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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김정은, "화성-14형 2차발사 성공..기습발사 능력과시

지난 4일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어제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북한의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시험발사 모습.
2017.7.29 [연합뉴스 자료사진]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연합뉴스



 김정은, "화성-14형 2차발사 성공..기습발사 능력과시"

고도 900여km, 비행거리 60여km 늘어나



[서울경제] 북한이 한밤중 발사한 ‘ICBM급’ 탄도미사일에 대해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29일 오전
 밝혔다. 이어 “최대고도 3,724.9km, 거리 998km, 47분 12초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지난 4일 화성-14형 발사 때와 같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발사로 ICBM 기습발사 능력을 과시했다”며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 사정권 안에 있음이

입증됐다”고 극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난 ‘화성-14형’보다 더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화성-14형보다 900km 가까이 더 올라갔고 비행 거리도 60여km를 더 나갔다.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최고 고도에 3~4를 곱해 계산하기 때문에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1만km급 이상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추정한다.


 평양에서 알래스카까지는 6,000여km, 하와이까지는 7,600km, 샌프란시스코까지는 9,000여km가량이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한밤중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의도에 대해서는 한미 군 당국의 요격체계 가동시간을 교묘히 회피하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사일 발사 시간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이기 때문에 미국을 겨냥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서울=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킴스(ATACMS)가 동시 발사되고 있다.

 2017.7.5 [합동참모본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北, 탄도미사일 심야 전술능력 과시..강대강 치닫는 북핵 국면



북한은 지난 28일 오후 11시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화성-14형을 시험발사한 지 24일 만이다.

특히 이번 도발은 이례적으로 야간에 진행됐다.


주변국들의 허를 찌른 동시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쏠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함으로써 전술적 가치를 최대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인해 한미 양국의 '대화와 제재 병행' 전략은 더욱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제재' 쪽으로 대북 정책이 기울기는 했으나, 여건이 조성된다면 대화를 하겠다는

 기존 방침 또한 거둬들이지 않은 상태였다. 한국 정부 역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기조에 변화가 없을 거라는 점을 거듭 밝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자축한 직후 곧바로 탄도미사일 추가 시험발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노동신문 보도 기준)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보름 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기간에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현장에서 지휘했을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화성-14형 발사 직후 추가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걸은 것이다.

이는 핵을 놓고 어떠한 정치적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한대 국제사회의 강대강 대결 구도는 더욱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 측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시행을 가시화하고 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안보리 차원에서의 추가 대북제재 논의 또한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계속되는 도발로 인해 미국과 무한정 각을 세우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

히 러시아의 경우 지난 22~25일 북핵 담당 대사가 북한을 방문해 중재를 시도했음에도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8일 자 논평에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또다시 제재결의가 나온다면

그에 따르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행동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관련국

간 힘겨루기는 더욱 팽팽해질 전망이다.



jikime@newsis.com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 © AFP=뉴스1



라이언 美 하원의장 "김정은 정권 대가 치러야"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공화·위스콘신)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김정은 정권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폴 라이언 의장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을 '국제적 위협'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미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전했다.


라이언 의장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 장착 ICBM 개발은 미 국가안보에 명백하고 즉각적인 위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북한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며 "하원이 이번 주초 대북 제재안에 초당적인 지지를 보낸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확장된 대북 제재안이 미와 동맹국을 위협하는 능력을 없애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공화∙콜로라도)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도발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김정은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미와 우방국을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jjtan@





          









北도발 '위기의 8월'오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8일 심야에 지난 4일 발사한 '화성-14형'보다 더 진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발사하면서 격동의 8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월 하순 진행될 연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전후해 한반도의 긴장 지수는 급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무력 시위 차원에서 미군이 한반도에 전략무기를 적극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


29일 군 관계자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전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등 전략적인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올해 UFG 연습을 내달 21일께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에 시행되는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전력 규모와 훈련 강도 등도 앞으로 북한의 행보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군관계자는 "매년 UFG 연습 전에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어 군사적 긴장 환경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올해 북한은

 '전략적 도발 시간표'를 짜놓은 듯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사거리급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있어

 그 연장선의 추가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문에 군안팎에서는 한반도 정세는 당분간 북한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강의 대치 속에 '위기의 8월'을 맞이할

전망이다. 북핵ㆍ미사일이 미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한 걸음 더 다가온 상황에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원유수출 차단, 북한의 노동자 해외 송출 차단 등을 담은 고강도 제재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내달 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등 계기에 대북 고립ㆍ압박 외교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북한은 이를빌미 삼아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 또는 핵실험으로 내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 전방위 대북 제재안을 담은 패키지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미국은 안보리에서

 중국이 고강도 대북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대북 석유 수출 기업 등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의 칼을 뽑아들 가능성이 작지 않아 보인다.


중국 압박을 통해 북한을 더욱 조이는 수준의 고강도 안보리 제재 결의가 도출될 경우 국제사회는 제재를 통한 해법의 최후 승부수를 던져보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ㆍ러시아 사이의 전략적 경쟁 구도 속에 대북 제재 논의가

공전을 거듭할 경우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또는 군사적 옵션이라는 극단적인 양 갈래의 새로운 모색 앞에 서게 될 것

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宋 국방장관 "北 단호하게 응징"..미사일 도발에 경고 메시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북한이 전날 오후 11시41분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

미사일을 또 발사한데 대해 한·미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국방부 장관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지난 4일 보다 더욱

고도화 된 ICBM급 미사일을 또 다시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수차례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정부의 군사당국회담 제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도발을 자행한 것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모한 행위”라면서 이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송 장관은 “한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응징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한미군의 추가적인 사드 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기 위해 조속히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한미 연합 확장억제력과 함께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강화시켜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고를 받고 29일 오전 1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北 '레드라인' 근접에 文대통령 강대응 카드..시름은 깊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대응'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6일 '베를린 구상'을 통해 체제보장을

전제로 한 대화를 촉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 협의 등 군사적 압력을 지시했지만, '대화'의 실마리를

못잡는 점은 근심거리다.


29일 문 대통령은 오전 1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북한이 28일 오후 11시41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9분만에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곧바로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ICBM급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사드 잔여발사대 추가배치를 포함해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할 것 △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주로 강력한 군사적 압박 카드를 주문한 셈이다.

사드 6기 중 환경영향평가 등 민주적 절차를 거친 후 배치하기로 했던 4기의 즉각적인 배치까지 거론했다.

미국·일본 등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 다시 ICBM급을 발사하자 "더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던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레드라인(포용과 봉쇄의 기준선)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며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레드라인'의 기준을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ICBM 보유 여부가 그 기준에 가장 가까운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힘을 얻었었다.

실제로 지난 7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 정상이 독일에서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때는 "북한의 7월 4일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의 전례없는 발사를 규탄한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북한 미사일을 ICBM으로 표현하면 북한이 레드라인을 이미 넘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이라고 표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ICBM의 보유 여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이 거론되는 단계이기도 하다.


ICBM급을 또 발사했기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레드라인'에 북한이 근접한 것은 확실하다. 이에 문 대통령이 군사적

압박 카드를 꺼냈지만, 자신의 지론인 북핵에 대한 단계적 접근방식(북핵 동결→폐기)까지 포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적 압박을 경제적 이슈로 치환하면서, 대화의 입구를 모색하는 방안과 계기를 마련하려고 나설 것이

유력하다. 지난 6일 '베를린 구상'을 통해 "우리 정부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고 밝힌 문 대통령이다.


 지속적으로 군사적 옵션만 언급하는 것은 어렵다.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미끼'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딜레마다.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에 대한 체제보장이라는 '당근'과 경제적 봉쇄라는 '채찍'으로 북한을 대화의 입구까지 유도한다는 구상이었지만,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또 다른 카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이순진 합참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