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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北 핵·미사일, 김정일과 김정은 시대 차이점 4가지


김정일 시대 `무수단` 폐기 수순?…김정은 IRBM `화성-12` 실전배치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한 전날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장면\ 모습이다.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미사일 본체를 세워 곧바로 공중으로
발사하고 있다. 화염으로부터 바퀴 등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을 덧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생전의 김정일과 김정은 부자. [중앙포토]



생전의 김정일과 김정은






北 핵·미사일, 김정일과 김정은 시대 차이점 4가지


①위성으로 위장했던 장거리 로켓 노골적으로ICBM 주장
②핵개발과 대화 병행했던 父와 달리 김정은은 '마이동풍'
③잇딴 핵실험 미사일 발사시험 힘입어 기술력 비약적 발전
④핵·미사일 운용 '전략군', 제4군 승격 위상 강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정은은 광적인 선동가라기 보단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에

동기를 부여하는 이성적인 인물이다.”


미 국가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 소속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가 지난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미치광이’, ‘비이성적’ 등의 기존의 평가와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정은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거듭된 제재와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침체 등으로 북한은 체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재래식 무기로는 한국과 미국을 상대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적·군사적 문제를 대량살상무기(WMD)를 통해 보상

받고자 하고 있다.

 제조비용이 저렴하면서 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핵과 이를 탑재하는 탄도미사일이 제격이다.


경제 성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김정은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비대칭 전력 증강 밖에 없다는 얘기다.

적화통일의 야욕을 꺽지 않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 뿐 아니라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기지와 미국 본토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하다.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가지려는 이유다.

 미국이 자신의 영토를 포기하면서까지 한국을 돕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현장에서

 발사대로 추정되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지난 9월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웨이’ 김정은, 핵·미사일에 ‘올인’

아버지 김정일의 유훈인 전략무기 개발에 ‘올인’(All in)하고 있는 김정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아버지 때와는 몇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우선 김정은은 아버지 보다 더 대범하다.

북한은 지난 해 2월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쏘아올릴 때까지만 해도 이를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칭하지 않고

인공위성 발사였다고 주장했다.


기술적으로 인공위성을 위한 발사체와 장거리 미사일 로켓은 동일하다. 로켓에 탄두를 장착하면 탄도미사일이 되고

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가 된다.

 북한은 당시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체 계획을 통보하며 ‘눈치’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북한은 더이상 장거리 로켓을 위성 발사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화성-14형’에 대해 북한은 ‘대륙간탄도로켓’이라고 명명했다.

대륙을 넘어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즉 ICBM이라는 의미다.

핵실험과 같은 전략 도발 횟수도 잦다.


 김정일 시대 때는 2006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단행한데 반해 김정은은 집권 후 4번의 핵실험을 했다.

집권 직후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실시 이후 2016년 1월 4차 핵실험에서 수소폭탄 실험이었다고 주장했다.

2016년 9월 5차 핵실험에 이어 2017년 9월 6차 땐 수소폭탄에 버금가는 위력을 과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지난 9월 3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 김 위원장 뒤에 세워둔 안내판에 북한의 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이라고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



앞만보고 달려가는 김정은은 대화의 장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직후 1994년 10월 미국과 ‘제네바 기본 합의’를 체결한 이후 경제적·외교적 실리를 취했다. 2002년 미 부시 행정부 들어 다시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개발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수로 제공 등의 합의가 중단됐지만 이후에도 6자회담 테이블은 유효했고, 김정일은 9·19 공동성명, 2·13 합의 등으로 상황을 관리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고, 미국은 군사적 옵션까지 거론하며 위협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내 갈길 간다’(My Way)는 식이다.


◇김정은 찬사보낸 백두산엔진…중·장거리 미사일 기술 견인

이와 함께 김정은은 아버지 대에 이루지 못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남한 타격용인 스커드미사일과 주일미군 기지를 겨냥한 노동미사일을 완성한 김정일은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IRBM급 무수단미사일에 주력했다.

 김정일은 무수단미사일을 단 한 번의 시험발사 없이 지난 2007년 전력화 했다.


그러나 무수단미사일은 지난 해 4월 첫 시험발사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지난 해 6월 시험발사 한 것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두 번의 시험발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간 이후

북한은 작년 10월을 마지막으로 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신뢰성이 낮은 무수단 대신 비슷한 사거리의 ‘화성-12형’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6번의 시험발사에서 차례로 비행거리를 늘려가며 화성-12형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력화 단계로 추정되는 화성-12형의 개발 성공 뒤 김정은이 ‘3·18 혁명’이라고까지 칭한 이른바 ‘백두산엔진’이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신형 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며 백두산엔진을 처음

으로 공개했다.


북한이 추진력 80톤포스(8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라고 밝힌 이 엔진은 화성-12형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에도 탑재된다.








북한이 SLBM을 지상용으로 개조한 북극성-2형의 시험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SLBM까지…더 은밀해지고 고도화 된 北 미사일

특히 김정은 시대의 탄도미사일은 기습공격이 가능하도록 고도화 됐으며 은밀성도 높아졌다.

북한의 기존 미사일 추진체계는 액체 연료 기반이었다.

 그러나 김정은 시대들어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새로운 고체 연료 기반 미사일을 선보였다. 이른바 ‘북극성’ 계열 탄도미사일이다.


액체 추진시스템은 산화제로 독성이 강한 질산을 쓰기 때문에 취급이 어렵다.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때 체 추진제를 따로 보관해야 하며 발사 전 추진제 충전시 장시간이 소요된다.


연료 주입 후 일주일 이내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으면 엔진이 부식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고체 추진시스템은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

연료 주입 시간도 액체 추진시스템에 비해 훨씬 적게 걸리기 때문에 위성 등에 노출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 북한은 은밀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미사일을 원통형 발사관에 탑재하고 있다. ‘콜드런치’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콜드런치는 발사관에 내장된 가스 발생기를 사용해 미사일을 일정 높이 이상으로 쏘아올린 후 공중에서 추진기관을

 점화해 비행시키는 방식이다.

일정 부분 비행 후 위성과 레이더에 탐지돼 발사 위치 은폐에 유리하다.


이같은 기술이 모두 적용된 SLBM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다. 북한 잠수함이 은밀하게 움직여 기지를 빠져나와

기습적으로 SLBM을 발사하면 이를 방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 기술 개선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김정은 시대 북한 TEL은 바퀴가 달린 차륜형에 더해 궤도형까지 갖췄다.


차륜형은 평지나 도로 등을 신속하게 이동하는데 유리하지만 산악지형 등의 험지를 가는데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궤도형은 야지 기동에 유리하기 때문에 굴다리나 산 속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경우 위성에 노출될 위험성이 적어진다.

또 궤도형이 차륜형 보다 탑재 중량도 더 크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은 총 900여발로 이를 싣고 기습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이동식 발사대는 110여기에 달한다. 이중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스커드 미사일은 최대 430여발로 이를 위한 이동식 발사대는 40여기로 알려져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화성-14 발사 준비 모습.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탄도미사일을

내려 지상 거치형 고정식 발사대에 세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탄도미사일 운용 軍 전략군 ‘애지중지’

비대칭 전략무기 운용부대인 북한 전략군의 위상 강화도 김정은 시대의 특징이다.

전략군은 원래는 육군 예하 미사일지도국이었다.

우리 군의 군단급 부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2012년 4월 15일 개최된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전략로케트군’을 언급함에 따라 별도의 군으로 독립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육·해·공군과 동급인 제4군으로 조직이 확대됐다는 의미다.


 지난 해 김정은은 전략로케트군 창설일인 1999년 7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한 ‘전략군절’을 제정하기도 했다.

그만큼 김정은이 애지중지하는 부대라는 의미다.

‘화성-12형’을 통한 ‘괌 포위사격’ 위협을 가했던 인물도 전략군사령관인 김락겸이다.

북한은 지난 8월 관영매체를 통해 전략군사령부의 내·외부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보도에서 전략군사령부 지휘소 내부에는 ‘남조선 작전지대’, ‘일본 작전지대’, ‘태평양 지역 미제 침략군 배치’라고 써 있는 지도가 걸려 있었다.

전략군이 운용하는 탄도미사일의 유효사거리를 기준으로 타격 범위를 설정해 놓은 것이라는게 군 당국 분석이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제작 이태호]


[제작 이태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지난달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현지 지도했다고 지난달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태평양 작전시대 연 김정은, 북핵·미사일 '완성' 임박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한반도 넘어 태평양 작전시대 선포와 6차 핵실험.

김정은 정권은 올해 2월 고체 추진 기반 북극성-2형 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총 16번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중 14번의 미사일은 발사직후 폭발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동해 공역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위해 시험장으로 사용한 장소가 동해 공역상인 것은 현실적 이유가 컸다.

서해상으로의 미사일 발사는 중국을 자극할 수 있으며 우리 영공을 지나갈 수 있어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에 따라 북한은 동해방향으로의 비정상적 고각 발사로 최대 3700여㎞ 고도까지 미사일을 쏘아올렸으며 일본 영토에 근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비행거리를 최대 1000여㎞로 최소화했다.


정상 발사의 정반대 경우로 군사전문가들도 파악된 북한 미사일의 최대고도·비행거리로 '역계산', 정상 발사시 최대

사거리를 예측했다. 제한된 상황에서의 분석은 북한 전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어렵게 했다.

하지만 북한은 8월 말 일본상공을 관통하는 태평양 해역으로 미사일을 발사, '태평양 작전시대'를 선포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 첫 정상 발사로 그동안 추정에 불과했던 미사일 사거리를 입증한 것이다.

동해 공역에 한정된 미사일 시험장을 태평양 지역으로 넓히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다양한 미사일의

 실전 발사가 가능해졌다.


전세계는 대북 압박을 더욱 거세게 진행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에 굴하지 않고 태평양상에서 수소탄 시험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지속적인 태평양 해역으로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다.

6차 핵실험 또한 김정은 정권의 '마이웨이'를 보여준다.


우리 군당국은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이 언제든지 핵실험 가능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군사전문가들도 5차 핵실험의 위력이 통상 핵폭탄에 준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때문에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김정은은 결국 지난 9월3일 6차 핵실험 버튼을 눌렀다.

이는 ICBM 시험발사, 일본상공을 관통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 실전발사 이후였다.

투발수단의 신뢰성과 미 본토 도달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최종 핵탄두 위력까지 과시하려는 의도로 평가됐다.


군 당국은 여전히 풍계리 핵실험장의 잔여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보고 있어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북한의 작은 자연 지진에도 우리 군당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playingjo@






[제작 최자윤]



[제작 최자윤]          






北, 美 본토 타격 핵미사일 능력 갖췄다"



영상 등 분석.."기본적으로 대북 군사적 옵션의 문은 닫혔다"
"2015년 SLBM 시험은 실패했으나 영상 조작해 성공했다고 주장"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북한이 핵무기의 미사일 탑재를 비롯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기술적 능력을 갖췄다는 미국 미사일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하는 북한의 능력에 대해 "이것이 왜 의문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WSJ의 영상뉴스에서 루이스 연구원은 북한 핵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면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는 물론 동부의 뉴욕까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루이스 연구원은 그동안 북한이 공개한 영상은 물론 사진 자료 분석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추적해왔고,

WSJ은 루이스 연구원의 분석과 주장을 '북한(자료)에 대한 해독(decoder)은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절박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으로 담았다.


루이스 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이미 핵무장을 했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버튼을 누르기 전에 북한의

 핵미사일을 모두 파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기본적으로 대북 군사적 옵션의 문은 닫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특히 북한이 공개한 터널 속 사진에서 이동식발사 트럭에 수평으로 탑재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장면을 주목했다. 북한이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터널에서 연료를 주입하는 등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거론되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이른바 '참수 작전'이 성공해도 북한군 나머지 지휘부의 보복공격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


루이스 연구원은 2015년 5월 발사한 북한의 첫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성공 주장에 대해 영상이 조작됐다고

 분석했다.

SLBM은 발사 직후 폭발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스커드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끼워 넣어 짜깁기했다는 것이다.



lkw777@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도 무서워하는 美 금융제재.. BDA 제재 어땠길래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금융제재'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이었다.

미국 정부가 북한 압박수단으로 내놓은 것치곤 실효성이 없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여전히 북한에 대한 글로벌 금융

제재는 지도부를 겨냥한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금융제재를 두고 외교당국과 금융권에서는 역대 북한 압박 수단 중 가장 강력했던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

수준의 효과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는 중국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경고장을 날렸다.

중국 현지 은행 중 만약 북한과 거래하는 은행은 국제 금융망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금융제재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장으로, 미국의 직접적인 제재를 넘어 기축통화인 달러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통해 사실상 제재 대상국을 전세계로 넓힌 것이다.


시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어떤 나라, 어떤 은행도 김정은의 파괴적 행동이 가능하도록 해선 안 된다"며 "외국 금융기관은 미국과 거래할지, 북한과 거래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거래를 하면 미국과의 거래는 불가능하다는 경고다.


미국은  곧바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다. 지난 달 26일 미국 정부는 북한은행 10곳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는 기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적용한 조선중앙은행, 조선무역은행 외에 농업개발은행 등 8곳의 북한 은행이 추가됐다.


 이들 10곳의 북한 은행과 거래하는 3국의 금융기관은 미국 금융망에 접근할 수 없고 북한과 거래한 선박·비행기

 역시 미국에 6개월간 접근할 수 없다.

미국이 내놓은 금융제재는 북한의 금융망을 전세계적으로 봉쇄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어떤 나라도 미국과의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특히 기축통화인 달러를 취급하는 이상 미국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북한 금융제재가 나올 때마다 회자되는 것이 바로 BDA 제재다. 이번 금융제재 역시 역대 북한 압박 수단 중

가장 강력했던 BDA 제재를 기반으로 한다. 지난 2005년 9월 미국은 마카오 현지 은행인 BDA 은행을 주요 우려대상으로 지정했다. BDA가 북한의 자금세탁을 돕는 은행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BDA는 뱅크런 사태를 막기 위해 보유 계좌를 전부 동결했다. 물론 북한 계좌도 포함됐다.

당시 BDA에 있던 북한 소유 계좌 50여개에 들어있던 2400만달러도 얼어 붙었다.

단순히 BDA만을 타깃으로 했던 제재는 실로 그 파급력이 놀라울 정도였다.


소위 ‘미국에 찍히면 안된다’는 생각에 각국의 금융기관은 직접적인 미국 정부의 압박이 없었는데도, 북한 자금을 동결하고 거래를 중단했다.

그 결과 북한은 어떤 은행에서도 계좌를 만들 수 없었고 각국에 흩어져 있던 자금 역시 인출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북한은 BDA로 인한 자금 동결로 6자 회담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2006년 7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같은 해 첫 핵실험을 단행했다.

 역으로 한 방 맞은 미국은 BDA 동결을 풀고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는 선에서 제재를 마무리했다.


다만, 미국이 BDA제재와 마찬가지로 중국 등 특정 금융기관을 지칭해 명단을 발표할 경우 파급력은 과거와 같은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아무리 중국의 경제력이 급성장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기축통화는 달러이며, 중국 역시 미국 금융거래를 중단하면서까지 북한의 뒤를 봐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중국의 위상이 커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미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면서까지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BDA식 제재는 특히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핀셋’ 제재로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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