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자금성에서 '황제 의전' 선보여
아베, 공통 취미 골프 라운딩으로 친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5개국 순방의 메인이었던 한·중·일 방문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는 5~7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한국(7~8일), 중국(8~10일)을 거쳐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중·일 정상은 무역 적자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공언한 ‘협상가’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저마다 방식으로 극진한 대접을 하면서 자국 이익 챙기기에 나섰다. 하지만 유례없는 손님맞이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국식 신사 의전 ‘비교적 성공’
‘멋진 젠틀맨(a fine gentleman)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오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기 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빈의 응대 방식은 이 말처럼 대체로 신사적이었다는 평가다.
주변국 때와 비교하면 과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으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아 미군 장병과 함께 식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방문 기간 요인과의 오찬·만찬 외 단체 식사는 이때가 유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름다운 식사를 할 기회도 있었지만 장병과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며 “정말 아름다운 식사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스에 기대 이상으로 깊은 인상을 받은 건 한국 측 성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리콥터 ‘마린 원’으로 험프리스를 둘러보느라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 30분 늦춰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이곳 건설비용 107억달러(약 12조원) 중 92%를 한국이 부담하고 있다고 브리핑하며 ‘한국이
안보 무임승차한다’는 비판을 자연스레 불식시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4시간여에 걸친 한국 방문 기간 젠틀한 모습으로 한국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려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나 대 한국 무역적자에 대한 돌발발언은 없었다.
8일 국회 연설 때도 무역 대신 북한의 실상을 비판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칭찬하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이를 통해 ‘코리안 패싱’은 없다는 걸 재확인했다. 또 긴밀한 한미동맹과 대북공조 태세를 다지는 한편 ‘화염과 분노’
같은 전쟁 우려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이 이미 수십억달러 규모의 무기를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하다”는 표현을 썼다.
한국은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완전 해제, 핵추진잠수함과 최첨단 정찰자산 획득ㆍ개발
기회 확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 등 선물도 챙겼다.
물론 한미FTA는 이미 재협상에 돌입한 상태인 만큼 이번 만남의 실질적인 실익을 따지는 건 지켜봐야 확인할 수 있다. 소수이지만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를 확인한 부분에 대한 혹평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한국이 중국에 고개 숙였다(South Korea’s Bow to Beijing)’는 사설을
게재했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 문제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을 ‘못 믿을 친구(unreliable friend)’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국식 황제 의전 ‘절반의 성공’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는 방식은 ‘황제 의전’이었다.
무대 역시 명·청대 황궁이자 현재도 연 1500만명이 찾는 중국 베이징의 명소 자금성(紫禁城). 이곳은 8일 하루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 네 명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들은 주요 건물의 진귀한 보물을 감상했다. 경극(京劇)도 관람했다. 청 건륭제 전용공간인 건복궁(建福宮)에서 만찬
하고 서실 삼희당(三希堂)에서 만찬했다. 음식 역시 청나라 황실 궁중 요리 ‘만한전석(滿漢全席)’이었다.
분위기도 좋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패드로 외손녀 아라벨라가 가정부에게 배운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여줬다.
시 주석은 “실력이 많이 늘었다. A+를 줄 수 있겠다”며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5분으로 예정됐던 연회는 두 시간으로 늘었다.
자금성 전체가 한 명의 국빈을 위해 쓰인 건 건립 이후 700여년 역사상 처음 이다. 역대 미 대통령도 중국에 올 때마다 자금성을 관람했으나 그뿐이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금성을 관람했을 땐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안내도 경내 만찬도 없었다.
중국 개혁개방 이래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진짜 황제 체험을 한 셈이다.
‘국빈 이상의 대우를 하겠다’는 호언장담 그대로였다.

도널드 트럼프(왼쪽2번째) 미국 대통령 부부가 8일 시진핑(3번째)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중국 베이징 자금성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시 주석의 황제 의전은 북한 제재와 대미 무역흑자 등 갈등 요소가 많은 세계 최강대국의 수장과 개인적 친분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시 주석이 최근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2기 5년을 여는 동시에 ‘1인 천하’를 굳혔다는 걸 대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홍콩 동방일보는 “시 주석이 ’중화민족 부흥‘의 의미를 설명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다음 날 미중정상회담이 다음 날 완전한 성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북한 대응에 대해선 원론적 의견 일치를봤지만 무역 문제에선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 기간 이렇다 갈등 요소 없이 북한 문제에 집중한 게 성과라면 성과다.
문제는 역시 최대 갈등 요소로 꼽혀 온 양국 무역 문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호혜 무역 관계 같은 양국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와 미국 기업의 지적 재산권 보호 등 문제를 하나씩 지적했다. 시 주석은 어느 정도의 무역마찰은 불가피하다며 이견차를 확인했다.
그러나 그 수위가 예상보다는 낮았다는 평가도 있다.
중국이 미국이 목표한 경제적 실익을 어느 정도 만족시켜줬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82억달러(약 9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중에만 최대 2500억달러(약 279조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시 주석은 “미중 양국 국민에게 큰 이득을 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때마침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도착 당일 발표한 중국의 올 1~10월 대미 무역흑자는
2조3000억위안(약 387조원)으로 전년보다 17.8% 줄었다. 지지율 하락으로 자국 내에서 고전 중인 트럼프 대통령
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일본식 밀착 의전…성과는 ‘글쎄’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은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5일부터 7일까지 48시간 동안 자는 시간을 빼면
사실상 모든 일정을 함께하는 밀착 의전을 선보였다.
아침을 뺀 네 번의 식사를 모두 함께 했다.
저녁을 먹을 땐 같은 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공통의 취미인 골프를 즐겼다. 2
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스미가세키CC에서 2시간여 동안 9홀을 동반 라운딩했다.
세계랭킹 4위의 일본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도 동반했다.
매 식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햄버거와 스테이크 등을 선보였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도쿄 인근 가스미가세키CC 아베 신조
(앞줄 오른쪽 3번째) 일본 총리와 함께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AFP
트럼프 대통령만 챙긴 게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시간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와 도쿄 긴자의 유명 진주매장 ‘미키모토’ 본점을 찾아 쇼핑했다.
또 만찬 땐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아라벨라 쿠슈너(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장녀)가 좋아한다는 개그맨 패코타가 함께 했다.
그 밖에도 이방카 선임고문의 재단에 50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일본식 접대문화 ‘오모테나시’를 유감없이 선보였다는 평가다.
성과도 있었다.
일본의 바람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한 피랍 일본인 피해자 가족을 만나게 했고, 일본 자위대 의장대 사열을 받는 모습을 자연스레 연출하며 자위대의 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중국 등을 의식한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전략’이란 문구도 공동 외교전략에 포함시켰다.
일본 언론이나 대중도 아베 총리에게 ‘고생했다’며 노고를 치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미 무역흑자 이슈를 최소화하려는 일본의 노력은 사실상 무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 차례에 걸쳐 대일 무역적자를 비판했다. ‘브로맨스’가 과했다는 안팎의 지적도 있다.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베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의 ‘충실한 조수(loyal sidekick)’에 불과했다며
혹평했다.
‘포스트 아베’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양 정상의 신뢰관계가 깊은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트럼프 방한, 무얼 남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틀 로켓맨',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등 북한에 자극이 될 수 있는 단어를 사용
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1박 2일 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무기 수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의 문제에서 미국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었다는 분석이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8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트럼프 방한의) 가장 큰 목적은 FTA 개정과 무기
판매, 그리고 주한미군 주둔 비용 부담 문제였다"며 "이 부분에서 한국으로부터 받아낼 것이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를 잘 받아내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를 판단,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맞춘 행동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기자회견에서 직접 대화가 여전히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위의 세 가지 사안에서 자국에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전쟁 위기 고조에 일종의 노이로제가 걸려있는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전쟁의 위협이 될 수 있는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와 FTA 개정‧무기 구매‧방위비 분담을 맞바꾼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백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정부가 미국에 줄 것을 많이 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인 메시지를) 봉합했다고 본다"며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과도하게 내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물론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한국 사회 내에서 보수층의 비판, 국제사회에서의 압력 등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많이 내주면서 봉합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 대한 자극적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북한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지옥'이라고 표현했고 북한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역시 "한미 동맹 재확인이나 북한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조율이라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동맹비용을 안게됐다"고 평가했다.
한미 양국 정상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이에
대한 대가로 맞바꾸기에는 동맹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미사일 중량 제한 해제 합의는 우리의 당연한 권리인 측면도 있고 미국 무기 구매는 한국 자체 방위력
강화라는 명분은 있지만 결국은 미국에 지출되는 동맹 비용"이라며 "트럼프도 한국이 무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에
감사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결국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이 군사 협력 강화의 길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향후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가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한반도 내 전쟁 불가' 방침을 밝힌 부분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백학순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전쟁이 안된다는 것은 전쟁 위협 고조 행위를 반대한다는 뜻인데,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명확하게 했다는 차원에서 좋은 메시지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만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가졌다.
ⓒ사진 공동취재단
미국, '큰 그림' 없는 허술한 외교 드러낸 셈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 외에 국면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 것을 두고 미국 외교의 총체적 난국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혜정 중앙대학교 교수는 8일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국회 연설을 어떤 목적으로 하려고 했었는지 내부적인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적어도 백악관은 아시아 순방에 대한 공지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서울과 베트남 다낭에서
두 번의 주요한 연설(major speeches)을 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국회에서 트럼프의 연설은 전혀 임팩트가 없었고 '키워드'라고 부를 만한 단어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백악관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공지에서 "이번 순방에서 두 번의 주요한 연설 중 첫 번째 연설을 한국 국회에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수는 "백악관에서 이렇게 선전한 것 치고는 메시지의 핵심이 없다. 이게 미국이 현재 동아시아를 비롯해서 외교
전략을 구성할 능력 자체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반증일 수 있다"며 "동아시아 전략에 대한 그랜드 비전이 없는 것"
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가 자유무역협정이나 무기 수출 등 소위 '장사'가 되는 것에는 집중하지만, 향후 동북아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은 제대로 설계돼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그는 "두 번의 주요한 연설 중에 한 번이 서울에서 하는 것이었고, 이게 전체 순방에서 다소 앞부분에 있다면 여기서
순방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가 나왔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와서 의전에만 끌려다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준비된 원고를 읽는데 충실했지만 지난 7일 기자회견 중 방위비
분담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며 이 부분이 핵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자회견에서 평택 험프리스 주한미군 기지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도(미국) 많은 지출을 했다.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지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여전히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한국에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너네 보호해줬는데 너네는 돈 안냈다'는 식으로,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보여줬던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험프리스를 방문한 이후에도 여전히 '동맹국은 우리 돈을 떼먹은 나라들'이라는 인식이 계속 박혀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재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통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일즈 외교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뉴시스
4783억 달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외교로 얻어낸 수입 총액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아시아 순방은 세일즈 외교로 판명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일본에 가서 아베 총리와 긴밀한 우애를 나누는 듯 하더니 곧바로 사업가 본색을 드러내며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해서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일본은 미국 무기 구입 확대 및 공적연금 대미투자를 약속했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논의를 합의했다. 우리나라에 도착해서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748억 달러에 이르는 대미 투자 및 미국 무기 구입 확대, 그리고 한미 FTA 재논의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확약받았다. 물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 했지만 화려한 미사여구와 실리를 교환한 셈이다. 트럼프 식 세일즈 외교의 대미는 중국 방문에서 장식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자금성을 통째로 내주는 이른바 ‘황제 의전’을 선사한 데 이어, 무려 2535억 달러라는 통 큰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대한 대미 투자를 얻어내면서 화려한 수사로 한·중·일 정상에게 보답했다. 아베 일본 총리에게는 굳건한 미일 동맹을 약속했고, 한국에 와서도 청와대가 우려했던 대북 돌출발언 대신 여야 정치권의 찬사를 받을 정도의 명연설을 남겼다. 중국에 가서도 “나는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는 단 한 마디로 시진핑을 흡족케 했다. 트럼프는 ‘세일즈 외교’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줬다. 자신이 방문하는 국가를 철저히 분석해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꼭 집어 만족시키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제시해 ‘실리’를 챙기는 방식을 고수했다. 특히 지난 8일 국회 연설은 명연설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정확히 정제해 한국이의 자부심을 한껏 고무 시키며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 제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트럼프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남았다. 트럼프의 명연설에 환호하기 보다는 약 84조원에 달하는 대미투자와 미국 무기 구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면밀히 모색해야 한다. 특히 한미 FTA 재논의에 나설 대표단은 트럼프 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한민국 국익을 최대한 지켜야 할 것이다. 트럼프의 진 면목을 1박2일 동안 확실히 느꼈다면 말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윤명철 기자 tdc007@nate.com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는 아부하기 바빴다”… 존재감 한껏 뽐낸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무난히 치러내면서 국제적인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황제급 예우’와 ‘차이나머니의 힘’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 주석의 예우와 접대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연이틀 중국의 심장부인 자금성(紫禁城)과 톈안먼(天安門)광장을 통째로 내줬고, 1949년 신중국 건국 후 외국 정상
으로는 처음으로 자금성 경내에서 만찬ㆍ연회를 경험하게 했다.
9일 국빈 환영만찬 자리엔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현 상무위원들뿐만 아니라 왕치산(王岐山) 전 중앙기율검사
위원회 서기 등 직전 지도부까지 모두 참석시킴으로써 혈맹 이상의 의전을 선보였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서 무기 구매를 요구하며 미군의 힘을 강조했던 것과 달리 중국에선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배경에 ‘의전의 힘’이 작용했음을 지적했다.
황제급 예우로 인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실패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통치 않은 외교 성과를 냈다는 분석도 뉴욕타임스(NYT) 등에서 나왔다.
9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앞에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이뤄진 상상을 초월한 양국간 무역협정 및 투자계약 규모(2,500억 달러)도 시 주석의 위상을 돋보이게 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천문학적인 중국의 투자 선물을 받은 후 양국 무역불균형의 타깃을 버락 오바마 전 정권으로 돌린 것을 지적하면서 “시 주석의 승리였다”고 꼬집었다.
이들 미국 매체들은 백악관이 성과로 내세운 2,500억달러짜리 선물 보따리를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하며 시 주석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남중국해 분쟁은 의례적인 언급에 그친 반면 ‘하나의 중국’원칙을 재확인함으로써 시 주석을 미소짓게 했다는 점에서 중국 언론들은 10일 일제히 정상회담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인민일보는 1면과 2면 전체를 정상회동 소식으로 채우며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환구시보도 사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계기로 두 정상이 많은 영역에서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점차 미중간 무역 불균형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베이징(北京)의 한 소식통은 “시 주석이 집권 2기의 첫 손님으로 가장 껄끄러운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서 황제급
의전으로 예우하고 천문학적인 경협 선물을 안겨준 것은 대내외적으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실속, 시진핑 명분 챙겼다지만…美언론은 "시진핑 승리"
중국 언론 연일 미중 정상회담 성과 홍보,
미 언론 경협 효과에 의문 싸늘한 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3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떠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간의 손익계산서가 양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흥분하는 모습이었지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얻어낸 ‘실리’조차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 트럼프 280조 경협, 중국 관영 매체들 흥분된 어조로 선전
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회담장소인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는 미·중 양국
기업인들의 무역협정 체결식이 있었다.
이날 하루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제품을 사겠다며 계약한 액수만 무려 2천535억 달러(282조2천215억원)에 이른다.
전날 바이오, 항공기, 환경보호설비 등 19건(82억달러)의 거래를 체결한 것까지 합하면 이틀 만에 2612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
중국 통계기준으로 지난 해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 2540억달러보다 많은 액수이며 지난해 미국과 중국 기업이 서로 직접 투자한 규모의 4배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백조에 달하는 계약을 통크게 체결해 준 것에 대해 흡족함을 감추지 않았다.
무역협정 체결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양국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 탓을 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치던 입장을 뒤집었다.
이어 "장사를 잘해서 이익을 본다고 탓하는 게 말이 되느냐. 이전 정부 잘못이다"라며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를 이전
정부 탓으로 돌렸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경이적인 무역 협정을 연일 대서특필하며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10일 "두 정상의 외교 전략 영도 아래 미중관계의 새 청사진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며 두 정상의 자금성 회동에 대해 "두 정상이 시공을 초월한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인민일보 중·영문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사평(社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두 정상이 많은 영역에서 공통 인식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두 정상의 회동은 양국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점차 미중간 무역 불균형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통해 얻어낸 사업거래 상당수가 양해각서 또는 과거의 계약을 재탕한 것이어서 실속이
미 상무부는 9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맺은 주요 계약 37건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2500억 달러가 넘는 거래가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AP,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은 거래의 상당수가 양해각서(MOU) 형태로 돼
실제로 중국이 보잉사의 항공기 300여대를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이미 사전에 구매 계약이 오간 것이고,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3년간 퀄컴의 반도체 120억 달러 어치를 구매하기로 한 것도, 사실 현재 주문량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한
아울러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셰일가스 등 에너지에 투자하기로 한 프로젝트도 투자기간이 길거나 당장 효과가 나타나기는 힘든 사업, 또는 협상이 중간이 틀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류의 계약체결 행사는 외국 정상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중국과의 무역 적자나 통상장벽에 대한
블룸버그도 ‘모두 전시용’이라며 주요 계약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 경제계가 이번 합의 대부분이 기존 약속을 재탕하거나 구속력이 없는 MOU라는 점에서 투자가 실제 이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회의적
반면 중국 측의 선물보따리에 트럼프가 고질적인 미중 무역불균형과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원인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가 중국의 국영시스템 역할을 무시해 미중 무역관계에 불균형이 생겼다고 결론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 주석은 수백조에 달하는 경협 선물을 대가로 북핵 문제와 미국의 무역불균형 공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방어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실천하는 데 동의했고 (북한이) 경솔하고 위험한 행동을 포기하도록 북한에 대한
평소 강조해왔던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 필요성이나 무력 사용 발언은 포함되지 않았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미·중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국제 핵 비확산 체제를 견지할 것이고,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고도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양국간 불균형무역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중국을 비난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의 ‘굉장한’ 중국 방문이 그리 성공적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며 “시진핑의 승리”라고
2박3일간 계속됐던 ‘황제의전’도 시 주석의 위상을 동반 상승시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최초로 외국 원수의 자금성 내 만찬이라는 파격적 대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집권2기에 들어선 시 주석의 권한이 막강해졌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안내해 자금성 곳곳을 안내하며 중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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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자 1면 주요기사로 전날 한미 정상회담을 보도한 일본 신문들.
[사진=연합뉴스
日 언론, 트럼프 韓 방문 ‘깎아내리기’…“미일 관계엔 못미쳐
닛케이“한국, 미일 밀월 관계에 강한 경계”
-북한 대응 두고 한미 온도차에도 ‘관심’
-독도새우 만찬, 위안부피해자 초청에 “찬물 끼얹어” 비난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일본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7일 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보도
하면서 양국 정상 간 오고간 메시지를 예의주시했다.
일부는 한미 정상의 만남이 미일 정상의 ‘밀월’ 관계엔 미치지 못했다며 견제하고 나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양국 정상의 밀월 관계에 한국이 강한 경계
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체류 기간을 두고 한국 언론이 ‘대우’의 차이라는 해석을 내놓고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골프를 즐기는 등 일본에서 2박3일을 보냈으나, 방한 일정은 1박2일로 그보다 짧다.
청와대는 국회연설 등이 예정돼있어 “양보다 질”이라는 설명을 내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닛케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두고 양국이 온도차를 보였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격렬한 비판을 자제한 것은 한국에 대한 배려로 해석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은 점이 향후 양국관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대 강화를 도모했지만, 미국과 중국에 끼어있는
문재인 정부가 이들 사이에서 미일관계와 같은 굳건함을 가지긴 어렵다”고 총평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함께”라는 말을 여러차례 언급하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닛케이와 마찬가지로 “한미 관계는 지난 6일 미일 정상이 “100% 함께 간다”고 천명한 것에는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에 대한 한국의 미묘한 입장이 한미일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관계가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이 점이 북한 대응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국방부의 핵 잠수함 보유 필요성 주장에 미국이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점 등을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미일 보조가 흐트러짐으로써 이익을 보는 것은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국 정부가 전날 만찬 메뉴에 ‘독도새우’를 올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만찬 자리에 초대한 것에도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요미우리는 “ 트럼프의 한일 방문은 한미일이 힘을 합쳐 북한에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하는 목적이 있는 만큼, 일본
정부 내에서는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은 (한국 정부의) 행동에 외교적 감각이 의심된다”고 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내외가 자금성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AP>
![잉어 사료 주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AP=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7/AKR20171107068500083_01_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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