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P SONG & ROCK

Brown & Dana -The Ace of Sorrow

 

 

clouds

 

Brown & Dana -The Ace of Sorrow

 

 

 

 

 

 

 

 

 

The Ace of Sorrow

 

 

 

 

To the queen of hearts he's the ace of sorrow

He's here today, he's gone tomorrow

Young men are plenty but sweethearts few

If my love leave me what shall I do?

 



하트 여왕 패를 가진 내게 그분은 슬픔의 에이스

 

오늘은 함께 있지만 내일이면 떠나간답니다

 

젊은이들 많이 있지만 사랑할만한 사람은 없으니

 

내 사랑이여 나를 떠나가면 난 어떡해야 하나요?

 



Had I the store in yonder mountain


 

Where gold and silver is there for counting

 


I could not count for thought of thee

 

My eyes so full I could not see



금과 은으로 가득한 저 산을

 

살수 있는 재산이 내겐 있지만

 

그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가려 그럴 여유가

 

그럴 여유가 내겐 없답니다

 



My father left me both house and land


 

And servants many at my command


 

At my commandment they ne'er shall be

 


I'll forsake them all and go with thee

 



아버지는 내게 집과 땅을 남겨주시고

 

수많은 하인 부리도록 해주셨지만

 

결코 그런 생활을 하지 않으렵니다

 

이 모든 걸 다 버리고 그대와 함께 떠나렵니다

 

 

 

I love my father, I love my mother

 


I love my sister, I love my brother

 

I love my friends and relations too


I'll leave them all and go with you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고

 

누이와 동생도 사랑하며

 

친구와 이웃들도 사랑하지만

 

그들과 헤어지고 그대와 함께 떠나렵니다.

 



 

 



La Dame De Coeur (슬픈운명) / Nana Mouskouri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Joan Baez                                                                                                                                                                

 

 

 

 

 


슬픈 운명 / 트윈 폴리오

 

 

첨부이미지

 

 

 

 

이 노래  Ace of Sorrow는 17세기 영국민요로 아름답고 슬픈

노래의 대명사로 Melanie Safka의 Saddest Thing과
쌍벽을 이루면서 방송국이나 음악 감상실, 음악다방 등에서
쉴새없이 리퀘스트된 유명한 곡이었지요.

 
Philadelphia 출신 Garett Brown과 코네티컷주 출신
Al Dana는 Tufts 대학에서 50년대 후반에 만나, 학비보조를
위하여 음악활동을 하게 되는데, 졸업때 쯤인 '61년에 본격
적으로 활동하며 학교는 중단했습니다.
 
대학교 행사와, Folk 음악공연이 열리는 New York, Philadelphia, Boston
등지로 공연을 하며 모습을 선보이는데, 이때 만든 It was a very
good year 라는 album 속에 이 곡이 수록되 어 있었답니다.
 
가사중에 queen of hearts 라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원래는 그것이 이 노래의 제목이라는군요.
 
우리나라에는 70년대말 트윈폴리오가 <슬픈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불렀으며
외국에는 존 바에즈,나나 무스끄리 등의 쟁쟁한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여
부르기도 한 좋은 노래입니다.

 

 

 


 

Brown & Dana는50년대 후반Tufts 대학에 다녔던Philadelphia출신의Garett Brown과Connecticut주Old Lyme 출신Al Dana 두 명의 청년이 학비보조를 위하여 결성한 그룹이었답니다.

1961년에 이르러 학업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들은 각 대학교 행사와Folk Festival을 통하여

 서서히 인지도를 넓혔고, MGM Records사의 눈에 띄어1963년에 이들의 유일한

 

앨범인 ‘It Was A Very Good Year’를 발표하게 됩니다.

이 앨범에 실린 곡‘The Ace Of Sorrow’가 국내에서는아름답고 슬픈 노래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지면서 방송국과 음악 감상실, 음악다방에서 끊임없이 신청을 받게 되는

현상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의사의 길을 마다하고Folk Singer로의 길을 택한Dana는Nat King Cole(1917-1965 : 미국 가수)을

따라 종종 노래를 잘 부르는 소년이었으며, Brown은 학교에서5인조 그룹을 만들어Kingstone Trio(1957년 미국에서 결성한 그룹)를 흉내 내는 등 활동을 하다 의기투합하여 Folk Duo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63년에 발표한 ‘It Was A Very Good Year’란 앨범은 모두12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인데 이들 노래 중

‘It Was A Very Good Year’와 ‘Wandering’은 후에Frank Sinatra와James Taylor가 리메이크 하기도 한

곡이랍니다.

현재 구할 수 있는 Brown & Dana에 대한 정보는 위에 기록한 정보 외에는 거의 전무한 상태로 소위 인터넷에도 자료가 없는 실정입니다.

특히 Brown & Dana의 경우 구글이나 세계 최대 음악DB를 보유한 allmusicgude.com에서도 국내에 알려진 단편적인 정보이상의 추가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구글의 검색 결과 Brown & Dana에 대한 대부분의 언급은 한국의 카페 글이나 개인 블로그에 소개된 단편적인

정보뿐이라는 점입니다. 심지어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소개 글에서 조차 예외적으로 한국에서 그들의 앨범이

재발견되고 있음을 언급할 만큼 국내 Old Pop 팬들과 Folk 애호가들 사이에서 Brown & Dana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어째서1963년에 단 한 장의 음반을 발매하고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그들의 음반이 한국 애호가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사랑 받는 음반으로 자리잡았으며 아직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다름아닌 그들 앨범의 수록 곡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곡‘The Ace Of Sorrow’를 리메이크하여 부른 트윈 폴리오의 ‘슬픈 운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트윈 폴리오라는 국내 포크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2명의 듀엣은 Brown & Dana를 벤치마킹 하였다고 하여도

무방할 만큼 데뷔 당시의 음악성향 자체가 매우 닮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성의 두 남성으로 구성된 그룹멤버와Cover Art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서정적인 멜로디와 그 바탕에 깔려있는 깊은 슬픔의 미학은 ‘슬픈 운명’뿐만 아니라 수록 곡 전체를 비교하여 들어보아도 여실히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10년의 차이를 두고 발매되어 국내 포크음악 최고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트윈 폴리오의 데뷔앨범과 함께

Brown & Dana는 음악감상실 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고, 당시 그 자리에서 그 앨범에 심취했던 청춘들은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서 그 곡을 들으며 떠올리는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로 Brown & Dana를 찾아 나서는 것으로 보여지니

 말입니다.

수록 곡들 중에는‘The Ace Of Sorrow’는 물론이거니와 개인적으로 사랑해 마지않는 타이틀 곡

 ’It Was A Very Good Year’, 그리고‘Santianno’ 같은 스페니쉬 곡 외에도, 본 작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기본적으로

Folk Revival Style과Traditional Folk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국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Brown & Dana의 앨범이 우리나라에서CD로 재 발행되면서 본인들 조차도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던 두 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되었다는 점입니다.

63년에Folk Music을 전문으로 하는Radio 방송에 출연하여 펼친 두 곡의Live Track이 그 주인공인데, 금번reissue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는 부연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티스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음반을발매하는 즐거움을 알려준Garrett Brown은 본인들의 유일 작이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reissue 되는 것에 대하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반가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록 그 보관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복원된 결과가 만족스럽진 않다는 코멘트를 전해왔으나, 오랜 시간 창고에서 잠들어 있던Whinin' Boy의 리허설 버전을 찾아 제공하는 열의는 현재 영화계에서 펼치고 있는 정력적인 노 장인의 초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듯 더욱 그 열정의 마음이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동안 음악계를 떠나 있던Garrett Brown은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대표작 ‘The Shining(1980)’에서 그 진가를

 보였던 스테디캠(steadicam) 카메라의 최초 발명자로 촬영까지 담당하였으며 현재도 각종 문화 사업에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