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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은퇴 vs 전당대회 등판론… 내부 분열
당권 도전 후보군 새로운 인물 없어
이언주 돌출 발언으로 당 이미지도 하락
국민의당이 8월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대선 패배와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태 등이 초래한 최악의 상황을 타개하고, 새 지도부 구성을 통해 제3당의 존재감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하지만 이들의 희망과 달리 전당대회를 앞둔 당은 여전히 내외부의 악재가 이어지면서 여론의 비판적인 시선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당대회 흥행 전망을 어둡게 하는 최대 아킬레스건은 역설적이게도 당 창립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존재다.
당의 침체를 이끈 사건들에 직ㆍ간접적으로 모두 연관된 그를 향해, 비 안철수계 의원들은 “죽어가는 당을 위해
안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안 전 대표 지지자들은 그의 출마를 종용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철수계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출마 요구 연판장을 금명간 전국 지역위원회에 돌릴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력을 집중해 전당대회 흥행을 이끌어 내기도 빠듯한 시간에, 안 전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얘기다.
당권 도전 후보들의 면면이 새롭지 않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4선의 정동영 의원과 내달 1일 출마를
선언할 6선의 천정배 의원 모두 호남 중진으로, ‘변화와 혁신’이라는 이미지에 명확히 부합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도전할 후보군으로 꼽히는 김한길ㆍ문병호 전 의원도 같은 이유로 한계가 있긴 마찬가지다.
김 전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국민의당 총선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4선 의원이고, 재선의
문 전 의원도 대선 직전 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8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할 때부터 ‘젊은 피’의 등장을 기대했지만, 당내는 물론 당 외부에서도 새로운 인재들의 참가가 저조하다”며 “현 후보군도 훌륭한 정치인들이지만, 자칫 이들만으로 전당대회가 치러진다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일부 의원들의 돌출 발언 역시 악재 중 하나로 꼽힌다.
이언주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아르바이트(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며 “사장이 망했다.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이런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 발언이 알려지자 여권과 노동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이 의원은 “알바 비하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알바 노조 등은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의원은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밥하는 아줌마"라고 비하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의 한 현역 의원은 “지역 당원들에게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부탁도 하기 전에 ‘이 의원 말하는
것 보니 아직 국민의당이 정신 못 차린 것 같다’고 혼나고 있다”며 “안 전 대표도 이 의원도 당에 부담을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분열과 역량 부족이라는 잘못된 이미지를 국민과 당원에게 주고 있는 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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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安 대체주자는 누구? 국민의당 당권 경쟁 'D-30'
천정배, 당권 도전 초읽기..문병호·김한길·이언주도 물망
◇ 당 체제, 대표 권한 강화로 '윤곽'…주자들 물밑 움직임도 '치열'
국민의당은 2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최고위원 규모는 기존 11명에서 7명으로 축소됐다.
선출직 최고위원도 2명으로 줄어들면서 당대표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당 체제가 어느정도 윤곽을 잡으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라는 도발적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으며,토론회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2018 지방선거에서 다른 당과의 선거 연계 등 민감한
주제들이 화두에 올랐다.
대선 때부터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위원장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물밑 선거운동에 매진했던 정 의원은
당원 주권주의를 위한 당헌 1조 2항 신설 공약을 추진중이다.
황주홍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게 '당권은 당원에 있고 모든 권력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1조 2항 신설을 공식 제안
하기도 했다.
정동영 의원실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역사가 짧고 이른바 페이퍼 당원도 많아 내부적으로 당 정신이 무엇인지
제대로 규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위해 당원 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천정배, 31일 공식 출마 예정…재선 이언주 의원도 출마 고심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 창당 공동대표를 맡아온 천정배 의원도 당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천 의원은 이르면 오는 31일 전대 출마 공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6일 강원도당과 대전을 방문한 천 의원은 27일엔 울산과 대구, 울산, 충남 등을 돌며 전대 출마 이전에 주요 시도당
지역위원장들과의 '폭풍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소통'과 '협치'를 강조해 온 천 의원측은 "당내 현역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을 먼저 뵙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김한길·문병호 전 의원과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도 당권 도전을 고심중이다.
당은 이달 말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등록을 실시한다.
투표방식은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온라인투표시스템(K-보팅)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 차원에서 속죄와 반성의 시간도 갖는다.
황주홍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전당대회 전 우리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속죄하는 정치적 행위가 있어야 한다"며
"전대준비위 회의에서 방식과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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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지도체제 개편안
의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태규 사무총장과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8·27 전당대회 룰을 최종 확정한다.
국민의당, 전대 레이스 본격 스타트..당권 주자들 면면은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이 27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8·27 전당대회 규칙을
확정함에 따라 별도로 치러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에 각각 누가 입후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집단지도체제 아래에서는 당권 경쟁자들이 2∼5위까지만 득표해도 최고위원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당 대표 선거 낙선에 따른 위험부담이 커지는 만큼 주자들의 행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출마 여부를 두고 중진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반면, 젊은 정치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더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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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까지 유력한 당권 후보로는 천정배(63) 전 대표와 정동영(64) 의원, 문병호(58) 전 최고위원, 김한길(64)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언주(45) 원내수석부대표가 꼽힌다.
일각에서는 손학규(70) 전 민주당 대표도 거론되지만, 본인은 출마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먼저 정동영 의원이 지난 11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당원 주권주의' 조항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의 경쟁자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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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63 왼쪽), 문병호(58)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정배 전 대표도 결심을 굳히고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정치생명을 걸고 당이 처한 위기를 이겨내는 데 앞장서겠다"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정체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들 두 명 외에는 아직 당권 도전 의지를 확실히 밝힌 사람은 없는 상태다.
문병호 전 최고위원과 김한길 전 대표,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내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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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64 오른쪽)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국민의당 이언주(45)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기에 조배숙(61) 의원, 김성식(59) 의원, 최경환(58) 의원, 이동섭(61) 의원, 정호준(46) 비대위원, 박주원(59) 경기도당 위원장, 김철근(49) 구로갑 지역위원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전대 방식 개편으로 '1·2부 리그'가 나뉘면서 당권 도전을 염두에 뒀던 일부는 최고위원 출마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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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1차 중앙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7.7.2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 전당대회 룰 확정..대표-최고위원 선거 분리
최고위원회 규모 7人으로 축소..당 대표 권한 강화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이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부터 적용될 게임 룰을
27일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고 최고위원회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당헌을 개정했다.
국민의당이 이날 개정한 당헌에 따라 당 대표의 권한과 책임이 강화됐다.
우선,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는 분리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기존에는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함께 치렀다.
1위 득표자가 대표,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됐지만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따로 치르기로 했다.
선출직 최고위원도 2명으로 대폭 줄었다.
국민의당의 기존 선출직 최고위원은 4명이지만 전날(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3명으로 줄인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1명을 줄이기로 하면서 선출직 최고위원은 2명만 뽑는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현재의 2명에서 1명으로 축소했다.
전준위는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제를 폐지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방안이 당 대표 권한 강화 기조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명직 최고위원을 1명만 두기로 했다.
또한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도 전당원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확정했다. 청년의 기준으로는
기존의 40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범위를 넓혔다.
당원들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 1표, 최고위원 선거(일반·여성·청년)에서 3표 등 총 1인 4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당연직 최고위원이었던 정책위원회의장을 당 대표 임명으로 변경하고 당연직 최고위원회에선 빼기로 했다. 다만 현재의 정책위의장은 재신임 절차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11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원회 규모를 당 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2인, 지명직 최고위원 1인, 당연직
최고위원인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 원내대표만 참여하는 7명으로 줄였다.
그 뿐만 아니라 대표의 권한 강화를 위해 적절한 사안에 대해 당헌상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협의'로 변경했다.
국민의당은 또 혁신위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윤리위원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리위원회를 당기윤리심판원으로 명명하고 윤리심판원장은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며 위원은 당기윤리심판원장이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임명하기로 했다.
당기윤리심판원은 원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하며 위원 중 과반은 외부인사로 임명하게 했다.
아울러 8.27 전당대회를 간소하기 치르기 위해 당헌 관련 규정에 부칙 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를 간소하게 치르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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