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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문재인 대통령·기업인 2차 회동, 2시간 10분만에 종료

기업인들 만난 문재인 대통령 \'화기애애\'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를 열고 건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2017.7.28/뉴스1 seiyu@




          


임지호 셰프가 준비한 안주(청와대 제공). © News1   



文대통령 "달리 건배사 없다"..다소 무거웠던 '칵테일미팅'


靑관계자 "어제보다 분위기 많이 안 좋아"
文, 전날 이어 참석자별 '맞춤형 대화'는 이어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간 2일차 간담회는 전날(27일)보다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였다.

삼성과 SK, 롯데 등 국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대기업들이 참석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풀이가 나온다.


이날 회동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오후 6시께부터 20여분 '스탠딩 칵테일 타임'으로 이뤄졌다. 우천으로 전날처럼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야외 날씨를 즐기기는 어려웠던 탓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수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시간맞춰 온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웃으면서 악수 등 인사를 나눴다.

그는 "(어젠) 상춘재에서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 본관이라 아쉽긴 하다만 로비에 자리를 마련한 건 처음"

이라며 "청와대 행사가 딱딱해지기 쉬워서 어제는 호프맥주를 했는데 오늘은 맥주 칵테일이라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저도 맥주 칵테일은 처음"이라고 설명을 부탁했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제가 일일 바텐더로"라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임 실장은 맥주와 토마토 주스를 섞은 숙취해소용 '레드아이'와 맥주에 샹그리아 시럽과 오렌지·청포도 주스를 넣은

 여름용 술 '맥주 샹그리아'를 소개했다. 칵테일 제조엔 전날 제공된 소상공인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쓰였다.


그러나 전날과 달리 이날은 문 대통령의 건배사가 없었다. 문 대통령은 "달리 건배사는 없다. 다들 건강하고 사업들

 잘 되길 바라겠다"고만 했다.

전날 '건강하시라'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호프미팅 시작과 끝에 건배사를 한 것과는 비교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보다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며 "기업 총수들이 말도 조용조용 했다.

실내라 말 소리가 울리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안주는 '방랑식객'으로 알려진 임지호 셰프가 황태절임 등을 준비했고 직접 설명도 했다.


임 셰프는 "황태가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만들어진 재료"라며 "어렵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밖에 호두·아몬드·땅콩 뭉침, 수박을 갈아서 볶아 치즈와 섞은 것 등이 '조화'의 의미를 담아 나왔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참석자별 '맞춤형 대화'는 이어갔다.


허창수 회장에겐 "걷기가 취미라고 (들었다). 걷기가 우리 회장님 건강 비결이냐"라고 인사를 건넸다.

대한스키협회 회장인 신동빈 회장에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스키대표단 전망 괜찮나"라고 물었고, 신 회장은 "메달은 색깔에 관계없이 2개 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주관사인 KT의 황창수 회장에겐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기간에 오지(5G) 통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는데 준비 잘 되나"라고 챙겼고, 황 회장은 "완벽하게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을 향해선 "'사회적 기업'이란 책도 직접 쓰기도 했다.


 투자도 많이 했는데 성과가 어떤가"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 일자리 비중이) 0.4%인데 3%까지는 5년 안에 어떻게 가봤으면 좋겠다는 목표"라고 화답했다.

권오현 부회장에겐 "항상 삼성이 경제성장을 이끌어줘 감사하다.

기쁘겠다"고 했고, 권 회장은 "더 잘돼야 하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길선 회장을 향해선 "그간 조선경기가 워낙 안 좋아 고생 많이 하셨다"면서 "요즘 경기 살아난다면서요.

수주가 늘었던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에 "작년에 안된 것의 몇 퍼센트를 더 했다니 그렇게 많이 한 게 아니다.

 일거리 소화를 하면 일거리가 점점 떨어져 구조조정에 바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캐시플로(현금흐름)를 만들기 위해 구조조정한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어려운 사정이 계속될 것 같고, 2019년

되면 조금 올라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조선산업 힘내라고 박수 한번 칠까요"라고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조원태 사장에겐 "원래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강자 아니냐"며 배구연맹 총재 취임 소식을 거론, "배구 직접 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 참석자가 "워낙 키가 커서"라고 하자 조 사장은 "키 크다고 운동 다 잘하나"라고 받아쳤다.

임 실장이 이를 "운동은 최태원 회장이 만능"이라고 이어받자 문 대통령은 "특히 테니스 프로급"이라고 했고, 최 회장은 "건강유지차원에서 했다"고 겸양을 표했다.


이날 '칵테일 미팅'을 마치면서도 건배사는 문 대통령이 아닌 박용만 회장이 했다. 박 회장은 "건배사는 '3통을

 위하여'로 하겠다.

첫번째는 문 대통령을 위하여,

두번째는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세번째는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기업인들 이야기 듣는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칵테일 만찬 갖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기업인 2차 회동, 2시간 10분만에 종료

[



28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간의 2차 미팅이 130분 만에 종료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59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만나 21분간 '칵테일 타임'을 갖고 이어 인왕실로
자리를 옮겨 1시간 50분 간담회를 가졌다.  
 
칵테일 타임에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이용한 '레드아이'와 '맥주 샹그리아' 두 종류의 \칵테일이 제공됐다.  
 
2차 간담회는 1차 간담회보다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SK, 롯데 등 국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대기업들이 참석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








권오현 만난 문재인 대통령…`삼성, 경제 이끌어줘서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권오현 만난 문재인 대통령…"삼성, 경제 이끌어줘서 감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줘서 아주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권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기쁘시겠다”고 말을 건네자 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 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호황이 계속될 수 있을지 묻자 옆에 있던 최태원 SK
회장은 “당분간

그럴 것 같다”고 언급했다.

권오현 부회장 역시 “열심히 계속 잘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삼성은 워낙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어 잘 되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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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정부가 기득권 저항을 극복하려면…



1960년대에서 1970년대를 풍미했던 근대화론은 서구의 시각에서 개발된 논리다.
근대화론에 의하면 서구 선진 자본주의 국가도 과거에는 저발전된 시절이 있었고 후발 제3세계 국가들도 서구 역사
발전의 경로를 답습하면 산업화된 사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근대화론은 서구 중심적 시각에 입각한 이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으나 서구에서 유학한 학자들에 의해 한국의
사회과학계에 폭넓은 저변을 확보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서 근대화론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개발된 종속이론 등 제3세계 이론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종속이론은 근대화된 서구사회는 과거에 식민지 지배를 당한 적이 있는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제3세계 국가들과 역사적 경로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을 편다.
저발전 국가들의 저발전은 피식민 지배의 경험에서 유래했고, 서구 열강들의 착취에 기인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제3세계 국가들의 발전은 질적 발전이 아닌, 양적 성장에 불과한 '저발전의 발전'으로서 오히려 종속의 심화를 결과하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 종속이론의 핵심이다.  
  
종속이론은 1980년대 대학가에서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의 독재 등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리면서 운동권의 이론적
 논거로 작용했다.
 근대화론과 종속이론은 한물 간 사회과학 이론이지만 서구적 시각과 제3세계 국가의 시각을 반영하는 상징적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종속이론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확산되기 시작한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영향은 서구와 저개발 국가와의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성장 제일주의와 안보 이데올로기가 군사정권을 지탱하는 양대 축 이었던 시절의 성장 위주의 정책은 기득권
구조를 공고화했고, 사회적 격차의 심화를 결과했다.
이는 특권 계층의 형성과 불공정한 경제구조로 이어졌고, 외형이 성장할수록 과도한 경쟁에 노출되고 삶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역설에 직면했다.

천민자본주의적 속성은 더욱 노골화하고 가치지향적  행복감은 저하되었다.
 신분 상승의 사다리는 점점 끊기고 사회는 상위 계층을 위한 구조로 공고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와 소득주도 성장을 내세우고 있다.
사람 중심 경제와 소득주도성장은 중산층 이하 계층의 소득이 늘어남으로써 소득격차가 완화되고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될 때 의미를 갖는다.

정치적으로 절차적 차원에서의 형식적 민주주의에 그치지 않고 사회경제적 평등과 기본권이 보장되는 실질적 민주주의와 비유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 기득권의 반발과 저항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하위 소득자들이 고액의 연봉자가 될 수 없는 구조적·사회적 요인은  급속 성장 과정에서 특혜와 반칙, 부정의와
성장 지상주의의 경제적 부산물인 부동산 투기 등의 불로소득이 우리사회의 자산의 근간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글로벌리즘 시대에 지구화가 강조되지만 개별국가 간 격차가 심화되는 현상과 국내에서 고소득층과 하위 계층 간의
경제문화적·사회적 격차가 굳어지는 현실은 동일한 인과관계로 파악할 수 있다.
통찰과 기득권 중심의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는 전략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공정과 정의의 실현은 사회적 프레임의 개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개혁을 추구하고 과거의 프레임을 바꾸려면 국민을 설득해야 하고, 기득권의 저항에 맞설 수 있는 도덕적 권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규범과 당위의 차원이 아니더라도 내각을 구성한 장관들의 도덕 수준과 삶의 궤적이 시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
하느냐는 두고두고 정권적 차원에서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현재의 정당체제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우려스럽다.
선거는 아직도 거의 3년이나 남은 현실에서 유권자 연대에 의한 정계개편도 불가능하다.
임기 초 지지율이 높을 때 추동하지 않으면 개혁과 적폐청산은 언감생심이다.

 시간이 지나면 레임덕에 직면하고, 선거 국면에서의 보수와 진보 진영논리의 대결 구도가 다시 기득세력을 강화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특단의 방략이 요구된다.

근대화론과 종속이론은 학문적으로 이론적 영향력을 잃었지만 근대화론적 사고에 기초한 패러다임의 공세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마찬에 나온 황태절임 



기업인 마찬에 나온 황태절임     







문재인 대통령 \'음식 맛이 좋아요\'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들과 칵테일 타임 간담회를 열고 음식을 맛보고 있다. 이날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2017.7.28/뉴스1 seiyu@




문재인 대통령 \'오늘의 메뉴는?\'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들고 환담하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