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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오늘 임기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40%대 지지율의 명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2.05.0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11일 신임 수석비서관들과 청와대 본관을

나와 차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퇴근길 제공 청와대  출처 열린뉴스통신

 
 
 

 

 

오늘 임기 마치는 문재인 대통령…40%대 지지율의 명암

 

 
 
 

지난 6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 2층.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들을 초청해 고별 만찬 형식으로 맥주를 마시던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진 촬영을 하러 1층으로 이동하다가 깜짝 놀랐다.

깜깜했던 불이 켜지며 청와대 직원 400여명이 퇴임 축하 케이크를 갖고 등장했다.

직원들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그동안 참으셨는데 이제는 좋아하시는 술도 드시라”는 내용의 동영상이 재생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눈물 바다였다.

함께 온 김정숙 여사도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오는 9일 밤 임기를 마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정 평가 여론조사(한국갤럽 6일 발표)에서 45%의 긍정 답변을 얻었다.

지난해 4월 집값 급등과 엘에이치 투기 의혹으로 29%까지 떨어졌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한 결과다.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임기 말 30%대 이상의 긍정 평가를 얻은 것은 대통령 직선제 부활 뒤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지지층 양극화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 쪽은 이런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전임 대통령들이 실패를 했던 게 비정상이었고, 임기를 잘 마무리한 대통령이라면 지지율이 이 정도 나오는 게 민주주의가 정상화된 것”이라고 했다.

 

국정을 정상적으로 이끈 문 대통령의 리더십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문재인 리더십의 한 사례로 임기 막판 사면 논란을 들었다.

자신의 최측근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우리 편’의 사면 요구가 문 대통령에게 빗발쳤지만, 그같은 압박을 원칙대로 버텨냈다는 것이다.

 

그는 “문 대통령은 권력을 즐기거나 무슨 지위를 누리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국정을 또박또박 챙기며 일하는 대통령이었다”고 뒤돌아봤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임기 말 측근 비리에서 시작되는데 문재인 정부에 장악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하자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가장 큰 실패는 사람을 쓰는 일, 인사였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직을 던지고 정치권으로 입문해 결국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섰다.

문 대통령이 페르소나처럼 중용했던 조국 전 장관은 ‘내로남불’의 대명사가 돼 정권의 도덕성 자체에 큰 흠집을 남겼다.

 

장하성·김상조 등 개혁적 교수 그룹을 발탁한 것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권 말기 내각에 들어온 이들도 박범계(법무부)·전해철(행정안전부)·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이른바 ‘부엉이모임’으로 불렸던 ‘친문’ 의원들이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상을 함께 하는 동지 같은 관계인 사람들이 다 화살을 맞거나 청와대로 아예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

결국은 (정치적) 세력 관계 속에서 쓸 수 있는 사람의 폭과 깊이가 바뀌는데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대통령이 쓸 수 있는 폭이 점점 좁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공개된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이 행복했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렇게 쉽게 답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끈 일을 생각하거나, 국민들로부터 지금도 받고 있는 과분한 사랑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행복한지 묻는다면 너무 힘들어서 선뜻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같이 나이 들어가는 아내와 함께 원래 있었던 남쪽 시골(경남 양산)로 돌아가 노을처럼 잘 살아 보겠다”며 국민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마무리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연합뉴스

 

 

 

 

 

 

 

▲<YONHAP PHOTO-4396> 퇴임연설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연설을 하고 있다.<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민 마음 하나로 모으는 것 무엇보다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퇴임사에서 윤석열 정부에 ‘국민통합’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연설을 갖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면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과정의 소회를 밝히고 지난 5년간 높아진 국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된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 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이라며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이다.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 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다”며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다.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침내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다”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위기는 끝나는 않았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환 기자
 
 
 
 

 

 
 

사진 연합뉴스

 

 

 

文대통령의 마지막날…오전엔 퇴임연설·오후 6시 靑 걸어나와 퇴근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년(1826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전날 가족과 함께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문 대통령은 이날 총 5개의 공식 일정을 챙긴 후 저녁때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곧바로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과 효창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이후 청와대로 복귀해 오전 10시에 퇴임 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10분 분량의 퇴임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지난 5년간 국정 운영의 소회를 밝힌다.

오후 일정도 빼곡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을 접견하는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그 일정 사이엔 참모들과의 마지막 내부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4일 "청와대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일일상황회의와 대통령 주재 참모진 회의는 임기 마지막인 5월 9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끝으로 청와대를 걸어나와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9일 오후 6시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통령께서 관저에서 여사님을 모시고 청와대 정문 쪽으로 게이트 열고 걸어서 나올 예정"이라며 "청와대 분수대까지 내려가며 인사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계신 곳에서 짧게 소회도 밝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청와대 어린이 초청행사에서 아이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5.05.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프라이즈한 이벤트가) 없을 리는 없다"며 깜짝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낮 12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임기는 9일 밤 12시까지 이어진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권이 넘어가는 10일 0시가 될 때까지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직원들과 참모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도 청와대를 나온 뒤 자정까지는 업무 연락망을 유지할 방침이다.

청와대에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자정까지 자리를 지키고 야간 당직자들은 10일 아침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완전 개방되는 청와대도 이미 주변정리를 마친 상태다. 집무를 위한 내부 전산망은 지난주 끊겼고 문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모든 보고가 수기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리얼미터가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문재인 국정지지율 임기 마지막 지지율 41.4%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지지율이 41.4%(부정평가 55.0%)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3.6%P였다.

역대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 가운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월 4주차 주간 집계 대비 1.4%P 낮아진 41.4%(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16.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4%P 높아진 55.0%(매우 잘못함 41.6%, 잘못하는 편 13.4%)였고, ‘잘 모름’은 지난 주와 동일한 3.6%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7%P 하락한 15.7%(부정평가 82.4%)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3.7%P 내린 28.2%(부정평가 63.9%)를 기록했다.

 

대구ㆍ경북 시민 10명 중 8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반면 광주ㆍ전라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6.6%(부정평가 19.6%)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일부터 6일까지(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6.0%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하고 있다. 2022.05.09. yes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연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습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온 시기였습니다.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 하나가 되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 저의 퇴임사는 위대한 국민께 바치는 헌사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성숙함에 찬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되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촛불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의 희망이자 동력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켜 냈습니다.

세계가 또다시 대한민국에 열광했습니다. 임기 초부터 고조되던 한반도의 전쟁위기 상황을 대화와 외교의 국면으로 전환시키며,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 만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의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벽입니다.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조건이고, 번영의 조건입니다.

남북 간에 대화 재개와 함께 비핵화와 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를 온 국민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낸 것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소·부·장 자립의 기회로 삼았고,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우리 제조업이 가진 세계적인 경쟁력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우리가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정부 부처를 뛰어넘는 협업체계, 대·중소 기업과 연구자들의 협력, 정부의 적극적인 R&D투자와 규제를 허문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 국민의 격려와 성원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 성공의 방식은 뒷날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할 때도, 마스크 생산을 빠르게 늘릴 때도, 백신 접종용 특수 주사기의 효율을 높일 때도, 요소수 부족사태를 해결할 때도 똑같이 작동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코로나19 대처상황보고서는 969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판명된 2020년 1월 20일부터, 휴일이나 해외 순방 중에도 빠지지 않고 매일 눈뜨면서 처음 읽었고, 상황이 엄중할 때는 하루에 몇 개씩 올라왔던 보고서가 969보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속에는 정부와 방역진, 의료진의 노고와 헌신이 담겨있습니다.

오랜 기간 계속된 국민의 고통과 고단한 삶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국민도, 정부도, 대통령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기 때 더욱 강해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역량에 끊임없이 감동받았습니다.

우리 정부 동안 있었던 많은 자랑스러운 일들이 대부분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그야말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겪고 보니, 대한민국은 뜻밖에 세계에서 앞서가는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선진국의 방역과 의료 수준을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위기를 겪어보니 우리가 제일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약하고 뒤떨어졌다고 생각해온 많은 국민들이 우리 자신을 재발견하며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5천 달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한류 문화는 전 세계가 코로나로 고통받을 때 더욱 돋보였고, 세계인들에게 위로를 주었습니다. 우리 정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언한 한국판 뉴딜은 한국을 디지털과 혁신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강국으로 각인시켰고,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협력에서 한국을 선도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어느덧 민주주의, 경제, 수출, 디지털, 혁신, 방역, 보건의료, 문화, 군사력, 방산, 기후위기 대응, 외교와 국제협력 등 많은 분야에서 선도국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위기는 끝나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위기가 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어떤 위기라도 이겨낼 것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우리나라는 2차 세계대전 후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입니다.

우리 정부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도약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부심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습니다.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부러움을 받는, 그야말로 '위대한 국민의 나라'입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국민으로서 높아진 우리의 국격에 당당하게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성공하는 대한민국 역사에 동행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합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뉴시스] 정리/안채원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마지막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사전환담에서 국무위원들과 역대 대통령 초상화와 함께 걸린 문 대통령의 초상화를 보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문재인'이 받게 될 숙제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이란 이름에서 2009년 5월 2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을 떠올린다. 이날 이명박 당시 대통령(MB)이 헌화하려 하자 백원우 전 의원이 MB를 향해 “사죄하라”고 소리치며 달려들다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입이 막혔다.

 

직후 MB에게 다가가 사과하는 문 대통령을 보면서 사람들은 통합의 기대를 품었다.

9년이 흘러 2018년 3월 22일 MB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문 대통령 취임 10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 관점에서 MB의 구속이 우연인지, 의도인지, 미필적 고의인지는 모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MB를 풀어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해 당선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찰나에 가깝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였기에 5월 9일에 투표하고 10일 취임했다.

‘문재인 당선인’ 역할은 고작 몇 시간이었다.

 

이 짧은 순간에 그는 큰 약속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가운데, 이하 당시 직함)이 2017년 5월 9일 밤 서울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중앙포토]

 

 

 

 

 

당선인 때 "야당 손 잡겠다" 약속

 

9일 오후 11시 43분 문 당선인은 세종로 공원 단상에 올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경쟁 후보)과도 손잡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임기 첫날 여의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사를 방문했다.

 

5년이 지났다.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포함해 여러 언론인을 만나 소회를 밝혔다. 그중 “최고 수준의 대담”(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라는 손석희 JTBC 전 앵커와의 대화에선 속마음이 읽힌다.

비판 하나하나에 반론을 편 문 대통령이지만, ‘통합’에 대해선 답이 궁색했다.

 

“편가르기 정치를 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인정해야 되겠지만…”이라며 넘겼다.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의결ㆍ공포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은 제1야당이자 차기 집권당을 짓밟았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균형점을 찾기 위한 청와대 민정수석ㆍ법무부장관ㆍ행정안전부장관ㆍ검찰총장ㆍ경찰청장의 오랜 숙의를 헛것으로 만들었다. 문 대통령 머리를 채웠던 통합은 왜 자취를 감췄을까.

 

갈등 커지고 후임자에 반감 표해 

인터뷰를 뜯어보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분노가 읽힌다.

두 사람에 대한 원망을 전제하면 많은 의문이 풀린다.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비난하는 모습부터 그렇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사다. 이제 와선 공약 무산을 "잘한 결정"이라고 강변한다.

"굳이 이전하면 비용이 들기 마련이고 행정 혼란도 초래될 수밖에 없다"는데, 정작 청와대 홈페이지에선 여전히 국정과제다.

 

문 대통령이 한 후보자를 언급할 땐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같은 거친 어휘가 튀어나왔다.

자신이 두 검사를 발탁하면서 쥐여준 칼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으로 향할 때 엄습했을 배신감은 짐작이 간다.

윤 당선인을 두고 "다른 당의 후보가 되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 되었다.

 

발탁이 문제였나, 그분을 우리 편으로 잘 했어야 됐나…"고 한 토로에서 생각의 혼란이 묻어난다.

누구보다 과정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검사들을 궁지로 모는 입법 과정에서 위장 탈당이나 회기 쪼개기 같은 술수에 동승한 이면에 이런 심경도 한몫했으리라.

 

통합을 빼면 문 대통령은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전혀 잘못됐다"면서 "고용은 크게 늘었고, 경제는 훨씬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주장을 다 수용해도 통합의 공약은 미완으로 남는다.

 

미움 털고 퇴임 후 '통합' 나서길 

오늘(9일) 오후 6시 청와대를 떠나고 나면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가 통합이다.

두 검사에게 품은 미움만 털어내도 5년 전 초심을 되살릴 수 있다.

 

대통령으로서 억울하게 느꼈던 사안을 야당이 될 ‘친문’ 정치인에게 잘 설명하면 변화의 계기가 된다. 가령 인사 지적에 항변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새롭게 불거진 문제가 있다 해서 청와대 검증의 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는 얘기나,

우리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검증에만 매몰돼 이른바 망신주기 청문회가 되는 거다" 같은 내용들이다.

 

자신의 열성 지지자에게 "진정한 지지는 확장되게 하는 지지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부단히 전달해 문자 메시지ㆍ댓글 테러를 줄여나가도 훌륭하다.

퇴임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인 45%의 지지율은 통합으로 나서는 길에 견인차다.

문 대통령이 내일 오르게 될 ‘전직 대통령’ 자리는 임기가 무한대다.

 

 

 

강주안 논설위원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2.5.9jeong@yna.co.kr

 

 

 

 

 

문재인 대통령, 국가와 국민에게 무엇을 남겼나?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가계, 기업, 부채총계가 지난해 5188조5000여억 원으로 처음으로 5000조 원을 넘기면서 전년도 9118만 원보다 10% 가까이 급증한 국민 1인당 빚 1억27만 원과 10여 차례 추경 등 방만한 재정 지출을 떠받친 적자 국채 발행 증가,

 

군인연금 충당부채 확대 등으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1년 회계연도 국가결산의 재무제표상 국가부채도 2196조4000억 원으로 나랏빚이 지난해 처음 2000조 원을 돌파하여 2년 연속 GDP 규모를 추월하면서 국민 삶을 파탄시켜 힘겨운 과제의 큰 짐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안겨주었다는 평가이다. 

 

더구나 수십 차례에 걸친 정책 규제변동의 부동산 실패로 집값 상승과 터무니없는 양도세와 공시지가 인상으로 초가 세수가 증가하였음에도 대규모 빚까지 내어 국민 혈세를 입맛대로 퍼내어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놓고 임기 막판까지 대국민 사과는커녕 자기합리화로 포장하는 자가당착에 빠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다가 3월에는 10여 년 만에 최고치인 4.1%로 치솟아 생활물가는 5.0%, 외식물가 6.6% 급등하여 저조한 소득에 비해 금리 인상과 물가가 치솟아 처분가능소득은 오히려 줄고 부채는 빠르게 급증하여 서민 살림살이가 삼중고를 겪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나랏빚이 엄청나게 늘어나면 정부가 아껴 쓰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 기본상식인데 박근혜 정부 때 국가 부도 운운하며 비난했던 때를 잊은 듯 국가재정 정책이 무책임할 정도로 국민의 등골을 빼듯 온갖 세금을 쥐어짜며 거둬들인 초가 세수를 두고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져 쓰지 않으면 곰팡이가 핀다는 듯

 

선심성 현금 살포에 혈안이 되어 국민 혈세를 주머니 쌈짓돈처럼 펑펑 쓰기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재정 상황은 엉망이 되어 2017년 400조 원의 나랏빚이 올해 607조 원 급증하여 같은 기간 660조 원에서 1075조 원으로 415조 원이나 폭증된 부채를 윤석열 새 정부가 떠안게 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임기 내내 빚을 수백조 원 늘리면서 재정을 파탄 낸 문 정부는 입이 열 개라도 염치가 없어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부족한 상황에 이젠 나라 곳간이 비었다며 임기 막바지에 그동안 내팽개쳤던 재정 건전성까지 들먹이며 지난해까지도 각 부처에 지출 확대를 압박하고 각종 현금성 복지를

 

대폭 늘리더니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둔 새로운 재정 국정 과제에서는 각 부처의 지출을 크게 줄여 알뜰 예산을 짜야 한다며 새 정부에 큰 짐을 떠넘기는 적반하장격 행태를 당연하다는 듯 보여주고 있다. 

 

하물며 민주당은 대선이 끝남과 동시에 대선 결과에 불복하듯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법조계, 학계, 학생들까지 반대하고 위헌 견해가 뚜렷한 검수완박을 172석의 힘을 과시하며 온갖 편법과 꼼수로 법안을 통과시켜 3일 오전 10시 국무회의 시간마저 늦추게 하여 공포하는 독재 수준의 입법 폭거를 엄히 다스려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헌법 수호 제66조2항을 무시한 채

 

법무부와 대법원, 대검찰청 등 현 정부 내부에서 즉각 제의를 요구하거나 공포를 늦추고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는 요구가 공식적, 공개적 제기에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건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함에도 자신들과 정부의 비리를 방탄하려는 듯한

 

대통령 권한 남용은 대통령으로서 마지막까지 책무를 저버린 행위로 헌법을 파괴한 공범이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렵다며 나라 전체가 분노하여 신랄한 비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172석의 힘만 믿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자신들과 현 정부의 비리를 덮으려면 무조건 이번 법안을 통과시켜 뺏어야 한다며 자기들 세상처럼 날뛰는 민주당을 두고 힘의균형에 밀린 야당과 모든 국민은 역풍을 크게 맞을 것이라는 거센 비판 속에 문 대통령이 약속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며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의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것이 고작 국민을 갈라치게 해 놓고 임기 후 잊혀진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마지막까지 본인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며 자기합리화로 포장하여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국무위원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정부로 평가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하지만,

 

퇴임 후 자신의 안전 보장을 위해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무능한 대통령으로서 참 창피하고 소가 웃을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게 되었다며 크게 실망한 국민은 5년 동안 잘한 것이 무엇이냐며 대통령의 업적을 부정적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윤원식 발행인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 방명록을 작성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2.05.09. photo100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