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국의 분위기·종교·외교의례 고려해 의상 선택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 5개국을 순방 중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패션외교가 이목을 끌고 있다.
패션 모델 출신으로 180cm의 장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패션외교로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는 전날 미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한국 방문 당시 와인 컬러의 원피스형 코트를 입어 화제를 모았던 멜라니아 여사는 검은색 계열의 코트를 선택했다.
이어 이날엔 화려한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고 베이징의 초등학교를 찾았다.
중국 방문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는 총 3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우선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멜라니아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2017 F/W 컬렉션 코트를 입었다. 가격만 4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다.
이와 함께 짙은 푸른빛의 ‘크리스찬 루부탱’의 스웨이드 스틸레토 힐을 신었다.
한복을 연상시키는 코트와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조화된 구두는 태극문양을 연상시켰다.
국빈 만찬에는 시스루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레스는 1000만원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제이 멘델’의 롱슬리브 시퀸 레이스 터틀넥 가운이다.
목을 감싸는 하이넥과 속살이 비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살색의 드레스를 덧입어 과도한 노출을 삼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하기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8일 국회 연설과 현충원 방문에서는 검은색 롱코트와 바지 정장을 착용해 격식을 갖췄다.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은 코트는 깊은 브이넥 칼라와 걸을 때 다리 한쪽이 무릎 위까지 보이는 언밸런스 기장이
돋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굵은 벨트를 사용해 허리를 한 번 더 슬림하게 강조했다.
하의는 와이드 팬츠와 블랙 스틸레토 힐을 선택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도 코트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5일 일본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스트라이프 컬러 배색의 롱코트와 하이힐을 착용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착용한 코트는 ‘펜디’(Fendi) 제품으로 허리 아래로 꽃장식이 달려 모양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하이힐은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의 스웨이드 펌프스다.
같은 날 저녁 아베 총리 부부와 저녁 식사 자리에는 에르베 피에르‘(Herve Pierre)의 원피스형 코트와 ’마놀로 블라닉‘의 글리터 펌프스를 매치해 참석했다.

일왕부부와 함께
다음날엔 도쿄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며 짙은 미드나잇블루 색상의 플레어 롱 원피스를 입었다.
크리스찬 디올의 제품으로 케이프 형태의 소매가 특징이다.
여기에 푸른빛 가죽이 돋보이는 ’마놀로 블라닉‘ 펌프스를 신었다.
같은 날 저녁 도쿄 모토아카사카에 있는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에는 발렌티노의 빨간색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롱 드레스는 캐디 쿠튀르로 가격은 약 500만원이다.
발등을 덮을 정도로 롱 드레스며 이와 함께 ’마놀로 블라닉‘의 빨간색 펌프스를 신어 색을 맞췄다.
멜라니아 여사의 스타일리스트 피에르 에르베는 방문국과 종교, 외교의례를 존중하는 의상을 선보이려 노력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을 산책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마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환영
만찬장에 도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가 5일 도쿄(東京) 긴자(銀座)에 있는 진주 매장을 방문, 양식 진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한국을 거쳐 중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의 돋보이는 의상을 통한 '패션외교'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외교무대에서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은 상대국에 대한 예의이자
자국의 메시지를 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을 거쳐 중국에서 그녀가 선보이는 의상은 성공적 ‘패션외교’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른바 TPO(Time·Place·Occasion)에 부합하는 정제된 컬러와 고아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는 것이다.
한·중·일 퍼스트레이디와 멜라니아의 패션비교.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
일본에서 선보인 베이지 코트
멜라니아 여사는 일본 도쿄 도착 당시 블랙, 그레이, 오렌지 컬러 배색 코트로 단정하되 산뜻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트는 펜디 제품으로 가격은 약 4800달러 (약 533만원)로 알려졌다.
함께 매치한 베이지 컬러 힐은 마놀로 블라닉 제품으로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일조했다.
한국에서 선보인 스트럭처 롱 코트
한국 입국부터 그녀가 소화한 의상은 자주색의 스트럭쳐 롱코트였다.
패션모델 출신답게 다소 과장된 옷의 구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 코트는 스페인 디자이너 헤수스 델 포조의 ‘델포조’ 제품으로 가격은 약 4000달러(약 450만원)로 알려졌다.
눈길을 사로잡는 보랏빛 구두는 크리스찬 루부탱 제품으로 가격은 약 80만원이다.
중국에서 선보인 과감한 치파오 드레스
앞서 방문한 일본에선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한국에선 한복의 구조적인 느낌과 유사한 코트를 입은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에선 치파오를 드레스로 해석한 의상을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빈 만찬장에 그녀가 입고 등장한 드레스는 치파오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의 드레스로 역시 현대식
으로 재해석한 치파오를 입고 등장한 펑리위안 여사와 짝을 이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멜라니아가 소화한 드레스는 2016 구찌의 F/W 의상으로 현재는 매진상태이며 이와
유사한 최근 시즌 제품의 경우 가격이 약 1만 2150파운드 (약 1800만원)다.
멜라니아의 성공적 패션외교 배경에는 남다른 감각의 스타일리스트가 있었다.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이자 멜라니아
여사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피에르 에르베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내 일은 미국을 대표하는 이 여성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이며 “(해외 순방 시) 방문국과 종교, 외교의례를 존중하려는 의상을 선보이려 노력한다”고 자신만의 스타일링 철학을 밝힌 바 있다.
/AFPBBNews=뉴스1, 머니투데이 DB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방한 패션' 모아 보니 |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블랙 원피스 위에 짙은 와인색 원피스형 코트를
해당 코트는 스페인 디자이너 브랜드 '델포조'(Delpozo)의 2017 F/W 컬렉션 제품이다.
/사진=홍봉진 기자, 델포조, 크리스찬 루부탱 |
코트는 해외 브랜드 제품이지만 한복의 곡선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사진=청와대, AFPBBNews=뉴스1, 제이멘델 2017 F/W 레디 투 웨어 컬렉션 |
7일 오후 국빈만찬에 참석한 멜라니아 여사는 우아한 시스루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드레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제이 멘델'(J. Mendel)의 롱슬리브 시퀸 레이스 터틀넥 가운이다. 목을 감싸는 하이넥과 속살이 비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살색 드레스를 덧입어 우아하게 연출했다. 가격은 1000만원대로 고가의 제품이다.
드레스에는 자연스럽게 풀어내린 헤어스타일과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매치해 우아함을 배가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코트는 깊은 브이넥 칼라와 걸을 때 다리 한쪽이 무릎 위까지 보이는 언밸런스 기장이 돋보인다. 멜라니아 여사는 굵은 벨트를 사용해 허리를 한번 더 슬림하게 강조했다.
하의는 와이드 팬츠와 블랙 스틸레토 힐을 선택해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키 180㎝의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패션에 관한 자기 취향을 버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공식 석상에서 웃음을 잘 보이지 않아 '로봇설'까지 나돈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에서는
함박웃음으로 국민들을 만났다.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한국 땅을 밟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문 대통령의 극진한 화답에 알찬 1박 2일
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트럼프 방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처세술이 높게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의 남다른 비주얼도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멜라니아 여사는 모델 출신다운 큰 키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한국에서도 여전히 빛이 났다.
평소 차가운 이미지와는 무색하게 그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여학생들의 환호에도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끈질긴 구애를 받은 멜라니아 여사의 숨겨진 매력들을 모아봤다.
1. 180cm 모델 출신
(좌) OCEAN DRIVE / (우) GQ
슬로베니아 출신의 멜라니아는 180cm의 우월한 큰 키와 아름다운 미모로 모델 활동 시절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16세부터 모델로 활동한 그는 대학 중퇴 후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에서 활약하다 28살 뉴욕 패션위크
파티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2. 트럼프가 반한 아름다운 미모
Instagram 'flotus'
파티장에서 멜라니아에게 한눈에 반한 트럼프는 동행한 여성을 옆에 세워두고 멜라니아에게 연락처를 요구했다.
멜라니아는 동행한 여성을 생각해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 대신 트럼프의 연락처를 받아갔고 이후 둘의 사랑은 시작됐다.
두 사람은 24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 결혼, 이듬해 아들 배런을 낳았다.
3. 5개 국어 구사
Instagram 'flotus'
멜라니아는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 모델 활동을 하며 습득한 영어, 프랑스어,
세르비아어, 독일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4. 타고난 패션 감각
연합뉴스
Instagram 'flotus'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멜라니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패셔니스타다.
어떤 옷을 입어도 완벽한 몸매와 외모로 커버하는 그는 이번 방한 패션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방한 패션 아이템으로 400만 원대 코트와 1천만 원대 블루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5. 47세 동안 외모
연합뉴스
1970년생인 멜라니아는 올해 47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여성들은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의 미모를 닮기 위해
수천만 원을 아낌없이 쓰고 있다.
6. 보석 시계 디자이너
Instagram 'flotus'
멜라니아는 모델로 활동하며 보석·시계 디자이너로도 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