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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이코패스 진단 시기상조···지능범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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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이코패스 진단 시기상조···지능범 가까워"

 

진술번복·동문서답, '오락가락 전략'에 혼란 가중
40점 만점에 25점 넘어선 '사이코패스' 성향 논란
"사이코패스로 확대해석 위험···신중한 접근 필요"
치밀한 범행 과정과 습관적 거짓말에 초점 맞춰야


 【서울=뉴시스박영주 김지은 기자 =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침묵 또는 진술 번복 등의 모습으로 일관해 수사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이씨가 (범행동기 등)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을 우리가 구체적으로 확인하면 그 부분을 회피한다""추행하려고 한 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조서를 들이대고 말하면 ''라고 하고 다시 물어보면 '아니다'라고 하기도 한다. 이야기할 때 진술이 오락가락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딸 친구인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후 성추행하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씨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수술비 모금 등을 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고급 외제차를 끌고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등 대외적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어린 여학생들에게 성적인 접근을 하는 등 성적 집착 증세를 보이고 아내 시신에 키스를 하는 엽기적 행각을 벌인 사실이 밝혀지며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의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씨의 수사에 투입된 프로파일러 이주현 경사는 "이씨가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평가
결과 40점 중에 25점 이상은 성향이 있다고 본다. 이씨는 25점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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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섣부른 사이코패스 진단보다는 지능범이라는 측면에서 이씨의 범행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이코패스라고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확대해석하는 건 위험하다.
잔인한 범죄는 전부 다 어느정도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 경우는 상황이 철저하게 계획된 것을
봤을 때 지능범 수준에서 분석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도 "강력범죄자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보게 되면 성장 과정이나 배경 등
 부정적 영향 쪽은 분석이 막히게 된다""전문직 등 일반인들도 사이코패스 점수는 높을 수 있는 만큼 이해나 접근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지적·정신장애 2급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애등급 판정에 의문이 생길 만큼 치밀하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이씨는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블랙박스를 제거하거나, 거짓말로 꾸민 유서 동영상을 제작하고, 수면제를 이용해 자살 알리바이를 만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씨는 구속 수사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진술을 번복하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능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피해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형량을 줄이기 위한 이씨의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씨의 진술에는 거짓말이 너무 많다.
수면제 관련 언급도 거짓말이었고 계속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고 있다""지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을 도구화하는 모습들이 보여 이 부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호 교수도 "언론이 지나치게 사이코패스에 매달려 있고 범죄자들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모든 범죄자를 사이코패스라고 한다면 사실상 처벌도 치료도 안 되기 때문에 형사정책이 필요가 없다. 명확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분석을 강조했다.



  gogogirl@newsis.com
 
whynot82@newsis.










이영학, 평소 총기 소지···휴대폰에 부인 성적욕설로 저장"


어금니 아빠이영학(35·구속)이 평소 여러 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다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아내를 사랑했다던 이영학이 휴대전화에 아내의 이름을 성적인 욕설로 저장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MBN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이영학과 인터넷을 통해 중고거래를 했던 박모씨를 만나 이가 총기를 소지했던 사실을 전했다.
박씨는 올해 초 인터넷에 올라온 중고품을 사기위해 판매자와 직접 만났다. 그는 당시 나왔던 판매자가 이영학이라고 전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영학은 온몸에 문신하고 고급 승용차를타고 왔으며 총기까지 갖고 있었다.
 
박씨는 매체를 통해 냉장고도 딸린 고급 에쿠스 리무진에서 내리기에 조폭 중간 간부쯤 되는가 보다 생각을 했다트렁크 쪽에 권총인지 가스총인지 짧은 단총 모양의 물건들이 3~4(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이영학이 총포소지허가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법 총기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자 등 위험인물은 경찰이 허가증을 발급해주지 않게 돼 있다. 설령 허가를 받았더라도 외부에서 함부로 소지하고 다닐 수 없다.  
      박씨의 증언대로라면 정신장애 2급이자 전과 11범인 이영학이 총기를 지닌 채 거리를 활보한 셈이다.
 
박씨는 이영학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아내 최씨의 번호를 성적인 욕설로 저장해 놓았다고도 기억했다.
그는 전화번호에 (아내) 이름이 XXXXXX라고 돼 있는 걸 봤다. 만나서도 와이프한테 욕하고 다그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






여중생 살해·사체 유기 혐의 피의자 이영학이 지난 11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사건 현장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사체 유기 과정을 재연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이영학, 검찰 조사에서 거듭 진술 번복...무슨 꿍꿍이?



여중생 살해·사체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진술을 거듭 번복하고 있다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진술한 것과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고 한다. 

19 MBN 따르면검찰은 지난 13일부터 이영학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이영학은 구체적인 범행 방법과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을 수시로 바꾸거나 아예 

거부했다고 한다.

앞서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 여중생 양을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3 관할서 서울 중랑경찰서는 브리핑을 통해 이영학이 초등학교  집에 놀러왔던  친구인 피해자 양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추행했으며다음날 양이 일어나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검찰 측은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서울 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8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영학이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부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거나 (경찰 조사 때와다르게 말하고 있다 명확한 동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본다 수사 상황에 대해 전했다.


검찰은 이영학이 의도적으로 진술을 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영학이 범행 동기경위 외에는 비교적 논리적으로 

자기 입장을 진술한다는  검찰의 전언이다

검찰이 구형을 하려면 이영학의 진술을 확보해야 한다이영학이 추행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조사 과정에서 방법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으면 법률적 인정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검찰이 이영학의 합리적인 범행 동기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재판에 넘기는 것조차 어려워질  있다

 보도한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이 기억하는 사실을 일부 말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된다 이영학의 오락가락하는 진술이 

중요한  아니라  진술을 뒷받침할 정황그런 부분들을 많이 확인해야 한다.


 원점에서 수사하고 있다 매일경제에 전했다.

검찰은 오는 22 이영학의 1 구속 기간 만료 전에 범행 동기를 입증하겠다는 방침이지만그렇지 못할 경우다음 

 1일까지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취재기자 정인혜  reporter1@civic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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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일 오전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이 서울 중랑구 사건 현장에 도착해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자택으로 걸어가고 있다.

 /조선DB








이영학 여중생살해사건, 경찰에 던지는 의혹, 질문, 재발방지 위한 3가지 조치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 여중생 살인 사건이 장안의 화제다.
 이영학은 유전병인 거대백악증을 앓고 있고 그 병이 딸에게 유전되었다.
 이영학은 딸의 딱한 처지를 SNS와 언론을 통해 전파, 국내외 각지에서 모금을 받아 수술과 치료를 해왔다

이런 와중에 딸은 아버지인 이영학에게 의존성향이 짙어졌고, 이영학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영학은 자신과 딸이 미국에서 모금 활동을 하는 사이에 자신의 부인이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귀국 후에 알고 부인으로 하여금 의붓아버지를 성폭행혐의로 고소하게 하였고, 그 과정에서 부인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창문에서 뛰어내려 사망하였다.
남편 이영학이 부인이 남긴 유서라고 경찰에 제출하였지만, 부인의 필적이라고 단정할 만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부인이 사망하고 이영학은 자신의 딸을 시켜 딸과 초등학교 동창인 김모양을 집안으로 유인,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추행을 하고 이튿날 깨어난 김양을 목 졸라 살해, 딸과 함께 김양의 시신을 유기·매장하였다는 것이
이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이 사건의 이야기다.
 
살해된 김양의 어머니가 딸이 귀가하지 않자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였지만 경찰은 김양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인
이영학의 딸에 대한 집 방문과 탐문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뒷북수사를 하였다는 것이다.
 김양이 죽음에 이르게 된 데 이처럼 경찰의 뒷북수사와 단순 가출로 여긴 안이한 수사태도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상급관청인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실종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였는지 자체 감찰조사를 한다고 한다.
 
필자는 이 사건을 통해 경찰의 실종신고체제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2년 수원에서 일어난 중국 국적의 동포 오원춘 부녀자 토막살인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실종수사전담팀을 편성 운영하였다

 애초에는 실종수사전담팀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에 편성되었다.
그러다가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되면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편성되었고, 강력팀에 편성되어 운영되었던 실종수사팀은 여성청소년수사과 수사팀으로 편성되었다.
 
기본적으로 여성청소년과는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수사와
 청소년 가출수사를 담당한다.

여성청소년과의 수사경험과 경력·전문성은 기존의 강력팀에 비해 다소 미흡하고 인원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전문 수색장비와 인력도 미흡하고 초동단계에서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실종자 행적수사를 위한 탐문, CC TV분석과 위치추적을
하기에는 전문성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김양 살해사건처럼 밤 11시경에 실종 부모로부터 실종신고가 들어오면 부모와 직접 만나 심층적인
실종자의 행적수사와 관련 탐문 및 추적수사를 하기에는 인력과 장비, 전문성에서 너무나 미흡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실종 학생이 자신의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간 후 만났떤 친구가, 그 이후에 헤어졌다고 진술할 경우 경찰은 단순 가출로 간주하여 처리하는 경향이 많고최종 목격이 된 지점에 대한 단순수색(이 경우에 수색인원에게 실종자의 사진 등 인적사항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형식적인 수색에 그침)을 한 후 사실상 사건을 종결하는 경우가
 많다. 납치 의심이나 살해 등 범죄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수색 활동 후에는 사실상 수색을 종결하고 다음날 당직팀에 사건을 인계한 후 휴식을 취한다.
그러다 보니 정말로 범죄 의심이 들어 강력팀과 공조수사를 하는 시점에는 이미 신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감력팀과 합동으로 수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 실종신고를 접한 후 신고자인 김양의 부모를 만나서 김양이 이양의 전화를 받고 나간 후 들어오지
 않았고, 수사팀이 이양의 집을 방문, 이양과 이양의 아버지로부터 김양의 소재에 대한 탐문을 한 후 집안을 수색
하였더라면 김양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찰은 왜 실종신고를 받고도 마지막으로 김양이 머문 집에 대한 탐문 수사 같은 초보적인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김양의 소재확인에 대한 책임을 실종신고 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일까?
 
김양의 부모가 신고를 한 시간인 밤 11시경에는 경찰서에는 상황실장과 당직 실장이 위치에 있고 서장을 대신하여
상황지휘를 한다.
당연히 김양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으면 경찰서 내 대기 중인 타격대, 형사팀, 강력팀, 수사팀, 여성청소년수사팀을 전 가용경력을 동원하여 수사했어야 마땅하다
 
수사의 기본인 현장탐문, 잠복수사를 했어야 했다.
또한 김양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김양이 자주 가는 곳, 친한 지인들을 대상으로 김양의 행적수사를 했어야 했다.
만약 이영학이 경찰의 가택수색에 응하지 않아 강제로 집안을 수색할 수 없다고 해도 경찰은 이영학 집 문을 열고, 밖에서라도 안쪽을 확인했어야 한다.

또한 끝내 이영학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 불응하면 선() 압수수색 후 사후에 영장을 발부받았어야 한다.
무조건 영장 없이는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아무리 의심이 들더라도 집안을 수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경찰이
 수사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소리에 불과하다.
 
경찰 강력팀은 왜 112실종신고를 접하고도 여성청소년과에 소속된 실종수사팀과 함께 공조협력수사를 하지 못했을까?
같은 서 형사과 내 형사팀에서 이영학의 부인 사망에 이영학의 방조의 혐의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이영학의 집을 수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이 실종신고를 한 김양 부모가 제대로 경찰에 알려주지 않아 수색하지
 못한 것이라는 변명은 경찰의 책임을 실종자의 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닐까?  
 
청소년의 실종사건은 늘 범죄와의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 정설임에도 불구하고 왜 강력팀에 있던 실종수사팀을 여성청소년수사과로 옮긴 것일까?  
혹시 경찰서의 경정 과장자리를 만들려고 실종수사팀을 옮긴 것은 아닐까?
의혹과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수밖에 없다.
 
신고를 접한 지구대와 실종수사팀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문제점은 묻어둔 채, 서장과 지방청장에게 보고를 신속히
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공방만 오가고 있다. 서장과 지방청장에게 보고한다고 해서 과연 이번 사건의 결과가
 달라졌을까?
경찰 생활을 오래한 필자는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추가로 서장, 또는 과장이 아침에 출근하여 전날 밤 발생한 112신고사건 처리내용을 직접 챙겨보고 조치를 제대로
했으면 숨진 김양을 살릴 수 도 있었을 것이고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도 지방청장, 부장(경무관), 과장이 14
실종신고에 대해서 아침에 출근, 처리상황을 직접 챙겼으면 살릴 수 있었을텐데 보고하지 않았다고 알지 못해 책임이 없다고 몸사리는 지휘관의 태도도 문제이다 
 
현장을 뛰는 인력은 한 사람인 데 비해 보고를 받는 사람은 열 사람이라는 이야기가 이러한 보고위주 경찰행정의
경직성을 잘 대변해준다.
 이후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경찰은 실종신고 초기부터 강력범죄 관련성을 염두에 두고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수색과 탐문을 하고,
 탐문을 하는 경우 의심지역 가택에 대한 직접방문 탐문 등 적극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
신고 초기 48시간의 집중수사와 집중탐문이 수사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 수색의 경우 경찰만이 아니라 소방 관계기관도 함께 참여하여야 하고, SNS 등을 통한 실종자정보공개도 과감히 전개해야 한다.
 
셋째, 탐문대상자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라도 반드시 문을 연 상태에서 집안의 구석구석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사생활과 인권 침해우려가 있는 경우 사후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또한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미성년자 실종과 관련하여 경찰의 가택수색 요청에 불응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협조
하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규정마련도 필요하다.
 
자정을 넘어 밤거리를 나가보면 귀가하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이 많이 보게 되는데, 성매매와 인신 매매조직들은 이들에게 안식처 제공을 하겠다는 식으로 접근, 범죄에 악용한다.
 청소년은 미성년자라서 불구속, 선처를 해준다는 이유로 이들을 강·절도, 성범죄 등의 행동대원으로 활용한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필자는 김양 살해 사건에 이영학의 어린 딸이 관여된 것을 보면서 가정과 학교의 붕괴,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이 붕괴
하였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범죄는 무조건 구속과 엄벌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가정, 학교, 사회의 세심한 관심과 보호가 있을 때만이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영학의 딸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이전에 엄마는 사망하고 아버지는 구속수감 되고 난치병에 걸린 14세 딸의 앞날은 누가 과연 보호해주고 보살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도 이영학에 대한 추가 여죄수사 이전에 왜 실종신고를 접하고 제대로 현장 탐문 등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성을 하고 실종수사체제 개선에 만전을 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이들이 실종되고 살해되는 문제에 가정, 사회, 학교, 경찰이 무관심해지면 이 사회의 앞날이 어두워진다.
청소년은 미래의 얼굴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 여성가족부장관, 경찰청장, 검찰총장 등 윗사람부터 밤거리에 나가 귀가하지 않고 거리를
떠도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다음 뉴스에서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사진은 여중생  친구 살해· 시신 유기 사건의 피의자 '어금니 아빠이영학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된 지난 11 오전 서울 중랑구 사건현장에서 이씨가 당시 상황을 재연한  
경찰차량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들불처럼 번지는 이영학 사건후폭풍


[시사위크=정수진 기자실종된  같다 했다

주변 CCTV 확인해  달라 통사정 했고딸아이가 마지막으로 만난 이모(14) 양의 이름도 알려줬다

하지만 경찰은 대수롭지 않게 흘렸다실종이라고 주장했지만 가출로 판단했고주변조사도  의미없이 진행됐다


결국 아이는 참혹한 시신으로 돌아왔다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불러온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얘기다

피해 여중생을 충분히 살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찰의 부실대응을 향한 비난이 뜨거워지고 있다.

◇ 안일한 초동수사가 () 키웠다


이른바 이영학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건 자체가 충격적인데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산더미 같아서다

특히 경찰이 사건 초기에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은 커지고 있다.


실종신고 당일피해자 A양의 어머니는 딸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양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이양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경찰은 실종신고 당시 상황이 소란스러워  듣지 못했다 

해명했다

그러나 신고 당시 CCTV 화면에 따르면 민원인이 4명밖에 되지 않는  소란스러운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A양의 어머니는 가출이 아닌 실종 같다 여러차례 주장했다하지만경찰은 친구와 놀다가 연락이 

끊겼을 이라며 단순 가출로 치부했다.

실종신고 접수 당시 112상황실에서는 생명에 대한 위험을 뜻하는 코드1 지령에도경찰은 나흘이 지나서야 서장에게 

 보고를  것으로 나타났다.


17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피해자 휴대전화 신호가 사라진

 망우리사거리 일대만 수색하고 전과 18범에 정신지체 2급인 요주의 인물인 이영학의 집을 찾아가지 않은  문제라며 

(신고4일이 지나서야 합동수사를 시작했는데 실종신고는 피해자가 살해되기 전에 했다조금만  초동수사하고

 신속대응공조과정이 이뤄졌다면 금쪽같은 아이를 잃지 않았을 이라고 씁쓸해했다.


설상가상이젠 부실대응을 넘어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위해 사건일지를 조작·은폐하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 경찰은폐·조작 의혹까지


이양(이영학의 )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망우사거리 주변 패스트푸드점의 CCTV 먼저 확인한 것도 경찰이 아니라 

피해자 A(14) 어머니였다하지만 경찰은 CCTV 자신들이 확인한 것처럼 거짓 보고했다.

심지어 이영학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사다리차를 동원한 것도 피해자 A양의 부모다경찰은 피의자 이영학의 집을 수색

 시간을 2 오전 11시라고 밝혔다하지만 실제는 2시간 뒤인 오후 1시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지구대 CCTV 자료 등에 기초해 신고접수  너무 오랜시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조작한  아니냐 귀가촉구 문자 전송 시간도 다르게 보고해 후속조치까지 과다 소요됐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아닌가 추측한다 의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2 오원춘 사건 때도 최초 신고를 무시하고 부실하게 초동대응에 나서면서 비극을 막지 못했다

당시 피해여성은 112 신고해 자신의 위치를 침착하게 말했지만경찰은 주변의 인기척만 살피다 돌아갔다결국 

 여성은 잔혹하게 살해됐다.


17 국감에 불려나간 정훈 서울경찰청장은 내부 감찰을 통한 책임소재 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어금니아빠 살인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고 했다5 전에도 경찰은 같은 말을 했다.

 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이 커지는 이유다.


한편 중학생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기존의 진술을 번복하는  오락가락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이씨의 살인  사체 유기 의혹 등을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을 꾸렸다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과 2명의 검사로 

구성됐다.



 

정수진 기자  sisaweek@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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