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비행기에 오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트럼프 '북핵 해결 시험대' 亞순방 올라…中·러 회담도 눈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 25년 만이다. 이전에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12일간 아시아를 찾은 바 있다. 드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직면한 역내 동맹국·적국과 모두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 북한 정권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한 직접적인 대결을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북한 무역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 해 왔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아메리카 퍼스트'로 대표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커지는 중국의 커지는 목소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교역 △북핵 문제 등을 꼽았다. 공산당 당대회에서 1인 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지면서 미국이 더욱 회유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이번 순방은 13일간 한국·일본·중국·필리핀·베트남을 찾는 것으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에 이처럼 오래 머무는 것은
미국 ABC뉴스·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에서 북핵·동맹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북핵
첫 번째 주요 주제는 북핵 문제다. ABC뉴스는 북핵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매순간 어두운 그림자를
또 이번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들과 다른 접근법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는 주요 시험대가 될 것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주변국과의 협조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국에서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보다 더욱 복잡하고 시급한 외교·무역·안보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ABC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강한 친밀감을 드러냈지만, 시 주석의 홈경기장(중국)에서는 협상에 쓸 근육을 풀어야만 한다"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난제로는 △중국의 미국 지적 재산권 침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미국에 유리한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양자회담에서 시 주석보다 불리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시 주석이 지난달 제19차 중국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들어 밀월 관게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이번 순방국에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 "우리는 푸틴과 만날 수 있다"고
말했고,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이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두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으나 3일 러시아 정부는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고 확인했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회담에서 첫 회담을 가졌으나, 8월 미국이 대러 제재를 발동하면서 관계가
흔들렸다.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다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말 첫기소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공방을 예고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월 마닐라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했다.
© AFP=뉴스
1 |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남도 주목을 받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남성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를 '동쪽의 트럼프'라 부르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만남은 미국이 인권 침해 지적을 받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책을 암묵적으로 옹호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집권 이후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해 왔고, 이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 없이 수천명을 살해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인권 침해 문제를 놓고 필리핀과 소원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순방과 관련해 "우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베트남과 필리핀도 간다"며 "전 행정부가 환영하지
않았던 곳"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마주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사진=연합)
트럼프, 아시아 본격 순방 전 하와이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 소화 전 취임 후 처음
으로 3일(현지시간) 하와이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미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 도착 직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함께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부로부터 북한 위협과 주변 정세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인해 안보 불안이 높아진 하와이와 알래스카, 괌, 미국령
사모아,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지사들과 회의를 통해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에서 약 7200㎞ 떨어진 하와이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완성하면 사거리 안에 놓일 가능성이 있어 최근 주민행동지침까지 마련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하와이를 방문한 것은 북핵 위협에 맞서 미군의 철저한
대비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안티 트럼프'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5일 일본을 시작으로 14일까지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에너지경제

아시아 5개국 순방에 앞서 3일(현지시간) 하와이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게티이미지뱅크>
트럼프 亞순방 5대 관전포인트…"북핵이 단연 1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활발한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가장 긴 시간에 걸쳐 아시아 지역의 현안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미 ABC
방송은 이날 5가지 스토리라인(얘깃거리)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순방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북한 핵 문제가 단연 첫 손으로 꼽힌다.
북한과 미국, 그리고 이해 당사국들의 시소게임이 시작됐다고 A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아시아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북한 핵위기로 인해 그의 머리 위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따라다닐 것이라는 진단이다.
ABC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은 그 지역에 있는 동맹들, 그리고 상대방들과 얼굴을 맞댄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격적인 행동에 자신이 직접 나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면서 이번 순방은 그가 이전 대통령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북 접근을 시도할 것인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이 과연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군사충돌이라는 재앙적 파국으로 이끌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G2' 중국과의 '균형 잡기'(Balancing Act)다.
첫 중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복잡한 외교·무역·안보상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당 총서기 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서로 간의 '강한 관계'를 강조하며 그를 잇달아 치켜세우고 있지만, 양국 간 지식재산권 분쟁이나 남중국해 문제, 갈수록 미국에 불리해지는 무역 역조 등은
시 주석의 안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협상력을 발휘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만남은 순방의 세 번째 하이라이트다.
트럼프-두테르테 회담은 마초 성향이 매우 짙은 두 정상의 만남으로 세계적 주목을 끌 만하다.
ABC는 “필리핀에서 두테르트는 동양의 트럼프로 불린다”면서 “트럼프가 두테르테를 만나 느슨하게 행동한다면 자칫 두테르테 정권이 저지른 초법적 박해 행위에 대한 암묵적 동의로 비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과 베트남은 과거 대통령들이 환영받지 못했던 곳”이라면서 “이번에 우리는 그 두 나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어떻게 조우할지도 관심거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히게 한 러시아 스캔들에서 물리적으로 잠시 떠나있게 되지만, 여전히 수사
ABC 방송은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의 무역 파트너들에게 전하게 될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고 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핵심 경제참모를 워싱턴에 남겨둔다.
성탄 연휴 전까지 세법 개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국내 경제현안을 챙기라는 뜻이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아시아 정상들과의 무역·경제 이슈 회동에 참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무역 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무대가 이번 아시아 순방인 셈이다.
트럼프 亞 순방, 3대 요점은 '북핵' '중국' '무역'
북한 고립작전, 인도-태평양, 미국의 무역적자…3가지에 방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제공)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26년 만의 최장 아시아 순방에 대해, 백악관은 ▲북한 핵 위협,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을 3대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
◇ 북핵문제 1순위…북한 고립작전에 트럼프 직접 나서
이 가운데 가장 최우선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하루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 과정에서 새로운 북핵 해법을 내놓기보다는 외교적 해법, 즉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순방 전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전쟁 없는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 이르기까지 각국 정상들을 만나 북한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제재 강도를 높여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순방 과정에서 돌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북핵 해법의 화룡점정은 중국 방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확고히 다진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을 압박하는데 더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이 북한 문제를 놓고 막전막후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 견제용, 새로 등장한 '인도-태평양'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강조, 미국-일본-인도-호주를 잇는 4각 동맹으로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옥죄는 견제 카드도 내놔, 중국에 대한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미국은 부쩍 인도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국가로 부상한 동남
특히 동아시아 정상회의 (EAS)에 참석하기 위해 당초보다 필리핀 체류 일정을 하루 더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리핀에서) 하루 더 묵기로 했다. 그 날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국이 최근에 도입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강조가 이번 순방을 통해 어떤 구체적인 외교정책으로 나타날지도 큰 관심사다.
◇ 무역문제는 지지자 의식한 트럼프의 파상공세 예상
이와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주장해 온 이른바 '불공정한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접근이 이뤄질지
공교롭게도 이번 순방국가 가운데 한중일이 모두 주요 대미무역 흑자국인데다 미국이 관찰대상국 즉, 환율감시 대상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지지자들에게 가장 인정받고 있는 분야가 경제 분야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무역문제에 대한 강경 모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끔찍한 협상'이라고 부른 한미FTA 개정 문제가 맞물려 있고, 트럼프 방한 기간 동안
트럼프 방한 등 ..文대통령, 오늘 '외교구상' 주력
新남방정책 발표·한중정상회담 등 '균형외교' 행보 주목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4일부터 5일까지 주말 이틀동안 특별한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외교구상'에 주력한다.
문 대통령은 내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訪韓),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등 일명
'슈퍼위크(super week)'를 맞는 가운데 중점을 두고있는 것은 외교일정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코앞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전날 있었던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12시께 한국에 도착,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동시에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다.
평택 일정을 마친 이후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 주최 만찬에도 참석한다.
둘째날인 8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및 가족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이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30여분간
연설을 한다. 마지막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다음, 중국으로 출국한다.
청와대는 여러 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준비를 위한 회의를 진행해왔으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북한 도발 등에 대응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천명하고 양국 안보·경제현안을 마찰없이 풀어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간은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
8~10일까지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11~12일까지는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참석한다.
또 13~14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드러낼 '균형외교'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8일에는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시 밝혔던 신(新)북방정책에 이어 '신남방정책'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이 추진 중이다. 중국의 1, 2인자와의 연쇄만남이 예정돼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미국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도 더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균형있는 외교를 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국제사회 강자인 중국과의 관계까지 굳건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달 31일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을 매듭짓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협의 결과문을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cho11757@

정상회담 뒤 靑서 '트럼프-文 워크' 우의 다진다
靑, 방한 세부 일정 발표
강경화 장관 등 공항 영접
평택 미군기지·현충원 방문
공동회견 땐 질의응답 시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국빈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도 할 예정이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은 1992년 방한했던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21발의 예포를 시작으로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가 펼쳐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 브리핑에서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북핵 문제 이해당사국이자 동맹국인 한국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전체 부지 및 건설비 100억 달러 가운데 92%를 우리 정부가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 장병과 오찬을 하고 합동 정세브리핑도 청취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가한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대응 방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남 차장은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두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양 정상은 이어 공동기자회견에서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양국 언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국 현안에 대한 논란을 의식해 기자회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가졌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공동언론발표문만 발표하고 질문은 받지
않았다.
공동기자회견이 종료되면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화 공연을 포함한 국빈 만찬이 개최된다. 클래식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음악, 케이팝(K-POP)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방한 둘째 날인 8일에는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들을 만나 격려한다.
그리고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환담한 뒤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연설 이후 24년 만이다.
남 차장은 “25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 아시아 순방 중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

공동행동 '트럼프 방한 반대 범국민대회' 개최
태극기 행동본부 '트럼프 대통령 환영대회' 맞불
한국진보연대·민주노총 등 220여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4일 서울과 대전·대구·
부산·광주·울산·강원·전북·경남 등 9개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옆에서 ‘NO 트럼프·NO WAR 범국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최대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 트럼프 방한 반대 △대북군사압박 및 제재 반대, 한반도 긴장 고조
반대 △사드철회 △통상압력 한미 FTA 폐기 △인종차별 반이민정책 반대 등의 주장을 펼칠 전망이다.
공동행동은 집회 후 오후 5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를 거쳐 주한미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7일에는 ‘NO 트럼프 데이(DAY)’로 선포하고 청와대 인근과 광화문광장, 용산
하얏트 호텔, 국회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 규탄 활동을 예고했다.
같은 날 대한 애국당은 오후 2시 대학로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 동맹 강화 및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열 전망이다.
이날 집회에는 조원진 공동대표 등이 참석해 △한미동맹 강화 △박근혜 대통령 석방 등을 주장하며 안국역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반미·친중국·친북행각 규탄’을 주제로 제29차 ‘태국기혁명국민대회’를 열고 대한문에서 세종로와 광화문 로터리를 거쳐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인 7~8일 서울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 관련 집회 109건 가운데 청와대 인근 집회
2건을 금지통고했다.
경찰은 또 청와대 인근 집회·시위 26건은 행진 등을 제한통고하고 숙소와 현충원 인근에 열리는 집회도 각 1건씩
제한통고 하기로 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태극기행동본부 주최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711/04/yonhap/20171104142040734outy.jpg)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시위(왼쪽)와 환영시위(오른쪽)가 동시에 개최되는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711/04/yonhap/20171104142040612txwj.jpg)

트럼프 방한 앞두고 '환영' vs '반대'로 갈라진 광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신준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대한애국당 등 단체회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및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집회(왼쪽)를 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대 종로구청 인근에서는 노(NO)트럼프 공동행동 소속 회원 등이 방한을 반대하는 'NO트럼프ㆍNO WAR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2017.11.4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이효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는 반미·친미
단체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한국진보연대 등 반미·진보 성향 단체들이 주축이 된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종로타운 건물 옆 종로3길에서 주최 측 추산 2천 명이 모인 가운데 '노 트럼프 노 워(War) 범국민대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트럼프는 입만 열면 전쟁위협을 해대고 군사긴장을 고조시켜 천문학적 비용의 무기를 팔아먹으려고 한다"며 "전쟁위협·무기장사꾼 트럼프는 한국에 오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트럼프의 적대정책, 경제제재, 군사압박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트럼프 정책에서 벗어나서 과감한 평화조치를 통해 대화를 촉구하고 대규모 한미 전쟁연습을 중단해 평화적 해결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미국 대사관 인근 반미집회와 트럼프가 청와대에 머무는 기간에 낸 청와대 인근 집회에 대해 금지·제한
통고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5시부터 르메이에르 건물 앞을 출발해 광화문 네거리를 거쳐 주한미국대사관 앞까지 가는 행진을 벌였다.
이어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이달 7일에도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노(NO)트럼프 공동행동
소속 회원들이 'NO트럼프ㆍNO WAR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2017.11.4 jieunlee@yna.co.kr
앞서 민중당은 오후 2시 30분 미국 대사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정당연설회를 열었고, 미국에서
반(反)트럼프 시위를 하려다 입국을 거절당한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원정단(방탄청년단)'도 같은 자리에서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대표자협의회(민대협)는 오후 6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거 요구 평화행동'을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친박단체(친박근혜)가 중심이 된 친미 성향 단체들도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 환영 입장을 내보였다.
대한애국당이 주축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 소속 3천여 명은 오후 2시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태극기행동본부',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합'도 같은 시간 종로구 청계광장·
동화면세점·보신각 앞에서 비슷한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개신교단체 '사도들의 교회'는 오후 4시 미 대사관 맞은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폭격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참수, 박 전 대통령 탄핵 정밀조사를 요구했다.
이날 친미·반미 집회와 행진 경로 일부가 인접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야유를 했을 뿐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태극기행동본부 등 단체 회원들이 연 트럼프
환영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11.4 hama@yna.co.kr
comma@yna.co.kr hyo@yna.co.kr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0일 넘게 잠잠한 북한, 트럼프 방한도 넘어갈까 (0) | 2017.11.05 |
|---|---|
| '문고리'도 용처 모르는 40억 뇌물..박근혜·최순실에 갔나 (0) | 2017.11.05 |
| 유네스코 최대 분담금 국가 된 日 저지에...'위안부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실패 (0) | 2017.11.04 |
| 이방카 열풍’에 달아오른 日 열도… 아베, 극진한 환대 (0) | 2017.11.04 |
| 창원터널 블랙박스 영상...아찔한 순간 후방 카메라 포착 (0) | 2017.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