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이 동상을 기증한다는 증서를 전달받았다. 기념재단은 서울시가 승인하면 이 동상을 기념도서관 마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제공=연합뉴스]
![]()
박정희 前대통령 동상 건립..찬성 30.1% vs 반대 66.5%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박정희 동상' 건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동상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실시, 이날 발표한
현안 여론조사에서 동상 건립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은 66.5%였으며 '찬성한다'는 30.1%였다.
'잘 모름'은 3.4%였다.
반대 입장을 밝힌 응답자 가운데 '매우 반대한다'는 50.7%였으며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또한 찬성 측 입장 가운데 '매우 찬성'은 16.3%, '찬성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13.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90%를 넘었으며 국민의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반대가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91.3%였고 무당층 역시 찬성이 52.2%였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서 반대가 81.4%였으며 부산·경남·울산에선 반대가 59.6%였다.
TK에서도 반대가 54.2%, 찬성은 45.8%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층에서만 찬성이 56.7%로 반대보다 높았으며 다른 연령층에선 반대가 대다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goodday@
|

↑ 박정희 동상 건립
/ 사진 = 연합뉴스
"좌우 이념대결 넘어역사적 인물 대접하는 시대 만들어야"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형적인 후진국의 모습"
이라고 성토했다.
이철우 의원은 '박정희 동상' 건립이 절차상 문제로 불확실해지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다.
당초 박정희기념재단은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동상 제막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기증식만 열게 됐다.
동상을 세우려는 재단 부지가 서울시로부터 무상임대를 받은 시유지이기 때문에 시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추진위에서 동상을 세우기 위해 서울시에 세종로, 테헤란로 무역센터 등에 동상 건립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며 "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을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끈 대통령의 동상 하나 세우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 게 과연 나라다운 나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우리나라를 '성공한 대한민국'으로 평가했듯, 우리도 우리나라를 스스로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거꾸로 평가'는 우리 후손들에게 부정의 역사만 각인시키는 후진국 전형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도 좌우 이념대결을 넘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역사적 인물을 대접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시를 향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긍정적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 박진여 기자]
"DJ·노무현像도 설치했는데, 박정희 동상은 왜 못세우나"
역대 대통령 10명 동상 제작… 조각가 김영원의 안타까움]
"모든 대통령은 功過가 있지만 다들 그시대가 필요로 했던 인물…
그깟 동상하나 못 세우게 해서야"
"내 어머니가 비록 문둥이라도 클레오파트라와 안 바꾸겠다던 어느 文人의 말이 떠오릅니다"
배곯지 않고 살게 된 게 누구 덕인데, 그깟 동상 하나를 못 세우게 한대요? 세상인심도 참…."
15일 경기 일산 인근의 한 주조(鑄造) 공장. 용접 소리 요란한 마당 한쪽에 길게 누운 동상을 지나가며 일꾼 하나가
혀를 찼다. 불도저와 철제물들 사이 을씨년스럽게 놓인 조각상의 주인공은 박정희 전(前) 대통령.
이를 바라보는 조각가 김영원(70·홍익대 명예교수)의 표정은 어두웠다. 계획대로라면 박정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세워졌어야 할 조형물이다.
'독재자의 동상은 절대 안 된다', '서울시 심의를 거치라'며 몰려온 사람들 탓에 기증서만 건네고 발길을 돌렸다.
"세계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50년 만에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주춧돌을 놓은 분인데, 자신을 기념하는 장소에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이 차가운 맨땅에 누워 계시다는 게 가슴 아픕니다."
박정희 동상을 만든 김영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다. 서
울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었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8m 높이로 서 있는 인체 조형물 '그림자의 그림자(Shadow of shadow)'를 제작했다.
2014년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이승만부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까지 역대 대통령 10명의 동상을 만들어 설치한 작가도 김영원이다.
구미 동상을 만들 때부터 비난은 시작됐다. "나더러 보수 우파의 선봉이라고 하더군요.
동상은 구시대적 조형물이라 공공미술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상에 대한 조예가 없는 사람들의 주장"
김영원이 만든 박정희 동상은 왼손에 '민족중흥'이라 적힌 책을 들고 오른손은 먼 곳을 가리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작가는 "구미 동상 때 구상했던 '영웅'의 이미지를 담아보려 했다"지만 땅바닥에 누운 대통령의 표정은 슬퍼 보였다.
인터뷰하는 사이 공장의 한 일꾼이 나와 대통령 동상에 물을 뿌려가며 먼지를 닦아냈다. 정오의 햇살에 물기는 금세 말랐으나 누워 있는 '대통령' 눈가엔 눈물이 고인 듯 보였다.
"수필가 김소운 선생이 쓴 글이 떠오릅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사진=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홈페이지 캡처) 박정희 재단이 손가락질 받는 3가지 이유지방정부 조례 짓밟아, 승인절차 무시 안하무인, 서울시와 약속도 어겨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하 재단)의 오만방자한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공적 목적의 재단이 현행 제도를 앞장서 무력화하고, 지방정부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등 전직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는 설립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재단이 비판 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박정희 동상을 재단이 위치해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하는 문제를 둘러싼 시민들간 갈등을 조장하거나 방조하고 있다. 재단은 동상을 서울시 소유인 재단 부지 내에 설치할 계획을 밝혔으면서도 막상 관련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현행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동상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마포구를 거쳐 서울시에 허가신청을 접수 하는 등 정해진 과정을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지난 3일 재단측에 공문을 보내 허가 절차를 안내하기까지 했다.
서울시가 11월 3일 박정희 재단측에 보낸 공문. 박정희 동상을 설치하기 전에 심의를 받으라고 안내돼 있다. 하지만 재단측은 14일 현재까지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하지만 재단은 지난 6일 서울시측에 조례에 따라 심의를 받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실제로는 그로부터 8일이 지난 14일까지도 아무런 허가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가 절차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민들간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13일에도 동상 기증식을 놓고 찬성측과 반대측간 극렬한 갈등 상황이 재현됐다. 둘째, 재단은 동상 설치를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서울시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상 제작을 이미 완료해 버렸다. 동상이나 기념비 등은 승인권자인 서울시의 허가를 받고 제작에 들어가야 한다. 그동안 모든 조형물들이 그랬다. 심의 전에 이미 실물을 제작한 경우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심의 이후 부적합 판정을 받고 제작조차 되지 못한 조형물이 많다. 2015년 신해철 기념비, 올해 정일형 박사 흉상 등 최근 3년 사이 6건의 조형물이 서울시 심의 결과 부적합 판적을 받고 사업이 보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사를 받는 측에서 조형물을 만들어가지고 오면 심사 위원들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겠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박정희 기념재단 만큼은 그런 절차를 무시했다. 누구도 열외 없이 조형물과 관련된 제도에 복종했지만, 박정희 재단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그 결과 태어나서는 안될 박정희 동상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셋째, 재단은 서울시에 '배은망덕'한 행위를 일삼고 있다. 재단은 1999년 5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역사와의 화해' 차원에서 '박정희 기념관' 건립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서울시가 2001년에 무상으로 내 준 부지위에 터를 잡았다. 그해 체결된 서울시와의 협약에 따라 재단은 문제의 부지에 공공도서관, 전시관 등을 짓도록 돼 있었지만, 재단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2001년 서울시와 박정희 재단간에 체결된 협약서. 재단측은 공공도서관을 부지에 건립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미 2012년에 박정희 기념관을 문 열었으면서도, 협약서에 나온 공공 도서관은 아직 개관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호의를 우롱한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지난 6월 재단 이사장을 면담해 도서관 운영이 어렵다면 마포구청에 기부채납해달라고 촉구하는 일도 있었다. 재단측은 내년 상반기에 증축된 도서관을 개관하겠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약속이 지켜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한편, CBS 노컷뉴스는 재단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재단측 여러 사람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
동상까지 번진 적폐 불길 박정희·김활란·김성수 등 "친일행위" 철거 목소리 커져… 적폐청산 맞물려 갈등 불씨로 최근 박정희·김활란·김성수 등 근현대 역사적 인물의 동상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거세다. 친일 행위 등을 문제 삼아 건립에 반대하고 철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회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동상 논란'은 식민지 상황에서 근대화를 이루고, 단기간 산업화를 달성해야 했던 역사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들의 공과(功過)를 함께 평가하지 못해 벌어지는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 학생들로 구성된 '친일 청산 프로젝트 기획단'이 지난 13일 세운 것이다. 팻말에는 '김활란이 여성과 학생들을 전쟁으로 내몰아 일제의 식민통치를 적극 옹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활란(1899~1970년)은 이 학교 초대 총장을 지냈다. 일제 강점기 때 좌우 합작 항일단체인 근우회에 참여하고, 문맹 퇴치·여성 계몽 운동을 펼쳤다. 이런 내용은 팻말에 담겨 있지 않다. 이대 측은 기획단에 "(팻말에) 공과를 같이 담자"고 했지만, 학생들은 "취지에 어긋난다"며 거절했다. 기획단은 "다른 학교도 친일 인물의 동상을 기리고 있는데 청산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단체가 건립 반대를 주장하며 찬성 측과 충돌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건립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역사 화해' 차원에서 건립을 공약하며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7월 고려대 총학생회는 본관 앞 인촌 김성수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확정된 인물의 동상을 학교에 계속 두고 있는 게 맞는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수 선생은 일제 강점기 학교 설립 등 교육·언론 운동을 펼쳤지만, 일제 정책에 협력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학생들이 교내 김활란 동상 앞에 설치한 팻말. ‘친일파 김활란의 동상이 부끄럽습니다’라고 적혀 있다(왼쪽). 지난 7월엔 서울 고려대 총학생회 등이 성북구 안암동 본교에 설치된 인촌 김성수 동상 앞에서 철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종찬·성형주 기자 동상 수난은 이뿐만 아니다.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은 수차례 낙서 테러를 당했다. 2005년엔 시위대가 밧줄로 동상을 끌어내리겠다고 시도한 적도 있다. 김성수 동상은 1989년 총학생회가 밧줄로 끌어내리려 했었다. 2010년엔 파주시가 임진각에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장군 동상을 세우려 했다. 그러나 지역 진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강점기 간도토벌대 출신의 친일 인사"라며 반대해 무산됐다. 연세대에 있는 백낙준 초대 총장 동상도 '친일 논란'이 일며 학생들이 철거를 주장하기도 했다. 박정희 동상은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건립할 계획이고, 김성수 동상은 자신이 인수해 키운 고려대, 김활란 동상은 초대 총장을 지낸 이화여대에 있다. 그럼에도 건립 반대와 철거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역사에 대한 통합적인 해석을 공유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도심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등 근대 이전 역사 인물의 동상이 대부분이다. 해외에서는 주요 도심에 근현대 역사 인물의 동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영국 런던 의회 인근에는 1㎞ 남짓한 거리에 넬슨 제독과 윈스턴 처칠 등 20여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프랑스 파리에도 나폴레옹, 프랑스 혁명을 지지했던 미국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동상을 볼 수 있다. "예전에 만든 동상이고 그것이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역사"라며 "이를 꼭 공과 과의 잣 대로 편 가르기 하기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고 해석은 각자 저마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자유롭고 건전한 역사 토론에 유리하다"고 했다. 윤재운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지금의 역사적 논의가 후세에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며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 그때 시류에 휩쓸려 있는 동상을 없애버리기만 한다면 남아나는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
|
박대통령 기념재단 동상 건립인가 아직 제출 안해
시유지에 설치하려면 市공공미술위원회의 심의 통과해야
동상 이미 완성됐지만 설치계획서에 의해 심사 결정
서울시 관계자는 14일 "재단이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을 관리하는 주관부서에 동상 건립인가를 신청하면 타당성 검토와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은 국비 208억원을 지원받고 시로부터 시유지를 무상으로 빌려 2011년 준공됐다. 이후 시에 기부채납하게 돼 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앞서 "기념관 부지가 서울시 소유로서 영구임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서울시의 동상 건립과 관련한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동상을 세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상 건립인가 신청 이후 과정은 어떻게 될까.
우선 이곳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게 타당한지 여부를 주관부서에서 검토한다.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시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공공미술심의위원회는 분과를 조직해 동상 수립 계획을 살펴본다.
동상이 박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만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는지 등은 역사학자 등의 자문을 받아 심의할 수 있다.
문제는 심의 전에 높이 4.2m, 무게 3톤의 청동 동상이 이미 완성돼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 공공미술관리팀에 따르면 기본설계나 기본계획 수립 완료전에 심의를 신청받는 공공미술심의위원회에 이미
물론 완성된 동상이라고 해서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의 결과 수정이 필요하다면 동상을 그에 맞게 고쳐야 한다.
공공미술관리팀 관계자는 "완성된 동상을 직접 보고 심의하는게 아니라 재단이 제출하는 동상 설치 계획서를 보고
그는 "공공미술위원회가 계획서 그대로 승인을 해주면 완성된 동상을 설치하면 된다.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
[프리랜서 공정식]
커져가는 ‘박정희 동상’ 논란…반복되는 ‘동상(銅像) 이몽’
찬성 측과 반대 측 갈등 깊어져
건립 위해선 서울시 심의 거쳐야
재단, “기증식 후 절차 밟겠다”
서울의 동상 55개, 갈등 되풀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마포구의회 의원들이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성명서를 읽고 있다.
임선영 기자
지난 10일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시위 현장을 찾은 보수단체 회원
이모씨(오른쪽)가 시위에 항의하고 있다.
임선영 기자
청동으로 만든 이 동상은 높이 4m20cm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만든 조각가 김영원씨 작품이다.
동상 건립을 반대하는 이봉수(55) 마포구 의원은 “재단이 서울시의 심의를 받지 않고 13일 기증식에서 동상을 세울
시민단체 등 동상 건립 반대 측은 13일 기념관 앞에서의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내부 전경.
최정동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 있는 1970년대 봉제 공장 재현 모습 .
최정동 기자
하지만 이달 19일부터는 ‘공공미술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신설되는 공공미술위원회가 심의를 맡게 된다.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중앙포토]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중앙포토]
서울 남산공원의 백범 김구 동상.
[중앙포토]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설치된 을지문덕 장군 동상.
[사진 서울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독립운동가 조만식 선생의 동상.
[사진 서울시]
서울대공원의 인촌 김성수 동상은 독립운동기념단체 등의 철거 요구를
받고 있다.
[사진 서울대공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안무를 본떠 만든 동상.
[중앙포토]
경기 군포시의 김연아 동상은 김연아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중앙포토]
한강 방어전투 기념물, 정일형 박사(1904∼1982) 흉상은 각각 공적 내용 불명확, 설치 장소(장충단공원)와의 부조화 등을 이유로 부적합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안규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는 “도시환경에 현재와 같은 동상 형식이 적합한지 근본적인 고민을 해 볼 시점
이다. 위치, 규모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핵심빼고 공개하려다 갈팡질팡..귀순 CCTV 비공개 막전막후 (0) | 2017.11.16 |
|---|---|
| 이어지는 포항 지진..여진 언제까지 계속될까 (0) | 2017.11.16 |
| 짐바브웨 사실상 쿠데타..무가베 '37년 독재' 종말로 (0) | 2017.11.16 |
| 수능 연기 ‘사상 초유’...포항 지진 강타 오는 23일로 (0) | 2017.11.16 |
| 수능연기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말 그대로 '멘붕 (0) | 2017.11.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