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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 방한, 청와대 주최 국빈 만찬에는 어떤 음식이?

(뉴욕=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7.9.22      kjhpress@yna.co.kr


(뉴욕=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7.9.22 kjhpress@yna.co.kr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청와대 앞길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 있다.

 2017.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정상회담 의제는 북핵·한미FTA 등 예상..靑 최고 의전과 경호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래픽_김승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UN PHOTO 제공) 2017.9.19/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UN PHOTO 제공) 2017.9.19/뉴스1    



      

◇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

(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




'더 비스트(The Beast)'라고 불리는 미 대통령의 리무진.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더 비스트(The Beast)'라고 불리는 미 대통령의 리무진.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

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gayunlove@news1.kr






[연합뉴스TV 제공]





靑 의전 코드는 '절제와 실속'..日과 차별화


日 '과공비례' 여론 반면교사 삼아 트럼프 맞이 세심한 준비
美 총기 난사 사건 영향도..참모진 '위로문' 건의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둔 7일 오전 청와대는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호 안전 확보를 위해 청와대 앞길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직원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등을 점검하는 데 분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들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다시 살피는 한편, 돌발 변수 등에 대비해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청와대가 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전부터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1박 2일로 일본에 머무는 시간보다 짧다는

점이 지적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일본에서의 의전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심산이다.


특히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극진한 대접)' 문화를 선보이고도 일본과의 무역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한 트럼프의

작심 발언을 막지 못해 일본 내에서도 대접이 과도했다는 비판이 이는 것도 고려하는 모습이다.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두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 두번째)가 아베 신조 일 총리(오른쪽)와 부인 아키에 여사(왼쪽)와 함께 5일(현지시간) 도쿄 긴자의 철판구이 전문점 '우카이테이'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구이 등으로 만찬을 하기 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도쿄 AP=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쪽 두번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왼쪽 두번째)가 아베 신조 일 총리

(오른쪽)와 부인 아키에 여사(왼쪽)와 함께 5일(현지시간) 도쿄 긴자의

철판구이 전문점 '우카이테이'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구이 등으로

만찬을 하기 전 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ymarshal@yn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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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공비례'라는 지적이 나오지 않게 절제 있고 실속 있는 의전으로 도에 지나치지 않으면서도 국빈에 대한 예는

다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이러한 태도에는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심정을 밝히고 나서 외국 순방에서 지나치게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내 애도를 표한 것도 청와대 의전의 연장

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대통령에게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위로문을 보내자고 건의했다"면서 "미국의 상황까지 고려해 우리가 준비한 대로 차분하게, 실속있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면을 줄이는 대신 청와대는 세심한 부분에 신경을 쓰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도 읽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아침 신뢰를 상징하는 파란색 바탕에 트럼프 대통령의 당적인 공화당을 상징하는 코끼리 그림이 촘촘하게 새겨진 넥타이를 맸다고 한다.




kjpark@yna.co.kr








【서울=뉴시스】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대통령이 1960년 6월20일 우리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연설하고 있는 모습. 국회기록보존소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국회기록보존소 캡처) 2017.11.06.



【서울=뉴시스】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대통령이 1960년 6월20일

 우리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연설하고 있는 모습.

국회기록보존소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국회기록보존소 캡처) 2017.11.06.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 내용 보니..


아이젠하워부터 클린턴까지…6명 美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체제 강조할 듯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7일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튿날인 8일 국회의사당 연설을 앞두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 사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이번 아시아 순방국 가운데 유일한 것으로 그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트럼프가 던질 메시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국회 연설을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로 활용해 왔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과 한국 입법부의 심장인 국회에서 연설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북핵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한·미·일의 공조체계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의 '아시아·태평양'에서 벗어나 '인도·태평양'이라는 표현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對) 아시아 전략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허버트 맥마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유익하고 호혜적이며 강력한 한·미 동맹을 평가한 뒤 북핵 위협에 맞서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국회 연설은 1994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는 7번째로 국회 연설을 하게 됐다.

보통의 경우 국빈 방문시 예우차원에서 국회 연설의 기회를 부여하곤 했다. 그러나 방문 성격과 국회 연설이 반드시

일치했던 것은 아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1994년 국회 연설은 공식실무방문 기간에 이뤄졌다.

미국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다.


1992년 1월 마지막으로 국빈 방한한 조지 H.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년) 국회연설을 했다.

 이외에도 린든 존슨(1966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전 대통령이 국회에 섰다.

국회기록보존소가 지난 2일 공개한 역대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에 따르면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은 6·25전쟁의

상흔이 가시기도 전인 1960년 6월20일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섰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공산주의의 배척과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대한 방위공약의 성실한 이행과 함께 전후 재건을 위한 한국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두 번째 국회 연설자인 존슨 대통령은 그로부터 6년 뒤인 1966년 11월2일 당시 이효상 국회의장 체제에서 본회의장에 섰다. 존슨 대통령은 6·25전쟁이 북침에 의한 발생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 미군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베트남 전쟁과 비교하며 공산주의 이념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이념적 메시지를 발신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1983년 11월12일 체결 30주년을 맞이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중요성, 국제무역에서 거론되는

 보호주의 압력의 배척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태평양 지역의 안보공동체 구축 등을 역설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1989년 2월27일 국회 연설에서 앞선 대통령의 연설의 바탕 위에 동반자로서의 한·미 동맹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힘


의 우위를 통한 평화 유지라는 안보정책의 노선을 밝히면서도 대화를 통해 북한을 포함한 전쟁억지를 위해 한미 양국이 노력하자는 메시지도 발신했었다.

부시 대통령은 3년 뒤인 1992년 1월6일 연설에서 남북 공동비핵화선언을 상기하면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허용을 촉구했다.


주한미군 감축계획의 보류와 함께 북한의 태도에 따라 군사적 행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의 발전과 국제무역기구 통제 아래서의 자유무역주의 강화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 국회 연설자였던 클린턴 대통령은 1993년 7월10일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 상황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언급하면서 신태평양공동체 구축, 대량파괴무기 확산 금지, 새 대화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다.


 북한으로 하여금 IAEA 사찰 촉구 등 핵확산 방지를 위한 의무이행도 함께 촉구했다. 북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론도 강조했다.




kyustar@newsis.com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7.6.30 kjhpress@yna.co.kr    


   


김정숙-멜라니아, '평창의 고요한 아침' 茶 마시며 내조외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차를 나눠 마시며 '내조 외교'를 펼친다.

6월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난 두 사람은 청와대 내부를 산책

하며 양국 정상 못지않은 돈독한 우의를 다진다.


두 사람은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시각인 오후 2시 45분부터 약 20분간 청와대 본관 1층에 있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환담을 진행한다.

김 여사는 환담을 마치고 나서 접견실 옆의 무궁화실에 들러서 벽에 걸린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존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 3시 5분께 본관을 출발해 소정원을 함께 걸으며 청와대의 가을 풍경을 함께 감상한다.

김 여사는 소정원에 있는 불로문(不老門)의 유래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화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녹지원에 도착하면 공식환영식에 참가했던 어린이 환영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서울 용산 남정초등학교 학생 32명과 미8군·주한미국대사관 가족 어린이 20명은 환영식이 끝난 후 어울려 놀다가

녹지원에 오는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두 여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자신들을 맞이해준 어린이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한국과 미국 국기의 색깔인 흰색, 빨강,

파랑이 들어간 목도리를 선물로 주고 기념촬영을 할 계획이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오후 3시 50분께 상춘재로 들어가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약 25분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다.

모란도 10폭 병풍 앞에 놓인 테이블에서 두 사람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고자 특별히 제작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를 마시면서 모란도, 평창올림픽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평창의 고요한 아침' 차는 외국 정상에게 접대하고자 제작된 차로 평창 발왕산에서 자란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를

블렌딩한 홍차다.

서로 다른 차가 섞여 더 좋은 맛과 향을 풍기는 차로 거듭난 것처럼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지키자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모란도 병풍은 국태민안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에서 조선 왕실의 궁중의례 때 쓰이던 전통 소품으로 국빈 방문에

 걸맞은 예우와 정성을 갖추고 한반도 평화와 한미 우호를 기원하는 뜻에서 선택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차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청와대 감나무에 열린 감을 말려 만든 곶감을 쓴 호두곶감쌈에 초콜릿을 입힌 다과가 나온다.


김 여사는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에게 한옥을 소개하면서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생각했던 우리의 전통 건축 미학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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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방한, 청와대 주최 국빈 만찬에는 어떤 음식이?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사진제공=청와대]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사진=청와대 제공)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반상

(사진=청와대 제공)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 트럼프에 가자미구이ㆍ한우갈비 만찬 대접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청와대는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접하는

 국빈 만찬으로 거제도 가자미구이,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 돌솥밥 등을 대접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춘추관 홈페이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함께하는 국빈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국빈 만찬에서 두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제조한 청주인 ‘풍정사계 춘(楓井四季 春)’ 오른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는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만찬 메뉴로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등 4종류로 구성됐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주목받는 건강식인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 동맹의 가치가 더욱 값있게 됨을 상징하는 메뉴다.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이자 6월 백악관 만찬에서

 문 대통령을 위한 메뉴이기도 했던 가자미구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가자미로 만들었다.


흔한 서양 조리법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 최초 된장으로 알려진 한안자 명인의 동국장을 사용해 여러 갑각률 넣고 만든 시원하고 구수한 맑은 도국장국과 함께 곁들여 국빈의 입맛을 배려하는 동시에 한식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와

한국 색깔을 조화시킨 요리다.

기순도 간장 명인의 보물인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냈다.


우리 토종쌀 4종으로 만든 밥을 송이버섯과 함께 돌솥에 지어내고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독도 새우를 넣은 복주머니

잡채와 함께 반상을 차린다.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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