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bowie- Yesterday
Yesterday
Yesterday all my troubles seemed so far away
Now it looks as thought they're here to stay
Oh I believe in yesterday
Suddenly I'm not half the man I used to be
There's a shadow hanging over me
Oh yesterday came suddenly
Why she had to go I don't know she wouldn't say
I said something wrong now I long for yesterday
Yesterday love was such an easy game to play
Now I need a place to hide away
Oh I believe in yesterday
starman
didn’t know what time it was the lights were low oh how
I leaned back on my radio oh oh
some cat was layin’ down some rock ’n’ roll ’lotta soul, he said
then the loud sound did seem to fade a ade
came back like a slow voice on a wave of phase ha hase
that weren’t no d.j. that was hazy cosmic jive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I had to phone someone so I picked on you ho ho
hey, that’s far out so you heard him too! o o
switch on the tv we may pick him up on channel two
look out your window I can see his light a ight
if we can sparkle he may land tonight a ight
don’t tell your poppa or he’ll get us locked up in fright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d like to come and meet us
but he thinks he’d blow our minds
there’s a starman waiting in the sky
he’s told us not to blow it
cause he knows it’s all worthwhile
he told me:
let the children lose it
let the children use it
let all the children boogie
"1970년에 이르기까지 루크 라인하르트(Luke Rhinehart)의 [주사위 인간(The Dice Man)], 워홀(Warhol)의
팝 아트, 데리다(Derrida)와 푸코(Foucault)의 저작들은 현실과 절대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역사에 관한 언론과 교육체계의 설교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은 그릇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문화를 새롭게 발명했다."
글램 록의 생성기를 회상하며 데이빗 보위(David Bowie)가 한 말이다.
데리다와 푸코의 저작이 처음 영어로 번역된 것이 각각 1971년과 1973년인 만큼 그의 말에는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구석이 없지 않다.
그러나 위의 진술로부터 글램 록의 선구자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를 추론하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싶은 것을 한다.
세상은 우리의 거대한 놀이터다.
우리는 여기서 신나게 놀 것이다.
' 신나게 놀기 위해서 이들은 다섯 살 먹은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되돌아간다.
그곳에는 환상과 현실의 구분도 없고 명확한 성 정체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처럼 누나의
화장대에서 립스틱과 마스카라를 훔쳐 바르고 만화에나 나옴직한 우스꽝스럽고 현란한 옷을 차려 입음으로써 스스로를 환상 속의 인물로 재창조한다.
글램 록을 가장 단순하게 정의하자면 '립스틱을 바른 남자들이 하는 록'이라고 할 수 있다. 1960년대 말부터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뮤지션들 중 일부는 자신의 몸을 갖가지 이미지를 그려 넣는 캔버스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초현실적 이미지를 즐겨 다뤘던 제네시스(Genesis)의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이나 기괴함과 광기를 강조한 아더 브라운(Arthur Brown)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경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린 것은 1970년대 초의
글램 로커들이었다. 글램 로커들이 특히 관심을 가졌던 것은 양성적 이미지였다.
그들은 남성성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으면서도 동시에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추구했던 여성적 아름다움이란 결국 글래머 여배우의 이미지였다. 이 점에서 립스틱은 글램 록을 지칭하는 핵심적 알레고리로 등장한다.
글램 록의 선구자들인 마크 볼란(Marc Bolan), 데이빗 보위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등은 립스틱을 찍어
바름으로써 자신들의 모호한 성 정체성을 드러냈고 동시에 지배적인 것과 다른 삶의 방식과 문화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들에게 있어서 립스틱이란 자기 표현의 방식임과 동시에 문화적 싸움의 무기였던 것이다.
그런데 위와 같은 단순한 정의는 글램 록의 내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그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록계의 소수 엘리트들이 립스틱을 매개로 한 의미전달에 열중하고 있던 1970년대 초, 영국의 록계에는 이들과 다른 방향에서 립스틱으로 치장한 노동계급 포퓰리스트들이 대거 등장했다.
슬레이드(Slade), 스위트(Sweet), 게리 글리터(Gary Glitter), 앨빈 스타더스트(Alvin Stardust), 그리고 머드
(Mud) 등을 대표로 하는 이들은 1970년대 초 영국의 히트 차트를 석권하면서 글램 록 열풍을 몰고 왔다.
이들의 인기가 워낙 대단했던 나머지 영국에서는 아직도 글램 록이라는 이름이 이들에 의해 거의 독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50년대 풍 로커빌리로부터 강력한 하드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분포를 나타냈지만 이들의 음악은
축구경기장에서 응원가로 불리면 딱 알맞을 정도로 지극히 대중적이고 남성적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따라서 이들의 립스틱 착용은 짓궂은 장난이나 해프닝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했으며 이들이 아무리 짙은 화장을 한다고 해도 이들의 성 정체성이 의심받을 가능성은 없었다.
이 점에서 이들의 글램 록은 데이빗 보위, 마크 볼란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 등이 주창했던 글램 록과는 태생을 달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이 두 글램 록을 하이 글램과 로우 글램(또는 Art-school Glam과 Cod Glam)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구별하기도 하는데, 매우 적절한 구분으로 생각된다. 하이 글램은 이후 1970년대 중반의 브리티쉬 펑크와 1980년대 뉴 로맨틱스 운동을 촉발했고, 로우 글램은 1980년대 헤어 메탈 밴드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이 글램과 로우 글램의 문제에 더하여 글램 록의 개념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아메리칸 글램 록의 존재이다.
글램 록은 기본적으로 영국적인 현상이었으나 미국에도 글램 록이라 불리는 음악이 존재하기는 했다.
아메리칸 글램 록이야말로 '립스틱만 바르면 무조건 글램'이라는 도식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룹들의 면면을 보면 뉴욕 돌스(The New York Dolls), 앨리스 쿠퍼(Alice Cooper), 그리고 키스(Kiss) 등이
손꼽히는데, 이 중 앨리스 쿠퍼와 키스는 기요틴과 불꽃놀이로 치장한 광대들일 뿐, 성 정체성의 문제와는 무관한 그룹들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런 성적 확실성 때문에 보수적인 미국에서 이들의 립스틱 치장이 허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이들에 비해 보다 도전적인 접근을 취했던 뉴욕 돌스는 이들과 달리 상업적 참패를 면치 못했으며 비록 화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에 관해 가장 선구적이었던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는 그룹 해체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이름이 알려질 수 있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용법처럼 글램 록이라는 말을 통해 하이 글램 만을 의미한다면 미국에는 글램 록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글램 록과 관련한 모든 것의 출발점은 마크 볼란이다.
데이빗 보위가 인정하듯 "마크 볼란은 글램 1.0을 발명했다".
그러나 보위와 이노가 "1.1, 1.2 버젼을 향해 나갈 때 볼란은 아직도 1.0에서 허덕였다." 지기 스타더스트
(Ziggy Stardust)는 마크 볼란이 고안한 문화적, 시각적, 음악적 혁신을 그 논리적 극단에까지 밀어붙인 결과이다.
볼란에 있어서 암시에만 머물렀던 섹슈얼리티의 문제는 무대의 전면으로 등장했고,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과 야마모토 간사이,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와 가부키 극 등의 이미지가 뒤엉켜 지기 스타더스트라는 초현실적 인물을 탄생시켰다.
음악적으로는 볼란의 심플하고 선율적인 로큰롤 노선이 채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oaded] 시기의 벨벳 언더
그라운드와 스투지스(The Stooges)에 대한 적극적 참조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외향적인 아메리칸 록적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발전은 내성적인 볼란으로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것으로, 오직 천부적인 쇼맨 보위에 의해서만 가능한 일이었다.
이 앨범은 티 렉스(T. Rex)의 [Electric Warrior], 록시 뮤직(Roxy Music)의 [For Your Pleasure]와 함께 글램
록 최고의 명반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앨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앨범에 대한 이러한 평가를 어렵지 않게 수긍할 수 있다.
앞서 장황하게 이 앨범의 문화적 의미와 맥락에 대해 나열하기는 했지만 사실 그것을 몰라도 이 음반을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이 앨범의 가장 훌륭한 점은 그것이 지닌 역동적 흐름이다. 수록곡 각각의 우수성은 두 말할 나위 없거니와 개개의 트랙이 이어져 전체를 형성하는 힘은 이 앨범을 더욱 탁월한 것으로 만든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개별 작품으로서보다는 전체의 흐름을 잇는 구성 요소일 때 더욱 빛을 발하며, 바로 이 점이
특정한 몇몇 곡을 베스트 트랙으로 지목할 수 없는 이유다.
그야말로 구슬 서말을 꿰어 보배를 만든 경우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옥의 티는 존재한다.
수록곡 중 유일하게 자작곡이 아닌 "It Ain't Easy"가 전체의 흐름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것을 가지고 시시콜콜 트집잡다가는 치사하다는 소리 밖에 못 듣는다.
이것 저것 생각할 것 없이 이 앨범을 들을 때는 데이빗 보위가 앨범 커버에서 주문한 요구사항만을 명심하면 된다;
"To Be Played At Maximum Volume!"
리뷰:이기웅
'멜로디 메이커(Melody Maker)'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데이빗 보위는 예의 기괴한 의상과
인상적인 소품들을 동반한 영국 투어를 시작했다.
무대에서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요소의 차용 등으로 그는 어느 때보다도 더 효과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즈음, ‘글램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중심에서 장르를 대표할만한 앨범이 발표된다.
펑크 록의 선구자인 이기 팝(Iggy Pop)과 음악계의 에드 우드(Ed Wood; 흔히 ‘영화사상 가장 못 만든 영화’로 꼽히는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Plan 9 From Outer Space)>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라 할만한 레전더리 스타더스트
카우보이(Legendary Stardust Cowboy; 이들은 청중들로부터 조롱을 받을 정도로 형편없는 음악을 하던
그룹이었다)를 혼합하여 탄생시킨 외계인 로커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앨범은
기존의 데이빗 보위의 이미지를 단숨에 바꾸어버린 작품이다.
무대 위에서 데이빗 자신의 대리자아이자 페르소나로서 지기 스타더스트는 믹 론슨과 베이시스트인 트레버 볼더
(Trevor Bolder), 믹 우드맨지로 구성된 밴드인 스파이더스 프롬 마스(Spiders From Mars)와 함께 본격적인
'글램 로커’로서의 이미지를 얻게 된다.
여기에 담긴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순화된 듯한 로큰롤과 풍성한 사운드의 혼합은,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인 내용과 더불어 이 앨범을 ‘로큰롤의 바이블’의 반열에 올릴만한 가치를 충분히 부여해준다.
외계인 록 스타가 지구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메시아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록 스타로서 그 자신 내부에 잠재된 욕망을 멋지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난 앨범이며 모든 곡들이 뛰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데이빗의 ‘천문학적’ 관심을 담은 Starman과 Rock 'n' roll suicide 등의 곡들이 싱글 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EBS에서 방영된 David Bowie의 매디슨스퀘어 가든의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마도 David Bowie라는 아티스트에 대해서 장르를 떠나서 약간이라도 호기심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 리뷰를 올린다.
인터넷의 보편화로 어느 정도 팝 음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거의 실시간으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나 최근
활동에 대해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인터넷에 오르는 수많은 리뷰는 앨범을 듣지 않고서도 어느 정도 사운드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그 양과 질이 엄청나기만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 리뷰는 결론적으로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에 도달하게 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내가 아닌 타인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한 인격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올리는 리뷰도 한계적 범주에서 많이 벗어 날수는 없겠지만 David Bowie의 오래된 팬으로서 리뷰를 올린다.
여담으로 아주 예전에 한 팝 매거진에서 가장 옷 잘입는 아티스트라는 설문에 대한 결과가 실렸던 기사가 있었는데
Roxy Music의 리드보컬 이었던 Bryan Ferry와 함께 David Bowie가 뽑힌 것이 기억이 난다.
옷을 못 입는 아티스트로는 Queen의 Freddie Mercury와 Elton John이 뽑혔는데 그 결과에 퀸과 엘튼 존의 팬 이기도한 내 자신이 저항 없이 수긍 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데이빗 보위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음악적인 변화를 보더라도 데뷔 당시의 포크적인 면을 가미한 음악 세계에서 지기 스타더스트의 글램록, 디스코와 소울을 수용했던 플라스틱 소울 시기, 브라이언 이노와의 베를린 삼부작 시대를 거쳐서 80년대의 팝 뉴웨이브 그리고
90년대의 일렉트로니카와의 조우 또한 전작 Heathen과 신보 Reality에 이르기까지 글램록, 뉴 로맨티시즘, 포스트
펑크, 브릿 팝을 아우르는 사실 현기증이날 정도의 그의 음악적 변화에 이 사람 외계인임이 틀림없어 라고 할 정도로
그의 음악에 솔직히 정확하게 접근하기란 용이한 것 같지 않다.
본 앨범은 보너스 트랙까지 포함해서 14곡을 담고 있는데 첫곡인 new killer star는 사실 평범한 락 넘버로서 4/4박자의, 템포까지 어쩌면 지극히 촌스런 사운드로 전락할수 있는 곡인데 데이빗은 그의 오래된 파트너인 토니 비스콘티와
함께 원숙하고 세련된 느낌의 곡으로 탄생시켰다.
발음 그대로 이곡을 nuclear star로 장난치는 미국의 FM디스크 쟈키들이 앨범을 대표하는 싱글로서 방송을 하기
시작했고 다음곡은 펑크적인 취향과 outside와 earthling앨범의 인더스트리얼적인 면을 가미시켜 리메이크에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보위의 리메이크곡인 조너던 리치맨의 pablo picasso이다.
세 번째 트랙은 마치 영원히 늙지 않는듯한 본인을 얘기한 듯 never get old가 미드 템포로 기타위에 뿌려지는 약간의
펑크 취향과 세련된 브릿 팝을 그의 트레이드 마크격인 불안정한 느낌의 조성위에 마치 1-3트랙이 유기적인 형태로
계속 지나치며 네 번째 트랙에 와서야 일렉 키보드와 신서사이져의 사운드로 색소폰과 함께 칙칙 늘어지는듯한 보위의
보컬만이 가능한 관조적인 느낌의 느린곡이 지나가면 독특한 리듬섹션의 곡으로 글램록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she'll drive the big car가 유일한 국내 취향의 상큼한 팝인 days로 연결된다.
다시 무겁고 그로테스크한 기타음으로 심플하지만 고급스럽고 연륜이 느껴지는 fall dog bombs the moon이 흐르고
본 앨범의 또다른 리메이크곡인 트리뷰트형식의 조지 해리슨의 try some, buy some이 시작되는데 특이한 점은
wall-of-sound로 불리우는 공간을 꽉 채우는 듯한 느낌의 편곡일 것이다.
그리곤 본 작의 타이틀 트랙인 reality가 기다리는데 빠른 템포의 강한 느낌의 락 넘버이고 본 작품에서가장 대곡이자
처음 시도하는 스타일의 bring me the disco king이 마치 피아노 라운지의 사운드를 묘사한 듯 독특한 느낌으로 관조적인 발라드로 끝을 내린다.
솔직히 데이빗 보위의 작품 세계는 전체적으로 뭉뚱그려서 표현하기엔 아예 처음부터 한계를 느끼게 하는데 그의 음악을 구분하는 것 역시 락, 불루 아이드 소울, 펑크, 팝락, 글램락, 하드락, 프로그레시브 아트락 그 외에도 뉴 로맨티시즘,
포스트 펑크, 브릿 팝, 고쓰락, 뉴 웨이브, 일렉트로니카, 인더스트리얼, 트랜스,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데 하지만 일관되게 흐르는 데이빗 보위의 음악 세계는 그의 음악이 전혀 취향에 맞지 않아서
내 팽겨치더라도 그의 패션 만큼이나 트렌드를 제시하고 또한 자기화하는 결코 안주하지 않는 진보성과 항상 텐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불안하며 그래서 또 다른 형태로 변화해 가는 현실적인 변화에 있는 것 같다.
물론 세련되고 고급스럽고 요소마다 잘 정련된 그의 드라마틱한 음악 세계는 기본이고.
사실 많은 아티스트중 David Bowie의 리뷰를 쓰는 것은 컴필레이션 앨범의 리뷰를 쓰는 것처럼 짜증나는 일은
개인적으로는 없다.
그의 거의 모든 앨범을 들어보았지만 항상 무언가 다른 각도로 접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 앨범이 국내의 팬들에게 얼마나 접근할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다.
하지만 단지 취향이라는 문제 때문에 앨범의 완성도나 아티스트의 능력은 전혀 고려대상에서 제외시킨다면 음악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너무 커다란 손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60년대 후반부터 항상 팝 음악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또한 수용하며 영원히 늙지 않는 팝 문화의 살아있는 아이콘인
미노년 David Bowie에 대한 관심이 있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P.S) 누군가 말했다. David Bowie의 음악은 감성적 음악이 아니라 감각적 음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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