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 장성동의 한 아파트에 균열이 가 있다.
2017.11.15 [독자 이다혜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인스타그램 사용자 @jelly_fish_님
인스타그램 사용자 @jelly_fish_님은 지진으로 인해 도로에 균열이 생긴 사진을
공개했다. 차도는 두꺼운 균열을 중심으로 반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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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시 학산동 건물이 무너진 사진.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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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생한 5.4규모 지진으로 경북 포항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인터넷 캡처
주차장 갈라지고 커피잔 흔들흔들… 포항 지진 피해 영상 모아 보니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대 규모(5.8)였던 지난해 9월 12일
이 지진으로 포항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주, 군산 등 인접 지역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어항 속 물고기들도 '어질' 거실에 놓아둔 여러 개의 어항 속 물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커피잔 카페 테이블에 올려둔 커피잔이 지진으로 인해 심하게
▲거실 조명도 출렁 이번 지진은 군산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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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 한 초등학교 건물 기둥과 벽 일부가 금이 가거나 부서져 있다. 2017.11.15 [독자 제공=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5/yonhap/20171115171106450holh.jpg)
[포항 지진] '지진 공포' 확산.."한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흔들림 감지 지진 올해 135차례..경주지진 여진 640회
北도 핵실험 후 지진 이어져.."국가적 지진방재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성서호 기자 =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년 2개월 만에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강진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날 발생한 포항 지진은 규모 5.4 본진에 7분가량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에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전진이 먼저 발생했다.
이어 12초 뒤에도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일어났다.
5.4 규모의 본진이 닥친 뒤 오후 2시 49분에는 규모 3.6 지진을 시작으로 오후 3시 0분 54초께 규모 2.9 지진, 오후
3시 9분 49초 규모 3.6 지진 등 여진이 잇따랐다.
특히 기상청은 포항 지진의 깊이가 비교적 얕은 9㎞라고 밝혀 추가로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들어 경주 지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135차례 이상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2.0의 지진이면 큰 피해는 없지만, 사람에 따라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지난 9일까지 640회를 기록했다. 규모 4.0∼5.0 미만 지진이 1회, 3.0∼4.0 미만 21회로 제법 큰
규모의 지진도 여러 번 일어났다.

게다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지진이 빈발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잇단 핵실험으로 지반이약해지면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6차 핵실험 당시 갱도 붕괴로 함몰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달 13일까지 모두 4번이나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자연
지진이 일어났다.
실제로 지난 7월 13일 오전 4시 48분께 북한 함경북도 나진 남동쪽 202㎞ 해역에서 규모 5.7의 강진(진원 깊이 538㎞)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규모 5.9, 일본 기상청은 규모 6.3으로 파악했다.
이는 앞서 4월 29일 일본 미야자키 현(규슈) 미야타키 남쪽 123㎞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7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반도는 지질 구조상 일본과 달리 판 경계가 아니라 판 내부에 있어 지진에서 다소 안전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경주에 이어 이날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지진 안전론'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빈발 지역이 아니었지만 최근 동아시아 지역 지질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어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지난해 4월 구마모토 강진 등 일본에서 잇단 큰 지진이 한반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7월부터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선해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규모 5.0 이상 지진의 경우 관측 후 15∼25초, 규모 3.5 이상 5.0 미만 지진은 60∼100초 안에 발생시각·
추정위치·추정규모·예상 진도 등을 담은 경보·속보를 발표하고 있다.
규모 5.0 이상 지진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25초 이상, 규모 3.5 이상 5.0 미만 지진에 대해서는 200초 이상 알림을
앞당긴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5년 조기 경보 제도를 시작하면서 이미 경보 시간 단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특히 작년에
경주 지진을 겪고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진 방재 대책 마련에 대한 시급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내년 안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의 경우 관측 후 7초 안에 경보·속보를 발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울=연합뉴스) 기상청은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 규모 5.5
지진"이라고 알렸다. 사진은 기상청 지진 특보. '2017년 11월 15일
14시 22분 44초'로 기록돼 있다.
2017.11.15 jongwoo@yna.co.kr / soho@yna.co.kr
경북 포항서 규모 5.4 본진 이어 규모 4.3 여진 발생
오후 4시 50분까지 규모 2.0 이상 전진 2차례, 여진은 8차례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15일 오후 4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여진은 앞서 오후 2시 29분께 발생한 경주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규모 5.4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규모 2.0 이상의 전진 2차례, 여진은 8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경북 포항시에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시의 한
도로가 지진으로 인해 파손돼 있다.
[뉴스1]
인스타그램 사용자 @nahyunmail님 제공
인스타그램 사용자 @nahyunmail님이 제공한 사진 속에는 포항 시내에 있는
한 상가의 유리창이 깨져있는 모습이 담겼다. 커다란 유리가 힘없이 무너진
모습에서 지진의 세기를 가늠할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은 퇴근길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서 한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차도까지 벽돌이 흩어진 상황을 목격했다.
같은 구 양덕동에 위치한 제보자의 집에도 피해가 있었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노트북이
바닥에 떨어진 것은 물론, 커다란 책장이 쓰러지기까지 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상황.
인스타그램 사용자 @82_ssung님 제공
지진 피해 보상…주택은 가능, 자동차는 안돼
사망이나 상해는 생명보험 보상 가능
풍수해보험ㆍ화재보험 특약 가입해야
재산종합보험도 지진 피해 보상해줘
천재지변 면책…차량 파손 보상안돼
지진으로 다치거나 사망했을 경우에는 사망보험과 질병ㆍ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생명보험의 규정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된다.
자연재난 보험 중 지진 손해를 담보해주는 보험은 풍수해보험이 유일하다.
지진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
피해를 입었을 때 배상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대형 공장이나 건물이 가입하는 보험의 성격상 가입률은 지진담보특약을 포함한 화재보험보다 낮다.
지진에 따른 낙석ㆍ낙하물로 인한 자동차 파손은 사실상 보상받기 어렵다.
홍수와 태풍을 뺀 천재지변의 경우 면책되는 만큼 차량이 망가진 경우에도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차량 운행 중 지진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을 경우(대인배상 1)에는 일정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금융감독원은 보험 유관기관 및 손해보험업계와 지진보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첫 전용상품 개발을 논의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1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김영수씨 집이
금이가고 2층 벽이 무너져 구멍이 나 있다.
이석우 기자
혼란보다 목숨이 중요하다" 수능 연기 주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수능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수능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는 이날 수능 연기 관련 글이 줄지어 올라왔다.
한 수험생은 “수능은 멘탈(정신력)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 이 상태에서 내일 수능을 치는 게 말이 되냐”
면서 “수능 때 지진이 안 났다고 해도 이미 포항 쪽 애들은 정신적 충격이 클 것이고 시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윗사람들이 수능 연기하면 귀찮으니까 그냥 수능 강행하려는 거 뻔히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험생은 “솔직히 서울이나 경기도 쪽에 지진 났으면 수능은 진작 연기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형평성이라면 이미 지진으로 심리적으로 데미지를 입고, 내일 수능 도중 언제올 줄 모르는 여진에 벌벌 떨며 수능 봐야하는 포항 수험생들이 너무 불리한 것 아닌가”라며 “공정한 수능을 위해서는 적어도 3일 이상은 연기하는게 대의적으로 맞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탈사이트 기사 댓글란에도 “시험 중 여진이 발생하면 더 큰 혼란이 생긴다”,
“전국에서 똑같은 환경 아래서 다시 치르게 해야한다.
자연재해 아래에 경북·경남수험생들은 무슨 죄인가요”
“서울 강남에 지진 났으면…그래도 수능 강행 했을려나”, “혼란보다 목숨이 중요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그러나 연기할 경우 혼란이 더 가중되기 때문에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글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1993년 수능이 시행된 이래 지진 등의 돌발적인 요인에 따라 연기된 적은 없다.
다만 사전 예고에 따라 연기된 적은 두번 있다.
2005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은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연기됐고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미뤄졌다.
신종플루가 유행한 2009년에도 수능연기 주장이 제기됐지만 시험은 예정대로 치뤄졌다.
교육부 대입제도과 관계자는 15일 “포항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에 있는 한동대 건물 일부가
무너져 있는 모습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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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에 교육부 수능 1주일 연기 결정
이데일리 신하영·이재 기자] 교육부가 경북 포항지역 지진 피해에 따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전날인 15일 경북 포항에 지진 피해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8시20분 ‘수능 1주일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수능 연기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그해 수능은 애초 11월 17일에서 23일로 늦춰줬다.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문에 11월 11일에서 18일로 수능이 미뤄진 바 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지진에 부서진 포항 시내 건물 외벽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한 건물 외벽이 지진
충격으로 부서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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