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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유미, 이준서 지시로? ‘문준용 녹취록 조작‘ 4대 의혹



  이유미·이준서·안철수 전 대표 / 사진= 연합뉴스  



↑ 이유미·이준서·안철수 전 대표 /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사진=뉴스1






이유미, 이준서 지시로? ‘문준용 녹취록 조작‘ 4대 의혹




이유미 안철수 몰래 녹취록 조작? 국민의당 평당원이자 안철수 전 의원의 제자 이유미(오른쪽)씨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을 제기한 녹취록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커뮤니티 

        

이유미, 이준서 지시로? '문준용 녹취록 파문' 일파만파[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민의당이 자신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 입사 의혹이 결국 평당원 이유미 씨의 조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유미 씨는 문준용 씨 취업 특혜를 제기하며 문준용 씨의 파슨스스쿨 동기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털어 놓으며 대국민 사과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이준서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사과와 관련없이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문준용 씨 녹취록 파일을 조작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이유미 씨를

 26일 오후 9시12분쯤 전격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사건의 배후가 있는지, 어떤 경위로 조작한 녹취록이 공표됐는지,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건의 파장이 어느 정도일지 가늠조차 힘들 정도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대선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사인"이라고 밝혔다.

대선공작 게이트로 비화될 수 있는 핵폭탄급 파문을 평당원인 이유미 씨가 국민의당 도움 없이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었는지 등 숱한 의문과 의혹을 남기고 있는 이번 사건의 4대 의혹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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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평당원 이유미 씨의 `문준용 녹취록 조작`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사진) 전 의원이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더팩트DB 



        

◆안철수는 몰랐나무엇보다 이번 녹취록 파문의 최대 관심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녹취록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다.

이유미 씨는 안철수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안철수 전 의원의 제자이자 2013년 안철수 대선 캠프의 회고록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의 저자다.


안철수 전 의원은 대선 당시 녹취록 내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안철수 대선 캠프에서 녹취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날선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하지만 유력 경쟁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전을 펼치면서 캠프의 대선 후보에게 서전보고 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검찰도 이 부분에 집중해 의혹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의원의 사전 인지 및 개입 여부에 따라 검찰의 칼 끝이 안철수 전의원에게 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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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당시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지원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왼쪽부터)가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더팩트DB






◆국민의당 지도부는 몰랐나26일 JTBC '뉴스룸'은 이유미 씨의 녹취록 파문을 보도하면서 이유미 씨가 최근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소개했다.

메시지에서 이유미 씨는 "모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허위 자료를 만들 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며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오히려 억울함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이유미 씨가 지시자로 지목한 '모' 위원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말이라고 덧붙였다.

평당원이 벌인 소행이라는 박주선 위원장의 사과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대선 판도를 흔들 중대한 사안을 평당원인 이유미 씨 혼자 주도하고, 당 지도부 승인없이이를 대외 공표했다고 보기

 힘들다.


이유미 씨가 지목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지원 당시 대표, 대선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손학규 전 의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 미디어홍보본부장 문병호 전 의원, 대외 공표를 담당했던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본부장 등 핵심 인사에 대한 개입 가능성 및 검찰 수사 가능성은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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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평당원 이유미 씨가 `문준용 녹취록 조작` 장본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이유미 씨가 해당 사실을 실토한 이유가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유미는 왜 당에 실토했나박주선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이유미 씨가 녹취록 조작을 스스로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유미 씨가 국민의당에 녹취록 조작을 실토하기 전까지 국민의당은 몰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유미 씨가 왜 갑자기 국민의당에 범행 사실을 털어놨는지는 의문이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면서 이유미 씨가 단독 범행으로 포장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녹취록 조작을 알린 것인지, 아니면 녹취록 조작 사실을 감추고 있다가 뒤늦게 알린 것인지 검찰이 밝혀내야 할 대목이다.

여기에 JTBC 보도처럼 이유미 씨가 국민의당의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서운함에 폭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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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입사 관련 의혹 제보가 조작이었다는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국민의당은 왜 지금 녹취록 조작을 고백하나국민의당이 지금 이 시점에서 녹취록 조작을 고백하는 배경도 의문이다.

국민의당은 3월22일부터 5월8일까지 모두 48일간 문준용 씨 관련 94개의 논평을 쏟아냈다.

하루 2개의 논평인 셈이다.


표면적으로 문준용 씨 녹취록 파문을 이유미 씨와 친척이 꾸민 범행으로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주선 위원장이 직접 대국민사과에 나선 점과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6일 자정 페이스북에 27일 한 방송에

출연해 견해를 밝히겠다고 게시물을 올리는 등 발빠르게 대처한 점 등이 합리적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민의당은 검찰 수사로 압박감을 느끼고 조기에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박지원 전 대표(왼쪽), 긴급체포되는 이유미씨(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앞서 김동철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맨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앞서 김동철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맨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의혹제보 조작' 후폭풍..국민의당 '安·朴 책임론' 확산 조짐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이 불거지면서 국민의당이 향후 정치적 행로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후폭풍에 휩싸였다.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내부논란이 벌어진 것은 물론이고,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를 향한 책임론으로 확산하며 내홍 조짐까지 보였다.


더욱이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며 악재가 추가로 터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지역 기반인 호남 민심이

싸늘하게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는 등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형국이다.

국민의당은 27일 의혹제보 파문 수습책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내부 혼선을 노출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인공노할 증거조작이 있었다고 해서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며 제보 조작 및 특혜취업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 카드를 꺼내 들었고, 박 전 대표도 CPBC 라디오에서 "특검에서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특검을 고리로 준용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내세우면서 파문에 따른 부담을 덜어가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 일각의 특검 주장은 구태의연한 정치공방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뜻을 밝혔다.


파문에 책임을 져야 할 국민의당이 준용 씨 의혹을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국민의당의 대국민 사과마저 진정성없는 것

으로 비치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태일 국민의당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의총에서도 특검 추진 여부를 두고 의견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에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의원들은 특히 김 원내대표의 특검 제안에 반대 뜻을 밝힌 김 혁신위원장의 발언이 적절했는지를 두고서도 의견이 분분했고,최 원내대변인은 "당의 혁신을 위해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며 한 발언이지만,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상당수였다"고 전했다.


수습책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당내에서는 대선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 문제에 총체적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던 분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정치적 무한책임을

 즉각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선후보였던 안 전 대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선거 과정을 진두지휘했던 박 전 대표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상돈 의원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 전 대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사고를 일으켰다. 응당 정치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pdj6635@yna.co.kr



제보 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안 전 대표의 영입인사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와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의혹제기 관련 업무를 했던 이용주 의원을 향해서도 "이게

얼마나 큰 사건인데 보다 확실하게 검증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최 원내대변인은 "이 전 최고위원의 책임이 뭔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영입한 사람 책임을 언급하는 것은

이른 얘기"라며 당 일각의 '안철수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은 국회 본회의를 마친 후에도 의총을 다시 이어가며 증거조작 파문의 대응방향을 논의했지만, 의원들간 이견이 노출됐을 뿐 뾰족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당 구성원들이 모두 말조심하고 몸을 낮춰야 할 때라는 발언이 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여러 각도로 얘기가 나왔지만, 있어서는 안 되는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제보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검증을 소홀히 한 측면에 대해 국민에 충분히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을 어떻게 파악할지 지켜보겠다. 그 과정에서 진실과 다른 부분을 제기한다면 당에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k@yna.co.kr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 제보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2017.6.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 제보내용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가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남부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2017.6.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준용 의혹 조작' 파장 일파만파..여야 전선 뒤바뀌나



국민의당, 野3당 공조 이탈 가능성.."취업 비리 특검 수사"로 맞불 움직임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조작 사건이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한 또다른 대치 전선

형성이 예고된다.


국민의당은 27일 국민의당 당원과 전 최고위원이 연루된 이번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날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과한 데 이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국기 문란 사범에 준하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 진실 규명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대선 과정에서 문씨의 채용 비리 의혹 공세에 당력을 쏟아부은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두 사람의 책임으로 그치지 않고 당 차원의 개입으로 번질 경우 국민의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당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적극 협력하며 사실상 '준여당'을

자처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각종 현안에서 야3당 공조를 통한 여당 압박이 국민의당의 이탈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그러나 국민의당 일각에서는 "당원이 증거 조작에 연루된 것은 물론 취업 특혜 비리 의혹 자체가 조작인 것처럼

무턱대고 사과해 당의 어려운 처지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오히려 문씨의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해 야3당이 함께 전선을 형성해 여당과 싸워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특검 수사로 증거 조작에 대한 당 차원의 개입 여부와 함께 문씨의 비리 의혹

까지 함께 진상 규명을 할 것을 제안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당 차원의 대선 공작으로 몰고가는 더불어민주당의 의도는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당이 문씨 의혹을 제기했던 것 자체의 정당성은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총공세에 나섰다.

안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당시 지도부를 직접 겨냥해 당 차원의 대선 공작으로 규정하고 검찰 수사로 '악질적인 범죄'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당원의 뒤에 숨을 일이 아니다. 안철수 후보와 당시 책임 있는 사람들은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철두철미하게 수사해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악질적인

 범죄가 이 땅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사건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문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주장 또한 일축했다.

백 대변인은 "조작을 시인한 정당이 '문준용씨 취업과 관련 특검 주장'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물타기 시도'를 하는 것이라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국민의당의 대선 의혹 조작을 비판하는 동시에 문씨 특혜 의혹 역시 다시금 따져봐야 한다며 양쪽 모두에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인사청문 정국에서 수세에 몰린 정국을 반전시키려는 시도를 차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 문씨 취업 비리 의혹이 문재인정부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를 지속적으로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로도 지적된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당 개입과 당 지시 여부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이와 병행해서 특혜 의혹 진실도

규명돼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국민의당 녹음 파일이 조작이라고,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자체가 조작인 것은

 아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관련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 특검 놓고 정치권 논란



국민의당 제안에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동조
민주·정의당 반발..국민의당 혁신위도 "반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배영경 기자 = 국민의당이 27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을 돌파하기 위해 특검을 제안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의혹제보 조작 파문의 당사자인 국민의당이 수세국면 전환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수사까지 포함한 '쌍끌이 특검' 카드를 꺼내들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물타기 전략'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여기에 국민의당 혁신위도 "물타기로 보일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당내에서도 역풍에 직면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현실화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있어서는 안 될 천인공노할 증거조작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며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증거

조작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의혹도 없이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여야가 합의한다면 특검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전 대표도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한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어 구태정치를 발본색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여권을 향해서도 "녹음파일이 조작이라고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자체가 조작인 건 아니다.

문 대통령이나 민주당도 관련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에서 "더는 문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되지 않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특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는 것이 맞는다"며 검찰의 관련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논란과 의혹이 증폭되지 않기 위해서는 특검이 됐든, 어떤 방식이 됐든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특검에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의당이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은 책임과

 반성을 뒤로 한 떠넘기기, 물타기로 보인다.

 국민은 분노하고 있음을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이제라도 진지한 사죄와 반성으로 국민 앞에 임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하지만, 정보조작이라는 민주주의 유린을 단독으로 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당 기획과 지시가 있었다는 신빙성이 더해진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진실을 명백히 밝히는 데

앞장서 구태 공작정치에 다름없는 부끄러움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급체포된) 이유미 당원이 조작 배후가 있음을 밝히고 있는 만큼 국민의당은 이번 정치공작의 전말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며 "박지원 전 대표가 대선 전체를 총괄해놓고 사실을

몰랐다고 하면서 특검으로 규명하자며 물타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당은 '뉴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일개 당원의 일탈로 몰고 가거나 꼬리

자르기 식으로 덮으려 한다면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내에서도 특검 제안을 놓고 의원총회에서 찬반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일 혁신위원장은 의총 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번 사건에 대한 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당 일각의 특검 주장은 "국민에게 국민의당이 이 문제를 구태의연한 정치공방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당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지 않게 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국민의당이 대선 과정에서의 증언조작 문제로 현재 신뢰의 위기를 넘어서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지금까지 당의 대응은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이유미·이준서의 `윗선`은?..`당원 한 명의 조작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