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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 AFP=뉴스1

사진=인도네시아 리나 아구스틴(Rina Agustine) 제공

사진=인도네시아 리나 아구스틴(Rina Agustine) 제공

발리섬 아궁 화산이 26일 오전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
딕키 아리완씨 페이스북 캡쳐
발리 섬 화산 폭발, 7㎞ 상공까지 화산재
항공기 28편 운항 차질… 인명 피해 보고는 없어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서 화산이 분화했다.
대기 중 화산재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광객 수천 명의 발이 묶이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현지시간) 아궁 화산이 폭발, 분화구 상공 4,000m 높이의
화산운(火山雲)을 형성했다.
화산운에는 수증기와 함께 화산재가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오늘 아침 아궁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냈다”며 “화산재가 분화구 상공 최고 4,000m까지 솟아오른 것으로 관측했다”고 말했다.
아궁 화산 해발 고도(3,142m)를 고려하면 화산운의 높이는 7㎞ 이상이다.
아궁 화산은 전날 오후에도 분화하는 등 최근 1주일 사이 수차례 분화해 분화구 상공 700m까지 화산재와 수증기를
뿜어낸 바 있다.
현지 소식통은 “화산 주변으로 낙진이 관측되긴 하지만 대부분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시내(덴파사르) 반대쪽으로
갔다”며 “기상청(BMKG)도 내일까지 남서풍, 서풍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도심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산재는 시속 18㎞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아궁 화산에서 남서쪽으로 60㎞가량 떨어져 있다.
응우라라이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
발리 헤드라인 캡쳐
응우라라이 공항은 이날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이 항공편들을 결항시키면서 여행객들이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정오 현재 28편의 항공기가 지연ㆍ결항돼 3,0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들 여객기는 화산재 이동 방향과 맞물리는 호주, 뉴질랜드 등지의 도시와 발리를 연결하는 노선 항공기들로 알려
졌으며, 이번 분화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아궁 화산은 지난 1963년 대규모로 분화해 1,100명이 사망했다.
당시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발리에서 1,000㎞가량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 22일
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위험’으로 상향하고 주변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사태에 대비해왔다.
호찌민=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도착 항공편 안내 전광판. 전날 오후 화산이 분화해
700m 높이의 화산운이 형성되자 항공사들은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을 결항시켰다. 결항편은
대부분 호주에서 오는 여객기들이다.
발리 헤드라인 캡쳐
발리섬 아궁 화산 분화구로부터 남쪽으로 10km 떨어진 마을 '시베탄' 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자동차 위로 내려 앉은 화산재 위에 날짜(11월 26일)를
적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발리 헤드라인 캡쳐

등록 : 2017.11.26 17:09
수정 : 2017.11.26 17:23

발리 화산경보 '위험'에서 '심각'으로..한 단계 하향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경보가 '위험'에서 '심각'으로 하향조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 발리섬 아궁화산의 화산 활동이 잠잠해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산 경보는 29일 오후 4시를 기해 최고 단계인 '위험'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낮아졌다.
PVMBG는 분화구에서 6㎞ 이내 거주자들을 제외하고 모두 집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안전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스바니 센터장은 "화산 활동이 완전히 잦아든 건 아니다. 폭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화산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져 하루 800여회의 지진이 관측됐지만, 현재 300회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발리섬 동부에 위치한 아궁화산은 발리섬 관광 중심지인 덴파사르로부터 약 45㎞, 남부 쿠타비치와는
70여km 떨어져 있다.
섬에는 화산과 거리가 6㎞ 정도로 가까운 마을도 있다.
yjyj@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이 50여 년 만에 분화했다.
주변 수㎞ 상공이 검은 화산재와 수증기로 덮인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짐을 꾸려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부 항공편 결항, 수천명 관광객 발 묶여
화산재와 수증기 해발 4000m 높이 치솟아
인도네시아 최고 휴양지 발리 섬의 최고봉 아궁 화산이 50여 년 만에 분화해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높이 3142m의 아궁 화산은 지난 21일, 25일에 이어 26일 오전에만 세차례 분화하면서 해발 4000m까지 화산재를
뿜어 올렸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궁 화산이 수증기·지하수 등을 뿜어내는 침윤층 폭발
(phreatic eruption)에서 지난밤부터 용암도 함께 뿜는 마그마형 폭발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25일 밤 촬영된 아궁 화산 분화구 사진에선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 빛이 목격된다.
분화구에서 약 58㎞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현재까지 정상 운영 중이다.
화산재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아궁 화산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00㎞ 거리에 위치한 롬복 섬의 국제공항은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추가 폭발을 우려해 분화구 반경 6∼7.5㎞를 ‘위험 구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 수만 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2017년 10월 1일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 정상의 분화구에서 흰 연기가 솟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710/02/yonhap/20171002131635217upjv.jpg)
50여 년만에 분화한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그래픽=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국민에게 신변안전 유의 등을 당부했다.
지난 1963년 아궁 화산의 대규모 분화 땐 화산 인근 주민 11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화산분화로 항공운항 경보 ‘적색’ 단계…일부 항공편 결항
세계적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하면서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26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현지시간) 아궁 화산이 분화해 분화구 상공 4천m까지 화산재를
뿜어올렸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이날 아침에만 세차례의 분화가 있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각각 3천m와 2천m까지 연기기둥이 솟았다”고 말했다.
화산재는 현재 바람을 따라 롬복 섬과 플로레스 제도가 있는 동남동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수토포 대변인은 전했다.
아궁 화산은 전날 오후 5시께에도 분화해 분화구 위 700m까지 화산재와 수증기를 뿜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를 ‘주황색’에서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
적색경보는 화산재를 동반한 분출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거나 진행 중일 때 내려진다.
PVMBG 당국자는 “이전까지와 달리 25∼26일 발생한 분화는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대규모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25일 밤 촬영된 아궁 화산의 사진은 정상 분화구에서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 빛이 새어나오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는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분화구에서 남서쪽으로
58㎞ 가량 떨어져 있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도 풍향 덕분에 화산재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항공사들은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을 자체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했고, 이로 인해 수천명의 관광객이 응우라라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와 버진 항공은 26일 오후로 예정돼 있던 발리 이착륙 항공편을 전부 취소했다.
전날 저녁 9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던 젯스타는 26일 정상 운항을 재개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항공기가 결항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에어아시아와 인도네시아 국적항공사인 가루다 항공은 아궁 화산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는 롬복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아궁 화산에서 뿜어진 화산재가 롬복 섬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다.
롬복 국제공항 관계자는 “화산재가 검출될 경우 공항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고, 당시에는 화산 인근 주민 1천10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지난 21일과 25일에 이어 또다시 분화하자 화산 인근 마을에
마스크를 배포하고, 분화구 반경 6∼7.5㎞의 위험구역 내에 남아 있는 주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위험구역 내에는 약 0.5㎝ 두께로 화산재가 쌓였다.
현지 언론은 분화구에서 10㎞ 남짓 떨어진 일부 리조트에서도 화산재가 내리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화산재가 지속적으로 분출되면 모든 항공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발리와 롬복을
방문 중인 여행객은 조기 귀국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재차 분화하면서 상공 4000m까지
화산재가 솟구쳤다. 이에 따라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EPA 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26일 또다시 분화, 4000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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