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코
Sea Of Heartbreak(실연의 바다)
Poco
The lights in the harbor
항구의 불빛은 더 이상
don't shine for me
나를 위해 비추고 있지 않습니다
I'm like a lost ship
나는 바다 위를 표류하는
lost on the sea
배와 같은 신세입니다
This Sea of Heartbreak
상심의 바다에서
Lost love and loneliness
사랑을 잃고 외로움에 떨고 있습니다
Memories of your caress, so divine My dear,
감미로웠던 당신의 손길을 떠올리면서
How I wish that you were mine again
내게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I'm on the sea of tears
나는 눈물의 바다를
Sea of Heartbreak
상심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어요
Now how did I lose you
어떻게 해서 당신을 잃게 되었을까요?
Oh, Where did I fail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요?
Why did you leave me
왜 나로 하여금
always to sail
사랑을 잃어 외로움에 떨면서
This Sea of Heartbreak
이 상심의 바다에서 떠돌고 있도록
Lost love and loneliness
내버려두고 가셨나요?
Memories of your caress, so divine
감미로웠던 당신의 손길을 떠올리면서
How I you were mine again, my dear
내게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I'm on the sea of tears
나는 눈물의 바다를
Sea of Heartbreak
상심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어요
Oh what I'd give to
다시 항구로 돌아가
sail back to shore
그대를 다시 한번
Back to your arms
내 품에 안기 위해선
once more
어떻게 해야만 하나요?
come to my rescue
나를 구해주세요
Come here to me
나에게로 돌아와주세요
Take me and keep me
이 바다에서 건져주고
Away from the sea
나를 감싸주세요
This Sea of Heartbreak
상심의 바다에서
Lost love and loneliness
사랑을 잃고 외로움에 떨고 있습니다
Memories of your caress, so divine
감미로왔던 당신의 손길을 떠올리면서
How I you were mine again, my dear
내게로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I'm on the sea of tears
나는 눈물의 바다를
Sea of Heartbreak
상심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어요
This sea of heartbreak
이 상심의 바다에서
이 곡은 Hal David 작사 Paul Hamp Ton 작곡으로 1961년 Don Gibson이 불러 빌보드차트에서 21위까지
랭크 시킨 곡으로 당시 국내에서도 꽤 좋은 반응을 보였다.
훗날 Falk Rock을 구사하는 4인조 그룹 Poco가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새롭게 발표하여 빌보드차트에는
랭크되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그룹 Poco는 1968년 Buffalo Springfield 의 해체 후, Richie Furay의 주도 하에 결성된 그룹으로
컨트리 싱어 Don Gibson이 1961년에 히트시킨 곡 <Sea Of Heartbreak>를 리메이크 하여 본작에
수록하였는데, 싱글 커트된 이 곡이 국내에서 공전의 빅 히트를 기록했고, 그로 인해 현재까지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팝음악 중의 한 곡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FM 라디오를 통해 새로운 음악과 정보를 접하던 1980년대 초, 중반에 각 방송국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그룹 Poco의 <Sea Of Heartbreak>를 듣기란 너무도 쉬운 일이었고, 하루에 한번은 어느 채널에선가
반드시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것은 아마도 ‘상심의 바다’ 라는 조금은 처연한 느낌의 제목과
가사에 연유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인기의 영향으로 Compilation 형식의 해적 라이선스 음반이 출현하기도 했다.
[조정선의 음악다방]
작사가 할 데이비드를 기리며
2013년 04월 15일 (월) 10:15:05 조정선 MBC 라디오PD webmaster@pdjournal.com
가요가 우리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진 건 1980년대 이후의 일로 추측된다.
필자가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를 했던 198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음반자료실에는 팝송이 넘쳐났지만 가요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2시의 데이트>, <이종환의 디스크쇼>, <황인용의 영팝스>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인기 FM방송이 팝송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가요전문 방송이거나, 최소한 가요가 일정 부분 섞여 있는 방송 위주다.
왜 우리는 부쩍 가요를 좋아하게 됐는가? 멜로디를 빚어내는 수준이 높아졌고, 연주 실력과 가창력이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거기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게 가사다.
팝송은 가사 전달이 잘 안 돼, 듣는 이의 느낌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비해 가요는 가사를, 있는 그대로, 아니 자기만의 상상력까지 덧칠해서 풍부한 감정이입을 경험하게 한다.
그러고 보면, 1990년대 이후에 나온 가요들은 작곡가 뿐 아니라 작사가의 네임 크레디트에도 관심을 가지게
하지 않았나 한다.
박주연, 강은경, 박창학, 지예 같은 인물 말이다.
▲ 할 데이비드
미국 팝계는 오래 전부터 많은 전문 작사가가 스타 아티스트로서 대접을 받아 왔다.
<남태평양>이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뮤지컬의 황금시대를 연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문 리버’나 샹송인 ‘고엽’의 영어 가사를 쓴 조니 머서, 캐롤 킹과 콤비를 이뤘던 게리 고핀 등이
그런 인물인데, 여기에 작년 9월에 세상을 떠난 할 데이비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서부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인 ‘레인드롭스 킵 폴링 온 마이 헤드’(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가 대표작이지만 그의 존재를 기억하는 우리 음악팬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미국 음악저작권협회(ASCAP)의 회장을 오래 했으니, 유수 법인의 대표자로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이 더 많을지 모르겠다.
1921년 뉴욕에서 태어난 할 데이비드는 1940년대부터 가사를 써왔지만,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57년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이라는 불세출의 작곡가를 만나고부터이다.
이 둘이 만들어낸 작품 중에는 ‘레인드롭스 킵 폴링 온 마이 헤드’ 외에 카펜터스의 ‘클로우즈 투 유’(Close To You),
허브 앨퍼트의 ‘디스 가이즈 인 러브 위드 유’(This Guy’s In Love With You) 등 차트 정상에 오른 것만 3곡이나 된다.
그 외에도 007의 ‘카지노 로얄’의 주제곡이었던 ‘더 룩 오브 러브’(The Look Of Love), 윌리 넬슨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듀엣곡 ‘투 올 더 걸스 아이 러브드 비포’(To All The Girls I Loved Before),
디온 워윅의 ‘아이 윌 네버 폴 인 러브 어게인’(I’ll Never Fall In Love Again), 포코의 ‘시 오브 하트브레이크
’(Sea Of Heartbreak) 등 수없이 많다.
디온 워윅은 그가 쓴 ‘왓 더 월드 니즈 나우 이즈 러브’(What The World Needs Now Is Love)를
취입하면서 “이것은 미국의 새로운 애국가여야 하지 않을까”하고 느꼈다니, 얼마나 감동스런 가사였을까.
할 데이비드는 생전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작사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서 팁을 준 적이 있다.
가사는 세 가지 요소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다. 바로 ‘그럴듯함’(Believablity), ‘단순함’(Simplicity)
그리고 ‘정서적 충격’(Emotional Impact)이다. ‘그럴듯함’이란 일종의 신뢰감이나 현실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는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에만 몰입돼서는 안 된다고 한다.
예컨대 연애를 소재로 한 경우에 자기 식의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그 가사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거나
때로는 달아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대상을 합리적인 기준에서 봐야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함은 특히 지키기 어려운 것인데, 단순해서 나빠지는 경우가 단순해서 좋아지는 경우보다 많다고 한다.
그가 존경하는 선배의 작품은 모두 단순했으며, 그는 여전히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단순함을 찾아
헤매고 있다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그의 작품이 뭇사람들에게 과연 정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나 항상 체크한다고 했다.
만일 나만이 반응하는 것이라면 작품을 던져버리겠다고 했다.
이 세 가지 요소에 가장 충실했다고 여겨지는 할 데이비드의 작품 하나를 소개한다.
1964년에 발표된 ‘집은 집이 아니랍니다’(A House Is Not A Home)이다.
▲ 조정선 MBC 라디오PD
“의자는 여전히 의자일 뿐이지요. 거기에 아무도 앉아 있지 않더라도.
그러나 의자는 집이 아니지요.
그리고 집은 집이 아니랍니다.
그곳에 당신을 안아줄 사람이 없을 때.
그리고 당신이 굿나잇 키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
(중략) 그러니 이 집을 집으로 바꿔주세요.
제가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제발 거기 있어 주세요.
당신이 아직 나를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늦게나마 할 데이비드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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