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ack Keys - Sister
Sister
Wake up
Gonna wake up to nothing
Break up
The break up is coming
When you`re heart is hollow
Another pill to swallow
Shake up
Got to shake up you`re freezin`
Make up
I`m gonna make up my reasons
I I need you
But I got to leave you
Sister sister what did they do to you
Sister sister what did they do to you
Did they take what you to break
Hung up
Got me hung up in
Rung up
Got me rung up in bed
They took
The one who should you love
Sister sister what did they do to you
Sister sister what did they do to you
Did they take what you to break
댄저 마우스(Danger Mouse)와 블루스가 만났다면? 광적인 블루스 팬 댄 아우어바흐(Dan Auerbach)와 드러머
패트릭 카니(Patrick Carney)가 만들어내는 기타-드럼 체제는 통상적인 록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옛날 블루스와 힙합만을 즐겨 들었다는 댄 아우어바흐는 흑인 음악의 뿌리와 첨단을 결합시킨 아주 신선한 블루스 록을 만들어냈다. 그것의 핵심은 그루브다.
힙합, 펑키, 하드 록, 하울링 울프(Howlin’ Wolf)가 인디 록의 로-파이 질감을 입고서 흐른다. 파워는 말할 것도 없다.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그것과 닮았다.
2인조 체제와 블루스란 키워드를 통해 화이트 스트라입스(White Stripes)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둘은 그러나 같으면서도 다르다.
화이트 스트라입스가 매끈한 스펙터클 리프로 주류에서까지 통했다면 블랙 키스는 앵앵대는 옛날 블루스 퍼즈 톤으로
돌아갔다.
개러지 록이 세상을 바꾸고 있던 2001년에, 블랙 키스는 동종에 속하면서도 지하실에서 저예산으로 녹음하며 동료들의 성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상황은 2000년대 중반까지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 것은 힙합 프로듀서 댄저 마우스가 참여한 [Attack & Realse](2008)부터였다. 다음 앨범
[Brothers](2010)는 이렇다 할 홍보 지원도 없이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했다.
TV 출연이 잦아지고 광고 음악으로까지 쓰이면서 밴드는 점점 전국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11년 그래미 시상식 3개 부문 수상은 결정적이었다.
이제 밴드는 정상급 로커들의 단골 호텔들에 머무르며 대형 투어를 다닌다.
블루스로 이런 상승을 이뤄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이제 록의 트렌드는 완전히 일렉트로닉 댄스로 기울었으니 말이다.
[El Camino]는 [Brothers] 이후 처음 내놓는 통산 7번째 앨범이다. 밴드는 갑작스런 성공에 부담을 느껴 잘 만들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작업했다고 한다.
프로듀서 댄저 마우스가 성공에 대해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충고를 해야 했을 정도.
그러나 산고의 강도가 곧장 앨범의 수준으로 이어졌다.
전작에 전혀 뒤지지 않는 수작이다.
블랙 키스의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은 ‘Sister’다.
진한 블루스 기타 아래로 힙합 그루브가 흐른다.
댄 아우어바흐의 기타는 ‘Little Black Submarine’에서처럼 차분하게 어쿠스틱 기타를 뜯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공간을 찢는 듯이 독하고 맵게 쏘는 게 특징이다.
‘Run Light Back’에서는 로큰롤 이전의 흑인 루츠 앨범에서 샘플링한 것처럼 들릴 정도로 초기 블루스의 오래된 주법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낑낑대는 올드 블루스 못지않게 앨범은 광폭한 헤비함으로 가득하다.
‘Money Maker’는 레드 제플린 식의 하드 록이다.
레드 제플린은 ‘블루스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했다’고 일컬어진다.
블랙 키스도 이들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Little Black Submarine’은 ‘Stairway to Heaven’의 숏 버전으로 들릴 정도다.
앨범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은 오르간이다.
1960년대에 환각적인 몰입감을 위해 자주 사용되었던 오르간은 그 때의블루스 리바이벌을 동경하는 2인조에게서도
중요한 소재다.
특히 ‘Gold on the Ceiling’은 헤비함과 몽롱함을 동시에 선사해 극한의 엑스터시로 몰고 간다.
타이틀곡 ‘Lonely Boy’는 뿌연 코러스 합창까지 가세해 로-파이 질감에서 들려줄 수 있는 최대치의 스펙터클을
뽑아낸다.
[롤링 스톤]은 이 앨범을 2011년의 앨범 12위로 꼽았다.
개인적으로도 아델(Adele)의 [21]과 함께 올해 들었던 최고의 음반 중 하나다.
하늘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조합은 있다.
블랙 키스의 새로움은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로큰롤 이전의 오리지널 블루스로 돌아간 데에 있다.
그리고 이것을 힙합이 가진 댄스 그루브, 레드 제플린이 가진 파워의 대중성과 결합한 것에 있다.
[El Camino]는 올해의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다.
동시대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들어보길 권한다.
(이대화)
이 블스곡은 전통적인 블루스와 사이키델릭 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추구하는 미국의 Blues Rock 듀오인
The Black Keys의 곡. 이곡은 그들의 7번째 앨범 ‘El Camino’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랍니다.
오하이오 출신 두 친구, 단 아우어바흐(Dan Auerbach, 보컬, 기타), 페트릭 카니(Patrick Carney, 드럼)로 구성된
아메리칸 블루스 락 밴드 The Black Keys의 7번째 정규 앨범 드디어 국내 첫 라이선스 발매! 지난 10월 첫 싱글
'Lonely Boy'는 공개되자마자 캐나다 얼터너티브 락 차트 1위를 달성, 빌보드 앨범차트 2위로 데뷔하며,
밴드 역사상 가장 좋은 발매성적을 거둔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빌보드 락차트 1를 달성하는 등 대중들과 평단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롤링스톤즈'는 2011년 베스트 앨범 No.1로 뽑았고, 타임지 선정 2011년 베스트 앨범 TOP10에 선정되는 등블랙 키스의 현재까지 앨범 중 가장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앨범이란 평을 듣고 있다.
영어로 하면 `the road`(길)라는 뜻의 앨범 타이틀처럼 그야말로 앞으로의 블랙키스 음악의 새로운 길을 활짝 열어준
앨범!블랙키스는 2011년 그래미상 3개부문 수상에 이어 2012년에도Best Pop Duo/Group Performance부분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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