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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즐기는 것이 정신 건강 문제나 조건을 가진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너무 많이 혹은 적게 자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고탄수화물 음식을 자주 먹거나,
과음하거나, 운동을 안 하면 기억력이 더 빨리 감퇴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뚝 떨어진 기억력.. '이 습관' 때문?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뇌세포 수가 줄고, 세포 간 연결망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노화를 촉진하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너무 많이 혹은 적게 자기=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9시간 이상 자거나 5시간 이하 자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이 약 40만 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 시간을 측정하고, 기억력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6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위치를 암기하게 한 후,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이거나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실수할 확률이 5%, 수면시간이 10시간인 실수할 확률이 무려 11% 더 높았다.
▶기름진 음식 많이 먹기=지방이 많은 육류·튀긴 음식 등 기름진 걸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뇌 부위인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 등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혈류가 원활하게 공급돼야 한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뇌혈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하버드대 우마 나이두 교수가 1만 80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소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학습 능력과 기억력이 낮았다.
뇌혈관을 건강하게 하려면 비타민 B6·C·E,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DHA 등 항산화 효능이 있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연어, 호두, 시금치 등이 있다.
▶고탄수화물 음식 자주 먹기=탄수화물은 뇌가 활동하는 데 필요한 포도당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다. 그러나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당을 지나치게 올려 뇌 활동을 오히려 방해한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일이 잦아지면, 포도당을 몸에 흡수하는 작용에 이상이 생긴다.
뇌는 포도당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활동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탄수화물의 작은 분자인 당분뿐만 아니라 흰 쌀밥, 흰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식품도 급격히 혈당을 높여 뇌 건강에 안 좋다.
상대적으로 당 지수가 낮은 통곡물로 만든 빵이나 밥, 녹색 채소, 당근, 강낭콩, 병아리콩, 렌틸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음하기=알코올은 뇌 속 세포벽인 '혈뇌장벽'을 통과해, 빠르게 뇌로 침투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독성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을 일시적으로 둔하게 만든다.
과음이 잦아지면 기억장애나 알코올성 치매 등 이상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8년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술을 1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잔 또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안 하기=규칙적인 운동은 기억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한 번만 운동해도 뇌는 건강해진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연구팀은 60~80세 노인 34명을 대상으로 운동 전후 뇌를 스캔하고, 기억력 검사를 진행했다.
운동은 20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자전거를 타게 한 게 다였다.
그 결과, 운동 후 내측 측두엽과 전두엽 피질의 세포 간 연결이 운동 전보다 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측 측두엽은 기억을 담당하는 기관이고, 전두엽 피질도 기억력과 연관된 기능을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사람 얼굴을 기억하는 기억력 검사에서도 운동 전보다 후에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운동이 기억력을 높인다는 연구는 많다. 1주일에 5회,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와 뇌로 가는 혈류를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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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매 초기, 기억력부터 떨어지는 이유
알츠하이머 치매 전조 증상으로 기억력부터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실험적으로 증명한 연구가 나왔다.
영국 서식스 대학 신경과학과 캐서린 홀(Catherine Hall) 박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전조 증상이 기억과 관련된 뇌의 부분인 해마 혈중 산소량이 감소하면서 나타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해마 혈류를 증가시키면 신경 퇴행성 장애의 증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되돌릴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생쥐 해마의 뇌 활동과 혈류량을 조사했다. 해마는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에 손상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왔지만, 생체 내 해마의 신경 혈관을 분석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가 제한돼 왔다.
연구팀은 생쥐의 해마와 시각적 피질의 뉴런과 혈관을 광자 이미지화하고, 혈류, 헤모글로빈 산소 수치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두 부분의 뉴런을 활성화해 혈류와 산소 수준을 비교하고, 혈관 확장 기능이 있는 세포를 관찰했으며, 혈관 확장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코드 수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해마에서는 시각 피질보다 신경과 혈관의 결합이 더 적고, 혈중 산소 수치가 낮았다.
해마 혈관 주위에 있는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세포 모양이 시각 피질과 달랐고, 혈관 확장 단백질 유전자 코드 수도 해마에서 더 적었다.
연구팀은 “평소 해마에 공급되는 산소 수준은 가까스로 정상이지만, 어떤 요소로 뇌 혈류를 감소시키는 일이 발생하면 해마 산소 수준이 뉴런의 작동을 중지하는 수준으로 감소하게 되기 쉽다”며 “그럼 기억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도 이번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연구팀은 “충분한 혈류량이 있으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같은 노폐물이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등을 이용해 해마의 혈류량을 늘린다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마의 낮은 혈류량과 산소 수치가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원인인지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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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가 흔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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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방심 금물…치매 위험 줄이는 방법
6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조기 발병 치매라고 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환자 중 약 10%는 65세 이전 발병한다.
최근 네덜란드의 조기발생 치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형 치매가 55%를 차지하고 혈관성 치매 11%, 전두엽 치매 3%, 파킨슨병 치매 3%, 루이소체 치매 2%, 원발진행성 실어증 2%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서 65세 이후와 이전에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병의 차이와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을 소개했다.
조기 발병과 만발성 알츠하이머 병, 어떻게 다른가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존재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이 같은 연령에 시작됐다고 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조기 발병과 늦은 나이에 앓는 알츠하이머 병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65세 넘어 시작되는 전형적인 만발성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로 인한 사고와 기억의 변화를 겪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정상적 노화의 과정으로 사고와 기억의 변화도 겪게 된다.
정상적 노화에서 가장 많이 변하는 영역은 전두엽. 전두엽은 작업 기억 즉 머릿속에 정보를 간직하고 조작하는 능력과, 자신을 둘러싼 내외부 문제를 파악하는 통찰력을 비롯 많은 인지 기능을 맡고 있다.
인지 기능과 관련해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병 환자들은 일화적 기억, 즉 삶의 최근 에피소드를 기억하기 위해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고립된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사람들은 일화적 기억과 더불어 작업 기억, 통찰력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반발성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람들의 삶이 훨씬 힘들다고 볼 수 있을까.
우울증과 불안, 조기발병 알츠하이머 병에서 더 흔하다
만발성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조기 발병 환자들보다 인지능력과 일상 기능에 더 많은 장애를 경험한다.
그러나 통찰력 또한 손상되기 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을 많이 알아차리지 못한다. 만발성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기억력 문제가 아주 경미하거나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조적으로, 조기발병 환자들은 더 많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의 상황을 더 우울해하고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한다.
이는 캐나다의 연구팀에 의해 확인된 결과다.
또한 최근 연구는 조기발병 환자의 경우 더 빨리 병이 진행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조기 발병의 또 다른 비극적 측면은, 인생의 전성기에 병을 앓으면 노년기 환자보다 가족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점.
중년의 부모가 환자인 경우 10대 자녀에게 도움을 주기 힘들고, 배우자가 있다면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상대를 돌봐야 할 것이다.
치매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65세 미만이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어도 알츠하이머 병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다면 이른 나이에 기억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은 무엇인가?
65세 이하 연령대에서 기억력 문제의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 부족이다.
조기발병 기억장애의 또 다른 원인은 갱년기 장애, 약물 부작용, 우울증, 불안, 불법 약물, 술, 머리 부상, 비타민 결핍, 갑상선 장애, 화학 요법, 뇌졸중, 기타 신경학적 장애 등이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모든 사람들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다.
-유산소 운동을 한다.
-지중해식 식사를 한다.
-술이나 불법 약물은 피한다.
-숙면을 취한다.
-사회 활동에 참여하다.
-새롭고 인지적으로 자극적인 활동을 추구한다.
음악을 듣고, 마음 챙김을 연습하고, 긍정적 정신을 유지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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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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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신약의 실패
치매 신약 연구는 실패의 연속이다.
지난 6월 16일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는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10년 동안 연구해온 항체(크레네주맙)가 치매 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콜롬비아에서 유전자 변이로 인해 조기 치매 위험을 안고 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더 실망감이 컸다.
이들은 40대에 이미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이 시작되어 51세면 정상적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고 60대에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사람들이 치매 증상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참여한 연구 결과가 긍정적이지 못해 매우 아쉽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약의 열쇠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인다.
과학자들은 이걸 막으면 인지 기능 저하와 같은 치매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작년에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신약 아두카누맙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다.
그런데 이 약 승인을 두고 논란이 뜨거웠다.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치매 증상에 도움이 되는지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300여명의 노인이 요양 중인 서울 마포구 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중앙포토]
약효는 실제로 유익이 있느냐로 판단한다.
만약 어떤 약이 혈압을 잘 떨어뜨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해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나 그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춰줄 수 없으면 약으로 쓸 이유가 없다.
아두카누맙이 그런 경우다. 아밀로이드 제거는 잘하는데 치매 증상 개선이 안 보인다.
결국 이 약은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는 아직 질병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도구는 찾아냈지만 기억력, 사고력 감퇴를 막는 데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면 아밀로이드가 치매의 원인이라는 가설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2021년 네덜란드 연구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치매 환자와 비슷하게 뇌 신경세포가 손상되어도 치매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었다. 치매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인지기능을 유지한 사람들도 관찰됐다.
이들이 100세가 넘어서도 어떻게 알츠하이머병을 앓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 아직 확실히 모른다.
치매 위험을 낮추는 숨은 비결은 없다.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정상 체중 유지, 금연과 같은 건강 수칙을 잘 따르면 된다.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누군가 이런 기본 수칙 외에 뭔가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는 것처럼 말한다면 그건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연이은 실패가 성공적 치매 치료 신약으로 이어지는 날이 오길 바란다. 그때까지는 이미 알려진 방법을 따르는 게 건강을 위한 최선책이다.
정재훈 약사·푸드라이터
일주일에 세 번 운동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주일에 세 번 운동, 기억력 향상시켜"
일주일에 세 번 운동하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팀은 55~85세 중년 2750명을 대상으로 1985~2021년 운동 수준과 주요 생활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는 36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지 장애가 없었으며, 자전거 타기, 걷기,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실행했다.
연구 결과, 4개월 동안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9~85세보다 55~68세의 사람들의 기억력이 더 많이 향상됐다. 이는 운동이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뉴런이 죽는 것을 막고 기억 보존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 저자 사라 아그자얀 박사는 "이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기억 상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운동 강도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커뮤니케이션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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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준우 원장
(두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치매의 자가진단법 부터 치료. 예방까지...신경과 전문의와 10믄 10답
Q1.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어떻게 다른가요?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는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다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 섬유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섬유농축제(Neurofibrillary tangle),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가 축적되면서 생깁니다.
반면,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에 의해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뇌혈관이 파열하면서 발생하는 뇌출혈을 모두 포함합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병은 점진적으로 악화되지만,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이 재발할 때마다 증상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면 뇌신경 세포와 시냅스가 많이 소실됩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를 MRI로 살펴보면, 기억과 이해를 담당하는 측두엽과 운동과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반에는 건망증과 유사하게 가벼운 기억력 상실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 저하가 심해져 언어장애, 시공간 능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발생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때문에 나타납니다. 뇌졸중이 반복될수록 손상되는 뇌세포가 많아지면서 인지능력이 저하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증상인 편마비, 발음 장애, 감각이상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Q2.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가벼운 기억력 저하만 나타난다면 건망증, 그 외의 인지능력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치매로 볼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거나, 주차장에 와서야 차 키를 갖고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일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습니다.
이처럼 기억해야 할 일을 깜박하는 현상을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건망증은 노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증상이며,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불충분한 수면과 두통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에 걸리면, 기억해야 할 일을 가끔씩 잊어버리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장애와 더불어 시공간 능력 저하, 성격 변화, 계산 능력 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평소에 잘 하던 일을 못 하게 되거나, 늘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음식의 간을 맞추지 못하기도 합니다.
Q3.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달라지나요?
성격변화는 치매의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치매에 걸린 후 쉽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사례가 흔할 정도입니다.
또, 어떤 환자는 의욕을 잃어 밥을 먹는 것조차 귀찮아합니다.
심지어 개인위생에도 관심이 없어 며칠 동안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않습니다.
Q4. 치매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치매의 예방과 진단을 위해 척도검사들이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중앙 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을 시행하면 인지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총 14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되는 항목이 6개 이상이라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SMCQ, Subjective Memory Complaints Questionnaire)
1.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아니오)
2.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아니오)
3.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아니오)
4.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예/아니오)
5.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6.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7.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8.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9.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10.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예/아니오)
11.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예/아니오)
12.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13. 가스불이나 전기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14.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예/아니오)
Q5. 치매도 심장병이나 암처럼 유전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25%는 직계가족 중 한 명 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았다고 합니다.
이는 가족력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젊은 나이에 빠르게 알츠하이머 치매가 악화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 환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치매 발병률이 100%인 것은 아닙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발병시킬 확률이 높은 유전자로는 21번 염색체의 APP(amyloid precursor protein) 유전자, 14번 염색체의 presenilin1 유전자, 1번 염색체의 presenilin1 유전자가 있습니다.
아포지질단백질 E(Apolipoprotein E; ApoE)도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poE의 유전자 아형에는 ε2, ε3, ε4가 있는데, 이중 ApoE ε4 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입니다. 따라서 ApoE ε4를 보유하고 있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ApoE 유전자 아형은 혈액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러한 만성질환 역시 가족력이 있을 때 발병률이 높으므로, 만성질환 또는 혈관성 치매를 앓은 가족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Q6. 비만이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비만이 치매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특히 50세 전후에 체질량지수(BMI)가 높으면 20~25년 후 치매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체질량지수가 25 kg/m2 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합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여러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대사질환이 악화되면 뇌졸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Q7.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 있나요?
아직까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없지만, 치매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은 있습니다.
바로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Cholinesterase Inhibitor)입니다.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는 뇌기능에 중요한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농도를 높게 만듭니다.
부연하자면,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콜린에스테라아제를 억제함으로써 뇌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약물입니다.
NMDA 수용체 길항제도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제 중 하나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글루타메이트(glutamate)와의 연관성이 높은데, NMDA 수용체 길항제는 글루타메이트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합니다.
이로써 파괴되는 뇌신경 세포가 줄어들면서 뇌의 인지 기능이 높아지고 치매의 진행이 늦어집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beta, Aβ)를 제거하는 약물도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논란과 비싼 약값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Q8. 독서와 글쓰기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지 예비능은 인지의 저축분과 같습니다.
즉, 뇌의 노화를 대비해 기억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것입니다.
경험과 정보가 많을수록 치매에 걸려도 병의 진행 속도가 느린 이유입니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려면 인지 예비능 축적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기르는 대표적인 방법은 공부입니다.
하지만 젊을 때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해도, 이후에 지속적으로 정보를 습득하지 않으면 인지 예비능은 점점 줄어듭니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독서입니다.
독서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압축해 놓은 보물 상자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생각하는 시간은 뇌를 보호해 줍니다.
Q9. 뇌 기능 향상에 좋다는 오메가3 지방산, 치매에도 좋을까요?
오메가3는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지방산입니다. 가장 쉽게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고등어, 청어, 정어리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식사 메뉴로 먹는 것입니다.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오메가3의 상당수는 등 푸른 생선의 어유에 함유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식재료지만, 아마씨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깨와 비슷하게 생긴 아마씨는 볶아서 요거트에 뿌려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Q10.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치매를 예방하는 3대 요소는 인지 예비능, 기저질환 관리, 생활습관 교정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주변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취미와 놀이를 즐기고, 때때로 공부를 하면서 뇌를 꾸준히 자극하면 인지 예비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을 관리하는 습관 역시 중요합니다. 뇌기능에 좋다고 알려진 약을 찾기보단,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우울증, 흡연, 비만, 난청 등을 관리해야만 뇌가 손상되어 치매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의 교정도 필요합니다. 산책을 많이 하고, 운동을 자주 할수록 치매의 발병률은 낮아집니다.
식사 시 등 푸른 생선, 비타민 B가 풍부한 녹색 잎채소, 콜린이 들어있는 달걀노른자 등을 챙겨 먹으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길은 멀고 지루합니다. 건강을 위해 몸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듯, 치매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쌓이고 쌓이면 치매를 막는 높은 벽이 만들어지리라 믿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권준우 원장 (두신경과의원 신경과 전문의)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 위험 알리는 신호…그리고 예방에 도움 되는 두뇌식품 5
나이가 들수록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뇌가 3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증상은 그저 나이 탓으로 넘겨선 안 된다. 치매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서이다.
점점 쇠퇴해가는 뇌 건강을 지키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수면, 휴식, 스트레스 관리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여기에 건강한 식습관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치매 위험 알리는 신호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뇌 건강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치매 위험 알리는 경고신호
△돌아서면 바로 잊는다
오래된 일을 잊을 수는 있다.
그러나 방금 얘기한 걸 기억하지 못한다면 문제다.
대화중에 같은 질문을 하고 또 한다거나 조금 전에 본 드라마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이런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휴대폰을 바꿨다면 사용법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
치매에 걸리면 쉽게 짜증을 낸다. 화를 내거나 우는 일도 많아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생 한 번도 울지 않던 남자가 통곡을 하는 일도 있다.
때로 반대 방향의 변화도 일어난다.
예민하고 까탈스럽던 사람이 순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바뀌기도 한다.
△방향 감각을 잃는다
치매가 발생하면 쉽게 길을 잃는다. 기억이 아스라한 데다 시각적, 공간적 지각 능력까지 떨어지면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걸어서든 차를 타고든 수백 번 가본 곳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합리적 사고를 하지 못한다
건강한 사람들도 종종 자동차 열쇠며 안경을 어디 두었는지 잊어버린다.
하지만 그들은 그 물건들이 어디에 있을지, 자신의 행적을 돌아보며 추리를 한다.
반면 치매가 시작되면 이런 사고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물건이 사라지면 화를 내고, “누가 훔쳐간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이 치매 의심 환자들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돈에 관한 것이다.
“공과금은 제때 내고 있는가”, “시장에서 돈을 두 번 내민 적은 없는가”, “이상한 곳에 돈을 쓰지는 않는가” 등이다.
치매가 있으면 추상적인 사고가 힘들다.
그런데 돈 계산을 한다는 꽤 추상적인 일이어서 치매가 생겼을 경우 곤란을 느끼기 쉽다.
△책을 못 읽는다
전문가들은 치매 의심 환자에게 독서의 양에 관해서도 묻는다.
치매가 시작되면 평소 책을 사랑하던 이들도 독서를 포기한다.
스토리를 따라갈 수 없거나 바로 앞 페이지에서 읽은 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독서로 소일하던 사람이 ‘이젠 아무 것도 안 읽는다’라고 말한다면 위험 신호”라고 지적한다.
◇치매 예방에 도움 되는 뇌 건강식품
△녹색 잎채소
녹색 잎채소들이 든 샐러드를 체중 관리 차원에서 먹고 있다면,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시금치, 케일, 냉이처럼 잎이 많은 녹색 채소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인지 감퇴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호두
호두는 생김새가 뇌와 비슷해, 뇌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기억하기 좋은 식품이다.
다른 많은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질환도 염증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호두에 든 폴리페놀, 토코페롤, 고도불포화지방산 등은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다.
연구에 따르면, 호두는 노화와 함께 감퇴할 수 있는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풍부 생선
많은 연구를 통해 뇌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수없이 입증된 식품은 다름 아닌 생선이다.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뇌를 보호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비타민C, 비타민K, 망간, 안토시아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블루베리는 칼로리는 낮으면서 영양소는 풍부한 대표적인 과일로 꼽힌다.
블루베리의 붉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성분 가운데서도 그 효과가 뛰어난 물질로,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
요즘에는 뇌와 장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장-뇌 축’ 이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이 건강해야 뇌도 건강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음료나 발효 식품 등을 먹는 것이 뇌 건강에도 이롭다.
네덜란드 연구팀에 따르면, 요구르트(요거트)와 버터밀크(버터를 만들고 남은 액체)의 섭취 함량이 높은 군에서 집중력, 기억력, 시간 관리능력 등에 있어 보다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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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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