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2200㎞ 떨어진 수마트라의 시나붕 화산이 26일(현지시간) 밤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카로=AFP연합뉴스

▲ 26일 검은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는 발리 아궁화산. (로이터 /국제뉴스 |
(인도네시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6000m 상공까지 치솟으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대규모 폭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25일 밤 붉은 빛이 새어나오는 발리 아궁화산 분화구.
(로이터/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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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수마트라 화산 동시 분화.. 운항경보 '적색' 상향
아궁 화산 하루새 세차례나 분화
화산재 최고 7900m까지 솟구쳐
롬복 공항 폐쇄 수천명 발묶여
시나붕서도 용암·화산재 뿜어내
韓대사관, 여행객 조기 귀국 당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현지시간) 다시 분화하면서 항공운항 경보가 최고 단계인 ‘적색’으로 상향됐다.
발리 섬에서 서북쪽으로 2200㎞ 떨어진 수마트라의 시나붕 화산도 이날 붉은 용암과 화산재를 쏟아내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두 화산이 동시에 활성화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발리와 롬복 등을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조기 귀국을 당부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아궁 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해발 7900m까지 치솟았다.
화산재가 동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롬복 섬으로 이동하면서 롬복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돼 여행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아침에만 세차례 분화가 있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각각 3000m와 2000m까지 연기기둥이 솟았다”고 밝혔다.
분화구에서 10㎞ 남짓 떨어진 일부 리조트에서 화산재가 내리는 모습이 관측됐다.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의 롬복 섬과 플로레스 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산재 피해 가능성이 제기된 롬복 국제공항 관계자는 “27일 오전 중에는 공항 운영을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화구에서 남서쪽으로 58㎞ 가량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화산재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들을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 일부를 자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아궁 화산 인근 상공의 항공운항 경보를 ‘주황색’에서 ‘적색’으로
격상했다.
이는 화산재를 동반한 분출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거나 진행 중일 때 내려진다. PVMBG 관계자는 “25∼26일 발생한
분화는 마그마 분출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분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궁 화산의 경보는 전체 4단계 중 3단계인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발 3142m인 아궁 화산은 1963년 대규모 분화로 주민 1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며칠 전 용암을 쏟아냈던 수마트라 섬의 시나붕 화산도 이날 밤 늦게부터 소량의 화산재를 뿜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2010년 400년만에 처음으로 분화한 시나붕 화산은 지난 2013년 한차례 분화한 뒤에 활성화됐다고 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발리와 롬복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화산 분화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시나붕 화산도 며칠전부터 분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정확한
상황 등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세계적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
하면서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
2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날 오전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한 단계 높였다.
아울러 분화구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10㎞로 확대하고, 해당 지역내 주민에게 전원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아궁 화산이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네 차례나 화산재를 뿜어내는 등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조치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은 해발 2만6천 피트(약 7천900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으며, 분출된 화산재는 바람을 따라 동남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당장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경계를 낮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PVMBG 소속 화산 전문가인 수안티카는 "1963년 아궁 화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했을 당시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약한 분화가 일어난 지 한 달 뒤 대규모 분화가 잇따랐다"면서 "분화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화산에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높이 3천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 화산이 1963년 분화했을 당시에는 산기슭 마을 주민 1천1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후 50여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아궁 화산이 최근들어 재차 분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9월 22일 경보단계를 '위험'으로 상향하고 분화구 주변 주민을 대피시켜 왔다.
이후 화산활동이 잦아들자 당국은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한 단계 낮췄지만, 결국 분화가 시작되면서 다시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아궁 화산을 비롯해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 폭발
/ 사진=연합뉴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아침 6시 20분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화산에서 세 차례의 분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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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발리 아궁산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지난 9월 22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고 10월 29일부터는 다시

↑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
/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도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국가별 맞춤형 로밍문자(SMS)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체류중인 우리국민들에게 동 화산주변 이동금지, 신변안전 유의 및 여행일정을 조정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발리와 롬복을 방문 중인 여행객에게 조기 귀국을 권했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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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분화 조짐 보이는 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 다시 분화하며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 다시 분화하며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 다시 분화하며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 다시 분화하며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26일 다시 분화하며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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