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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BTS 포에버!” 다시 전한 멤버들 진심은…공백 최소화 안간힘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한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데뷔 9주년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뉴스1

 

 

 

 

 

 

 

 

BTS가 지난 2018년 12월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MAMA PREMIERE in JAPAN(2018 마마 in 일본)'에 참석해 '월드와이드 FANS'

CHOICE 톱10'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CJ ENM 제공=뉴스1]

 

 

 

 

 

해체·활동중단’ 키워드 씁쓸, BTS 포에버!” 다시 전한 멤버들 진심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단체 활동을 잠시 멈추기로 한 것을 두고 ‘해체설’ ‘활동중단’ 등의 키워드가 오르내리자 리더 RM을 비롯한 일부 멤버가 “BTS는 영원하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앞서 BTS는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 회식 영상을 통해 당분간 각자의 개인 활동에 전념할 계획임을 밝혔다.

잠정 휴식을 결정한 이유로는 ‘개인의 성장’을 꼽았고 음악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지친 몸과 마음 상태를 토로하며 각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멤버(진·슈가·제이홉·RM·지민·뷔·정국)들은 ‘쉰다’는 것 자체가 “죄송하다”는 표현을 수차례 했으며,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외 언론은 멤버들의 발언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다뤘다.

 

특히 일부 외신은 이같은 소식을 ‘충격적인 발표’라고 보도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가 복귀하지 않은 해외 유명 그룹들을 나열하기도 했다.

그동안 BTS가 세운 기록들과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기사도 쏟아졌다.

솔로 활동이 예고되자 빌보드는 “어떤 멤버의 솔로가 보고 싶은지 알려달라”며 투표를 시작했다.

 

 

 

 

 

 

 

 

BTS 멤버들이 회식 영상을 통해 개인 활동 계획을 전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방탄TV'

 
 

 

 

 
 

이후 리더 RM은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글을 쓰고 “데뷔 이래 가장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체’라든가 ‘활동중단’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았다”며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상은 9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BTS 팬덤) 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라며 “아무런 대가 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들께 하고 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라고 전했다.

RM은 “(최근 발매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건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며 “내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 돼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우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 말한 것이 아니다.

‘1′을 ‘1′로써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를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우리가 말한 게 전부”라며 “우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해왔다.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진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툰 시행착오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에 초청받은 BTS. 왼쪽부터 멤버 지민, RM,

진. /AP 연합뉴스

 
 
 
 

말미에는 “이번 글이 또 한 번의 ‘유난’이나 ‘노이즈’(noise·잡음)에 기름 붓는 꼴이 될까 두렵지만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또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팀 막내 정국도 전날 밤 ‘브이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해체설’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가 활동중단 또는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는데 조금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

우리 아직 단체로서 할 게 많다”며 “개인 활동을 하는 거지 방탄소년단 활동을 안 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 우린 해체할 생각이 없고 아직 단체 스케줄도 많이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지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날이 있을 것”이라며 “그 시기가 진즉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는 게 많아 여태 끌고 온 건데, 그걸 말한 시점이 지금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개인 활동을 ‘기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한 뒤 “개인적으로도 추진력을 쌓아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BTS 포에버”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BTS 쉼표'선언, 하이브 앞날은..'절대비중' 공백 최소화 안간힘

 

 

 

그룹 차원 음악활동 잠정중단 파장.."팀 해체 아니다" 긴급 수습
BTS 속한 빅히트뮤직 매출, 하이브 전체 매출의 최소 25% 이상
'포스트 BTS' 먹거리 발굴..IP 확장·차세대 그룹 육성·사업다각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계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당분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쉬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소속사인 하이브의 앞날이 주목된다.

하이브에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결정이 회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심장'과도 같은 BTS…"활동 다각화 통해 '21세기 팝 아이콘' 목표"

 

16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이른바 '회식 영상'을 통해 단체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이 일자 하이브는 '팀 해체가 아니다'면서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하이브 산하에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뮤직을 비롯해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 여러 음악 레이블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간판 스타이자 '심장'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천560억원이었는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3천97억원으로 24.7%에 달했다.

빅히트뮤직의 매출 비중이 약 4분의 1이지만, 빅히트뮤직이 지난해 7월 물적 분할돼 하반기 실적만 사업보고서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방탄소년단이 하이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브, BTS 단체 활동 중단에 20%대 급락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15일 소속사 하이브(HYBE)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전날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이 나오자 하이브 주가는 24.87% 급락한 1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서 다른 그룹 사례와 비교하며 방탄소년단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뒤따르자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직접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 해체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이메일에서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활동 다각화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21세기 팝 아이콘으로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회식' 영상, 오랜 준비 끝에 나온 듯…하이브 '포스트 방탄' 시대 고민

가요계 안팎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결정이 오랜 고민을 거쳐 충분히 준비됐으리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멤버들은 영상에서 '이거 나갈 때쯤에는 백악관도 갔겠네?'라고 언급했다.

적어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이달 1일 이전에 촬영했다는 얘기다.

 

더욱이 맏형 진을 중심으로 한 병역 이슈가 계속 제기돼 왔기에 멤버가 완전체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회사 차원에서 대비해왔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하이브는 그동안 '포스트 방탄' 시대를 위해 K팝 그룹을 잇달아 출격시키고 오디션 프로그램도 촘촘히 계획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회사가 멤버들의 뜻을 존중했다는 것 자체만 봐도 향후 행보에 대해 자신감이 있어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웹툰, BTS 등장한 '세븐 페이츠: 착호' 옥외광고 공개

[네이버웹툰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이들의 뒤를 이을 '4세대 대표 그룹' 발굴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 방시혁 의장이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신인 르세라핌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도 연내 걸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하이브 아메리카 역시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여성 팝 그룹 발굴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그룹에게 당장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고려할 때 하이브 내에서 의존도가 큰 게 사실"이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 후배 그룹이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확실하게 자리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BTS IP 활용한 모바일 게임 하반기 출시…'위버스-브이라이브' 통합도 준비

하이브는 음악 레이블에 얽매이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방시혁 의장은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한 곳인 넥슨 출신 박지원 대표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계에서 인재를 영입하며 차세대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이야기'(story)의 힘을 기반으로 웹툰, 웹소설, 게임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해가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엔하이픈·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을 소재로 한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퍼즐 게임 '인더섬 위드(with) BTS'를 출시할 계획이다.

 

 

 

 

 

 

 

 

 

 

BTS 제이홉이 있는 충장로 거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동구

충장로 '케이팝 스타 거리'에서 BTS 제이홉 벽화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 '브이라이브' 간 통합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팬 플랫폼 시장의 양대 축이었던 두 서비스가 합치게 되면 업계 최대 규모로 올라서면서 파급력 또한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위버스의 지난해 4분기 월평균 방문자 수는 680만명에 달한다.

하이브는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합작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도 진출한 상태다.

 

K팝 시장서 BTS 음반 판매 비중 24.8%→12.9%…"K팝 '중간 허리층' 탄탄"

평론가들은 하이브가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도전을 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헌식 평론가는 "사업 다각화는 좋지만 무리한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며 "아직은 방탄소년단의 비중이 크기에 향후 활동을 어떻게 전개할지 전략적으로 고민하면서 4세대 아이돌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의 '휴식'에도 K팝 시장은 건재하리라 보고 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도별 '음반 판매량 400'(1∼400위 판매량 합계)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에는 24.8%, 2020년 22.4%, 2021년 12.9% 등으로 줄었다.

 

김 위원은 "현재 K팝 가수들의 라인업은 중간 허리층이 매우 탄탄한 상황"이라며 "방탄소년단의 개별 활동으로 '밀리언 셀러'(앨범 판매량 100만장 이상) 가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e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빅히트 제공

 

 

 

 

 

 

BTS, 팀 활동 중단 발표 이후 심경…“자극적 단어 씁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당분간 팀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해체설이 불거지자 씁쓸한 심경을 토로하며 “BTS는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방송(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이 나가고 데뷔 이래 가장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문을 연 리더 RM은 “‘해체’ ‘활동 중단’ ‘선언’ 등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았다.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롯이 9년 간 함께 해 주신 아미들께 헌정하는 영상이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께 하고 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다”면서 “‘옛 투 컴’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우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고 강조했다.

RM은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고 재확산돼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며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글을 끝맺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보 '프루프' 콘셉트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은 전날 밤 ‘브이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우리가 활동 중단 또는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는데 조금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

우리 아직 단체로서 할 게 많다”면서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지, BTS 활동을 안 한다는 게 절대 아니다. 우리는 해체할 생각이 없고 아직 단체 스케줄도 많이 남았다.

BTS는 영원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지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날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기를 모으는 시간 혹은 기를 충전하는 시간”이라며 “개인적으로도 추진력을 쌓아야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국은 1시간 넘게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신곡 ‘마이 유’를 비롯한 여러 곡을 직접 불려주기도 했다.

전날 오후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내 해체설을 진화했다.

박 대표는 “오해의 여지가 있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크실 것”이라며 “BTS는 팀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팀 해체의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팀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는 메시지는 완전한 활동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해 팀과 개인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활동의 폭을 다각적으로 넓혀나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제이홉을 시작으로 BTS 멤버들은 차례로 정식 음반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멤버별 개인 활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새 앨범 ‘프루프’ 활동 이후 추가적인 팀 활동 계획 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뉴스1

 
 
 

 

 

BTS  잠정 활동 중단 병역문제 한 몫 했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그 배경 가운데 하나로 병역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BTS 멤버들은 현행 ‘병역법’과 그 시행령이 정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대중문화예술인 중 문화훈장·문화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닥 인정해 추천한 사람)로서 병역 이행을 위한 입영을 30세까지 연기해둔 상태다.

BTS는 지난 2018년 화관문화훈장을 받아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선 유일하게 입영 연기 혜택을 받은 사례다.

그러나 BTS의 맏형 격인 진(본명 김석진)의 경우 1992년생이어서 올 연말까지만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다만 15일 현재까지 진을 포함해 BTS 멤버 가운데 병무청 측에 입영 신청을 한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엔 BTS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해 병역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야가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을 놓고 극한대립을 이어가고 있어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가 언제 이 개정안을 심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 적용을 둘러싼 찬반 시비도 계속되고 있어 이 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정부와 국회 안팎의 일반적인 관측이기도 하다.

현행 병역법은 현역병 입영 및 보충역 대상자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한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 60일 이내 군사교육을 포함한 의무복무기간 2년10개월 동안 문체부 장관의 지휘·감독 아래 자신의 예술·체육 관련 특기를 활용한 공익업무에 복무하게 된다.

이 기간에 공익 복무해야 하는 시간은 총 544시간이다.

그러나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문체부 장관이 예술·체육요원으로 추천할 수 있는 사람을 △병무청장이 정한 국제예술경연대회 경쟁부문 입상자와 △국악 등 국제대회가 없는 국내 예술경연대회 경쟁부문 입상자 △5년 이상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사람 △올림픽대회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로만 한정하고 있다.

즉, 현행법상으론 BTS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서 입영 연기는 가능하지만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특례를 받을 순 없단 얘기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국방부와 병무청도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을 이유로 병역특례 적용 대상에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군 안팎에선 BTS의 진이 올 연말 현역 병 입대 의사를 밝힐 경우 실제 입영일은 내년 2월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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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로이터 연합뉴스

 
 
 
 
 
 

 

BTS마저 지쳤다…“공장형 K팝 시스템에 전환 필요”

 

 

 

16일 닛케이아시아는 BTS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며 이번 사건이 K팝 산업 내에 존재했던 내부적 균열을 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BTS가 번아웃(Burnout·소진증후군)을 호소하게 된 배경에는 ‘빠른 주기의 육성과 소비’라는 산업적 병폐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닛케이는 이번 BTS의 활동중단 선언이 향후 K팝 시스템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동안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기보다는 공장처럼 단시간 내에 소모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기계적 양산 시스템이 이번 BTS의 문제제기로 달라지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돌 비즈니스로 대표되는 K팝은 철저하게 기획된 상품 구조와 최대 5~6년 주기의 판매 프로세스를 가진다. 오디션을 거쳐 실력과 비주얼을 갖춘 10대를 선발해 보컬 랩 춤 트레이닝을 시킨 뒤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이후의 사생활은 거의 보장되지 않는다.

 

데뷔 이후엔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회사의 투자금 회수와 수익창출에만 전념하며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창작의 시기를 갖기 어렵고 인격적으로 성숙할 시간이 없다.

15일 BTS가 직접 방송에서 밝힌 활동중단의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일각에서는 병역문제가 K팝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 성장 전반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의 마쓰타니 소이치로(松谷創一郎) 문화 칼럼니스트 겸 저널리스트는 “단체 활동 중단 발표와 솔로 활동의 예고는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온 결과에 따른 휴양이 필요한 것도 이유지만 그 배경에는 병역도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병역 특례 논의가 정치권에서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K팝 남성 그룹에서는 병역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큰 걸림돌”이라며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등 과거 인기그룹들이 군복무로 인해 한 때의 기세를 꺾였다”고 적었다.

한편 BTS의 이날 발표는 전 세계 대중문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미국 뉴욕타임스·CNN, 영국 가디언·BBC,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전 세계 유력 외신들이 이들의 활동 중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충격적”이라며 영국 원 디렉션, 미국 엔싱크 등 활동 중단 선언 후 복귀하지 않은 유명 보이그룹 사례를 거론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다음달 솔로 활동 스타트를 끊는다. [사진 빅히트 뮤직]

 

 

 

 

BTS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팬덤은 화답할까

 

 

 

 

방탄소년단(BTS)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찐 방탄회식’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언급된 멤버들의 개별 활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개별 활동에 대한 팬덤의 호응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다음달 31일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주 페스티벌(7월 28~31일)에서 처음으로 ‘나 홀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홉은 페스티벌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롤라팔루주는 30년 역사의 음악 페스티벌로 한국 가수가 메인 스테이지를 장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소속사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전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BTS)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다음달 31일 룰라팔라주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 빅히트 뮤직]

 

 

 

 

 

 

제이홉은 이 무대에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선보일 전망이다. ‘찐 방탄회식’에서 제이홉은 “개인 활동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기조 변화를 뜻한다.

방탄소년단이 챕터2로 가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부터 믹스테이프(비정규 앨범)가 아니라 정식 솔로 앨범으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데뷔 초부터 BTS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작사ㆍ작곡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8년 3월 발매한 그의 첫 번째 솔로 믹스테이프 ‘홉 월드’(Hope World)는 빌보드200 차트에서 38위, 빌보드 톱 랩 앨범 차트 19위에 올랐다.

 

제이홉 외에도 올해 중 멤버 2~3명이 추가로 솔로 앨범을 낼 전망이다.

랩몬스터(RM)와 슈가, 정국 등이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발표 순서는 불분명하다.

그룹 막내인 정국이 “슈가 형 다음엔 내가 나선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RM-슈가-정국, 혹은 슈가-정국-RM 순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각 솔로 앨범에 대한 호응이 BTS 단체 앨범만큼 좋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회사를 통한 입장문으로 솔로 활동을 통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을 팬덤은 진정한 배려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솔로 활동에 대한 화답(기대 이상의 앨범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명 주주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방식이지만 BTS의 진정한 롱런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팬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BTS 단체 일정, 음악방송과 자체 예능

 

현재 공개된 단체 일정은 국내 음악방송 출연뿐이다.

이미 사전 녹화를 마친 엠넷 ‘엠카운트다운’(16일), KBS2 ‘뮤직뱅크’(17일), SBS ‘인기가요’(19일)에 출연해 ‘옛 투 컴’(Yet To Com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BTS 유튜브 채널 자체 예능인 ‘달려라 방탄’도 계속 제작한다.

 

다만 어느 정도 빈도로 공개할지는 불분명하다.

당초 지난 10일 공개된 9주년 기념 앨범 ‘프루프’로 서울 콘서트와 월드투어가 예상됐지만 현재로써는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BTS가 하반기 단체 투어를 하지 않을 경우 기존 연간 추정치보다 매출 약 25% 감소, 영업이익 약 33% 감소를 예상했다.

단체 활동은 아니지만, 오는 28일엔 BTS가 주인공이고 개발에도 참여한 모바일 퍼즐 게임 ‘인더섬 위드 BTS’가 공개된다.

 

BTS는 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지난 4월부터 유튜브에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BTS가 섬에 놀러가 하고 싶은 활동과 선호하는 패션, 헤어스타일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뷔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우정여행’(JTBC)이 다음 달 방영될 예정이다.

뷔와 그의 절친인 박서준, 픽보이, 최우식, 박형식 5명이 3박4일 여행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4회에 걸쳐 보여준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AP=연합뉴스

 
 
 

 

BTS, 9주년 맞물린 단체 활동중단…전 세계 아미·외신 충격 반응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계적인 K팝 한류의 중심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데뷔 9주년과 맞물린 충격 선언에 전 세계 팬덤 아미와 각종 외신이 충격 반응을 쏟아냈다.

 

◆ 데뷔 9주년, 처음으로 고백한 속내…팬덤 "충격적이지만 응원할 것"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방탄티비' 채널을 통해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그는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슈가 역시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RM은 "사람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나중에 모였을 때 제대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해체에 가능성은 일축했다.

빅히트뮤직 역시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결정을 존중했다.

 

회사는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네이버V라이브 화면 캡처]

 

 

 

 

 

국내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이같은 고백과 결정에 충격적이란 반응을 쏟아냈다.

대부분의 팬들은 온라인상에 "서운하고 충격적인 마음이 가시지 않지만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올렸다.

 

해당 트윗은 수천 리트윗과 공감(좋아요)를 받으며 국내외 아미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K팝의 최정점에 선 BTS도 이런 고충을 겪는지 몰랐다" "RM이 언급한 K팝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때"라는 반응도 다수다.

 

단체 활동 중단으로 인해 팀이 해체하는 것이 아니난 추측도 무성하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멤버 정국은 직접 라이브를 통해 "저희는 해체할 생각이 없다. 단체 스케줄 할 거 많이 남았다.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 "BTS에게 성공은 절제된 표현"…외신, BTS 기록·과거·향후 전망도 조명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장르가 된 만큼,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그 주역인 만큼 외신의 보도도 쏟아졌다.

뉴욕 타임스는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일곱 멤버가 당분간 각자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방탄소년단의 헌신적인 팬들은 응원과 슬픔이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한국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이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한해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세차례나 차지했고, 9만명을 수용하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90분 만에 매진시켰다"고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그룹활동 중단 선언이 충격적이지만, 해체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워싱턴 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쟝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31일(현지시간)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을 소개하고 있다.

2022.06.01 kckim100@newspim.com

 

 

 

 

 

 

BBC도 해당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방탄소년단이 그룹을 해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전성기임을 고려하면 케이팝뿐만 아니라 세계 가요계, 대중문화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AP와 로이터는 유엔총회 연설과 바이든 미 대통령 면담 등 코로나와 증오범죄 대응 등 인상적인 활동을 함께 소개했다.

 

대중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아미'에게는 힘든 소식이겠지만, (이 소식이) BTS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BTS의 그룹 활동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는 K팝 최정상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5번이나 1위를 차지했고 메인 싱글차트 '핫100'엔 총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고 최근엔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더팩트뮤직어워즈

2021.10.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BTS 활동 중단 하이브, 이번에는 국세청 

 

 

 

 

국세청이 국내 연예기획사 1위 기업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 (148,000원 ▲3,000 +2.07%)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 우려가 제기됐던 하이브의 회사 설립 이후 첫 세무조사에 관심이 모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일체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하이브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받는 세무조사로, 주로 연예기획사들의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청 조사 1국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하이브는 2005년 설립됐지만 2014년까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해 세무조사 대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하이브는 2016년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엔터 기업 최초로 연 매출 1조2559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50억원, 371억원이다.

업계는 국세청이 하이브의 사업 확장과 해외 자회사 설립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안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는 1분기 기준 위버스컴퍼니,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17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 해외 법인이 총 9개다.

특히 하이브는 지난해 4월 1조원을 들여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주가가 하락한 하이브의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경쟁사들이 역외탈세조사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떄문이다.

이에 대해 하이브 소속사 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하이브는 전일대비 2.07% 오른 14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해체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소폭 반등했지만, 전날 24.87% 폭락했던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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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