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강경화 외교장관에 거는 3가지 기대](http://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7/06/PS170618004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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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식을 마치고 차담회 하며 발언하고 있다.
2017.6.18
강경화 외교장관에 거는 3가지 기대
文대통령, 강경화 장관 임명 강행…최초 여성 외교장관 취임
외교 현안 뿐 아니라 조직 쇄신 임무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여곡절 끝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후보자 딱지를 떼고 정식으로 임명됐다.
지난달 26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지 23일 만이다. 그동안 개인의 신상 관련 의혹 제기와 자질 관련 논란도 있었지만, 강 장관 임명이 정부여당과 야당간 ‘기싸움’으로 번지면서 정치적으로 첨예한 이슈가 돼 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특히 외교부 70년 역사의 첫 여성 장관이라는 점이 그렇다.
우리 사회의 또 하나의 ‘유리천장’이 깨졌고 외교 분야에서도 소통하는 리더십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반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북핵 등 군사·안보 이슈가 주요 현안인 상황에서 여성 장관이 제대로
해낼 수 있겠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강 장관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면서 ‘강경화호(號)’에 기우보다는 응원을 실어주고 싶다.
강 장관은 청문회에서 첫 여성 외교장관에 임하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 이 자리에 임하는 제 결의가 더 강하고 공직생활에 헌신할 결의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 외교관들은 물론 워킹맘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돼 주길 바란다.
비(非)외무고시, 비(非) 주류 출신으로서 강 장관의 참신한 시각이 외교부 내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조직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장관 취임을 계기로 그동안 일하던 방식과 조직 논리의 비효율적인 부분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외교정책에 대한 부분이다.
외교는 대내외적인 변수들이 얽히고 설킨 ‘고차방정식’이다.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도 전국민의 동의를 구할 수도 없다.
그렇다해도 대다수 국민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선이라는 것이 있을터다.
강 장관은 후보 시절부터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왔다.
한일 관계와 피해자, 국민적 여론 사이에서 그가 어떤 운용의 묘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XML: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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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으로 보여달라" 강경화 장관 임명한 文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강 장관에 대한 당부와 함께, 최근 자진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에서 비롯된 청와대 인사 검증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文 "능력으로 보여달라"
1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진행된 외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임명을 반대했던 분들이 '잘못 알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한국 외교의 외연을 넓혀주고 능력으로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쳤고 G20도 다가왔는데 외교부 장관 자리를 도저히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야당에서도 널리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부가 지나치게 외무고시 중심으로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주 좋은 엘리트들이 모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발이 필요하다"며 "우리 외교도 한편으로는 4대국을 넘어서 EU, 아세안 국가, 아프리카 등
외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文 "약간 검증에 안이해진 것 아닌가"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잇단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한편으로 목표의식이 앞서다 보니 약간 검증에 안이해진 건 아닌가 하는, 스스로도 마음을 새롭게 느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법무부와 검찰 개혁을 놓치지 않도록 적임자 관리가 어려울 텐데, 그런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새로운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검찰이 정치적 줄서기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 검찰의 당면과제가 정치적 중립, 독립을 확보하는
것이고 그에 대해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지 않도록 민주적 통제가 (되는) 검찰로 거듭나는 게 국민의 요구"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의 자진사퇴가 사실상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미처 검증하지 못한 내용을 국민과 국회가 지적해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사안의 중대성, 국민 뜻 을 살펴 지명철회 할 수도 있고 지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런 맥락에서 안경환 후보자가 자진사퇴 했지만 결국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고 국민과 국회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 것”이라며 각종 의혹이 제기된 안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 배경에 사실상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작용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안병욱 기자]
강경화 장관 "한미 정상회담 준비 시급...철저히 챙길 것"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곧바로 외교부로 향해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 "아무래도 직원들과의 상견례가 먼저이기 때문에 내일 취임식이 끝난 다음에 다시 뵐 수있는 기회를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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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임명 그 후 청와대의 숙제靑, 강경화 장관 임명했지만 후속 인선 막판 저울질하며 고민 거듭 |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정식 임명하면서 앞으로의 인선과 국회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늦어지고 있는 내각 구성, 와해되는 국회 협치, 국민 정서에 못 미친 인사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정식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청문경과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 장관이 두번째다. 특히 강 장관은 위장전입 번복 해명 등으로 야3당이 모두 반대 의견을 낸 인물로 정부와 야권의 전운이 고조됐다.
그동안 야권은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면 '협치 파괴'로 간주하겠다고 밝힌만큼 후속 인선에서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현미 후보자 청문회 산을 넘더라도 청와대 인선은 산 넘어 산이다.
특히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청와대는 안팎에서 인사 시스템 지적을 받고 있다.
청와대가 사회지도층 인사에 국민들의 도덕적 민감도, 국민 정서의 시대적 변화를 읽지 못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청와대는 인사검증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장관 임명’, 한국·국민·바른 “폭거”···정의 “지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해임 건의안 제출까지 거론하며 강력 반발했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문회 과정에서 보여준 강경화 장관의 도덕성은 문재인 정부가 내새운 5대 배제 원칙에도 걸릴 뿐 아니라, 그가 보여준 외교 현안에 대한 답변 수준은 엄중한 우리의 외교현안을 해결하는데 한참 모자란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야당과 국민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마이웨이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번 임명은 두 가지 점에서 이 정부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며 “먼저 외교장관은 멋이 아니라 능력이 우선이다.
멋있는 장관이 외교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둘째 지지도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오로지 실력과 실적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도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뜻을 받아 이들 장관의 해임건의는 물론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무효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폭거”로 규정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이번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며
“민주주의 원칙도, 역량 있는 외교부 장관이라는 실리도 찾아볼 수 없는 인사참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능력과 도덕성 검증으로 장관 후보자를 가려야 한다는 원칙을 무너뜨리고 인사청문회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력화시켰다”며 “오직 대통령의,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제왕적 행태만 있을 뿐 협치도, 국회도, 국민도 실종됐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역시 “국회와의 협치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조영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은 최근 안경환 후보자의 사퇴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과 5대 인사원칙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어떠한 사과도, 아무런 인사원칙 개선 방안도 내놓지 않고 강 장관의 임명만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 후보자는 인사배제 5대 원칙 중 4개 원칙에 위배되는 인물”이라며 “국민의 높은 지지율은 원칙 없는 코드인사나 상식에 어긋나는 보은인사를 눈감아주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은 “국민 여론이 강 후보자 임명을 지지하고 있다”며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지했고, 외교부 장관 후보자 중에 유일하게 인권 키워드를 탑재한 인물이란 점에서 국내외 인권단체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비외무고시 출신 첫 외교부 장관이란 점에서 외교부 순혈주의라는 유리천장을 깼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며 “외교부 노조에서도 강 후보자를 지지하면서 함께 일할 기회 달라고 입장을 낸 바 있기 때문에 국민
여론이 강경화 후보 임명을 지지하는 분위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강 장관 임명에 반대한 것에 대해 “누군가를 찍어서 정략적으로 ‘한 명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관점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면 그건 ‘국정 발목잡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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