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German -The Letter To Chopin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
Письмо Шопену - Aнна Герман
(The Letter To Chopin - Anna German)
Когда закат ложится на поля,
девшись свет и тень,Приходишь ты.
В вечерней мгле приветствуют
меня журчание воды И блеск травы.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 안개 속에서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И слышу я, как музыка листвы,
что ветром рождена,Летит над землей.
И звуки вновь прозрачны и легки,
знакомы и близки Как дом родной.
바람에 실려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맑으며, 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처럼
Приходит ночь от млечного пути,
все листья в блесках роз Дрожат легко.
Но прежде чем отсюда мне уйти,
я музыке своей Вдохнул вино.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어
В душе моей мелодия моя,
в ней радость и печаль, И жизнь, и мечты.
Когда закат ложится на поля,
одевшись в свет и тень, Приходишь ты.
내 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남아있네
기쁨과 슬픔과 삶의 희망이 담겨있네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한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 조르쥬 상드 "상처"中에서-
상드는 언제나 도전적이고여성 억압적 사회에 대항해서 싸운 운동가였다
수많은 문필가.예술가들과 조우하면서도 그녀의 총명함. 자유로움을 시기한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갖은 조롱과
비난도 감수해야했던 상드...
그녀가 죽은지 2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에서는 상드에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다.
'우리는 혁명적이어야 하지만 성급히 폭력에 호소하기 보다는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세상을 바꾸어나가는 혁명가가 되어야한다'고 말한불꽃같은 생을 살았던 이 여인은 1876년 세상을 떠나기 2주일전
"나의 가슴은 언제나 붉은 색이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화려한 빛과 함께 사라져갔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여인 상드...19세기에 21세기를 산 여인...
여성 운동가이면서 항상 스캔들의 주인공이 었던 여섯살 연상의 그녀를쇼팽은 깊이 사귀는 것을 주저했다 한다
그러나 그녀는 2년여 동안 정교한 작업(?)의 거미줄을 쳐 놓고마침내 그를 덫에 가두는데 성공한다
팜므파탈..
그러나 그녀는 도피행각의 마지막 까지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어찌 알았으랴그것이 폐결핵을 앓고 있던 쇼팽의 명을 재촉할 줄을...
청아한 목소리로 우수에 젖은 러시아 로망스의 백미를 들려주었던 안나 게르만은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게된 무대가 국제 가요제로 이어져 최고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영광의 날들 만큼이나 고통의 날들도 준비되어 있었던 안나 게르만은 심한 교통 사고로 십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받다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먼 곳에서 온 기쁜 편지처럼 우리들
마음을 적시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현재도 그녀를 사랑하는 팬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을 정도로 로망스를
불렀던 당대 최고의 여인이다.
나를 가을의 정원으로 부르는 나의 추억 오렌지 색 차림으로 불타 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날개짓 하는 백학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을거야 서로 이별하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는 나와 함께 살아 갈거야
가을이 다시 찾아 왔을 때 그 차림은 이제 불타지 않는다네.
고요한 정원으로 소리치고 싶다네 기억이 모든 소망과 모든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도록.
마치 따뜻한 불꽃이 과거 속의 나를 부르듯 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구나.
나는 널 잊지 못할거란 것을 알고 있어
46세에 세상을 떠난 '안나 게르만'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모든 곡들이 왜 이리 슬프고 애절한지 모르겠다.
그녀가 죽음이라도 예견을 했을까?
먼 훗날.. 아니 그리 먼 훗날은 아니겠지만 그녀가 잠들어있는 '바르샤바묘역'에 가서 명복을 기원할 계획이다.
멀리서 당신을 좋아하는 팬이 왔다고..
Anna German (1936-1982)
안나 게르만(Aanna German)은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 우르겐치에서 1936년 태어났다.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윈 그녀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성이 '게르만'인 폴란드인을 아버지로 맞게 된다.
그러나 새아버지마저도 전쟁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안나는 어머니와 함께 새아버지의 주검을 찾아 폴란드로 이민을
떠난다.
10살의 소녀 안나 게르만에게 이제 폴란드어는 모국어가 되었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음악을 시작하였다. 지질학을 전공하던 그녀가친구에게 이끌려 무대에 서게 된 것이 음악 인생의 전기가 되었는데 얼마 후 열린 국제 가요제에서최고상을 받아 그녀는 순회공연을 갖게 된다.
1964년 오폴레에서 열린 제2회 폴란드송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고, 소련의 국영 레코드사인 멜로디아와
첫 앨범을 발매하며 모스크바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67년에 그녀는 산레모 가요제에 참가하여 Dalida와 실력을 겨루기도 했는데 그녀는 이 때 부터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태리에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성공의 탄탄대로를 걷던 안나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거의 죽음에 이를 뻔 하여 모든 음악 생활을 중단했었다.
그 후1970년에 멜로디아의 편집장인아나 까찰리나의 권유로 당시 소련 최고의 작곡가인 알렉산드라 빠흐무또바의
'희망'을 녹음하게 되고, 또한 러시아 로망스를 주로 노래하면서 그녀의 명성이 소련에서 되살아나게 되이렇게 음악활동을 재개한 그녀는 미국에서 콘서트를 가지기도 했지만, 1980년 호주에서 가진 공연을 마지막으로,
다시 병마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 그녀는 바르샤바에서 46세(1982년)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자신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러시아 로망스를 더욱 아름다운 장르로 승화시켰으며,
특히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서 러시아 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온 국민적 공훈가수 알라 뿌가쵸바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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