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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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이동고등학교로
수험생이 입실하고 있다.

'힘내라'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이동고등학교로 수험생이
입실하며 어머니와 인사하고 있다. 2
017.11.23 psykims@yna.co.kr
포항 여진 불안 속 수능 시작
(포항=연합뉴스) 류성무 손대성 기자 = '지진 공포'를 딛고 23일 경북 포항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이 시작됐다.
포항 지구 12개 수능 시험장 앞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가족, 교사, 선후배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아들, 딸들이 지진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기원했다.
포항 한 학부모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다. 시험 치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내색은 못 하지만 애보다 내가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포항 장성동에 산다는 또 다른 학부모는 "어제 예비소집을 앞두고도 여진이 있었는데 아들이 엄마가 더 걱정할까 봐
그런지 내색을 안 하는 모습을 보고 짠했다"고 말했다.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 (포항=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수능일인 23일
오전 수험생들이 포항 이동중학교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7.11.23 xyz@yna.co.kr
수험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담담함을 잃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입실 시간(오전 8시 10분)보다 일찍 속속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부모와 꼭 끌어안으며 서서를 격려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포항 오천고에서 수능을 보는 황모 군은 "지진으로 불안했는데 대처가 잘 된 것 같다"며 "선생님들과 가족 응원에
힘이 난다,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지진으로 수능이 한주 연기되면서 혼란스러웠겠지만 좋은 결실을 볼 겁니다.
화이팅" "지진, 여진이 다시 오지 말라고 저희가 기원할게요"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등 수능부담과 함께 여진 공포와도 싸워야 했던 포항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고사장 확인하는 수험생 (포항=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수능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2017.11.23 kane@yna.co.kr
포항 시험지구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5천523명이 수능을 치른다.
포항고, 포항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천45명은 계획대로 포항 남구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고사장을 옮겨 시험에 들어갔다.
기존 시험장은 지난 15일 5.4 규모 지진 진앙과 가까워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깁스한 채 수험장으로 (포항=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수능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
포항여고 한 수험생이 깁스한 채 동료들과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23 kane@yna.co.kr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가 마련된 포항교육지원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시간 중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진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능 관리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상황본부 측은 전날 밤부터 예상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일일이 재점검하는 한편 평가원 종합상황실 등과 핫라인도
거듭 확인했다.
강한 여진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에 비상 대기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포항에 머물며 김 부총리의 안전분야 대응을 지원한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sds123@yna.co.kr

수능 1천180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포항 여진은 '잠잠'
고사장서 정상 진행..예비시험장 12곳 사용 안해
정부 비상시스템 가동..관공서 출근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세종=연합뉴스) 공병설 고유선 이재영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정부는 이날 수능이 지난 16일로 예정됐다가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시행되는 만큼 여진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대응
시스템을 갖추고 피해가 없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3단계 대처 방안을 담은 '수능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국 고사장에 전달하고 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 수능 시험 시작 시점까지 포항지역에 여진은 없는 상황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전날 밤 10시 15분
규모 2.0의 여진을 마지막으로 지진 소식이 없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
(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포항지역의 경우 수험생 6천98명 가운데 애초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천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
만일에 대비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이 마련됐지만 실제 사용하지는 않았다.

올해 수능에는 59만3천527명이 응시해 지난해(60만5천987명)보다 인원이 1만2천460명(2.1%) 줄었다.
올해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4천468명 줄어든 44만4천874명(74.9%)이며, 졸업생은 2천412명
늘어난 13만7천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1천121명(1.9%)이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개 지역은 11시로 늦춰졌다.
지하철과 열차도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됐으며 개인택시 부제도 풀렸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되고, 버스와 열차 등 다른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날 수능 한파가 몰아쳤지만 전국 시험장에서는 추위에 아랑곳없이 이른 새벽부터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오전 8시를 전후해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4(대관령)∼8.9도(제주)로, 평년(-3.5∼6.2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되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예비소집일인 전날 오후부터 포항교육지원청에 상주하며 이틀간 수능 시험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반포고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응원 나온 학생들을
격려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만일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되며 기상청에서 '가'∼'다' 단계
까지 대처단계가 고지된다.
'가' 단계는 중단 없이 시험이 계속되며, '나' 단계는 '시험 일시 중지-책상 아래 대피-시험 재개'가 원칙이다.
'다' 단계는 운동장으로 대피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지진이 일어나면 감독관 지시에 따라 대피한다.
지시에 불응해 외부로 나갈 경우 시험 포기로 간주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3년 만에 찾아온 한파 속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 16일 실시하려다 포항 지진으로 1주일 연기돼 치러진다.
교육부는 김상곤 부총리가 전날 오후부터 포항교육지원청에 상주하며 수능시험 전 과정을 총괄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2460명 감소한 59만3527명이 응시한다.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역 응시생은 6098명이다. 이 가운데 당초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는 수험생 입실 전 포항지역에 강한 여진이 발생해 시험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 1시간 안팎 거리의 영천, 경산 등에 예비시험장 12곳을 마련했다. 예비시험장 이동에 대비해 12개 시험장 학교 운동장에 총 244대의 버스도 대기했다.
다행히 포항지역 수험생이 인근의 예비시험장으로 옮기는 일 없이 원래 배정됐던 시험장에서 무사히 시험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날 오후 10시15분 규모 2.0의 여진이 마지막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Δ2교시 수학(10:30∼12:10) Δ3교시 영어(13:10~14:20) Δ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Δ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췄다.
포항·경주·영천·경산지역은 오전 11시로 1시간 더 늦춰진다.
입실 완료 전 포항지역에서 강한 여진이 발생해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할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도 출근길 러시아워 운행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운행횟수도 증편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집중 배차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버스,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수험생은 당황하지 말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수험생이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시험실(교실)을 무단 이탈하면 '시험 포기'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이날 날씨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3년 만에 '수능 한파'가
찾아왔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3도에서 영상 11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1~4도, 낮 최고 기온은 2~6도 가량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수험생들은 건강과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12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jinny@



수능 입실 완료, 잠잠한 포항 '지진계'.. 10시간째 '조용'
‘포항 지진’으로 연기된 수능이 실시되는 23일 경북 포항 곳곳에 설치된 지진계는 입실 완료 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밤 10시15분41초에 포항 북구에서 발생한 규모 2.0의 여진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며칠 동안 새벽 시간에 규모 2~3 수준의 간헐적 진동을 보이곤 했지만 이날은 아직 조용한 상태다.
22일 밤 10시15분에 발생한 여진의 진앙은 포항 북구 북쪽 9㎞ 지역이었다. 진원 깊이는 8㎞로 얕았다.
‘극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진도를 보였다.
기상청은 “지난 15일 발생했던 규모 5.4 포항 본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포항 여진은 지금까지 총 63차례 발생했다.
규모 2.0~3.0 미만이 57회, 3.0~4.0 미만이 5회, 규모 4.0~5.0 미만이 1회였다.
22일 밤 대만에서는 큰 지진이 있었다. 오후 11시20분 대만 화롄 서남서쪽 93㎞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깊이는 지하 19㎞였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영향이 한반도에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 수능 입실 상황
포항의 12곳 시험장에는 오전 6시30분을 전후해 수능 문답지가 도착했다.
진앙과 가까운 북쪽 4곳의 고사장은 남쪽 학교 4곳으로 대체된 상태다.
만약 시험 시작 전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포항 수험생들은 경북 영천 등 다른 지역에 마련된 예비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 비상 수송용 버스 244대가 준비됐다.
포항의 수험생은 6098명이다. 시험장마다 지진계가 설치돼 있다.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도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일찍 시험장에 도착한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자녀들이 지진 공포를 딛고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를 기원했다.
한 학부모는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수능이 끝났으면 좋겠다.
시험 치는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내색은 못 하지만 애보다 내가 더 긴장되는 것 같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가 마련된 포항교육지원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시간 중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진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능 관리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상황본부 측은 전날 밤부터 예상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일일이 재점검하는 한편 평가원 종합상황실 등과의 핫라인도
거듭 확인했다.
강한 여진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에 비상 대기한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포항에 머물며 김 부총리의 안전분야 대응을 지원한다.

◇ 지진 대피 판단 기준은 ‘규모’ 아닌 ‘진도’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3단계 매뉴얼에 따라 대처하게 된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지진 규모가 아니라 사람들이 체감하는 정도를 뜻하는 ‘진도’다.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1단계 상황에선 중단 없이 시험을 계속 진행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크게 동요하거나 학교 건물 상황에 따라 대피가 필요하면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대피할 수 있다.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수준인 2단계에선 시험을 일시 중지한 뒤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안전에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시험을 재개한다.
행동요령은 ‘시험 일시 중지 → 답안지 뒤집기 → 책상 아래 대피' 순으로 이뤄진다.
상황이 급박한 경우 답안지 뒤집기는 생략된다. 유리창 파손 등 피해 상황이 상당할 경우 시험 재개 없이 대피할 수
있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3단계 상황이 발생하면 2단계와 마찬가지로 일단 책상 아래로 피했다가 운동장으로 대피한다.
고사장 책임자는 지진 발생 시 기상청 비상근무자로부터 대처 단계를 통보받아 교실 밖 대피 또는 시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시험 재개가 결정되면 10분 안팎의 안정 시간을 고려해 재개 시각을 정하고, 방송으로 시험 재개와 시각을 안내한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이 버스 탈 일 없기를 (포항=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2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있는 수능 시험장인 포철중학교
안으로 버스가 들어가고 있다. 이 버스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학생을 태우고
예비시험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학교 안에서 대기한다.
hkm@yna.co.kr
![수능 고사장인 경북 포항제철중학교에 시험장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711/23/yonhap/20171123054217872xmvf.jpg)
(포항=연합뉴스) 류성무 손대성 기자 = '지진 공포'를 딛고 23일 경북 포항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이 치러진다.
쌀쌀한 날씨 속에 포항 지구 12개 수능 시험장 앞에는 이른 새벽부터 칼바람 추위와 여진 공포에도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선후배 등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도 "지진으로 수능이 한주 연기되면서 혼란스러웠겠지만 좋은 결실을 볼 겁니다.
화이팅" "지진, 여진이 다시 오지 말라고 저희가 기원할게요" 등 수능에 대한 부담과 함께 여진 공포와도 싸워야 했던
포항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포항 시험지구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6천98명이 수능을 치른다.
포항고, 포항 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등 4개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 2천45명은 계획대로 포항 남구의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고사장을 옮겨 시험에 들어간다.
기존 시험장은 지난 15일 5.4 규모 지진 진앙과 가까워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 등 안전요원 13명씩 배치됐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이다.

대기 중인 버스 (포항=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수능시험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포항이동고등학교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이 버스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학생을 태우고 예비시험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학교
안에서 대기한다.
2017.11.23 psykims@yna.co.kr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 [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1/23/yonhap/20171123054218013zzur.jpg)
포항 12개 시험장 인근에는 입실 시간 전 여진 발생 등 만일황에 대비해 수험생 비상 수송용 버스 244대도 준비됐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가 마련된 포항교육지원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수능 시간 중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여진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수능 관리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이다.
상황본부 측은 전날 밤부터 예상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일일이 재점검하는 한편 평가원 종합상황실 등과의 핫라인도
거듭 확인했다.
강한 여진 발생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에 비상 대기한다.
경북도 수능 상황본부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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