 든 차를 마시는 날엔 하루 총 섭취량을 따져봐야 한다.

일부 차에 카페인이 꽤 들어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카페인의 최대 1일 섭취 권고량은 400㎎이다.

일반적으로 카페의 쇼트 컵(230mL) 기준으로 카페인은 말차·마테차에 60~70㎎, 홍차에 25~44㎎, 녹차에 20~45㎎, 커피에 100㎎가량 들어 있다.

 

한양대병원 영양팀 최정은 영양사는 “이들 차와 함께 커피를 몇 잔 마시거나 초콜릿·콜라 등을 곁들이는 경우, 종일 물 대신 차를 마시는 경우라면 카페인 섭취량이 400㎎을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색, 무취, 무향에 열량도 없지만 물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과

함께 6대 영양소로 꼽힌다. Photo by Erda Estremera on Unsplash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물 대신할 수 있을까

 

 

수분 부족하면 피부 건조와 탈모, 변비 나타나
WHO가 권장하는 성인 1일 수분 섭취량은 1.5~2L,

커피나 콜라 등 음료로 대신할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물 섭취량은 1.5~2L다.

우리 몸은 약 60~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 탈모, 변비가 생기는 등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음료로 수분 섭취를 대신하면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탈수가 생길 수 있다.

 

수분 부족, 피부 건조와 탈모까지 부른다


물은 무색, 무취, 무향에 열량도 없다.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다.

 

하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과 함께 6대 영양소로 꼽힌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물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한다.

물은 피부, 근육, 세포, 장기, 혈액 등을 구성한다.

몸 안의 물은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고 호흡을 통해서도 빠져나간다.

물이 배출된 후 보충이 되지 않으면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물이 부족하면 갈증이 나고 눈이나 입안 등의 점막과 피부가 건조해지며, 변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하루 물 섭취량 1.5L, 오직 '맹물'로만 섭취해야


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물 섭취량은 1.5L에서 2L에 해당한다.

우리는 평소 국과 찌개, 커피, 탄산음료 등 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지만 음식으로는 몸 안의 수분을 보충할 수 없다.

 

설사와 구토를 하거나 땀을 흘릴 경우, 혹은 고열에 시달릴 때에도 몸 안의 수분은 쉽게 빠져나갑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가 일어날 수 있으며 탈수가 심해질 경우에는 근력이 떨어지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두통이 생기거나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커피는 흔히 '어른의 음료'로 불리곤 한다. 씁쓸한 맛과, 안에 들어있는 각성 성분인

카페인 때문이다. 특히 어른들은 커피를 아이들이 마시면 머리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사실일까./ Pixabay, Gettyimagesbank

 

 

 

 

어린이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머리가 나빠진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어린 시절 동네 목욕탕에 아버지와 자주 가곤 했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아버지께서는 삼각형 플라스틱 봉투에 들어있던 커피우유를 꼭 ‘반잔’씩만 주시며 “어린이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돼. 머리가 나빠져”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이런 아버지의 말씀을 어렸을 때는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의 아버지와 비슷한 나이가 되어가는 지금, 문득 의문이 생겼다.

과연 어른들 말씀처럼 성장기 어린이들이 커피를 마신다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일까.

 

◇ 커피의 과도한 카페인,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 줄 수 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식품영향·의학계 및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일단 ‘과도한 커피의 섭취가 아이들의 건강에 지장을 준다’는 가설은 ‘사실’로 판단됐다.

이는 커피에 다량으로 포함된 성분인 ‘카페인(Caffeine)’ 때문이다.

 

각성제의 일종인 카페인은 ‘Caffeine’이라는 이름에서 커피(커피는 이탈리아어로 caffè)와 연관이 깊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실제로 카페인은 커피나 홍차 등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많이 함유된 알칼로이드 물질이기도 하다.

 

우리가 커피를 통해 섭취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데, 이때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카페인을 대량으로 섭취할 시 발생하는 부작용도 상당하다. 중수신경계를 흥분시켜 각성 상태를 일으키는 카페인의 특성상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위산 분비의 촉진으로 인한 속쓰림, 불면증, 불안증세, 심장의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250~300ml의 아메리카노 한 잔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100mg~150mg 정도다.

일반적으로 ‘악마의 음료’로 알려진 몬스터 등 고카페인 음료 1캔이 포함한 카페인의 양이 100mg임을 감안하면 커피 한잔에 포함된 카페인의 양은 상당히 많은 셈이다.

때문에 커피를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당연히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중수신경계를 흥분시켜 각성 상태를 일으키는 카페인의 특성상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위산 분비의 촉진으로 인한 속쓰림, 불면증, 불안증세, 심장의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Pixabay

 

 

 

 

 

실제로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이 2009년 발표한 보고서 ‘어린이기호식품의 상품시험(카페인 중심으로)’에서는 “어린이나 임산부 등의 취약계층에서는 성인에 비해 카페인 과잉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도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명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가정의학회 (American Academy of Family)도 학회가 운영하는 의학 정보 홈페이지 ‘familydoctor.org’를 통해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은 혈압을 높이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며 “이는 아이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을 악화시킬 수 있고 그들은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두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로 인해 수면장애, 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성인의 경우 400mg 이하(아메리카노 4잔),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 10세 아동의 평균 몸무게가 40kg임을 감안하면 어린이에게 권고되는 커피는 하루 최대 약 1잔 정도다. 

초콜릿이나 녹차 등 다른 식품을 통해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커피 반 잔 정도가 아이들에겐 적정량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아동에게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아동 병원 연구진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3~4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한 어린 쥐들의 경우 수면이 감소하고 두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Pixabay

 
 

 

 
 

◇ 전문가들 “카페인, 어린이 두뇌 발달 저하 가능”… 태아에게 악영향도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과도한 커피의 섭취가 아이들의 건강에 지장을 준다’는 명제는 자체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질문을 파고들어 원래 하고자했던 질문인 ‘커피가 어린이들의 지능에 악영향을 미친다’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이에 대한 답은 ‘대체로 사실’이 될 듯하다.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아동 병원의 연구진들에 글로벌 의학·과학 저널  PLOS ONE에 게재된 ‘The Effects of Caffeine on Sleep and Maturational Markers in the Rat(2013)’ 논문에 따르면 카페인은 성장기 아동부터 청소년들의 지능 발달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리히 대학 병원 연구진들은 하루 평균 약 16mg/kg(인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약 3~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과 동일한 양)의 카페인을 실험용 쥐에게 복용시켰다.

그 결과, 나이가 많은 쥐에 비해 어린 쥐들의 경우 수면이 감소하고 두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아동에게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스위스 취리히 대학 아동 병원 연구진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3~4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한 어린 쥐들의 경우 수면이 감소하고 두뇌 발달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ixabay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임산부가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태아의 두뇌 구조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URMC) 델 몬테 신경과학 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해 9세와 10세의 뇌 스캔을 분석한 결과, 자궁 내 카페인에 노출된 어린이의 뇌 구조가 변화했음을 밝혀냈다.

 

로체스터 대학 의료 센터의 존 폭스 박사는 “작은 영향으로 임신 중 카페인 섭취의 장기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라며 “심각한 정신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미미하게 행동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임신 중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을 권고했다.

물론 아직까지 커피가 직접적으로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및 지능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연구가 진행되진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측의 영역일 가능성이 아직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어린이들의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은 분명한 만큼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연구 영양학자 Diane Vizthum 박사는 ‘Is Coffee Bad for Kids?(2020)’리포트에서 “우리는 커피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실제로 알지 못한다”면서도 “과다한 카페인은 불안 증가, 심박수 및 혈압 증가, 위산 역류 및 수면 장애와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에게 위험하며, 너무 많은 양의 카페인은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은 각성을 증가시키는 각성제로 자녀가 하루를 버티기 위해 카페인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우선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피로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설민 기자

 

 

 

 

 

 

‘아샷추’와 같이 샷 추가한 음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04/20220404014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