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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무가베의 기막힌 전관예우, 퇴직금 1천만달러


‘이상한 쿠데타’...짐바브웨 독재자 무가베, 위로금만 108억원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AP 연합뉴스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AP 연합뉴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수도 하라레의 의회에서 사임을 거부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하라레/EPA 연합뉴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수도 하라레의 의회에서 사임을 거부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하라레/EPA 연합뉴스





무가베의 기막힌 전관예우, 퇴직금 1천만달러

 일시금 55억원에 면책특권 약속 받아
죽으면 아내에게 연금 절반 지급
경호원, 의료보험, 외국 여행 보장

  • 37년 무가베 독재, 자진사퇴로 막 내리다
  • 짐바브웨 무가베 37년 장기집권 끝났다탄핵 개시후 전격 사임

  •  


  • 지난 2137년 만에 권좌에서 내려온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퇴직금 명목으로 약 1000만달러
    (1086500만원)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도를 접수한 뒤에도 군대는 쿠데타가 아니라고 하고, 무가베는 장군들에 둘러싸여서도 사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던 이상한 쿠데타의 기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5<짐바브웨 인디펜던트><가디언>을 보면, 집권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관계자는
     무가베가 지난주 퇴직금과 면책권에 대해 에머슨 음낭가과 신임 대통령의 측근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가베는 즉시 현금으로 500만달러를 받고, 연간 15만달러에 달했던 봉급을 평생 연금으로 지급받기로 약속 받았다고 한다. 또 세상을 떠나면 아내 그레이스 무가베(52)가 연금의 절반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경호원과 직원을
    배정해주고, 의료보험과 외국 여행을 보장하며, 수도 하라레의 블루 루프저택에 계속 거주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가베는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이 이익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주장까지 관철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무가베 일가는 농장 여러 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의붓아들 러셀 고레라자(33)는 수익성이 높은 광산업계에 상당한 지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인 민주변화동맹의 더글러스 음원조라 사무총장은 돈이나 다른 것에 관한 거래가 있었다면 이는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가디언>이 합의에 포함될 무가베 부부의 자산 목록을 작성하느라 사임 발표가 연기됐다, 무가베 부부가
     금빛 악수를 하고 물러났다고 비꼬았다.

    무가베는 장기 집권만이 문제가 아니라 재임 중 이 나라 경제를 심하게 망가뜨린 장본인이다.
     800%라는 믿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율로 화폐 발행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실업률은 80%가 넘었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평균 수명(60)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힌다.

    그런데도 명품을 좋아하는 그레이스 무가베에겐 구찌 그레이스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의붓아들 고레라자는 지난9월 수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롤스로이스 2대를 수입해 눈총을 받았고, 큰아들 차퉁가(25)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술집에서 45000파운드(6516만원)짜리 시계 위에 200파운드짜리 샴페인을 들이
    붓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산업지구에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하라레=AP 연합뉴스




    무가베, 국가원로로 영향력 계속 행사"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전 대통령이 최근 장장 37년간 누렸던 권좌에서 축출

    됐지만 국가 원로로서 여전히 무시 못할 영향력을 정치권에 계속 행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예수회 소속의 피델리스 무코노리 신부는 26(현지시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가베 전 대통령이 에머슨 음낭가그와 신임 대통령 등에게 조언을 하는 국가원로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이 사임하는 과정에서 중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무코노리 신부는 그가 사임하는 조건으로
    1000만 달러(109억원)를 챙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말했다

     올해 70살인 무코노리 신부는 무가베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인물이다.
    군부 쿠데타 이후엔 무가베 대통령과 군부 사이의 대화를 중재해 사임을 이끌어내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앞서 21일 무가베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와 의회의 탄핵 압박을 받고 37년 권좌에서 물러났다.
    무가베 대통령은 그러나 퇴직금 명목으로 1000만 달러(1086500만원)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집권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관계자는 무가베가 지난주 퇴직금과 면책권에 대해 음낭가그와
     신임 대통령의 측근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가베는 즉시 현금으로 500만달러를 받고, 연간 15만달러에 달했던 봉급을 평생 연금으로 지급받기로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짐바브웨 정부는 또한 무가베에게 경호원과 직원을 배정해주고, 의료보험과 외국 여행을 보장하며, 수도 하라레의
     블루 루프저택에 계속 거주토록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난가그와 전 짐바브웨 부통령은 24일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음난가그와는 이날 오전 수도 하라레에 있는 국립스포츠경기장에서 수만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면서 '경제 개혁''부패 근절'을 강조했다.












    쫓겨난 독재자 맞아? 무가베 면책권에 위로금 100억원까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짐바브웨 37년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93)가 가족 면책은 물론 1000만 달러
    (1086500만 원)에 달하는 위로금까지 챙겼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일요판 옵서버25(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무가베가 지난주 초 에머슨
     음난가그와 신임 대통령 측근들과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무가베가 받을 돈은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즉시 받고, 나머진 수 개월에 거쳐 나눠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무가베는 퇴진 조건으로 불기소 면책은 물론, 가족 사업도 보호된다는 점을 군부로부터 확약받았다 
    무가베 일가는 유업회사와 사립학교, 보육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꾸리고 있다.

    무가베는 또 사망할 때까지 15만 달러의 연금도 받는다. 무가베 사후엔 사치생활로 악명높은 부인 그레이스(52)
    연금 절반을 지급받게 된다 
    이들 부부는 호화저택에도 계속 머무를 수 있다.
    집사와 안전요원들의 급여 지원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1야당 민주변화동맹(MDC)의 더글러스 음원조라 사무총장은 돈이나 그 밖 다른 것에 관한 이 있다면 위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전직 대통령을 가난하게 살도록 두는 나라는 없다고 이같은 처우가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시민들이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의 초상화를 떼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21(현지시각)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시민들이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의 초상화를 떼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15(현지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도로를 순찰하는 무장 군인

    [AP=연합뉴스]


    성공한 쿠데타는"무가베 퇴진 군부행동 합헌" 판결


    짐바브웨 군사정변에 정당성 부여외신 "위험한 선례" 지적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짐바브웨 고등법원이 37년간 짐바브웨를 통치한 로버트 무가베(93)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군부의 정권 장악이 합법적이었다는 결정을 내렸다.

    AP·AFP통신에 따르면 24(현지시간) 짐바브웨 고등법원 조지 치웨시 판사는 "무가베 전 대통령과 가까운 자들의

    권력 강탈을 막기 위한 짐바브웨 방위군(ZDF)의 행동은 헌법에 부합한다"고 판결했다.


    아울러 군부의 정권 장악이 "선출되지 않은 개인이 아닌 선출된 사람들만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선출되지 않은 개인이 '부부세습'을 노렸던 무가베 전 대통령 부인 그레이스와 그의 지지자들을 지칭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왼쪽)과 부인 그레이스 여사[AFP=연합뉴스]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왼쪽)과 부인 그레이스 여사

    [AFP=연합뉴스]


     


    지난 21일 무가베 전 대통령이 사임하기 전 군부는 수도 하라레를 장악하고 무가베 전 대통령을 가택연금 조치했다.

    또 치웨시 판사는 무가베 전 대통령이 이날 짐바브웨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에머슨 음난가그와(75)를 지난 6일 부통령에서 해임한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을 두고 짐바브웨 사법부 독립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군부의 정부 개입을 정당화한 위험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AP·AFP는 전했다.

    짐바브웨 법률 전문가 앨릭스 마가이사는 "법원은 행정부에 개입하는 게 합법적이라는 군부의 해석을 지지했다"

    "군부가 휘두르는 권력으로부터 정부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선례"라고 짐바브웨 법원 판결을 평가했다

     

    많은 짐바브웨 국민이 1980년부터 이어진 무가베의 독재 종식을 환영했으나, 음난가그와 정부가 또 다른 독재 정권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현지시간) 취임식장인 짐바브웨 하라레 국립스포츠경기장에 도착한
     에머슨 음난가그와 신임 짐바브웨 대통령(가운데 왼쪽)이 부인 옥실리아 여사

    [AP=연합뉴스]



    rice@yna.co.kr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무가베, 가족까지 면책 얻어내…‘상당한 연금도...


    무가베, 가족까지 면책 얻어내…‘상당한 연금도 받아




    이미지중앙


    무가베(사진=채툰가 SNS)



          


    자유 영웅무가베의 몰락



    젊은 시절의 무가베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 존경을 받던 자유의 영웅이었다.

    영국 런던대학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인텔리인 그는 영국계 소수 백인이 통치하던 로디지아 정부에 맞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연합의 최고 지도자로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게릴라 투쟁을 벌였고, 10년 옥살이도 했다.

    젊은 무가베에 대한 아프리카인들의 존경은 이 같은 헌신적인 독립운동에서 비롯했다.

    신생 독립국가에서 추앙받던 독립영웅이 종신집권 독재자의 길을 걷다 국민에게 버림받고 몰락한 사례는 드물지

     않다.


     198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짐바브웨의 초대 총리가 된 무가베도 그 같은 불행한 길을 걸었다.

    무제한 연임이 가능한 제왕적 대통령으로 말을 갈아탄 그가 잇단 실정과 부패, 사치를 일삼아 짐바브웨를 세계 최빈

    국으로 떨어뜨리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국민은 굶주리는데 초호화 별장과 쇼핑, 수백만 달러를 들여 생일 잔치를 벌이는 등의 기행으로 지구촌에 웃음거리를 선사했다.


    무가베와 북한 정권의 유난스러운 관계도 잘 알려져 있다. 무가베는 짐바브웨 독립 전부터 1990년 중반까지 북한을 8차례나 방문해 김일성과 친분을 쌓았다.

     그는 수령에 대한 절대적 숭배를 이끌어내는 북한 체제와 통치 방식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고, 이를 자국에서 재현하려고 애를 썼다고 한다.


    북한은 그동안 짐바브웨에 각종 무기를 지원했고, 군사 교관도 파견하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가베 축출로 북한은 아프리카에서 주요 거점 하나를 잃은 셈이다.

    중국도 북한 못지않게 무가베 정권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왔다.


    내정불간섭을 앞세워 독재 정권에 눈감고 경제적 실리를 취했던 것이다.

    2015년에는 온갖 논란을 무릅쓰고 제 6회 공자평화상 수상자로 무가베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런 중국이 무가베를 축출한 군사 쿠데타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친중파인 음낭가과 전 부통령이 권력을 이어받는 것을 조건으로 쿠데타를 묵인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3국에서 이런 방식의 정치 개입을 금기시해 왔던 중국이 짐바브웨 군부의 쿠데타를 지원한 게 사실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나라가 또 있을 것이다.



    이계성 논설실장 wkslee@hankookilbo.com







    짐바브웨 무가베 사임…37년 장기집권 끝났다





    짐바브웨 무가베 퇴진 이면엔 '권력 암투''지역 갈등'


    내년 대선 앞두고 파벌투쟁음난가그와 '라코스테' vs 그레이스 'G40'
    "무가베 퇴진에 혁명적 운동은 거의 없어" 분석도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집권 37년만에 물러난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의 불명예 퇴진 이면에는 치열한 내부 권력 암투와 지역 갈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임을 촉발한 직접적 계기는 무가베가 영부인 그레이스 여사(52)에게 권력을 이양하려는 '부부 세습'으로 꼽히지만, 이 역시 '포스트 무가베'를 노린 양대 파벌의 오래된 권력 투쟁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23일 짐바브웨 언론과 중동 매체 '알아흐람 위클리'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권력의 핵심인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은 오랜 기간 2개 파벌로 나뉘어 반목과 갈등을 이어갔다.


    집권당은 1980년 독립 이후 37년째 무가베를 중심으로 해 짐바브웨를 통치했으나 양측의 암투가 정점에 달했다.

    무가베 대통령이 20189월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알력 다툼의 주축인 2개 파벌은 에머슨 음난가가그와(75) 전 부통령이 이끄는 '라코스테'와 그레이스 여사의

     'G-40'였다.


    무가베 퇴진 후 새로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할 음난가그와는 '라코스테'로 불리는 파벌을 구축해 주도해 왔다.

     '악어'란 별명을 지닌 음난가그와의 이 파벌은 짐바브웨 군부와 참전용사 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선 파벌은 무가베의 부인 그레이스가 주축인 'G-40'이다.


    이 조직은 독립전쟁 경험이 없는 신인 정치인, 경찰 친인척들로 구성돼 있다.

    이 단체는 야심에 찬 정치인 요나단 모요가 이끌었지만, 실제론 그레이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그러다 내년 대선을 1년여 앞두고 ZANU-PF 내부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군부의 지지를 얻는 '라코스테'의 영향력과

     입지가 커졌다. 당연히 내년 대선에서 음난가그와의 집권 가능성도 덩달아 커졌다.


    그러자 'G-40'은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결국, 무가베를 앞세워 지난 6일 갑작스럽게 음난가그와의

    부통령직을 박탈하고 그를 내쫓았다.

    이에 군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군부는 지난 15일 사실상 쿠데타를 감행해 정부를 장악하고 무가베를 가택 연금 조치했다.

    이웃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도피한 음난가그와는 무가베의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타도 무가베'를 외쳤다.

    짐바브웨는 도시와 지방 간 지역 갈등을 겪기도 했다.


    수도 하라레와 제2의 도시 불라와요에서는 '무가베 반대' 정서가 강했지만, 시골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는 '참전용사'

    출신의 무가베를 존경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

    무가베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하라레 등 대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진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짐바브웨 국민이 처음부터 자발적으로 '무가베 퇴진' 시위를 주도했다기보다 쿠데타 이후 대도시에서 불거진 반무가베 정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셈이다.

    결국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양대 파벌 다툼과 지역 정서 간 차이 등이 무가베의 퇴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배경이 됐다. 군부와 대도시 시민의 지지를 받는 음난가그와는 오는 24일 새 임시 대통령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알아흐람 위클리의 가말 은크루마 기자는 "민중의 힘이 짐바브웨를 황홀하게 했을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 성숙한

     혁명적인 운동이 있었다고 볼 이유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짐바브웨의 신임 임시 대통령인 에머슨 음난가그와.


     © AFP=뉴스1






    취임 선서를 하는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신임 대통령.


     © AFP=뉴스1





    음난가그와 취임식이 열린 하라레 국립스포츠경기장.


     © AFP=뉴스1