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레 AP=연합뉴스) 쿠데타를 일으킨 짐바브웨 군부의 대변인 S.B. 모요 소장이
15일(현지시간) 국영방송사인 ZBC방송을 통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중계방송된
이 연설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았으며 이는 무가베 대통령 주변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초래한 '범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ymarshal@yna.co.kr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짐바브에 수도 하라레에 진주한 짐바브웨 군병력](https://t1.daumcdn.net/news/201711/15/akn/20171115163305341fazp.jpg)

짐바브웨 사실상 쿠데타..무가베 '37년 독재' 종말로
군부, 주요 시설 장악.."대통령 옆 범죄자 겨냥" 쿠데타 부인
대통령 부부 소재 확인 안 돼..대통령 부인 측근 재무장관 구금
美·英, 자국민에 "외출 삼가라" 당부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하채림 특파원 =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장기 군림한 짐바브웨에서 군부가 실권을 장악했다.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37년 독재는 종말에 임박했다.
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짐바브웨 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다.
국영 ZBC방송을 점령한 군부는 대통령 주변의 범죄자를 겨냥해 군대를 움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부시소 모요 소장은 "우리는 오로지 대통령 주변의 범죄자를 노린 것"이라면서 "임무를 완수하는 대로 상황이 평시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라레 AP=연합뉴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15일(현지시간) 무장군인과 탱크가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 집무실로 이어지는 인근 도로를 지키고 있다.
짐바브웨 군부는 이날 국영방송사인 ZBC방송을 장악, 정권을 잡았다고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 주변의 범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가베 대통령의 37년 독재정치가 종말을 앞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무가베 대통령과 가족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통령 부부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가베 대통령의 맨션과 가까운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오전 2시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에 그(무가베 대통령)의 집
쪽에서 3∼4분 사이 30∼4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군대가 배치된 하라레 중심가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하라레 AP=연합뉴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15일
(현지시간) 무장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이날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짐바브웨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짐바브웨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공관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하고, 현지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안전한 곳에 머무르라고 당부했다.
영국 외교부도 짐바브웨에 체류하는 국민에게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안전하게 집에 머물라고 조언했다.
군부는 정부 전복 의도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무가베 대통령의 권력 독점은 끝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군부 쿠데타는 대통령 부인과 전 부통령의 권력투쟁 상황 후 약 8일만에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군부가 이구나티우스 촘보 재무장관을 감금했다.
촘보 장관은 그레이스 여사(42)가 이끄는 집권당 내 파벌 'G40'의 핵심 인물이다.
최근 짐바브웨 정세는 군부와 여당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의 대립으로 숨 가쁘게 돌아갔다.
짐바브웨 군부 수장인 콘스탄틴 치웬가 장군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해방전쟁 참전용사 출신 정당 인사들을 겨냥한 숙청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하고 "군대가 혁명을 보호하는 문제에 개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라레 AP=연합뉴스)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왼쪽)과 부인
그레이스 여사(52)가 지난 8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집권당 행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독립투사 출신으로 영국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1980년부터
집권한 무가베는 37년째 집권하며 최근 부인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는
움직임을 보이다 15일 군부의 쿠데타로 몰락의 위기를 맞았다.
ymarshal@yna.co.kr
무가베 대통령은 6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던 에머슨 음난가그와(75) 전 부통령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이는 무가베 대통령이 부인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은 지난 6일 경질되고 나서 해외로 도피했고 성명을 통해 나중에 짐바브웨로 돌아와 무가베
대통령과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방장관 출신인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은 군 장성과 참전용사들의 지지를 받는 인사다.
음난가그와는 1977년 해방 전쟁 당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는 등 오랫동안 무가베 대통령을 가까이서 도왔지만,
그레이스의 대통령직 부부 승계 시도를 계기로 정적 관계가 됐다.
그레이스는 이달 5일 "내가 대통령직을 기꺼이 물려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무가베 대통령에게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
하도록 요청했다고 공개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37년 동안 집권했지만 독재와 사치, 경제 파탄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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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세 독재자, 끝이 보인다
짐바브웨 군사 쿠데타 발발, 37년 집권한 무가베 가택연금..
軍 탱크 몰고 국영방송국 장악]
- 최고령 독재자
41세 어린 부인 그레이스에게 대통령직 물려주려다 반발 사
새벽 2시 무가베 저택 인근 총성.. 수도 하라레 중심가에선 폭발음
세계 최고령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통치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15일(현지 시각)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37년간 집권해온 무가베는 정권을 잃고 물러날 위기에 처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군(軍)은 이날 새벽 수도 하라레에 있는 국영방송국 ZBC를 장악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군인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사회적·경제적으로 나라를 비탄에 빠뜨린 무가베 주변 인물들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
하겠다"며 "무가베와 가족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들의 안전은 보장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짐바브웨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만든다는 우리의 계획을 완수하면 원래 위치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군대를 움직여 실질적인 통치권을 장악한 사람은 콘스탄틴 치웬가 총사령관"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오전 2시쯤 무가베의 저택 인근에서 30~40발의 총성을 들었고, 하라레 중심가에서도 큰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무장 병력과 탱크가 하라레 곳곳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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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거리에 등장한 탱크 - 15일(현지 시각)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거리에 무장 군인들이 탱크 옆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새벽 무가베의 저택
인근에서 수십 발의 총성이 들렸고, 하라레 중심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사관을 비롯한 현지 외교가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것을 지시했다.
무가베는 가택연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이웃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무가베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무가베가 군부에 의해) '집에 갇혀 있긴 하지만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무가베가 41세 연하의 부인 그레이스(52)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려고 시도하면서 군부를 자극한 것이
쿠데타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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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무가베의 호화 버스 - 호화스럽게 개조해 무가베가 타고 다니는 버스 실내.
(사진 오른쪽)금·대리석으로 만든 무가베 의자 - 표범 가죽, 금, 대리석, 다이아몬드
등으로 만들어진 무가베의 의자.
/짐바브웨인디펜던트 등
무가베는 지난 6일 정치적 라이벌인 에머슨 음난가과(75) 부통령을 전격 경질했다.
다음 달 그레이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하기 위해서다. 해외로 도피한 음난가과는 "나중에 짐바브웨로 돌아가 무가베에 맞서겠다"고 했다.
국방장관 출신인 음난가과를 따르는 치웬가 장군은 14일 "혁명을 이루기 위해 군부가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곧바로 군사행동에 들어갔다.
무가베는 한때 독립운동가로 추앙받았다.
교사였던 그는 영국의 식민 통치에 맞서 싸우다 1963년부터 12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러나 1980년 독립할 때 초대 총리에 오른 다음부터 독재자로 돌변했다.
1987년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대통령제로 개헌하고 스스로 대통령에 올라 집권해왔다.
1990년대 이후 살인적 인플레이션으로 짐바브웨 국민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동안에도 무가베는 호화 생일 파티를
벌여 원성을 샀다. 인권 탄압, 부정부패를 일삼는다는 비판도 따라다녔다.
뉴욕타임스는 "2년 전부터 고령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긴 무가베가 부인 그레이스에게 권력을 넘겨주기 위해 정적들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차기 대권주자인 부통령 몰아내자 군부 반발.. 이틀전 쿠데타 경고
새벽 대통령 사저서 수십발 총성
軍 "국정농단 범죄자들 겨냥한것.. 무가베와 가족들 안전은 보장"
무가베, 사무실 속기사였던 現부인과 10년간 불륜 벌이다 1996년 결혼
AP,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군부는 15일 국영방송사인 ZBC를 통해 정권을 잡았다고 밝혔다.
시부시소 모요 짐바브웨 방위군 소장은 성명에서 “무가베 대통령 주변에서 국정을 농단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고통을 초래한 ‘범죄자’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임무를 마치고 나면 상황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그 가족은 무사하며, 그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짐바브웨의 군부 쿠데타는 이틀 전 이미 예고됐다.
짐바브웨 방위군 수장인 콘스탄티노 치웽가 장군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방전쟁 참전용사 출신 정당 인사들을
겨냥한 숙청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하며 “군대가 혁명을 보호하는 문제에 개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낭가과 부통령을 경질한 무가베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무가베 대통령은 6일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던 음낭가과 부통령을 전격 해임했다.
그레이스 여사를 후계자로 앉히기 위한 포석이었다. 그레이스 여사는 앞서 5일 공개 연설을 통해 “무가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려준다면 기꺼이 받겠다”며 후계자 지명을 요청했다.
이번에 경질된 음낭가과 부통령은 무가베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반자였다.
그는 1977년 해방전쟁 당시 무가베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백인 정권에 맞서 독립운동을 함께했다.
국방장관 출신이기도 한 그는 군 장성과 참전용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망명한 음낭가과 전 부통령은 향후 짐바브웨로 돌아와 무가베 대통령에게 맞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권력을 장악한 군부는 이그나티우스 촘보 재무장관을 구금했다.
촘보 장관은 집권여당 내 그레이스 여사의 파벌인 ‘G40’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군부가 그레이스 여사의 측근 숙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무가베 대통령은 사무실 속기사였던 그레이스 여사와 10여 년간 불륜을 이어간 끝에 1996년 결혼했고, 이후 그레이스 여사는 ZANU-PF의 여성연맹을 이끌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그레이스 여사는 잦은 스캔들과 사치스러운 쇼핑 습관으로 ‘디스그레이스(망신)’ ‘구치 그레이스’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카이로=박민우 특파원 minwoo@donga.com

15일(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레레 시내에 등장한 장갑차
/AFPBBNews=뉴스1

(하라레 AF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쿠데타가 일어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장갑차를 동원한 군인들이 교차로를 장악,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택에 갇혀 있지만 신변에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5/yonhap/20171115211550375jryj.jpg)
[AFP=연합뉴스]
남아공 "짐바브웨 대통령, 가택연금 상태라고 밝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군부가 정부를 장악한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가택연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제이컵) 주마 대통령이 무가베 대통령과 오늘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무가베 대통령은 자택에 갇혀 있지만 신변에 이상은 없다고 주마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의장인 주마 대통령도 TV 연설에서 짐바브웨 군부와 정부에 정치 교착상태를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요구하고, 진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남아공 정부는 주마 대통령이 SADC 의장 권한으로 짐바브웨에 특사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정부는 또 정보장관과 국방방관을 보낼 것이라고 공개했다.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5/yonhap/20171115211550488hztn.jpg)
[AFP=연합뉴스]
앞서 이날 짐바브웨 군부는 정부청사와 국영방송 등 주요 시설을 장악했다.
군부 대변인은 국영 TV를 통해 "대통령 주변의 범죄자를 겨냥"해 군대를 움직였다고 주장하면서, 정부 전복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가족은 안전하다"고 말해 대통령 부부의 신병을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군부의 정부 장악은 짐바브웨에서 대통령직 부부승계 움직임이 구체화 하는 중에 일어났다.
대통령 부인 그레이스는 이달 5일 무가베 대통령에게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의 발언 이튿날 군부와 가까운 에머슨 음난가그와(75) 부통령이 돌연 경질됐다.
tree@yna.co.kr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6/yonhap/20171116045934740ijtx.jpg)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겠다" 불안감도..AU "쿠데타로 보여"
"무가베 대통령직만 유지한 채 차기 주자로 권력 중심 이동할 듯"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군부가 실권을 장악한 짐바브웨 거리에는 37년 독재가 하룻밤에 종식된 데 대한 놀라움과 조심스러운 기대가 퍼졌다.
수도 하라레의 한 병원에서 만난 짐바브웨인 케레센지아 모요(65)는 AFP통신에 "지금까지 우리 상황은 한심했다.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하고,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또 "일이 최상층부에서 벌어져서 일반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이름을 카렌 음벨라니라고 밝힌 21세 대학생은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불안감을
토로했다.
30대 실업자 타파드즈와 마상고는 "로버트 무가베는 독재자였다"면서 "그는 나라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신화=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6/yonhap/20171116045934859hggc.jpg)
[신화=연합뉴스]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는 여론도 확산했다.
시민단체 하라레주민신탁의 프레셔스 슘바 대표는 "이제 적어도 짐바브웨는 과거와 단절한다"면서 "바라기는 즉시 과도정부가 구성돼서 선거일정을 확정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미 짐바브웨 정치권으로부터 선거에 관한 언급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군부는 쿠데타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무가베를 대통령의 직위는 유지할 것"이라면서, "권력의 중심은 차기 유력 주자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 부인 그레이스(52)와 권력경쟁 구도 속에 경질된 후 국외 도피한 부통령 에머슨 음난가그와(75)가 가장
주목받는 인사다.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16/yonhap/20171116045934966kcwa.jpg)
[AFP=연합뉴스]
군부가 정부를 장악했다는 발표 이후 종일 별다른 변화 조짐이 없자 서방도 무가베 정권의 종말쪽으로 기울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프리카에 독재가 설 자리는 없다"고 썼다.
존슨 장관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부통령과 무가베 대통령(93)의 출국에 관해 대화했다고 공개하고
"영국과 남아공은 짐바브웨인들이 헌법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자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존슨 장관은 "이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진짜 기회가 왔다"고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연합(AU)은 이날 성명에서 "짐바브웨 사태는 쿠데타로 보인다"면서 군부에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헌법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AU 의장국 기니의 알파 콩데 대통령은 "명백히 군부가 무력으로 권력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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