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가장 둥근 보름달은 추석 당일(4일)이 아닌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가위 보름달이 4일 오후 5시34분(서울 기준)에 떠, 오후 11시30분에 가장 높이\ 떠오른다고 26일 밝혔다. 다만 이 때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닌 97.9%의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천문연은 4일 보름달이 완전하지 않은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 방향(합삭)에서 태양의 정 반대(망)까지 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체 삽화가의 상상도: 우리 태양계와 그너머로 보이는 은하와 천체들
Credit: NASA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 10개
지구가 둥글다" 지식은 누구나 갖고 있어도, 실제로 그것을 직접 확인한 사람은 얼마 없다.
“지구는 어떤 모양인가?”라는 질문에 “구형”이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쉽게 체크할 수 있는 10개의 간단한 방법을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소개했다.
월식을 관찰하는 방법부터, 막대기의 그림자를 비교하는 방법 등을 통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보다 명확히
확인해 보자.
■ 월식
달 표면 지구의 그림자가 비치는 월식을 보면 지구가 구형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자전하는 지구의 그림자가 월식 때마다 원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지구가 공 모양이란
증거다.
■ 선박과 수평선
수평선 끝에서 나타나 오는 배가 돛부터 차례로 나타나 오는 현상에서도 지구가 둥근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점 같은 작은 배가 확대돼 보일 것이다.
오렌지 표면을 따라 걷는 개미를 상상해 보면 개미의 몸이 수평선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긴 도로를 따라 접근해 오는 개미와의 실험을 비교해보면 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별자리 관찰하기
이집트 여행에서 돌아온 아리스토텔레스는 "키프로스에서는 보이지 않는 별이 (남쪽) 이집트에서는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같은 별을 관찰 할 수 있어야 한다.
■ 막대기의 그림자
굉장히 긴 막대 모양의 물체의 그림자를 비교해 보는 것으로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동일한 길이의 막대기에 있는 그림자의 길이도 동일해야 한다. 그러나 지구는 구형이므로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는 달라진다.
■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
멀리 있는 물체를 지상과 높은 곳, 두 개 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먼 곳에 위치한 사물을 두 지점에서 모두 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더 멀리 있는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 비행기에서 수평선 보기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 간단하지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을 때 수평선이 보면 호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몇 시간 계속 날아도 "지구의 끝"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도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다.
■ 행성 모양 관찰하기
상공에 빛나는 별을 보면 모두 구형을 하고 있다.
우주에 있는 행성이 구형이기 때문에, 같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지구가 둥글다는 추측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오히려 구형 이외의 공전 자전하는 물체가 우주에 존재할 수 있다는 논리를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매우 어려운 일이다.
■ 일조 시간 변화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는 지역별로 일조 시간이 다르다.
예를 들어, 6월의 일조 시간은 북반구의 대한민국에서는12시간을 초과하지만 남반구의 호주에서는 12시간 미만이다.
12월에는 정반대다. 이런 일조 시간의 변화는 지구가 자전공전하는 구형인 경우에만 성립된다.
■ 일정한 중력 크기
중력의 크기는 장소를 불문하고 거의 일정라다. 이것은 지구가 구형이며, 장소에 상관없이 중심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지구가 평평하다면 위치에 따라 중력의 크기와 작동 방향이 바뀔 것이다. 사실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 우주에서 지구 바라보기
가장 쉬운 것은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우주 비행사에서 보내오는 지구의 사진을 보면 명확하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지난해 6월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태풍 ‘빌’의 모습. 태풍이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텍사스 해안(위쪽)으로 접근 중인 가운데, 검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지구의 둥근 수평선이 드러나 있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
“지구는 접시 형태 원반”
15세기에야 구형 천체 합의
파토 원종우/<태양계 연대기>
美 유명 래퍼, “지구는 평평해…위성 쏴 증명하겠다”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은 누구나 '진실'로 받아들이는 명제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전히 이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른바 '평평한 지구론'(Flat Earth)을 믿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미 항공우주국(NASA) 같은 국가 기관이 만들어낸 허구라고 주장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유명 래퍼인 바비 레이가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위성 발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래퍼인 레이는 지난 21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사이트인 '고 펀드 미'에 100만
달러를 목표로 한 모금을 시작했다.
곧 위성을 발사해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언론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에게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은 '장난'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레이는 유명 천체물리학자인 닐 타이슨과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제를 놓고 트위터에서 날 선 논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지구 평평론은 수많은 인공위성이 지구를 돌고 있는 현대에도 여전히 그 존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은 '평평한 지구학회'(Flat earth society)라는 것도 만들어 자신의 이론을 온라인을 통해 알리고 있는데,
그 주장은 매우 파격적이다.
대표적으로 이들에게 있어 지구는 평평한 원반형으로 그 중심에 북극이 있으며, 남극 대륙은 원반의 테두리로 45m 높이의 얼음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사람들이 '진실' 알지 못하게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은 NASA다.
한마디로 범지구적인 음모론인 셈이다.
문제는 이같은 황당한 주장을 일부 스타들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방송인 틸라 데킬라 역시 지난해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으며 최근에는 유명 NBA 스타까지
가세했다.
지난 2월 NBA 스타 출신의 샤키 오닐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지구는 평평하다.
이것은 음모론이 아닌 진실"이라고 주장했으며 함께 출연한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도 이에 맞장구쳤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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